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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웹 MK-106화 (106/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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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보스몹

조금 빡빡한 기분이 들어서 여자의 팬티 안으로 손을 쑤욱 밀어 넣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이미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나는 여자의 애액을 손에 묻혀와서 내 페니스에 문질렀다.

그리고 가슴에도 조금 묻혀 바르고 거기에 페니스를 문댔다.

“흐으으으윽!!”

경험해 보지 않았던 자극에 나는 빠르게 흥분됐다.

그러다가, 가슴에 사정을 해 버리면 아까운 화장지가 그냥 날아가버린다는 생각에 나는 사정을 가까스로 참고 여자의 다리를 넓게 벌리고 여자의 질에 페니스를 거칠게 밀어 넣었다.

“아아아아악!!”

여자는 단 한 번의 삽입으로 거의 자궁까지 밀고 간 내 페니스 때문에 비명을 질렀다.

“괜찮아?”

여자는 내가 멈출까봐 걱정이 되는 듯이 고개를 마구 끄덕였다.

내 정액이 여자의 안으로 세차게 쏟아졌다.

처음 두 번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이 나온 것 같았다.

여자는 하아악 거리면서 숨을 골랐다.

숨을 쉴 때마다 다리 사이로 정액이 흘러나왔다.

여자는 누운 채로 시계를 보았다.

그때 여자의 스마트폰이 울렸다.

“잠깐만요.”

그렇게 말하고 여자는 전화를 받았다.

“what the fuck!!!”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는 모르지만 욕을 찰지게도 했다.

나는 여자가 전화 통화를 대충 끝낼 줄 알았지만 여자는 갑자기 일어나서 티슈를 뽑아 다리 사이를 닦더니 한 손으로 옷을 입으면서 엄청나게 화를 내며 그대로 나가버렸다.

내 앞에서는 그렇게 귀여웠던 여자가 무슨 갱 두목같이 무섭게 변해서 욕을 해 대고 소리를 치는데 반전 매력이 돋보였달까.

shut the fuck up!!!이라는 말만 해도 여러 차례가 들리고.

만약에 내가 도중에 기분을 상하게 하기라도 했으면 저 말들을 고스란히 내가 들었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하여간 생각이 많아졌다.

여자가 나간 후에 나는 화끈거리는 페니스를 찬 물로 가라앉히면서 다시 몸캠 영상 사이트에 접속했다.

화장지는 다섯 개.

등업은 아직이다.

나는 찬 물을 축인 수건을 가져와 소파에 눕고 수건으로 페니스를 덮었다.

시원하니 살 것 같았다.

잠시 여자들의 방문이 뜸해진 틈을 타서 나는 엠디가 보낸 물건들을 보았다.

진짜 놀라운 SM의 세계.

여러 종류의 딜도와 수갑. 안대. 몸을 묶을 수 있는 밧줄과 채찍. 초와 라이터도 있고 시각을 자극할만한 야한 속옷도 있었다.

몸을 때리는, 큰 주걱 같은 것들도 면적이 좁은 것부터 넓은 것까지 종류대로 있었지만 거기에는 관심이 가지 않았다.

분홍색 알약이 들어있는 봉지와 물약이 들어있는 약병도 들어있었고 거기에는 효능과 사용시의 주의점이 적혀 있었다.

리모콘으로 움직일 수 있는 딜도도 있었고 말좆 같은, 무식하게 큰 검은 색 딜도도 있었지만 그것들은 혐오스러워서 제외.

결국 나는 수갑 하나만 챙겼다.

그러다가 스마트폰을 확인해 보니 엠디로부터 톡이 와 있었다. 거기에 밧줄로 몸을 묶는 방법이 단계별로 사진으로 찍혀 설명이 되어 있었다.

구입을 원하지 않는 물건은 전부 다 환불을 해 드릴 테니 원하는대로 충분히 시험해보라는 말도 쓰여 있었다. 스팽을 할 때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플레이를 하기 전에는 세이프 워드를 미리 정하고 파트너가 괴로워할 때는 즉시 멈춰야 한다는 당부도 있었다.

세이프 워드라.

그게 합의로 거친 플레이를 하던 두 사람들 사이에 정한 암호 같은 거라는 것도 그 날 검색을 해 보고야 알았다.

미리 세이프 워드를 정해 놓고 미리 정한 세이프 워드를 관계 도중에 말하면 공격(?)을 멈추기로 하는 모양이다.

세이프 워드라는 그 말 자체가 반어적으로 굉장히 무섭게 들렸다.

처음의 생각과는 다르게 나는 갑자기 너무 전문적인 영역으로 떠밀리는 것 같은 느낌에 겁이 나서 수갑과 밧줄 두 가지 정도만 챙기고, (아, 그리고 안대도.) 나머지는 다시 가방에 넣어 두었다.

스팽을 하다가 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 세이프 워드를 말하는 걸 듣지 못하고 계속 플레이를 하다가 파트너를 다치게 하거나 실신하게 할 수도 있다는데 그런 상태로 병원에 가게 되기라도 하면 내가 초강력 변태라는 걸 사람들에게 광고하게 되는 거고.

나는 그냥 소소하게 눈 가리고 팔 한 쪽 정도 묶어두는 걸로도 충분히 흥분될 것 같은데.

역시 감각의 역치라는 것은 계속해서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일 거다.

마찬가지로 나를 흥분시킬 수 있는 감각의 농도도 계속해서 진해질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 때를 맞추어 한 여자가 들어왔다.

얼굴이 낯이 익었고 분명히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여자였다. 나는 내가 그 여자를 어디에서 봤었는지 기억해 내려고 얼굴을 찡그렸다. 그리고 머릿속에서 전구가 반짝 켜지는 것처럼 생각이 떠올랐다.

그 여자는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였다.

드라마와 영화 조연으로 종종 나왔었던 것이다.

미모는 수준급인데 생각만큼 인기를 모으지 못하는 걸 신기하게 여긴 적이 있었던.

이름이 뭐였더라? 신은주? 맞다. 신은주.

신은주는 내가 자기를 알아봤다는 걸 알아본 것 같았다.

그래서 별 수 없다는 듯, 자기 소개를 했다.

나는 내 소개를 하지 않았다.

“아직 사람이 안 온 모양이예요? 글 올린 시간이 꽤 돼서 지금쯤은 한창 즐기고 계실 줄 알았는데.”

신은주가 말했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더 확실했다.

“안대 씌워도 괜찮겠어요?”

서로간에 불필요한 말로 시간 낭비는 하지 말자는 뜻으로 내가 말했다.

신은주는 어깨를 으쓱해 보이고 상관없다고 말했다.

“바로 다른 데에 가야 되는 것도 아니고요?”

나는 재차 확인했다.

“네. 오늘은 한가하네요.”

나는 신은주에게 다가갔다.

“저…. 샤워 먼저 해야 될 것 같은데. 밖에 있다가 왔거든요.”

나는 신은주를 안았다.

그리고 목과 어깨에 얼굴을 묻듯 하고 코를 킁킁거렸다.

“좋은 냄새가 나는데요? 건강한 땀냄새라 더 자극적이고.”

처음이라 나도 긴장되었기에 우선 신은주에게는 안대만 채워 보기로 했다.

"어어."

신은주는 시력을 뺏긴 것만으로 크게 당황했다.

어색하게 웃으면서 신은주가 내 팔을 잡았다.

“이거…. 괜히 겁나는데요?”

신은주가 말했다.

“겁나면 도중에 벗어요. 안대는.”

나도 괜히 겁이 나서 그렇게 말했다.

상대방이 안대를 쓰고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을지 전혀 알 수가 없으니 나 자신조차도 스스로 통제가 되지 않았다.

나는 신은주에게 안대를 씌우고서 신은주를 화장대 앞에 있던 의자에 앉혔다.

신은주는 시력을 뺏긴 후로 움직임이 극도로 부자련스러워졌고 나를 붙잡은 손을 놓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냥 두 팔을 내려놓는 그 동작만도 여러 가지 의지가 반영돼야 할 수 있게 된 것 같았다.

나는 신은주의 셔츠 단추를 차례대로 풀었다.

안에는 깊이 파인 검은 색 민소매 셔츠가 있었다.

가슴의 윗 부분이 드러났고 예쁘게 모아져 있었다.

나는 단추를 전부 풀어 겉에 입은 셔츠를 벗겨내고 민소매 셔츠만 남은 상태에서 목부분을 아래로 주욱 내렸다.

그렇게 가슴 아래까지 내리고 민소내 셔츠의 네크 라인을 가슴에 걸쳐 놓자 접시 위에 담긴 두 개의 탐스런 과일처럼 가슴이 얹어졌다.

나는 신은주의 브래지어를 풀었다.

그러자 예쁘고 탄력있는 가슴과 분홍색 젖꼭지가 수줍게 드러났다.

여자의 가슴은 마술같다.

아무리 만져도 웬만해선 질리지도 않고 계속해서 주무르게 만들고 싶어지고 빨고 싶어지게 만들고.

나는 천천히 그곳에 입을 가져다 댔다.

“흑!!”

신은주가 놀라며 몸을 움찔했다.

그래놓고는 자신의 놀라움이 재미있는지 웃어댔다.

웃음소리가 귀여웠다.

신은주의 젖꼭지를 애무하는 동안 내 페니스는 크게 부풀어 올랐고 나는 신은주의 손을 가져다 내 페니스를 만지게 했다.

신은주의 손이 닿자 내 귀두에서 금세 쿠퍼액이 흘러나왔다.

“부드럽네요.”

신은주가 말했다.

나는 신은주의 가슴을 조금 더 주무르다가 신은주의 셔츠를 손에 쥐고 잡아 찢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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