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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이얼 아이템
나는 이재인 트레이너를 돌려 안았다.
이재인 트레이너는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는 채로 황망히 눈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어쩔 수 없다는 듯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이재인 트레이너에게 키스를 하면서 가슴을 좀 더 세게 움켜 쥐었다.
“흐으으읏!!”
나는 이재인 트레이너의 운동복을 벗겼다.
그리고 내 옷도 벗었다.
내 입술이 다가가자 이재인 트레이너가 내 입술을 받으면서 입술이 벌어졌고 내 가슴에 손을 짚으면서 신음 소리를 내고 말았다. 그리고 자기 입에서 나온 신음 소리에 당황한 표정을 짓고 얼굴을 붉히는데 그 모습이 귀여워서 나는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이재인 트레이너는 가르릉 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어쩔 줄 몰라했다.
우리는 침대로 향했다.
거기에 왜 침대가 있는가 하면.
애초에 그러려고 프로토 샵을 만들었는데 침대 두는 방 하나 없다면 그게 말이 안 되는 것 아니겠는가.
이재인 트레이너가 먼저 침대에 걸터 앉았고 나는 이재인 트레이너의 몸을 밀면서 올라갔다.
그리고 눈을 감은 채 이재인 트레이너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결국 이재인 트레이너도 나를 안았다. 오래 기다린만큼 자극이 셌고 나는 다른 곳을 정성들여 애무할 생각도 하지 못하고 처음부터 그곳을 공략했다.
이재인 트레이너는 다리를 벌린 채, 땀이 흐르는 내 등을 끌어 안았다.
팬티 라인에 맞춰서 정리된 음모가 인상적이었다.
나는 이재인 트레이너의 음부를 손으로 마구 비벼대면서 이재인 트레이너가 자극에 미칠 듯이 몸부림치도록 했고, 헉헉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그때에는 이재인 트레이너도 오히려 나의 진입을 고맙게 생각할 정도로 잔뜩 달아올라 있었다. 이재인 트레이너의 질 입구는 내 몸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받아들였다. 나는 정신없이 그 안에서 허리를 움직였다.
그때마다 정액으로 꽉 찬 고환이 이재인 트레이너의 하얀 엉덩이를 때리는 소리가 생생하게 울려퍼졌고 거기에 맞춰서 이재인 트레이너는 비명을 질렀다.
내 허리는 점점 더 빨리 움직였다.
사정감이 빠르게 밀려왔다.
“일단 한 번 시원하게 쭉 빼고 갈게요.”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며칠동안 빼지 않은 정액이 너무도 불편할 정도로 많이 고여 있었고 이재인 트레이너의 안쪽이 주는 자극은 너무나 황홀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허리를 움직이지 않고도 이재인 트레이너의 안쪽 근육이 꽉 죄며 물어오는 통에 숨이 멎을 지경이었다.
자신의 근육을 세부적으로 키우고 자극을 주고 컨트롤을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이재인 트레이너의 그곳은 상상할 수 없는 맛이었다.
나는 정액이 나올 것 같은 느낌에 잠시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었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린 후였다.
박아대지 않아도 마찰도 없이, 이재인 트레이너의 그곳이 조여지는 그 감각만으로 나는 사정을 해 버렸다.
어이가 없기도 했고 놀랍기도 했다.
그곳을 힘으로 그렇게까지 조일 수 있는 사람은 이재인 트레이너가 유일할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아주 어렸을 때는, 그러니까 중학교 1학년 땐가? 그때는 페니스를 쥐고 흔드는 대신 페니스를 손에 쥐고 조물거려서 자위를 했는데 마치 그때 자위를 하면서 느꼈던 기분이 다시 느껴졌다.
이재인 트레이너는 땀을 흘리며 내 아래에서 빠져나가더니 콘돔을 벗겨내고 죽어가는 내 페니스를 빨았다.
페니스를 빨면서 손으로 고환을 주무르고 회음부와 엉덩이까지 자극을 하는데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다. 그 손길을 받으면서 내 페니스는 어느새 다시 발기가 되고 있었다.
페니스가 일어선다고 생각되자 이재인 트레이너는 내 페니스를 잡고 자신의 그곳에 겨낭을 하고서 천천히 삽입을 시켰다.
우리는 서로 바라본채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였다.
그렇게 눕더니 이재인 트레이너는 허리를 움직여 내 것을 자극했다.
이건 완전히.
그야말로 말로만 듣던 역관광?
나는 허리를 움직일 생각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일반인 여자는 몸에 그렇게 힘을 주어 허리를 올려 쳐 댈 생각도 하지 못할 것 같은데 이재인 트레이너는 잘 발달된 허벅지 근육으로 나를 몰아붙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그 자세로는 힘의 낭비가 많다고 생각했는지 나를 눕히고 그 위에 올라앉아, ‘이것이 진짜 스킬!’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허리를 돌리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이재인 트레이너는 상상할 수 없는 체위로 나를 가게 만들었다.
부드럽고 탄력있는 내벽이 내 페니스에 감겨 왔다.
푸쉬 업을 하는 자세로 팟팟팟팟 찍어대는가 하면 한 쪽 다리를 쭉 뻗은 채로 다른 쪽 다리에만 힘을 준 채 질 안쪽의 또 전혀 다른 곳에 내 귀두가 찧어지게 만들면서 엉덩이를 쿵쿵 움직이기도 했다.
이건 진짜 완전히, 나는 누워만 있는 채로 강간당하는 것 같은 자세.
조신했던 모습은 간 곳이 없고 이재인 트레이너는 나를 향해서 온갖 판타지를 다 풀어내는 것 같았다.
결국 힘없이 정액을 토해냈을 때 나는 거의 얼이 빠져 있었다.
이건 뭔가, 패배당한 기분이었다.
다행히 이재인 트레이너도 거의 비슷하게 절정에 올라서 나는 죽음을 겨우 면할 수가 있었다.
우리는 같이 샤워를 했고 이재인 트레이너는 운동을 더 하겠다고 했다.
나도 딱히 바쁘게 할 일은 없었기에 그 옆에서 운동을 했다.
그러다가 백 익스텐션을 한다고 자세를 취하는 이재인 트레이너를 보면서 갑자기 발정난 듯 돼 버렸고 그대로 다가가 옷을 찢고 박아버렸다.
한 번 그곳에서 정사를 벌이고 나니 운동을 하는 모든 자세가 전부 다 자극적으로 보였다.
루마니안 데드 리프트를 한다고 바벨을 허벅지에 붙인 채로 내려갔다 올라오는 걸 봐도 그 벌어진 틈 사이에 박고 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고. 이러다가 성범죄자가 돼서 철컹철컹하는 건 일도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진짜 이건 진지하게 하는 말인데, 몸캠 영상 사이트가 나를 살려주고 있는 거다. 성욕은 나날이 상승하는데 그걸 적절히 풀 곳이 없었다면 미쳐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재인 트레이너는 밤새 내 노리개가 되었다. 아니. 서로가 서로의 노리개가 됐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이재인 트레이너는 나에게, 자기한테 삽입을 한 채로 푸쉬업을 해 보라고 했고 나는 당연히 빠질 거라고 했지만 이 여자는 그게 빠지지 않도록 누운 자세에서 허리를 들어올렸다.
그야말로 기괴한 자세였다.
서로 윗몸 일으키기를 하면서 일어날 때마다 키스를 하는 것은 그냥 장난수준이고, 나로서는 상상도 해 보지 않았던 수많은 자세로 우리는 사랑을 나눴다.
이재인 트레이너의 망상은 정말 대단했다.
운동을 하면서 혼자서 그런 것들을 생각했다는 것 아닌가.
누워서 하는 운동을 할 때는 정상위를, 엎드려서 하는 운동을 하면서는 후배위를 생각하면서 그동안 무던히도 욕망을 묵혀왔던 것 같았다.
그러다가 나라는 욕망 배출구를 찾았으니 얼마나 좋았을까.
우리 두 사람에게는 삽입과 사정이 점점 자연스러워졌다. 점점 원초적이 되어가는 것 같았다. 사람들의 눈에서 완전히 숨어있으니 남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도 없었다.
그렇게 밤을 꼴딱 새우다시피 하면서 섹스를 하고 나자 아침이 됐을 때는 페니스가 얼얼했다.
나는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왔다.
아무리 내가 유혹에 약한 인간이라고 하더라도 이제는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재인 트레이너와 함께 있는 동안의 나는 제동장치가 고장난 스포츠카 같았다. 아무도 우리를 제어해주지 못했고 우리 두 사람에게도 그럴 수 있는 의지나 능력이 없었다.
이재인 트레이너와의 섹스가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너무 좋아질까봐서 그게 겁이 났다.
혼자 있을 때 웃음이 터져버렸다.
길가던 사람들은 미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나를 보았다.
그런데도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그날 머슬 퀸에게 연락을 해서 아메 류아의 트레이닝을 이제 프로토 샵에서 원하는 시간에 해도 된다고 말해 주었다. 영업 시간이 아닐 때는 아무 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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