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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웹 MK-134화 (13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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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야

바로 앞에서 코로 열심히 숨을 들이쉬는 소리를 듣고 있자니 웃겨서 죽을 것 같았다.

키스에도 도무지 집중이 되지 않고 아라이의 숨소리에만 온 신경이 집중되었다.

쌔액 쌔액 숨을 쉬던 아라이는 나와 얼굴이 딱 붙어있는 상태에서 눈을 완전히 모으고 나를 보고 있었다.

“아놔. 아라이. 왜 그러고 보고 있는 건데?”

“그럼. 눈을 감을까요?”

“아라이 눈이 지금 나한테 어떻게 보이는 줄 알아?”

나는 아라이의 앞에서 눈을 가운데로 모아 보였다.

“이렇게 보여.”

“아니! 정말입니까?!! 제가 그렇게 바보같이 보였습니까?!!”

“가까이에 있는 걸 억지로 보려고 하니까 눈이 모아질 수밖에 없잖아.”

“그럼 아무래도 감는 게 좋을까요?”

“그게 좋지 않을까?”

“네!!! 맡겨만 주세요!”

눈을 감는 것에도 대단한 기합을 넣는 아라이.

이러다가 섹스가 개그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부지런히 페니스를 훑었다.

아라이를 보면서 웃다보니 어느덧 페니스가 방심을 하고 축 늘어져 있었던 것이다.

“만져줄래, 아라이? 네가 키워봐.”

“네! 맡겨만! 오오오오???????”

분명히 커다랗고 단단한 것이 달려있었는데 그게 어느새 개불처럼 흐느적거리는 것을 보고 아라이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그 실망하는 표정이라니.

네가 달고 있는 게 이런 건 줄 알았으면 이렇게 잘 대해주지도 않았다고 말하고 싶은 것 같은.

“왜? 네가 원한 모습이 아니야?”

아라이는 그렇다고 말을 하지는 못하면서도 실망을 달래지 못했고 나는 아라이의 눈 앞에서 진짜 발기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오오오오오!!! 선생님!!!”

이것 좀 보세요! 놀라워요. 빨리 좀 보세요! 라고 말하고 싶은 표정으로 아라이가 말했다.

네가 그렇게 놀라워하고 신기해하는 그건 내 몸에 붙어있는 녀석이거든.

나는 귀여운 아라이의 이마에 입술을 콕, 쪼아주었다.

블라우스 단추를 벗기고 어깨에서 그것을 벗겨내지는 않고서 라인이 날렵하게 생긴 진을 벗겼다.

“이런 축제에 참가할 때는 전통 의상을 입고 오는 줄 알았어.”

“아아. 그렇습니까?”

아라이가 말했다.

자기도 긴장해서 그러는 걸 텐데 말투가 왠지 나를 놀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오늘 안에 열 여섯 명을 다 여자로 만들어주려면 한 사람한테 이렇게 시간을 오래 쓸 수는 없겠다. 그렇지?”

“아. 꼭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닐까요?”

아라이가 긴장한 것 같은 모습으로 말했다.

나는 큭큭큭 웃어대며 아라이를 놔두고 침대로 올라가서 옷을 벗고 누웠다. 셔츠는 단추만 푼 채로 걸치고 있었다.

“남자 몸을 본 적은 한 번도 없는 거야? 진짜 남자 몸. 어렸을 때 본 남자 애들 몸 말고. 진짜 수컷이 된 남자의 몸 말이야.”

“가끔…. 마을 오빠들이 계곡에서 노는 걸 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큰 걸 달고 있는 사람은 없었어요. 이건 큰 단무지같네요.”

아라이는 슬금슬금 침대 위로 기어 올라와서 내 앞에 쪼그려 앉았다.

엎드렸다가 일어나서 엉덩이만 붙이고 앉은 것처럼 자세가 희한했다.

두 손은 앞으로 모아서 바닥에 짚고 있었고 엉덩이는 언제든 뒤로 들릴 것 같은 자세다.

그 모습이 아기같아서 귀여웠다.

나는 손을 뒤로 뻗어 아라이의 엉덩이를 주물렀고 아라이는 저도 모르게 콧소리를 내며 흥흥거리더니 자기가 낸 소리에 얼굴이 빨개졌다.

“만져봐. 만져보고 싶으면.”

“넵!!”

아라이는 한 손을 자기 입술에 가져다 대고 다른 한 손을 천천히 내 페니스를 향해 옮겼다.

갑자기 우왁! 소리를 내면서 내 물건이 자기 손을 물기라도 할까봐 겁이 나기라도 하는 듯이.

손이 거의 다 다가왔을 때 아라이는 한쪽 눈을 감고서 고개를 돌리고 으으으으 소리를 내며 실눈을 떠 이쪽을 보고 있었다.

“아라이.이러다가 시간 다 가겠다. 나도 바쁜 사람이야. 오늘 안에 해야 될 일이 많다고.”

“아. 네!”

아라이는 팔을 쭉 뻗어 내 페니스를 만졌다.

“어맛. 부드럽다앙!”

아라이는 뜻밖의 감촉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때부터는 마구 그것을 좋아해주었다.

“아, 귀여워어어엉.”

“계속 귀엽지는 않을 거야.”

그리고 내가 말한 그 순간부터 그 녀석은 아라이의 손 안에서 크기를 부풀려 가기 시작했다.

“어머. 어머. 어머!!”

아라이는 제 손 안에서 점점 커지고 단단해지는 페니스를 보면서 비명을 지르며 놀라워했다.

“그럼 아라이. 이게 어디로 들어가는 건지 알려줄까?”

“아. 벌써 끝인가요?”

“끝이 아니지. 이제부터 시작인 거지.”

나는 아라이를 눕히고 아라이의 말랑말랑한 가슴을 조물딱거렸다.

“아직 아무도 이 가슴을 빨아본 적 없는 거지? 만져본 적도 없고?”

내가 아라이에게 물었다.

벌써부터 흥분감이 감돌았다.

“네. 옷 위로 만져보려고 했던 타카시는 우리 오빠들한테 끌려가서 개처럼 얻어맞았고요. 타카시가 그 일을 소문내고 다녀서 아무도 저한테는 접근을 안 했어요.”

“그때 기분 좋았어?”

“좋았을 리가 없잖아요. 자기만 좋아서 그런 건데.”

“아. 그렇구나. 지금은 좋아?”

나는 아예 아라이의 몸을 끌어다가 내 무릎 위에 앉히고 뒤에서 아라이의 몸을 안은 채 가슴을 주무르며 말했다.

아라이는 천천히 신음을 흘렸다.

“희한해요. 목구멍 안이 간지러운 것 같은 느낌이예요. 그리고 아래가 아파요. 막. 양쪽에서 세게 잡아당기는 것 같은 느낌이들어요.”

“그래?”

“네. 원래 이래요?”

"원래 그러는 건지 내가 알 방법이 없잖아. 나는 태어나서 여자였던 적이 한 순간도 없으니까."

"아아!!!"

대단한 깨달음을 얻은 것 같은 아라이.

“그리고 다른 느낌은?”

아라이는 내 허벅지 위에 얌전히 앉아 있었기 때문에, 자기 아래에서 단단해지며 엉덩이를 건드리는 내 페니스가 느껴졌을 것이다.

“넣어보고 싶어요.”

“괜찮겠어?”

“넵!”

나는 아라이의 몸에서 애액이 충분히 나왔는지 보려고 아라이의 음부를 손으로 문지르며 훑어보았다.

“흐아아아앙!!”

아라이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듯 몸을 뒤로 젖혔고 그 덕분에 아라이를 안고 있던 나는 아라이를 안은 채 뒤로 벌러덩 넘어졌다.

“어머! 괜찮아요?”

아라이는 몸을 뱅그르르 돌려서 일어서더니 어느새 내 옆으로 와서 내 몸을 마구 흔들어대며 말했다.

“응. 침대 위에서 넘어졌다고 죽지는 않아.”

“어머. 다행이네요.”

귀엽게 드러나는 하얀 치아.

“아라이. 사진 찍어도 되나?”

“안 될 걸요? 안 돼요.”

“아쉽네.”

“아라이가 보고 싶어질 것 같아서요?”

응? 그걸 또 그렇게 말하니까 굉장히 분위기가 희한하게 들리네.

하지만 딱히 틀린 말은 아니었다.

아라이가 내포한 말은 ‘그리움’일 것이고 내가 품은 말은 ‘딸감’이라는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아라이는 나에게 사진을 찍으라고 허락해 주었다.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 아이라는 게 거기에서도 드러났다.

그렇다고 안 찍었느냐.

호박이 넝쿨째 들어왔는데 그걸 차낼 필요가 있나?

아라이의 사진을 찍고 아라이의 영상도 찍으면서 나는 아라이에게, 다른 사람이 이런 부탁을 하면 절대로 응해주면 안 되는 거라고 몇 번이나 말해주었다.

관계가 좋았을 때 애인의 부탁으로 영상을 찍게 허락해 주었다가 나중에 사이가 나빠지고 나서 그걸로 협박을 받아 신세망치고 돈 뜯긴 수많은 사람들의 얘기를 해 주면서.

아라이는 내 말을 듣고, 그럼 자기 사진도 지워달라고 말했고 나는 내가 착한 사람이라고 강변을 하면서 아라이의 사진과 영상을 지켜냈다.

부드러운 손으로 아라이가 내 페니스를 슬슬 쓸어주는 동안 나는 몇 번이나 사정감을 급격하게 느끼면서 아라이의 손을 떼냈다.

“너무 세게 하면 금방 싸 버려, 아라이. 조금 천천히 해.”

“어머. 그럼 안 좋은 건가 보죠?”

“나는 상관이 없지만 금방 끝나버리면 아라이가 서운하지 않겠어?”

“아아아아. 그런 거군요. 그럼 오래오래 참아주세요.”

아라이가 하하하하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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