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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웹 MK-141화 (14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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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야

연우는 나하고 같이 샤워를 하고 싶어했지만 나는 연우를 막았다.

그게 연우를 서럽게 만든 것 같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었다.

연우는 샤워를 하고 나와서 나한테 아는 척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던 듯 했지만 내가 보이지 않자 금방 또 걱정을 하면서 찾아나섰다.

나는 연우의 침실에 누워서 위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허리 아래로는 아무 것도 입지 않고서.

내 옆에는 이번에 새로 사 온 마네키네코 인형이 있었다. 이 녀석은 시크하게 아무 손도 들고 있지 않았다.

나는 그 고양이 인형을 한쪽 허벅지 위에 올려 두었다.

마네키네코 인형의 어깨에 맥주 캔 비슷한 굵은 팔이 척 달려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의도하고서.

연우가 오기 전에 시운전에 들어갔다.

나는 발기된 페니스를 배꼽까지 일으켜 세웠다가 내렸다.

꺼떡 꺼떡 꺼떡.

'좋오오오오았스!'

준비는 끝이라고 생각하면서 연우의 발소리가 가까워지기를 기다렸다.

문 소리가 들렸을 때 나는 페니스를 움직여 마네키네코가 손을 흔드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연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이불을 치우고 바라봤더니 연우의 눈이 붉어져 있었다.

“이제 되는 거예요?”

연우는 한숨을 내쉬었다.

자기를 안고 만지면서 발기하지 못하는 나를 보는 것이 나에게 뿐만 아니라 연우에게도 스트레스였을 거라는 것을 모를 수가 없었다.

“그런 것 같지? 이제 될 것 같아.”

나는 연우에게 달려들며 말했다.

연우의 몸을 침대 위에 내동댕이치고 나는 연우의 허리 위로 올라가서 셔츠를 벗어던졌다.

그리고 연우의 입술에 격렬하게 입을 맞추었다.

연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연우의 다물어진 입에서, 아,다행이다 라 는말이 나오는 것 같았다.

나는 연우의 허리 위에 올라탄 채 연우를 바라보았다.

연우가 작은 입을 벌리고 내 아래에서 벌써부터 헐떡였다.

나는 연우의 입에 입술을 맞추고 한없이 연우를 바라보았다.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왜 그렇게…봐요?”

내가 갑자기 모든 움직임을 멈춘 채 연우를 바라보기만 하자 연우가 물었다.

“좋아서.”

“네?”

“좋아서. 나. 걱정했어. 잘 안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잘 됐잖아요. 그럼 된 거죠.”

연우가 내 뺨을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나도 연우의 뺨을 손에 감쌌다.

누군가를 그렇게 탐욕스럽게 원하고 사랑했던 적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라보고 바라보고 바라보고.

그렇게 하염없이 연우를 바라보았다.

욕망을 감추지 못한 손길로 애무를 하는 것도 멈추지 않았다.

나는 연우의 위로 엎드렸다.

내 입술이 천천히 내려가 연우를 더듬었다.

내 손가락이 민감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건드리자 연우는 숨을 몰아쉬면서 나에게 매달렸다.

눈을 감은 채 하얀 목덜미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목을 뒤로 젖히는 연우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참을 수 없는 욕망을 느꼈다.

나는 연우의 아래로 내려가 연우의 목에 입을 맞추고 가슴을 베어물고 동그란 아랫배를 혀로 핥다가 치골 아래에 얼굴을 묻었다.

“흐으으으윽!!”

연우가 허리를 튕기며 흐느꼈다.

눈물만 없다 뿐이지 연우는 울고 있었다.

자극을 감당하는 게 힘들었는지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손을 거두고 내가 얼굴을 박아 넣었을 때 연우는 몸부림을 치면서 헐떡였다.

내 혀가 먼저 연우를 찢고 들어갔다.

"흐으으으윽. 오빠!!"

연우는 내 목을 가녀린 팔로 감아왔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연우의 아랫배가 긴장감으로 단단해지면서 허리가 들썩였다.

나는 내 페니스를 쥐고 흔들며 더 단단하게 만들다가 연우의 몸을 꿰뚫었다.

기다리느라고 지칠대로 지쳤던 페니스는 연우의 몸 안에 들어가고 나서 사나운 몸부림을 이어갔다.

연우는 격정적으로 나를 받아들였다.

연우가 허리가 돌리는 바람에 나는 아찔해져서 눈을 감았다.

“이대로 죽으면 좋겠다.”

연우가 나를 바닥에 눕혔다.

나는 황홀한 눈빛으로 연우를 바라보았다.

연우는 내 다리 사이에 한쪽 다리를 두고 옆으로 비스듬하게 앉은 채 내 페니스를 구석구석 받아들였다.

내 시야에 연우의 몸이 들어왔다.

내가 주는 자극에 몸을 떨면서 쾌락의 정점을 향해 천천히 다가가는 연우의 모습이 보이자 나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어졌다.

연우가 몸을 더 돌리더니 내 위에서 머리를 내렸다.

연우의 머리카락들이 내 위로 쏟아져내려, 나는 손을 들어 연우의 머리카락을 감아 올렸다.

연우는 내 위에서 규칙적으로 허리를 내렸다.

쿵덕쿵덕, 이제는 스스로 그렇게 잘 빻을 정도가 된 우리 연우.

내 것이 너무 깊이까지 들어가자 연우가 몇 번 멈칫하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아파?”

아파하는 것 같은 연우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서 내가 물었다.

“아뇨. 방금은 너무 깊어서……. 놀란 것 뿐이에요.”

내가 걱정할 거라는 걸 알고 연우가 먼저 말했다.

나는 손을 뻗어 연우의 보기 좋은 가슴을 쓰다듬었다.

내가 갑자기 몸을 일으키면서 연우의 가슴을 한 입 베어물자 연우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움직이면서 내 페니스가 연우 몸의 다른 부위를 찔렀다.

“흐으으윽!!”

연우는 나를 끌어안았다.

연우답지 않게 큰 소리를 내질렀다.

연우의 솔직한 신음소리를 듣는 게 좋았다.

내가 연우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기뻤다.

나는 연우를 눕히고 연우의 다리 한쪽을 두 손으로 붙잡은 채로 다른 쪽 다리 위에 올라탔다.

연우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뜻밖에도 깊이 페니스가 들어오자 울먹였다.

“아파?”

“…좋아요!”

“이대로 싸도 돼?”

연우는 열정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손을 내밀자 연우가 내 손에 깍지를 꼈다.

"싸, 쌀 것 같다."

"싸요, 오빠."

나는 연우의 허리를 꽉 끌어안고 연우의 안으로 더 깊이 나를 몰아붙였다.

정액이 불컥거리면서 몇 번에 걸쳐 쭉쭉 짜내졌다.

고환이 텅 빌 때까지 나는 정액을 쏟아내면서 연우에게 나를 묻었다.

"흐으으으윽!!!"

정액이 내부를 때리는 동안 연우는 고개를 연신 뒤로 젖히면서 허리를 떨었다.

나는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여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아낌없이 연우에게 쏟아붓고 연우의 위에서 쓰러졌다.

연우의 오르가즘은 한 템포 늦게 찾아왔다.

나는 연우의 시선이 먼 허공에 멈추는 것을 보았다.

연우의 몸이 일순간 경직되는 것 같더니 형언할 수 없는 깊은 한숨이 터져나왔다.

그리고 한 순간 이완이 일어났다.

연우가 완벽한 절정에 이르렀다는 것을 나는 알 수 있었다. 그것도, 나로 인해서.

그 사실이 좋았다.

나는 연우의 안에 한 번 더 깊이 밀어넣었다.

안에 토해진 정액이 불컥거리는 소리를 내며 안으로 밀려들어갔다.

나는 연우의 온몸에 입을 맞추었다.

기진하고 피곤했지만 연우를 안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찼다.

다시 연우의 '남자'가 됐다는 사실에.

남자로서 기능하게 됐다는 사실에 나는 만족감을 느꼈고 의기양양해졌다.

연우는 내 위에 엎드려 내 몸을 쓰다듬었다.

내 얼굴과 턱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리고 당당하게 내 페니스 위에 손을 얹었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그게 연우껀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아. 괜히 걱정했네."

연우가 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영영 안 설까봐?"

내가 물었더니 연우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웃었다.

생각만 해도 소름끼치는 일이었다.

"이제 오빠 좆 없인 못 살겠지."

"네."

그런 소리를 한다고 한 대 쥐어박을 줄 알았더니 순순히 대답을 했다.

"진짜 걱정 많이 했나보네."

나는 연우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렇게 섹스하고 싶었어?"

"그게 아니라. 오빠가 너무 위축되는 것 같아서요."

"정말로 그것 때문에 그런 거야? 그것만 가지고? 하고 싶어서 그랬던 건 아니고?"

"그거도. 뭐."

"그건 그냥 부차적인 이유야? 그렇게 말하면 안 해준다."

"오빠가 못 참을 걸요?"

우리의 연우님은 나를 너무 잘 안다.

화난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 소리가 난지 몇 분만에 페니스가 다시 고개를 들며 단단해지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1부 완결입니다.

아이템과 사이트, 영상 속 여자들과의 구성을 조율할 필요가 있어 2부에 들어가기 전 2,3일 그 작업에 집중하고 연재는 쉬려고 합니다. 월요일 자정에 돌아오지 싶습니다.

어제 연참하라고 그러신 건지 쿠폰을 많이 주셨던데 오히려 연중이 되어버려 죄송합니다. 항상 쿠폰과 추천, 코멘트로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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