소설리스트

152화 (152/188)

“밥팅... 야드레트 혹성인의 순간이동은 계왕신도 모르나?”

“수...순간이동 이라구요?”

꽤나 놀라는 표정의 계왕신...

그도 그럴 것이 야드레트 성인의 경우는 신의 권능과 제일 유사한 초능력을 하사받은 종족...

때문에 그들 역시도 초능력을 사용하려면 꽤나 오랜 수행기간이 필요할뿐더러, 순간이동의 경우는 그쪽에서도 장로급이 아니면 쓸 수 없는 기술이 아니던가...

‘그런 기술을 사이어인 따위가...’

“애석하게도 난 꽤나 오래 전에 야드레트 혹성에 다녀간 적이 있어서 말이야. 그때 다 배워뒀지.

순간이동 이외 몇 가지를 더 말이야.”

“신... 신이 허락한 유일한 권능이거늘...

신의 허락도 없이 그 기술을 가르치다니...

야드레트 성인들은 신의 뜻을 져버린 건가...”

동,남,서쪽 계왕신 전원 사망한 가운데 남은 유일한 계왕신인 북쪽 계왕신은 자신의 뜻을 져버린 야드레트인을 용서할 수 없었다.

잔인하기 이를 데 없는 사이어인에게 초능력까지 가르쳐주다니...

“그보다 마인부우는... 부활시킨 건 느낌으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어디 있는 것입니까?”

“아아, 그거? 내가 다시 봉인시켰는데...”

“뭐라구요? 하, 하지만 마인부우를 봉인시킬 수 있는건 바비디 뿐인데...”

“그 녀석 죽여버렸어.”

“바, 바비디를 죽였다구요?”

거 참...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놀라기만 하는 계왕신을 바라보고 있자니... 한심스러워서 

“그래. 죽였어. 그러니깐...”

“아니, 유일하게 봉인 주문을 알고 있는 녀석을 죽여버리면 어떡합니까!!!”

“아우 씨!! 마인부우는 이미 내가 봉인했다니깐!!!

봉인하고 나면 바비디야 죽이던 말던 상관없잖아?”

“그, 그는 신의 이름으로 신계에 데리고 가서 직접 처벌을 내려야...”

“그러고 싶으면 염라대왕한테 찾아가서 그 녀석 영혼을 달라고 그러던지...

댁보다 짬밥도 낮으니깐, 가능할 거 아뇨.”

“대..댁이라니...”

“나한텐 암만 지위가 높은 신이라도 댁은 댁이야.

동급의 조건과 계급으로 거래하거나, 인연으로 맺어진 상대가 아니면, 나머지는 다 댁이나, 당신 이런 거지. 신이라고 떠받들 필요는 없잖아?”

“크루비츠... 말이 조금 심한 거 같은데...”

“누나! 이미 신은 우리보다 약해빠진 지 오래야.

자신의 별, 은하, 우주를 수호해야되는 의무조차도 여기있는 우리가 아니면 제대로 마치지도 못해.

그건 누나도 잘 알잖아.”

“그, 그건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살아있는 동안 쌓아놓은 공적으로만 봐도 신들 이상이야. 피콜로 대마왕, 사이어인, 프리저, 셀, 그리고 이번 마인부우까지... 틀려?”

“그렇다고 해서 신을 능멸해도 된다고 그러던가?”

저런저런... 그놈의 신타령 또 나왔다.

지위만 높고 힘은 하나도 없는 계왕신 나으리...

“능멸? 경멸이겠죠. 능력도 없으면서 지위가 높다고 깝치는 녀석들...

제가 제일 증오하는 유형이걸랑요.”

“그건... 나를 빗대어 한 얘기인가?”

“글쎄요... 우리집 메이드를 제외한 나머지 애들 중 한 명이라도 꺾을 수 있다면, 방금 한 이야기, 계왕신님한테 한 소리가 아니라고 무릎꿇으면서 해드릴 수 있을텐데...”

“크으...”

‘마인부우의 기와 내 기까지 느낄 수 있다면, 절대로 무리! 고작해야 원작 프리저를 꺾을 정도의 힘 가지고는 어림도 없지...’

하지만,

“좋아. 그 제안 받아들이겠다. 만약 내가 이기면, 네 무례함을 단단히 꾸짖을 것이다!”

“호오... 그 대신 나도 조건을 걸도록 하지.”

“조건...이라구?”

“물론, 신이 사이어인이나 일반 외계인, 세포합성체에게 굴욕을 당하는 것을 목격만 하는거론 성에 안 차서 말이야.”

“내, 내가 질거라는 얘기인가?”

“뭐, 그건 그쪽이 알아서 해석하고... 조건은 두 가지!

첫째는 내가 지목한 상대... 사천왕의대장, 수련을 상대할 것, 그리고 둘째는 수련이 이겼을 경우 계왕신계에 데려가, 거기에 박혀있는 제트 스워드를 나한테 건네는 것이다.”

“말도 안 된다. 일개 사이어인 따위가 맘대로 드나들 수 있는 곳이 아냐.”

“그럼 이기던지... 수련을”

‘보아하니, 기의 세세한 능력까지는 다 파악하지 못한 거 같군.

더욱이 동료 전원, 기를 최소한도까지 감추고 있다는 사실까지도...’

고민도 그리 오래동안 하지 않았으면서도 바로 승낙하는 걸 보면 아마 내 예감이 맞겠지...

“그, 그러겠어. 네 녀석에게 받은 모욕을 생각한다면...

이 대결, 반드시 내가 이겨보이겠다. 그리고!!”

거기에다가 계왕신은 무리한 요구까지 내게 해왔다.

“만에 하나 생길지도 몰라서 묻는건데 말이지...

대결 중에 저 사이어인이 죽어도 괜찮겠지?”

“크크크큭, 뭐 할 수 있다면...”

그리고 난 모종의 명령을 수련에게 내린다.

‘죽지 않을 정도로만 상대해줘. 처음엔 신의 위엄따위를 지킬 수 있도록 약간 당해줬다가...

그 다음부터는, 절망감이 들도록 무자비하게 이기는 방식... 알고 있지?’

“역시... 잔인하시군요. 대장님은, 알겠습니다.”

마인부우를 봉인했으니 다음 상대는 신 중에 가장 높은 신으로 군림한 계왕신...

그래, 너로 정했다. 크크크크...

WTVSUCCESS=TRUE&WTV382229=1264495989&WTV1471013=392765511&WTV1392781=30642832&WTV1357910=293774&WTV1357911=2785571&WTV246810=141&WTV2571219=187&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4. 마지막 악마 부우... 새롭게 펼쳐지는 크루비츠 전기&WTV9172643=인간이 두 발로 걷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계왕신...

그녀에게 있어서 인간은, 그 전에 나온 포유류들과 별반 다를 게 없는 동물일 뿐이었다.

유일하게 다른 게 있다면, 지능이 일반 동물들보다 조금 높은 정도?

싸움을 시작하면, 원숭이보다도 더 떨어지는 지능밖에 소유하지 않는 사이어인 역시, 전투에 미친 미개인까지가 그녀의 인식 범위 내였다.

자신과 비슷한 전투력을 가진 프리저가 나타날 때까지만 해도 수백 만년...

마인부우가 비비디에게 봉인당하고, 비비디 역시 죽어서 유일한 위험요소가 사라진 순간...

그녀는 명실상부 우주의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었다.

크루비츠... 사이어인 역사상 전투 이외에도 머리를 쓰는 초유의 사이어인이 나오기 전까진...

맨 처음 존재를 드러냈을 때의 그는 전투력 일만 밖에 되지 않는...

계왕신에게 있어선 약간 큰 쓰레기에 불과한 정도였다.

그딴 녀석보다도 언제부터인가 마계의 여왕으로 있던 데브라가 마계를 버리고 사라진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으니깐...

하지만, 그녀가 데브라의 행방에 신경쓰고 있는 동안...

전투의 민족이면서 동시에 악랄한 두뇌회전에 있어선 천부적인 사이어인은 최강의 전사로 거듭나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제트 스워드야... 도망치지 않을테고, 어쨌든 깨지면 약속 지키라구 계왕신!!”

계왕신의 무시못할 전투력과 힘 따위는 쉽게 무시할 정도가 되어버렸다.

마계왕 데브라... 계급은 없지만 만약 있다면 마제로 올려놓을 수 있는 마인 부우... 그리고 마신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존재가 출현한 것이다.

‘절대로 여기서 이겨야만 돼... 그래야만 우주의 질서를 바로세울 수 있어. 신으로서의 존엄함을 다시 얻으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야만 돼!!!’

몇 번이고 다짐하고 있었다.

그리고 크루비츠가 시작 사인을 내기 무섭게 앞으로 돌진했다.

초전박살...

이 말을 완성시키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끌어올리면서 하지만, 신에게 있어서도 현실은 냉혹했다.

“4천만이라니... 이거야 원, 수련! 1단계까지만 허락한다.

알아들었지? 2단계까지 가면, 가만두지 않을거야!!”

“알겠습니다!!”

현재 수련의 기본 전투력(슈퍼사이어인의 상태가 아닌 경우를 말한다.)은 3천만... 하지만 1단계라도 허락하면 단순에 전투력은 1억을 넘어선다.

물론 2단계의 경우라면... 2억도 가뿐... 하지만, 2억을 넘어서버리면, 암만 힘조절을 한다 그래도, 한 번에 계왕신 배가 구멍날 위험성이 있다.

‘그래서야... 제트 스워드에서 전투력 뻥튀기 불러내기 전까진 살아있어야 된단 말이지...’

때문에 난 1단계까지만 허락했고, 초전박살이라는 단어를 머리 깊숙이 새긴 채 돌격만 해오는 계왕신을 상대로, 수련은 내 명령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초사이어인 단계 자체를 금지항목...

최후의 최후 순간에만 터뜨릴 기술로 머릿속에 봉인시켰다.

황금의 전사가 되지 않아도 최대 전투력 3천만...

계왕신에 비하면 1천만 정도 뒤처지긴 하지만...

전에도 한 번 설명한 적이 있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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