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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속의 방
이연우는 자기가 왜 이런 일들을 겪게 되는지 속속들이 알게 될 것이다.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습기찬 거울에 물을 뿌려 내 모습을 바라보았다.
엄마나 오재광에게 직접 복수하는 거라면 몰라도 이연우에게 이럴 수는 없는 거라고, 거울 속에 갇힌 내가 나에게 호소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짜증이 났다.
나는 대충 타올로 몸을 닦고 밖으로 나왔다.
이연우는 숙취로 괴로워하는 것처럼 침대 위에서 몸을 굴리며 힘들어 했다.
나는 침대에 걸터 앉았다.
그러다가 두 다리를 올리고 침대 위로 올라갔다.
한쪽 손으로 머리를 괴고 이연우의 벌거벗은 몸을 바라보았다.
옆으로 누운 이연우의 허리와 엉덩이로 이어지는 곡선을 홀린 듯이 바라보다가 나는 이연우의 몸을 쓰다듬었다.
내 성기는 이미 단단해져 있었다.
나는 천천히 이연우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이연우의 가슴을 살짝 쥐어 보았다.
내 성기는 어서 저 다리를 들어올리고 빨리 저를 넣어 달라고 발광을 해댔다.
벌써부터 쿠퍼 액을 질질 흘리면서 울어대고 있었지만 나는 마음을 쉽게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정을 하면서 기분이 좋을 수는 있겠지만 그러고 나서는?
그러고 나서 드는 자괴감은 어떻게 할 건가.
결국 나는 몸을 벌떡 일으켰다.
눈을 뜬 이연우의 얼굴과 마주친 것은 그때였다.
“흐으으으으응!!”
이연우는 괴로운 듯 신음을 하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내 팔에 손을 얹었다.
누구냐고 묻지도 않았다.
물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듣지 못한 것일 뿐인지도 모르고.
이연우는 헉헉거렸다.
나는 이연우가 그러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건 그 약효가 내 몸에 전부 돌기 전에 내 몸속에서 약물 성분이 분해돼 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런 물질을 몸 속에 갖고 있지 못한 이연우는 지금 그 극한의 성욕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내밀리고 있었다.
내 손을 잡은 이연우는 그 손을 제 젖가슴 위에 올렸다.
그러면서 두 다리를 비비 꼬았다.
가느다란 허리가 흔들렸다.
이연우는 내 손가락을 입에 넣고 빨아 대고 그러면서 자기 손으로 자기 음부를 쑤셔댔다.
이연우는 자기가 왜 그러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는 짓을 하는 자신이 혐오스러운 듯했다.
그러면서도 이연우는 몸이 달아올라서 어떻게든 그 불을 끄지 못하면 죽을 것 같다고 느끼는 중일 것이다.
이연우는 갈급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제발요!”
이연우가 말했다.
그러면서 벌떡 일어서려고 했다.
그러다가 순간적으로 현기증이 밀려오는지 비틀거렸다.
그런데도 기어이 다시 일어섰다.
이연우는 내 페니스를 만졌다.
그러는 동안에도 한 손으로는 자신의 그곳을 쑤시고 있었다.
“창녀가 따로 없군.”
“…….”
이연우의 얼굴이 붉어졌다.
하긴. 얼굴은 아까 전부터 붉어져 있었다.
"더럽다. 싸구려같고. 지금 네 보X를 네가 비비고 있는 거야? 진짜 싸 보인다. 다리를 얼마나 벌려봤어? 아무한테나 이래? 젖좀 주물러 달라고 하고 보X를 스스로 주무르나?"
이연우에게 조금 남아있는의식 속에서 이연우는 수치스러워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그렇다고 옷을 입은 것은 아니었다.
잠시 그렇게 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돌아왔을 때 이연우는 이불을 덮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 아래에있는 몸이 저절로 움찔거리고 있었다.
싸지 않으면 헤어날 수 없는, 지독하게 민감해져 있는 상황.
이연우는 나를 바라보지 않으려고 했지만 모든 세포가 나를 열망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알 수 있었다.
나는 이연우의 몸을 덮고 있던 이불을 걷어내고 이연우의 알몸을 바라보았다.
피식 웃음이 났다.
얼마나 관리를 잘 받았는지 알 것 같았다.
꿀을 바른 것 같기도 하고 우유를 부은 것 같기도 하고.
매끈하고 부드러웠다.
도자기 같다는 말은 괜한 말이 아니었다.
나는 이연우의 팔과 옆구리와 허리를 쓰다듬었다.
그 아래에서 이연우가 바들거렸다.
이연우는 나로부터 받아들이는 모든 감각을 아래의 그쪽으로 집중하는 것 같았다.
내가 다른 곳을 만지는 동안에도 이연우는 허리를 움직이면서 두 허벅지를 바짝 조였다.
가끔씩 흐으음,하는 신음이 튀어나왔고 시트를 잔뜩 움켜 쥐기도 했다.
완벽한 비율의 몸이었다.
얼굴은 작고, 엉덩이는 풍만했다.
나는 이연우를 엎드리게 해 놓고 이연우의 엉덩이를 한참동안 주물렀다.
이연우의 입에서는 계속해서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나는 이연우의 몸 위에 내 몸을 포개고 엎드려 손을 앞으로 뻗어 젖꼭지를 만졌다.
“흐으으으응!!”
이연우는 고개를 돌려 내 입술을 원했다.
나는혀를 내밀어 주었고 이연우는 미친 듯이내 혀를 감아 물고 빨았다.
내가 젖꼭지를 아프게 했는지 이연우가 조금 크게 신음을 하면서 허리를 위로 튕겼다.
나는 젖꼭지를 만지던 손을 옮겨 이연우의 배꼽 언저리를 만졌다.
이연우는 바닥과 밀착한 몸을 조금 띄우고 그 사이에서 내 손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해주었다.
나는 매끈한 배를 쓰다듬다가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음모조차도 관리를 받는 건지.
그곳의 털이 전혀 억세거나 거칠지 않고 부드러웠다.
결도 바르게 나 있었고 부드럽게 내 손가락을 감쌌다.
이연우의 호흡이 점점 가빠지다가 나를 유혹하듯이 눈을 떴다.
이연우는더이상 참지못하겠다는 듯 내 아래에서 몸을 굴렸다.
나는 이연우의 몸에서 내려왔다.
이연우가 내 아래에서 눕더니 내 어깨와 목, 가슴을 만졌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는 것 같더니 곧 거침이 없었다.
내 허리를 감싸안고 내 엉덩이를 꽉 쥐다가 내 수풀을 지나서 성기를 쥐었다.
“살살 다뤄.”
이연우는 애타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이연우의 아래가 흥건하게 젖었다는 것은, 잠깐씩 부딪쳤을 때 그곳에서 나는 지걱거리는 소리를 듣기만 해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넣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이연우에게 간절한 듯했다.
그러나 나는 아직 이연우에게 그것을 허락할 생각이 없었다.
이연우는 내 눈치를 보다가 천천히 몸을 아래로 미끄러뜨리며 내려가더니 내 성기 앞에 자기 얼굴을 닿게 했다.
그리고 내가뭐라고 할 사이도 없이 내 페니스를 입에 물었다.
나는 이연우의 돌발 행동을 막지 못했다.
그 작은 입을 처음 본 순간부터 원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입이 작은 여자는 아랫 구멍도 쫄깃하다고 누군가 말을 했었는데.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입이 큰 여자도, 작은 여자도 경험해 본 적이 없었기에 그 말이 맞은지 어쩐지 알 수가 없었고 그말을 한 사람이 적어도 입이 큰 여자와 입이 작은 여자를 한 명씩은 상대해 본 거라고 생각하며 존경하는 마음을 가졌었다.
내 입에서는 저절로 신음성이 쏟아져 나왔다.
이연우는 작은 입으로 내 굵은 페니스를 감당하는 것이 버거워보였지만 고양이 같은 혀를 내밀어 내 귀두를 핥기도 하고 요도 구멍에 혀 끝을 대기도 하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두 손으로는 내 허벅지를 꼭 붙들고 있었다.
나는 이연우의 턱을 잡고서 고개를 들어올려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부드럽고 달콤한 혀였다.
나는 페니스를 다시 이연우의 입에 넣었다가도 다시 그 입술 맛이 생각나서 몇 번이나 이연우의 입술을 맛보았다.
처음부터 입이 작아서 그런 거라 입술 근육이 풀어진다고 될 문제가 아니었다.
나는 괜히 가학심에 불이 붙어서 페니스를 빼내고 손가락을 집어 넣어 입 안을 쑤셔댔다.
이연우의 눈은 금세 빨갛게 충혈되었고 켁켁거렸다.
나는 이연우가 한 손으로 계속해서 자신의 성기를 쑤셔대는 것을 보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곳의 맛이 궁금하기도 해서 이연우를 눕히고 그 몸에 반대로 올라탔다.
내 페니스는 이연우의 목구멍을 쑤시고 들어갔다.
이연우가 힘들어 하면서 내 허벅지를 밀어내려고 하는 것을 모른 척 하면서 나는 그 위에서 몇 초간을 더 버텼다.
그러다가 허리를 뒤로 물려주자 그렁그렁한 눈물을 눈에 매단 채로 이연우가 나를 원망스럽게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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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늦게까지 자야지~!!
쿠폰, 추천, 코멘트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