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딥웹 MK-82화 (82/402)

0082 ----------------------------------------------

후키

핫 걸은 엎드린 자세에서 허리를 깊이 숙여 애널이 드러나게 했고 거기에서 더 깊이 숙이고 내려가며 음부까지 슬쩍 비치게 했다.

내 지퍼 내려가는 소리가 조용한 공간에 크게 울렸다.

나는 어느새 페니스를 꺼내서 문지르고 있었다.

귀두에는 끈적하게 흘러나온 쿠퍼액이 묻어있었다.

혈관이 툭툭 튀어나온 페니스를 보면서 핫 걸이 관능적으로 입을 벌렸다.

나는 술잔에 술을 담아 핫 걸에게 건넸다.

핫 걸은 그걸 받아 가슴에 부었다.

나는 바닥에 두 손을 짚고 핫 걸에게 다가가 핫 걸의 가슴에서 떨어지는 술을 핥았다.

떨어지는 방울들을 급히 핥아올리는 것에만 집중하는 사이에 나는 내가 의도하지 않았던대로 핫 걸을 자극시킨 게 됐고 핫 걸은 달뜬 신음 소리를 냈다.

핫 걸은 잠시 내 얼굴을 밀어 내더니 아예 병째로 가져와서 자기 가슴에 조금씩 부었다.

천천히 흘러내리도록 손을 뒤로 짚은 채 비스듬하게 눕는 듯한 자세를 했다.

나는 핫 걸의 위에 엎드리듯이 하고 가슴을 핥아 올렸다. 핫 걸은 다른 쪽 가슴에도 술을 흘렸고 내가 그쪽을 빠는 동안 다른 가슴을 자기 손으로 움켜 쥐었다. 끊임없이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이 상황이 핫 걸의 페티쉬에 들어맞는지 핫 걸은 내가 봐 왔던 어떤 때보다 더 민감하고 격렬하게느끼는 것 같았다.

나는 핫 걸의손에서 술병을 받아 핫걸의 가슴 골에 그것을 부었다.

그리고 술이 떨어지는 배꼽 근처에 입술을 가져다 대고 쪼아대듯이 빨았다.

“흐아으으으으응!!”

핫 걸이 자지러지는 소리를 냈다.

나는핫 걸의 무릎을 세우고 다시 한 번 술을 흘렸다.

이번에는 한 번에 무성한 검은 숲까지 이르렀다.

나는 숲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범람하는 이슬을 마셨다.

내가 마시는 것은 술만이 아니었다.

어느새 촉촉하게 맺힌 애액이 음순 사이에서 내 혀에 몸을 내맡기고 있었다.

“흐으으으윽!!”

핫 걸은 몸을 휜 채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격하게 느끼고 있는지 허리가 규칙적으로 반동을 일으키며 튀어올랐다.

나는 쩝쩝소리를 내면서 음순과 질 입구를 빨았다.

핫 걸은 참을 수 없는 듯 자신의 목과 가슴을 쓰다듬었다.

혀를 꽂아 넣자 신음 소리가 한층 더 높아졌다.

나는 핫 걸의 허벅지를 밀어 올렸다.

핫 걸은 내 움직임을 예상했을 것이지만 나는 핫 걸의 예상을 벗어나 움직였다. 핫 걸의 허벅지를 계속해서 밀었던 것이다.

핫 걸은 허리와 엉덩까지 바닥에서 들린 채로 등의 윗부분만 바닥에 닿은 채 몸이 휘어져 있었다. 핫 걸은 두 손으로 자기 허리를 받쳤다.

나는 시원하게 뻗은 핫 걸의 두 다리를 바라보면서 일어섰다. 그리고 핫 걸의 다리를 벌렸다. 피곤한 듯이, 핫 걸의 음순이 꽃잎처럼 펼쳐져 있었다.

나는 그것을 열고 핫 걸의 질에 술을 조금 부었다.

“흐으으으읏!!”

소름 끼치는 듯, 흠칫하며 핫 걸이 떨었다.

나는 몸을 구부리고 핫 걸의 그곳에 입을 대고 술을 빨아들여 마셨다.

“하으으으응!!”

핫 걸은 비명을 질렀다.

내가 놔주자 핫 걸은 아쉬움이 담긴 표정으로 나를바라보았다.

“더 해줘?”

핫 걸은 고개를 끄덕였다.

“말을 해야 해 주지.”

“해 줘요. 더 해 줘요.”

“보X 빨아달라고 말해.”

“…보…X,”

핫 걸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수치플,수치플 노래를 부르던 사람이 그런 말을 하는 걸로 얼굴이 불타오를 기세다.

“제대로 말 안하면 안 해줄 거야.”

나는 핫 걸의 음부를 손가락으로 비볐다.

그리고 점점 속도를 높였다.

핫 걸의 눈이 점점 커졌다.

“하아아아악, 하아아악!!”

핫 걸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면서 허리를 뒤틀었다.

“빨아줘요. 아니.그냥 박아줘요. 보X에!”

핫 걸이 애원했다.

그러나 아직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나는 핫 걸을 일으켜 내 다리 위에 앉혔다.

핫 걸은 자꾸 고개를 돌려 나를 보려고 했고 나는 핫 걸의 그곳을 계속해서 자극했다.

“으흐으으으으응!!”

핫 걸은 안에서부터 무언가가 터져나올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 듯 고개를 한껏 돌린 채 괴로운 소리를 냈다.

나는 핫 걸이 시오후키 하는 것을 보고 싶었다.

여자 사정이라고 불리는, 분수처럼 액체가 뿜어져나온다는 그것을, 핫 걸에게서는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내 예상은 들어맞았다.

비록 그 전에 핫 걸이 그것을 경험한 적이 없기는 했지만 핫 걸은 지속적으로 주어지는 황홀한 자극에 분수처럼 액체를 뿜어냈다.

폭탄벌레가 폭탄을 터뜨리는 것 같은 광경이었다.

그러나 그 사건의 클라이막스는 그 뒤에 이루어졌다.

핫 걸이 시오후키를 하면서 내 품에 안긴 채로 몸을 크게 들썩이는 순간 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들어왔다.

손에는 가방이 들려있었다.

퀵 서비스였다.

나는 재빠르게 핫 걸의 얼굴을 가리고 핫 걸을 내쪽으로 돌려 안으며 그 남자를 내보냈다.

나는 핫 걸이 놀랐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핫 걸은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표정이었다.

오르가즘을 느끼며 몸에서 분수처럼 액을 쏟아내는 동안 다른 남자에게 보여졌다는 게 핫 걸이 갖고 있던 판타지를 완벽하게 충족시킨 것이다.

“잠깐 여기에 있어.”

나는 물건을 받으러 밖으로 나갔다.

셋 중에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사람은 아마 퀵 서비스 업체에서 나온 그 사람일 것 같았다.

내가 나갔을 때 그의 앞섶에 500원짜리 동전크기만한 얼룩이 생겨 있었다.

이제 막 생겨서 마르지도 않은 얼룩이었다.

“감사합니다.”

나는 사인을 해 주었고 우리는 서로 인사를 했다.

그야말로 민망함의 극치였다.

안으로 들어오자 핫 걸은 깔깔대고 웃고 있었다.

나는 옷을 핫 걸에게 주었다.

"뭐야? 이거 내 옷이야?"

핫 걸은 세 벌이 모두 다 마음에 든다며 여자를 놀라게 하는 재주를 가진 것 같다고 추켜 주었다.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 정도로밖에 못해서 미안. 나중에 필요한 게 있으면 더 말해.”

“그건 그거고. 우리 아직 끝난 거 아니지?”

핫 걸이 물었다.

무슨 말인가 하고 바라보자 ‘보X에 박아주기로 했잖아.’ 라면서 얼굴을 붉혔다.

귓가에 바람과 함께 들려온 그 소리를 듣고 발딱 서 버렸고 나는 핫 걸이 그것을 기억해낸 걸 후회할 정도로 거칠게 박아주었다.

우리는 너덜너덜해질 정도가 된 채로 그곳에서 나왔다.

우리가 나가자 직원들이 다가와 즐거운 시간이 되었는지 물었다.

“네. 완전. 굉장히요.”

핫 걸이 먼저 말하고 앞서 걸어갔다.

새로 산 옷이 멋들어지게 어울렸다.

***

수영의 과외를 마치고 정리를 하는데 수영이 나를 바라보았다.

“왜?”

할 말이 있는 것 같아서 물어보니, 오늘 내 원룸으로 와도 되겠냐고 물었다.

“으으응. 무슨 일인데?”

“그냥 대답해주면 안 돼요?”

“잠깐 기다려봐.”

나는 오늘까지 끝내놔야 할 분량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삼십 분에서 한 시간 정도는 괜찮겠다.”

“일 좀 줄여요, 오빠. 무슨 청춘이 항상 일만 해.”

뜨끔! 항상 일만 한 건 아닌데.

그래도 수영이 그렇게 오해해 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한껏 다크 써클을 도드라져 보일 각도를 찾아 수영을 바라보면서 몇 시쯤에 올 거냐고 물었다.

“시간 정하고 가야 만날 수 있어요?”

“아니. 시간이 맞으면 뭐라도 해 줄까 하고. 오늘 까칠하네? 혹시 안 좋은 일 있어서 고민 상담하려는 거야?”

나는 그걸 뒤늦게 물었다.

“아니예요. 갈 때 제가 대충 먹을 거 사 갈게요. 집에 술 있어요? 술이나 한 잔씩 하죠.”

“그래, 그럼. 가면서 사다 놓을게. 맥주로 사면 되지?”

"네."

수영이 한 두 시간만 있다가 갈 것 같지는 않다는 예감이 팍팍 들어서 나는 집으로 가자마자 그날까지 해야 할 분량을 초스피드로 모두 끝내고 원고를 보냈다.

마감을 두 번 어겼다고 내 담당자가 내린 특단의 조치 때문이었다.

마감때 전체 원고를 넘기도록 하지 않고 마감을 쪼개서 5일 마감, 10일 마감, 15일 마감 하는 식으로 해 놔 버리니 순식간에 노예 등극이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