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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버킷 리스트
그 뒤로 쫓아오는 놈을 향해 총을 겨눴을까?
아, 미치겠다.
내 페니스는 조준된 총 코스프레를 하려는 건지 발딱 일어서 있었고.
그러고보니 우리는 내 옷을 벗기라는 그 말에서부터 이렇게 멀리 와 있었던 것이다.
내 근육을 보고 정스 짐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아메 류아 얘기를 하다가 또 코야 리코 얘기를 하다가.
거참.
“이제부터 집중 좀 하지?”
“넴!!”
핫 걸이 내 페니스를 움켜 쥐었다.
핫 걸이 계속해서 만지작거리자 점점 페니스가 더 딱딱해져 갔다.
나는 참을 수 없어서 드로즈를 발목에서 빼내 던져버렸다.
핫 걸은 내 검은 숲을 바라보면서 얼굴을 거기에 파묻었다.
쿠퍼액이 벌써부터 쭉쭉 흘러나와서 나는 핫 걸의 손을 잡았다.
“돌아서봐.”
핫 걸은 순순히 돌아섰고 나는 핫 걸의 손목을 묶었다.
아무리 봐도 잘 묶었단 말이지.
나는 핫 걸의 몸을 사진찍었다.
“오늘은 입에도 한 번 물려볼까?”
“아. 나. 그거 있어요. 있어요!!”
당황스러울 정도로 너무나 적극적인 핫 걸.
핫 걸이 가리키는대로 핫 걸의 가방을 열어보니 뭐라고 해야 하나, 나무 막대기 같은 것의 양쪽 끝에 줄이 달려있는 것이 나왔다.
그걸 입에 물고 뒤로 묶으면 된다고 알려주는대로 나는 핫 걸의 입에 그것을 입에 물려주었다.
핫 걸은 그것을 문 채로 이제 말도 못하고 끙끙거리면서 신음만 흘렸다.
다른 곳은 드러나지 않은 채 가슴 부분만 단추가 풀려 가슴이 도드라져 있어서 나는 점점 성욕을 느꼈다.
가슴을 비틀고 꼬집을 때마다 핫 걸의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점점 더 격렬해졌다.
나는 운동화를 신은 채로 핫 걸의 아랫부위를 건드렸다.
핫 걸은 바닥에 구겨진 듯 앉아 있다가 내 발등이 그곳에 느껴지자 몸을 한 번 크게 비틀었다.
나는 위로 솟아오른 페니스를 어딘가에 쑤셔 넣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핫 걸의 입에 물린 재갈을 풀어줄까 하다가 핫 걸을 눕히고 팬티를 옆으로 들추고서 귀두를 가져다 댔다.
“흐으으으으응!!!”
핫 걸의 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나는 준비 과정도 없이 단번에 핫 걸의 안에 밀어 넣었다.
“흐으으읍!!”
핫 걸의 비명이 더욱 거세졌다.
나는 핫 걸의 가슴을 움켜쥐다가 핫 걸이 입고 있던 옷의 단추를 뜯어내 버리면서 옷을 잡아 찢었다.
천이 너무 쉽게 찢어져 버렸다.
그야말로 갈갈이, 핫 걸의 옷을 찢어버리고 나는 그것을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핫 걸의 몸을 결박하고 있는 밧줄에, 찢어진 천 조각들이 걸려 있었다. 강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꺼림칙한 마음이 들기는 했지만 핫 걸의 표정을 보면서 그런 마음을 거둘 수가 있었다.
핫 걸은 분명히 좋아하고 있었다.
삽입이 더욱 깊어지도록 허리를 들어 올리거나, 두 다리로 내 엉덩이를 휘감아 조이기도 했다.
“하아아아, 씨이이입!!”
왠지 욕이 나와버렸다.
나는 입에 침을 모아서 핫 걸의 얼굴에 뱉었다.
그러다가 핫 걸의 입에서 재갈을 풀고 핫 걸의 턱을 손으로 잡고서 핫 걸의 입을 억지로 벌어지게 했다.
“하아아아아아!! 주세요!! 주세요!! 뱉어주세요!!”
핫 걸이 소리쳤다.
나는 핫 걸의 입에 침을 뱉어넣고 핫 걸이 그것을 꿀꺽 삼키는 것을 보고서 핫 걸의 입에 깊게 키스를 했다.
점막이 부르트도록 아프게 빨아대다가 나는 흥분감을 이기지 못하고 핫 걸의 입안에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페니스로 핫 걸의 볼을 찔러대자 핫 걸의 볼이 볼록하게 튀어나왔다.
“흐어어어어어어!!!”
핫 걸은 제대로 비명을 내지도, 숨을 쉬지도 못한 채 헉헉 거렸다.
“먹어!! 빨으라고!!! 먹고 싶지? 못 잊겠지? 잊어본 적도 없지? 항상 보고 싶지? 어? 맨날 이 생각만 하잖아. 아냐?”
상황에 과몰입을 했는지 나는 창녀를 대하는 것처럼 핫 걸을 대했고 나중에는 핫 걸의 따귀를 때렸다. 프리 섹스 존에서 돔이 자신의 섭에게 했던 것을 떠올리면서.
“좋아요. 더 해 주세요. 더 때려주세요. 너무 좋아요.”
핫 걸이 말했다. 그냥 하는 소리는 아닌 것 같았다.
정말로 정상은 아니다.
이런 핫 걸이나, 핫 걸에게 이러고 있는 나나 모두.
나는 핫 걸의 목구멍 깊은 곳까지 페니스를 찔러 넣었다.
핫 걸은 몇 번이나 비명을 지르려고 했고, 소리되어 나오지 않는 숨을 가까스로 토해냈다.
손목이 뒤로 묶여 있는 상태라 핫 걸은 나에게 신호를 제대로 보내지 못했다.
다른 때 같으면 너무 깊거나 너무 힘에 겨우면 내 허벅지를 밀었고 나는 그 날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가 핫 걸의 손이 뒤로 묶여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너무 깊었던 건가 하고 페니스를 빼내자 핫 걸이 침을 흘리면서 한참이나 기침을 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할 정도로 힘들어하는 것 같더니 핫 걸은 눈물이 떨어진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핫 걸의 얼굴을 재빨리 닦아 주었다.
“괜…찮…아?”
“하아아. 좋아요. 미칠 것 같아요!”
핫 걸이 말했다.
어느 순간 그런 핫 걸이 무서워졌다.
정말로 무서웠던 것은 나였다.
내가 결정적인 순간에 멈추지 못하게 될까봐서.
나는 핫 걸의 손목을 묶고 있던 밧줄을 풀었다.
그 신호만큼은 받을 수 있어야 할 것 같았다.
그리고 재갈도 물리지 않았다.
힘이 들면 힘들다고 말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안전 장치를 해 놓고서야 나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다.
핫 걸의 얼굴을 티슈로 깨끗하게 닦아주고 나는 핫 걸이 안정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핫 걸의 얼굴을 안아 내 가슴에 품어 주었다.
핫 걸은 내 허리와 등을 쓰다듬었다.
“넣어주세요.”
핫 걸이 내 가슴을 밀면서 바닥으로 드러눕더니 말했다.
나는 팬티와 밧줄을 옆으로 다시 밀어놓고 그곳을 어루만지다가 마침내 팬티도 찢어버렸다.
우드드득 소리를 내면서 팬티가 찢겨 나갔다.
밧줄 자국이 나 있는 하얀 살결을 짓주무르면서 내가 페니스를 넣고 박아대자 핫 걸은 기대감이 부풀어오르는 듯 내 목을 감싸안았다.
나는 참지 않고 정액을 토해내고 페니스를 빼냈다.
“……????”
핫 걸은, 자기는 아직 못 했다고 말하려는 듯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이틀동안 자기는 한 번도 못 쌀 거야.”
내가 핫 걸의 뺨을 문지르면서 말하자 핫 걸의 얼굴에 절망적인 표정이 어렸다.
“으으윽!! 그게 에스엠의 기본이라고는 하지만 나, 그건 진짜 못 참을 것 같은데.”
핫 걸이 말했다.
“참을 수 있는지 없는지는 상관 없는데?”
나는 핫 걸 괴롭히기에 점점 재미가 들어서 잠시 후에 한 번 더 핫 걸을 거의 클라이막스까지 이르게 해 놓고 나만 핫 걸의 배위에 정액을 토해내고 끝내버렸다.
핫 걸은 분해서 죽을 것 같은 얼굴을 했다.
손가락이나 딜도로라도 쑤시면서 욕구를 풀어버리고 싶어하는 것을 나는 단호하게 금지시켰다.
핫 걸의 얼굴은 점점 붉어졌다.
“우리 둘을 위해서 하는 말인데. 나 점점 화가 날 것 같아요.”
핫 걸이 말했다.
완전히 진지빤 얼굴로.
그러시던지, 라고 픽 웃어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지린다.
핫 걸이 원한 건 하나였다.
밧줄을 풀어 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를 한 번만 보내 달라는 것.
결국 나는 핫 걸의 허리 위에 올라타고 핫 걸의 눈동자가 뒤집힐 정도로 박아주었다.
“흐아아아아아아!!”
핫 걸은 격렬한 오르가즘을 느끼면서 허리를 요란하게 비틀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고 핫 걸의 얼굴에 정액을 싸댔다.
핫 걸은 만족한 얼굴로 내 페니스를 빨았다.
나도 완전히 지쳐 버려서 핫 걸의 옆에 누웠다.
“밥 먹으러 가요.”
핫 걸이 말했다.
하긴. 나도 배가 고팠다.
내가 밧줄을 풀어주려고 하자 핫 걸은 놔두라고 했다.
그리고 그 위에 짧은 원피스 하나만 입는 것이다.
팬티도 안 입고.
정말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핫 걸의 머릿 속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오고 싶어질 지경.
핫 걸은 양말이 벗겨지려고 한다면서 내 앞에서 허리를 숙여 양말을 고쳐 신었다.
아직 정액이 흐르고 있는 질이 내 앞에 드러났다.
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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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일 1연재로 전환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