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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녀
[첫 클릭 기념 화장지 10개 지급. 영상을 받기 위해서는 화장지 두 개가 필요합니다. 즐딸하세요~]
헛웃음이 나왔다.
영상은 그렇게 끝났다.
영상을 끄자 정말로 화면에 화장지 모양 아이콘 열 개가 옹기종기 쌓여있었다.
‘아놔. 진짜 이게 뭔 시츄에이션….’
화장지가 두 개가 필요하다는 것도 웃겼다.
왜 하나도 아니고 두 갠지.
처음에는 최신 순부터 해서 전부 다 섭렵을 해 줄 생각이었는데 화장지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는 신중해졌다.
각 영상마다 거기에 나오는 주인공의 얼굴 캡쳐 사진이 있어서 나는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찾았다.
내 화장지는 소중하니까.
아껴 써야지.
그리고 몇 개의 캡처 사진을 보고 갈등을 하다가 과감히 스킵을 하고 쭉쭉 내려갔을 때 대박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여자의 사진을 발견했다.
얼굴을 봤을 때 나는 당연히 눈을 먼저 본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 여자의 얼굴 중에서는 아랫입술에 시선이 갔다.
수술을 한 건지 어쩐 건지 모르지만 여자의 아랫입술은 미치게 도톰하고 섹시하고 윤기가 흘렀다.
나는 입이 벌어진 줄도 모르고 넋을 놓고 캡쳐 사진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나중에야 정신이 들어서, 아, 영상이 있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파일을 받았다.
없는 화장지 살림에 한 번에 두 개나 써야 했지만 캡쳐 사진을 다시 한 번 보고는 참을 수가 없었다.
이미 내 페니스는 풀 발기 상태였다.
나는 재생 버튼을 눌렀다.
동영상은 여자가 카메라 각도를 조절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한 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니었는지 각도도 잘 잡았고 시선도 정면으로 보기보다는 측면에서 보면서 슬쩍 슬쩍 흘겨보는 느낌을 주었다.
옷은 다 입고 있었지만 위의 단추 두 개는 시원하게 풀어져 있었고 브래지어로 모양이 예쁘게 잡힌 가슴이 풍만하게 모아져 있는 게 보였다.
“으아…. 지린다!”
가슴도 크고 몸캠까지 찍으면서 표정은 제법 순진한 척을 하고 있었다.
“응? 지금? 싫어. 오빠 먼저 벗어.”
중간 중간 웃으면서 화면 앞으로 와서 입술을 쭉 내밀고 가기도 했다.
“하, 씨발. 좆나 귀여워!!”
나는 어느새 몸캠녀가 부르는 오빠가 돼 있었다.
벗으라는 말에 순순히 벗고 칭찬을 기다리고 있고.
“으악. 되게 크다!”
크다고?
뭐. 나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지만 일단 흡족해 하며.
‘후훗.’
몸캠녀는 보지 못하겠지만 살인 미소도 날려주었다.
“그만 하고 이제 벗어봐.”
제발 내 말이 닿기를 바라며 말하자 몸캠녀가 웃었다.
그러면서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페니스를 쥐고 흔드는 내 손은 점점 더 빠르게 움직였다.
나는 뒤에 얼마나 더 좋은 장면들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전체 장면을 대충 스킵했다.
그래야 어느 시점에 싸야 할지 알 수 있으니까.
여기가 클라이막슨줄 알고 쌌는데 뒤에 진짜 쌔끈하게 남아있으면, 그때는 다 죽어버린 페니스를 조물거릴 수밖에 없으니까.
19분의 영상은 갈수록 내 가슴을 초토화시킬만한 내용으로 알차게 꾸려져 있었다.
그래. 내 19분은 네 꺼다!
몸캠녀는 자극적으로 옷을 벗었다.
어떻게 어깨 드러내는 것만 가지고 저렇게 사람을 홀릴 수가 있는 건지.
그러니까 여자를 보고 여우 여우 하는 거겠지.
겨우 셔츠 하나를 벗은 것뿐인데 나는 벌써 헉헉거리고 있었고 페니스는 배꼽 밑에 짝 달라붙어 암벽타기를 하는 상태로 쿠퍼 액을 질질 흘려대고 있었다.
“벗어벗어벗어벗어!”
몸캠녀는 한 번 휙 돌아보더니 옴팡진 엉덩이를 씰룩거리면서 거기에서 청바지를 내렸다.
“흐아아아아!!”
점점 빨라지는 내 손.
이러다가 내일 하루 종일 팔이 시큰거리면서 고생할 것 같지만 지금은 그따위것을 걱정할 때가 아니었다.
브래지어와 조막만한 팬티 하나만 남긴 채로 몸캠녀가 앞을 보고 누웠다.
“응?”
몸캠녀가 일어났다.
‘아. 왜 또! 누가 뭐라고 했다고 일어나.’
“싫어. 오빠가 해줘.”
누가 뭐랬다는 건지 잠깐 멍때리고 있는데 몸캠녀가 요염하게 웃었다.
“오빠가 넣어줘.”
그러더니 다리를 벌리고 그곳을 가린 천조각을 자기 손으로 옆으로 치우고는 거기를 노출시켰다.
“흐아악!”
코피가 흐른다고 해도 놀랍지도 않을 것 같은 상황이었다.
“아, 씨발!”
어떻게 넣어줘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진짜로 넣어주고 싶어서 나는 스마트폰을 내 페니스에 가져다 붙이고 허리를 움직였다.
미친 거다.
그래도 차마 액정에 직접 붙이지는 못하고 나는 몸캠녀에게 넣는 시늉을 했다.
“아, 씨발. 브래지어 벗어버려!”
몸캠녀는 벌떡 일어나더니 브래지어를 벗었다.
브래지어를 입고 있을 때는 가슴을 그렇게 막 보고 싶은데 막상 브래지어를 벗으면 거기에는 별로 관심이 안 가고 이제는 아직까지 남겨진 천조각에만 신경이 쓰이는 듯하다.
몸캠녀는 마침내 팬티까지 벗었다.
다리를 꼬물거리다가 팬티 조각을 벗어던졌을 때 나는 벌떡 일어섰다.
이제 페니스에서는 통증이 느껴질 정도였다.
============================ 작품 후기 ============================
정신줄 놓고 그냥 씀. 쓰다가 2천자 정도 되면 그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