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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딴건 없다
나는 내 입 안의 점막에 오빠의 귀두가 닿게 하면서 고개를 움직였다.
“흐으으으읏, 천천히. 연우야!!”
그렇다고 벌써 쌀 것 같은 건 아니죠?
그런 표정을 하고 오빠를 바라보았다.
천천히 하면서 입으로 쏘옥 빨아들였더니 오빠가 감전된 것 같은 얼굴을 하고 내 얼굴을 잡아 떼냈다.
“잠깐! 잠깐만 식히고!”
오빠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면서 말했다.
나는 내가 오빠를 그렇게 다급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좋았다.
나는 타액으로 질척해진 페니스를 입에서 빼고 손으로 훑어 주었다.
질걱질걱 소리가 야하게 들려서 그 소리를 듣는 나도 흥분이 됐다.
“어! 오빠. 여기에도 혈관이 있다!!”
나는 오빠의 페니스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혈관을 발견하고 침대 위에 엎드려서 학구적으로 오빠의 기둥을 살펴 보았다.
오빠는 웃으면서 내 가슴을 만지고 주물렀다.
고환에서부터 툭 불거진 힘줄이 기둥을 타고 올라와서 표피에서 사라졌다.
혈관을 따라 손가락으로 쓰다듬었더니 오빠는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면서 내 겨드랑이에 팔을 끼고 나를 일으켰다.
“넣는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빠는 나를 눕히고 내 다리 한쪽을 오빠의 어깨에 걸쳤다.
오빠의 페니스를받아들이는 순간은 언제나 긴장이 됐다.
아파서 그러는 게 아니고, 처음에 제대로 이완되지 않은 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에 긴장이 돼서 그러는 건데 오빠는 가끔 내 신음 소리를 오해하고 몸을 경직시켰다.
그럴 때는 오빠가 나를 신경써준다는 것 때문에 고마웠다.
오빠는 놀란 듯하더니 두 다리를 쭉 뻗었다.
그리고 내 가슴을 빨기 시작했다.
오빠의 페니스가 내 그곳에서 느껴졌다.
들어와도 된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런 말을 하는 게 아직은 쑥스럽다.
그런 말들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잘 안 된다.
오빠가 전에 나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보X에 넣어달라고 말해봐.그럼 흥분될 것 같아.”
그런데 그 말을 하는 게그렇게 어려웠다.
오빠가 원하는데도.
나중에, 한참 시간이 걸려서야 나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면서 보X에 넣어달라고 말했고 그 말을 듣고서 오빠가 얼마나 흥분을 했는지 내가 미안해질 지경이었다.
직각으로 서 있던 페니스가 순식간에 배꼽에 달라붙을 정도로 일어서고 귀두에서 쿠퍼 액이 줄줄 흘러서 거미줄같은 줄이 흐르며 떨어졌다.
“계속 말해줘. 연우야. 오빠 자X, 네 보X에 넣어 달라고 계속 말해줘!”
오빠는 불뚝 솟은 페니스를 내 안에 밀어넣으며 소리질렀고 나는 고개를 돌린 채 오빠가 했던 말을 따라했다.
오빠의 페니스가 안에서 불뚝거리면서 쉬지 못한 채로 정액을 토해냈던 게 기억난다.
야한 말로 오빠를 흥분시킬 수 있다는 걸 아는데도 나한테는 그게 쉽지 않다. 그래서 오빠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빠가 원하는데도 잘 하지 못하는 나를 보면서.
그런데도 오빠는 나한테 아쉬움이 없는 사람처럼 나를 바라보고 나를 쓰다듬곤 했다.
오빠가 이로 내 유두를 간질이는 바람에 나는 흐흑거리면서 우는 소리를 냈고 다리를 벌려 오빠의 허리를 감싸고서 오빠가 어서 들어와주기를 바랐다.
오빠는 내가 원한다는 걸 알고 다시 삽입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내 그곳이 젖어 있어서 훨씬 쉽게 오빠가 들어왔다.
나는 수염이 까칠한 오빠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오빠가 장난스럽게 내 얼굴을 오빠의 얼굴로 문질렀다.
“아파요!”
따가운 털이 슬려서 얼굴을 돌리자 오빠는 계속해서 나를 괴롭히면서 허리를 움직였다.
오빠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다가, 사정감이 올라왔는지 갑자기 속도를 늦추었다.
깜짝 놀라서 심장이 불뚝거리는 것처럼, 내 안에 들어와 있는 오빠의 페니스가 불뚝거렸다.
심장이 뛰는 것 같은 그 느낌이 좋아서 나는 허리를 오빠에게 밀착해서 그 느낌을 더욱 깊은 곳에서 느껴보려고 애썼다.
참고 있던 신음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참지 말고 소리내줘. 연우야. 네 신음소리 듣고 싶어.”
그 말에 내 안에서 둑이 터진 것처럼 거친 신음 소리가 터져버렸다.
오빠는 그 소리에 자극이 되었는지 내 머리카락을 움켜쥐었고 허리를 더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빠가 갑자기 내 두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안으로 깊이 들어왔을 때, 순간적으로 너무 깊어지는 바람에 나는 비명을 질렀다.
오빠는 나를 바라보면서 아팠냐고 물었다.
“아뇨.”
나는 황급히 고개를 저었다.
오빠가 나를 안고 바닥에 누웠고 내 몸은 자연스럽게 오빠의 위로 올라갔다.
오빠가 내 허벅지를 쓰다듬었고 나는 오빠의 허리 위에서 다리를 벌렸다.
나는 오빠의 위에서 엎드려서 오빠의 입술에 키스를했다.
오빠는 입을 벌리고 내 혀를 빨아 주었다.
오빠의 혀가 내 입 안으로 들어와서 입 천장을 스치고 치열을 더듬어 지나갈 때마다 나는 소름끼치는 것처럼 좋아서 흐느꼈다.
오빠가 내 허리를 붙잡고 내 질 입구에 오빠의 귀두를 가져다 댔다.
이미 액이 흥건하게 고여있던 그 곳에 오빠의 페니스가 자연스럽게들어왔다.
오빠는 삽입을 한 후로도 계속해서 키스했다.
나는 흐느끼며 부들부들 떨었다.
오빠의 키스가 주는 감각이 좋아서 나도 모르게 그곳이 수축되며 조여졌다.
“하아아. 그렇게 또 해 줘.”
오빠가 말했다.
나는 오빠의 입술을 빨면서 아래에 힘을 주었다.
오빠의 손이 내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손가락으로 세운 채 손톱으로 그곳을 긁고 지나가는데 나는 깜짝 놀라면서 나도 모르게 몸을 뒤로 젖혔다.
“너무… 좋아요.”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이 나와버렸다.
오빠는 그 말을 들은 게 기쁜 것처럼 내 엉덩이를 계속해서 쓰다듬었다.
나는 오빠의 가슴 위에 납작 엎드렸다.
흐느끼는 소리가 이제 멈추지 않고 흘러나왔다.
흐으으으, 흐으으으응 거리는 소리가.
그리고 나도 모르게 내가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면서 내 안에 깊이 오빠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나는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에 변칙을 주었다.
오빠는 조금만 천천히 하라고 하면서 내 허리를 붙잡았다.
“아아아…. 쌀 것 같아. 연우야. 조금만 천천히 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빠가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사정을 해 버릴 생각이었는지 깊이, 그리고 빠르게 박아댔다.
“흐으으으윽, 오빠!! 아흐으으으응!!!”
나는 오빠의 위에 주저 앉은 채로 뭔가 좋은 기분이 손가락 끝에 잡혀오는 것 같은 느낌에 오빠의 가슴 위에서 손을 그러모았다.
“하으으읏!! 연우야. 쌀 것 같아!!”
“조금만 더 해줘요. 오빠. 조금만 더 해 주면…!! 하으으응!!”
오빠는 내 안에서 사정을 했고 나를 안아 일으켜 나를 오빠의 허벅지 위에 앉혔다.
그리고 내 그곳을 손가락으로 문질러댔다.
“하으으읏. 하지마요. 죽을 것 같아요!”
나는 앞으로 몸을 숙이면서 어쩔 줄 몰라하며 말했다.
나는 오빠의 손을 꽉 붙잡은 채 그대로 움직임 없이 멈추었다.
그곳에서 시작된 전류가 몸을 가르고 지나가는 것 같았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좋은 기분에 나는 뒤로 돌아 오빠를 안았다.
“좋았어?”
귀와 목에 입을 맞추면서 오빠가 물었다.
나는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내 얼굴이 얼마나 붉어져 있을지는 보지 않아도 뻔했다.
오빠의 허벅지 위에서 벌린 내 다리 사이로 오빠의 정액이 흘러나왔다.
***
연우와의 즐거운 시간을 두고 이번에는 내가 미국으로 향해야 했다.
그렇게 될 줄 알았으면 연우를 미국에 있게 하는 건데 이상하게 어긋나 버렸다.
하지만 오래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나는 짐도 최소한으로 간단하게만 챙겼다. 은호 형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리얼 그릴의 상태를 직접 보고, 그곳을 정리 하는 게 좋을지 투자를 하는 게 좋을지 결정하기로 했다.
은 과장님에게도 우리가 미국으로 간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
나는 리얼 그릴 사람들이 아무런 준비없이 우리를 맞이하기를 바랐다. 다른 손님들과 똑같이 우리를 대해주기를 바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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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