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딥웹 MK-7화 (7/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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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룸에서

머슬 퀸은 그 후로 나하고 같이 있는 시간이 부담스러워진 듯했다.

볼 꼴 안 볼 꼴을 다 봤다는 걸 말해버렸으니 그럴만도 했다.

머슬 퀸은 그 영상을 유포한 놈을 찾아내서 당장 담판을 지어야겠다고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나한테, 어디까지 본 거냐고 물었다.

나는 발로 캠을 돌리는 것까지 봤다고 말했다.

머슬 퀸은 한숨을 쉬더니 탁자 위에 얼굴을 처박았다.

몇 분 정도 더 얘기를 하고 우리는 헤어졌다.

일단 머슬 퀸의 멘탈이 너무 부서져 버려서 머슬 퀸이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해서기도 했고 나도 그 자리가 점점 어색하고 불편해져서 도저히 그 날은 어떤 식으로든 진도를 빼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우리는 헬스장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다음날은 준영의 과외가 있는 날이었는데 수영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냐고 하자 준영이 알려줬다고 했다.

수영은 과외 끝난 후에 뭘 할 거냐고 물었다.

집에 돌아와서 할 일이 있다고 말하자 자기가 교양 과목으로 듣는 게 있는데 너무 어려워서 그런다면서 공부를 도와줄 수 없겠는지 물었다.

어디에서 할 거냐고 묻자 스터디룸을 하나 예약해 놓겠다고 했다.

나는 수영이 뭘 바라고 그러는 건지는 몰랐지만 일단 알았다고 해 두었다.

금일봉으로 너무 많은 돈을 받아서 준영의 부모님께 너무 미안했던 참이었다.

그래서 수영의 공부를 봐주면 그걸로 대충 상계가 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제 수영의 몸캠 영상은 따로 돌려서 보지 않아도 눈만 감으면 자연스럽게 내 머릿속에서 재생이 되는 수준에 이르렀다.

다음날 준영의 과외를 마치고 나왔을 때 수영은 먼저 나가서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나가는 수영에게 수영의 어머니가 어디 가냐고 하자 친구들 만나서 공부하기로 했다고 말을 했다.

아니.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하면서 수영을 따라갔더니 수영이 택시를 잡아놓고 기다렸다.

택시에서는 얌전하더니 스터디룸에서는 완전히 달라져 버렸다.

수영은 내 옆에 앉아서 팔이 닿을 정도로 밀착했다.

스커트는 짧았고 앉았을 때는 허벅지를 거의 가리지 못하고 팬티까지 보일 정도였다.

허리를 숙이고 있을 때는 안 보였지만 허리를 펴고 등을 의자에 기댔을 때는 그것이 보였다.

그 바디 랭기지가 의미하는 건 저를 먹으라는 것 아닌가.

나는 허벅지 사이로 손을 넣었다.

“흐읍!”

수영이 도톰한 아랫입술을 내밀며 소리를 냈다.

나는 처음부터 내 시선을 강탈했던 입술을 붙잡고 점막을 혀로 쓸었다.

“동생 과외 선생님 꼬셔 내서 뭐 하려고 그랬어?”

“제가 뭘요?”

손가락으로 팬티를 쓰다듬자 그 가운데가 벌써 젖어 있었다.

“무슨 생각을 했는데 여기가 젖어 있어?”

수영은 앙칼지게 말대답을 하고 싶은 듯했지만 내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급한 숨을 들이쉴 수 있을 뿐이었다.

“스터디룸에 올 때마다 이러나 봐? 응?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아니예요!”

“기건 아니건 상관없어.”

수영은 화가 난 것 같았는데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방법으로 복수를 해 버렸다.

갑자기 내 아래로 내려가서 내 지퍼를 내려버리고 거칠게 페니스를 잡아 꺼내는 바람에 나는 걱정을 하면서 몸을 뒤로 뺐다.

그런데 그때 수영의 입이 크게 벌어지면서 내 페니스를 한 번에 끝까지 입에 머금었다.

나는 처음 당하는 그 상황에 그대로 쌀 뻔 한 것을,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서 버텼다.

다리를 뻗어서 발끝까지 힘을 주었고 허벅지는 벌써부터 부들부들 떨렸다.

수영은 회심에 찬 얼굴을 하고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멍한 얼굴로 수영을 바라볼 뿐이었다.

하긴. 처음에 영상을 봤을 때부터 보통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갑자기 이런 짓을 할 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수영은 한 손을 내 허벅지에 올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자기 음부를 쓰다듬었다.

나중에는 무릎을 꿇고 앉아서 팬티를 내리는 것 같았다.

원래 이렇게 싸게 노는 애였던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애의 몸캠 영상이 돌게 된 건 이상하기만 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내가 본 몸캠 영상이 수영이 찍은 유일한 영상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던 것이다.

가장 좋았던 것은 수영이 그 두툼한 아랫 입술을 이용해서 내 기둥을 쓸어대는 거였다.

정말로 귀여웠고 황홀했다.

수영은 혀를 내밀어서 내 기둥을 감싸면서 핥았고 어느새 압력을 주어가면서 피스톤질을 했다. 압력을 조절해 가는 기술은, 오럴을 처음 받아보는 나를 속절없이 가게 해 버렸다.

그래도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서 나는 별 별 짓을 다 해 가면서 사정을 참았다.

흡사 수영과 나의 자존심 대결이 되어버린 것 같은 그 상황에서 나는 한사코 사정을 참았고 수영은 내가 싸게 해 버리려고 모든 기술을 다 동원하는 것 같았다.

압력을 조절하면서 고개를 움직여대며 피스톤질을 해 대는 것으로 모자랐는지 수영은 귀두를 목구멍 깊숙하게 넣고 목구멍을 스스로 닫고서 조여댔다.

“흐으으윽!”

정액인지 쿠퍼액인지 모를 액체가 요도 구멍에서 쏟아져 나가는 것이 느껴졌지만 나는 아직 항복을 외치지 않았다.

이런 입이라면 구태여 여자 성기를 찾을 필요가 있겠나 싶을 정도의 극도의 쾌감이 몰려왔다.

나는 내 페니스가 완전히 발기했을 때 어느 정도로 커지는지 알 기회가 없었다.

대충 휴지심보다 굵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

길이는 길쭉한 이온음료 캔과 비슷하거나 컨디션에 따라서 그것보다 조금 더 길어지기도 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수영의 입 안에 들어갔을 때는 분명히 다른 때보다 더 커진 느낌이었다.

내 페니스가 한껏 부풀려지면서 내 페니스를 문 수영의 입은 버겁게 벌어졌고 턱은 내려와 있었다.

나는 수영이 흘리는 침을 손가락으로 훑었다.

지독하게 색스러운 광경이었다.

수영은 버티지 못하고 페니스를 빼내고 턱뼈 있는 곳을 손으로 만졌다.

그러다가 근육이 충분히 풀렸다고 생각했는지 나를 바라보았고, 나는 이번에 삼켜지면 사정을 못 참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가 수영의 허리를 잡아 일으키자 수영이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수영을 책상 위로 올렸다.

그러자 수영이 고개를 저었다.

“아직은 안 돼요.”

나는 구멍에 아주 넣지는 않고 천천히 허리를 밀어 움직였다.

“아직은 안 돼요.”

수영은 다시 그렇게 말하고 내 앞에서 다시 무릎을 꿇고 앉았다.

수영은 내 페니스를 귀두부터 살금살금 물면서 빨아왔고 나는 더 큰 자극이 그 다음 순간에 밀려올 거라고 기대하면서 허리를 밀어 넣었다.

수영은 자기가 주도적으로 고개를 흔들어대다가 내가 갑자기 밀고 들어가는 바람에 컥, 소리를 내면서 버거워했고 나는 그대로 수영의 안에서 몇 번 넣다 빼기를 반복하다가 수영의 입 안에 사정을 했다.

수영은 정액을 삼키지 않고 입 안에 모으려고 하는 것 같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 급작스럽게 나왔다.

수영은 이미 넘어간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고 마지막에 입 안에 고인 것을 손바닥에 뱉었다.

그리고 내가 보는 앞에서 다리를 벌리고 그것으로 제 입구를 문질렀다.

아, 씨발.

진심으로 욕이 나왔다.

“싸고 싶다. 네 보X에다.”

“다음에요.”

수영이 씽긋 웃으며 말했다.

수영은 내 가슴을 안았다.

나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떨떠름하게 있다가 수영의 손을 잡아서 천천히 떼냈다.

수영의 행실을 알고 있는 나에게 수영은 성욕을 처리하는 도구 이상의 존재는 절대로 될 수 없었다.

그 사실을 알려줄 필요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헛된 기대를 하게 하고 싶지도 않았다.

“만나는 남자 있지? 한 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닌데.”

나는 자연스럽게 몸캠 영상 얘기를 할 수 있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말했다.

수영은 그 대단한 아랫입술을 내밀어 삐죽거리기만 할 뿐 대답하려고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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