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88화 (188/188)

어차피 이곳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기에...

프리저의 말을 듣기 무섭게 사천왕을 찾기 위해 우주 전역을 찾아나선 나...

아니, 정확히 말하면 찾아나서려고 했지만...

‘내가 살아있다는 걸 기로 느낀 모양이군.’

마신계에서 자연의 보존을 위해 개발하지 않은 미개척지에서 잡히는 그녀들의 기를 느끼고 순간이동을 할 수 있었다.

“수련, 지금부터 너와 사천왕 전원에게 근무태만에 대한 벌을 내리겠다.”

“대, 대장님...”

그리고 잠시 사천왕을 살펴본 나...

그리고 다시금 입을 연다.

“사천왕은 지금 이순간부터 해체다. 그리고...”

“말도 안돼요.”

“차라리 우리가 자결을 하겠습니다.”

“맞아요. 그러니깐 사천왕만큼은...”

아무 말 없이 서있는 수련과 뒤에서 사천왕의 존속을 외치는 아라, 지현, 시현을 지그시 바라보면서 계속 말을 잇는 나...

“결혼하자. 나랑...”

“대장님!!!”

“그냥 이름으로 불러줘. 너무 딱딱한 느낌이야.”

“흑...크, 크루비츠...”

이날 처음으로 난 수련이 흘리는 눈물을 보았다.

그리고 그날 이후 그녀들 역시 명실상부 부인으로서, 마신계에서 대접받게 되었다.

군사적인 지위때문만이 아닌... 마신의 아내로서 공식 석상에서도 나와 나란히 있으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지위까지...

닫힌 까페로 해두었습니다...

까페초대를 원하시는 분들...

여지껏 방명록이나 쪽지로 많이 써주셨는데...

제가 군입대를 앞두고 있고... 또 쪽지로 계속 받고 초대해드리는건...

빨리 제 글을 보고 싶은 분들께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닫힌 까페로 돌렸습니다.

위 주소 들어가셔서 가입신청하시면 승인하겠습니다.

대신 제 까페는 신고방지 및 기타 신뢰하는 분들 조아라에서 꾸준히 제 글 사랑해주시는 분들과의 차등을 두고자 엄격한 등급제 실시중이니 열심히 활동을 해주셔야 열람이 가능할 겁니다.

열심히 활동 부탁드리구요. 이유없는 잠수 = 영구추방 대상이니 다들 이 점 유념해주세길...

<--186. 사랑하는 독자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 6월 9일...

현역으로서 306부대에 입대를 했었습니다만...

병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귀가자 판정을 받았었는데요.

지난 5개월간 병무청을 두 번 다녀오고 큰 병원에서 심층검사까지 다 한 결과 그다지 몽에 큰 무리는 없다고 해서(약간 의심은 갑니다만...) 다시 현역으로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다시 돌아올지 안 돌아올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 제 느낌상 별로 안좋은 걸로 봐서는 이번에 현역으로 22개월 갈 거 같습니다.

두 번째 가는 만큼 주위 친구들에게도 많은 소란을 피우지 않았고 처음 갈때 느꼈던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도 많이 희석되었지만 그래도 꽤 신경이 쓰입니다.

앞서 천하일통 소설에서 말씀은 드렸지만, 제가 별 볼일 없는 작가에 독자님들의 사랑과 관심도 못받던 무능한 글쟁이였다면 이런 말 올리지도 않았을지 모릅니다.

독자분들의 관심이 없다면, 글쟁이가 사라지건 글을 계속 쓰건 글쟁이로서도 신경쓸 필요가 없고 독자인 여러분께서도 그런 애 신경쓰지 않을 테니깐 말입니다.

항상 제가 맘속에 품어왔던 생각이고, 언젠가 말씀드렸는지 모르겠지만 한번 읊어보겠습니다.

'모든 작가는 신이다. 자신의 세계를 글로써 창조해냈다는 것에서부터 일단 신으로서 작가는 대접받을 이유가 있다. 하지만 따르는 신도가 없는 신은 이단으로 몰리거나, 금세 사라진다. 따르는 자가 있어야 자랑할 수 있는 신도 있는 것이다.'

항상 전 이 생각을 하면서 글을 써왔습니다.

그 때문인지 천운인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많은 독자 여러분들도 계시고, 저만 사랑해주시는 고정적인 팬분들도 몇몇 분 얻기도 했습니다.

참... 1년 활동했지만 아직까지 새내기인 저로서는 기쁘기 그지 없는 일이지요.

그때문일까요?

남자는 군대를 가야한다는 사소한 논리가 제게 주어졌을 뿐인데 이렇게 난리법석을 떨면서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애들과 술을 잔뜩 먹고 와서도, 여친한테 차이고 나서도, 이렇게 전 조아라에 문을 두드리고 글을 써올리고, 제 까페에 옮기고, 무의식적으로 하면서 거기에서 제 존재의 이유를 느끼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들

22개월... 무지 긴 세월이고 한 무명작가 잊혀지기엔 충분한 시기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

사소한 것에 화도 잘내고 자신의 글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고 자신이 아끼는 독자나 팬을 비난하는 상대에게 있어서는 무한한 적의를 드러냈던 저라는 작가 잊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만약 다시 돌아온다면... 그래서 또다시 가는 거라면... 그냥 군대 다녀오겠다는 공지 한줄만 쓰고 갈게요 ㅎㅎ

독자 여러분

신의그림자, 신의강림

이 두가지 필명을 가진 이 작가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군대 내에서도 여러분들 잊지 않겠습니다.

P.S 

만약 자대배치 받게 되면 여기에 주소 올려놓겠습니다.ㅎㅎ작가 외롭지 않도록... 편지구걸 중.. 굽신굽신!ㅋㅋㅋㅋ이름 여성스럽게 바꿔주시고, 이쁜 여자 사진 동봉은 여러분들의 센스~~에 맡기겠습니다. 크하하하!!!

ㅈㅅ해요. 작가가 잠시 미쳤나 봅니다. 그래도 위의 글 지우지 않겠습니다. ㅋㅋㅋ작가의 솔직한 마음이니까요.

부탁할게요. 절 따라주시는 신의 사도님들아!!! ㅋㅋㅋ

<--187.휴가를 맞이해서 잠시 복귀했습니다.-->

광신도들을 두고 훌쩍 군대로 가버린 작가를 저버리지 않고 조회수로서 그리고 코멘트로서 절 응원해주신 분들께 일단 감사의 말씀드리겠습니다.

쩝... 뭐부터 말씀드려야 할지... ㅋㅋ일단 제 자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원도 철원시!!!

띠링....

하지만 더 중요한건 3월에 GOP올라갑니다!!!!

커헉...

GOP는 싸지방이 없어요...

뭐 지금도 짬안되서 눈치땜시 못다니지만... 내려오면 되겠죠?

또 일케 휴가 나와서 글써도 되고...ㅋㅋㅋ대신 하나 좋은 소식을 말씀드리자면 제 친구들이 거의 다 일때문에 바빠서 첫 휴가를 축하해주지 않는답니다.

고로.... 집에 있는 시간 증가... 그건 즉 글 분량 증가로 이어지겠죠?ㅋㅋㅋ한번 광참 해보겠습니다.

아참 혹시나 그럴 일은 드물겠지만 제게 편지를 보내주실 분들은 따로 쪽지를 보내주시면 부대 주소를 적어보내겠습니다.

보내실때는 약간 여자말투로 바꿔서...ㅎㅎ

부탁드립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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