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딥웹 MK-176화 (176/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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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벌 프로젝트

나는 세레나를 소파 위에 엎드리게 해 놓고 콘돔을 낀 채로 정액을 한바탕 토해냈다.

내가 콘돔을 묶으려고 하자 세레나가 웃으며 내 손에서 콘돔을 채 가더니 콘돔을 자기 애널에 대고 뒤집어 주욱 부었다.

애널섹스를 원하는 모양이었지만 이미 한 번의 삽입으로 세레나를 통해서 얻을 화장지를 확보한 나는 세레나와 다시 섹스를 할 이유를 갖지 못했다.

세레나는 나를 설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듯 요염하게 내 앞에서 엉덩이와 허벅지를 흔들었지만 나는 세레나의 엉덩이를 한 번 문질러 주고 그 자리에서 일어섰다.

내 정액은 세레나의 애널에 윤활제 역할만 해 주었고, 세레나는 그곳에 박아줄 다른 페니스를 찾아 눈을 굴렸다.

내가 세레나를 두고 일어나자 몇몇 여자들이 나에게 다가왔다.

스피커에서 쏟아져나오는 육중한 베이스음 때문에 거의 토할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 나는 음악과 분위기에 빠져 들었다.

머리를 양갈래로 귀엽게 묶은 백인 여자가 내 가랑이 사이로 와서 바지위로 혀를 핥으며 내 페니스를 세우더니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근도 친구면 자기도 게이야?”

그 여자가 물었다.

“어. 아니네.”

그 여자는 자기 손 안에서 한없이 부풀어 오르는 내 페니스를 보면서 깔깔대며 말했다.

그 여자는 오럴을 시도하다가 자꾸 내 페니스를 놓쳤고 그때마다 내 몽둥이가 그 여자의 얼굴 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그 여자는 또 한 번 신나게 깔깔대며 웃었다.

나는 내 페니스를 붙잡고 여자의 얼굴을 툭툭 두들겨댔다.

여자는 그때마다 내 귀두를 입 안에 머금으려고 입을 벌렸다.

얼굴 위로 쏟아지는 물을 받아마시려는, 갈증에 목이 타는 사람처럼 헉헉거리면서.

결국 나는 그 여자의 입 안에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입이 컸고 구멍도 컸다.

뭔가 좀 훵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 여자랑 오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다.

더군다나 음순이 왠지 칙칙하게 죽은 색 같아 보여서 입맛이 확 사라졌다.

그래도 지금은 화장지 하나가 아까운 상황이라서 나는 소파에 앉은 채 여자를 내 몸 위로 올렸다.

주위에 앉은 사람들이 다 그런 식으로 뒤엉켜 있었기에 우리가 그러는 게 더이상 새삼스럽지도 않았다.

아직 빨고 있는 사람들도 있기는 했지만 몇 분 후에는 그들도 서로에게 삽입할 거라는 게 확실했다.

“흐으응!! 자기꺼 정말 커. 말 자X 같아. 이렇게 큰 건 처음 봐. 자기 나랑 안 사귈래?”

여자가 말했다.

“내가 미쳤다고 너랑 사귀냐?”

나는 한국말로 중얼거렸다.

“흐으으응!! 자기야!! 조금만 더 세게 해 줘.더 깊이 박아줘.나 이대로 갈 것 같아. 자기야.나 죽을 것 같아!! 흐아아아아앙!!”

“쌀 거야,이제.”

“조금만. 조금만 더 해 줘. 자기야. 나는 아직이라고. 조금만 더 해 주면 되는데!”

나는 여자의 아래에서 조금 더 허리를 움직여 주었다.

“하으으으으으응!!”

물어보지 않아도, 그리고 여자가 설명을 해 주지 않아도 여자가 가 버렸다는 것은 확실했고 나는 마음을 놓고 콘돔 안에 정액을 쭈우욱 토해냈다.

끝까지 다 빼낼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 여자를 안고 있는 동안 나는 술을 마시면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한 흑인 여자와 지속적으로 아이 컨택을 하는 중이었던 것이다.

나는 내 위에 있던 백인 여자가 축 늘어진 채 소파로 몸을 내던지는 것을 보며 흑인 여자에게다가갔다.

“안녕? 근도가 대단한 친구를 데려왔다더니 장난이 아니네?”

흑인 여자는 자기를 베티라고 말했다.

당연히 나에게는 별로 상관이 없었고 나는 내 이름을 말해줄 생각도 하지 않았다.

베티는 약 기운이 퍼지는지 나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러면서 내 손을 끌어다가 자기 가슴을 주무르게했다.

왠지 그 느낌도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다.

나는 아무래도 한국 여자들의 그 탄력 넘치는 가슴이 더 취향인 듯.

과하게 크고, 뭔가 농도가 옅은 것 같은 그런 여자들의 가슴을 만지면서는 별로 크게 흥분이 되지 않았다.

나는 베티의 몸에 들어가기 전부터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화장실에서 흑인 옆에서 소변을 볼 일이 생겨 흑인 녀석들의 비발기 상태의 페니스를 본 적이 있었는데, 저게 작정하고 발기가 되면 도대체 크기가 얼마나 커질까 하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되곤 했었다. 그런데 그런 물건들을 한창때부터 받아온 여자의 그곳이 얼마나 벌어져 있을지 상상이 돼 버렸다.

나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베티의 안으로 들어갔고, 애액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도 않은 것 같은데 거침없이 내 물건을 받아내는 베티를 보면서 실소를 터뜨렸다.

베티는 갈 것 같다는 둥, 자기가 갈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둥 하는 말을 하지 않아서 좋았다.

나는 베티의 안에 정액을 쏟아냈다.

물론 콘돔에.

거기에 가서 성병을 선물로 받아오는 일은 노 땡큐니까.

우리가 싼 정액이 조명 아래에서 형광색으로 빛났다.

여자들의 몸에 뿌려진 정액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그 조명이 재미있어서 잠시 멍하니 그 조명을 바라보다가 스마트폰을 찾아 사이트에접속했다.

화장지가 차곡 차곡 쌓이는 걸 확인해야 노가다를 계속할 재미가 있는 거지.

내 노가다에는 보수가 성실하게 따라오고 있었다. 새로운 화장지들이 쌓여나갔던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니 소파 밑으로 기울어져 내려간 여자가 있었다.

나는 다음 타겟에게 향하는 길에 그 여자를 일으켜 섹스를 했다.

그 여자가 내 목에 팔을 감고 내 입에 키스를 하려는 걸 한사코 고개를 돌려 막았다.

그런데도 끝까지 키스를 하려고 하는 바람에 여자의 고개를 돌려 바닥에 눌러놓고 허리를 움직여 사정을 끝냈다.

나는 내가 총 한 자루를 들고 적들을 제압하는 사람 같다고 상상하며 실소를 터뜨렸다. 물론 총은 아래에 묵직하게 달려있는 물총이고.

“뭐가 웃겨?”

한 여자가 내 위에서 말했다.

깊이 파인 민소매를 입고 있었고 한 뼘도 안 되는 길이의 핫 팬츠를 입고 있었는데 아직 아무에게도 그걸 내려주지 않은 것 같아서 인상적이었다.

그래도 약에 취해 있기는 했다.

긴 흑발을 땋아서 한 쪽으로 내리고 있었는데 나한테 관심이 있었는지 내 목에 팔을 걸고 안겨왔다.

“연애하러 온 거 아니니까 그냥 다리나 벌려.”

내가 말하자, 오, 터프하네, 라고 말하더니 내 앞에서 돌아섰다.

나는 내 태도 때문에 그냥 가 버리려고 하는 건 줄 알았더니 바지를 벗겨달라는 거였다.지퍼가 뒤쪽에 달려 있었다.

나는 여자의 바지 지퍼를 내려주고 바지를 벗기려다가 잘 내려오지 않는 바지 때문에 화가 나서 바지를 찢었다.

“오우우우!!!”

여기저기에서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여자도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았다.

나는 여자의 다리 한쪽을 높이 들고 그대로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무슨 인종인지 구분이 어려웠던 건 특이한 경험이었던 듯했다.

눈에는 여러 색깔이 있는 컬러렌즈를 끼고 피부는 짙은 갈색으로 태워서 히스패닉인가 했었는데 알고보니 동양인이었다.

한국쪽은 아니고 일본이나 중국인인 모양이었는데 호구 조사를 하려고 간 것은 아니었기에 그냥 나는 내가 할 일만 마치고 다시 또, 내가 아직 정복하지 않은 여자를 찾아나섰다.

삼십 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 나는 열 아홉 개의 화장지를 새롭게 모았다.

그 후에도 룸에 새로운 여자들이 많이 들어왔다.

오늘 여기가 물이 좋다는 게 소문이 난 모양이었다.

도저히 지치지 않는 정력왕이 그 룸에 있다는 게.

몸이 지친 것은 아니었지만 점차 혼탁해지는 공기와 정액 냄새, 그리고 고막을 찢을 것처럼 쿵쿵거리면서 심장을 잡고 뒤흔드는 것 같은 베이스 음 때문에 기분이 나빠지는 중이어서 나는 잠시소파에 몸을 기대고 누워 있었다.

누군가의 손이 내 가슴을 더듬었다.

나는 바라볼 생각도 하지 않았고 그렇게 그냥 눈을 감고 있었다.

손길은 이어졌고 내 가슴과 페니스를 주물럭거리고 내 얼굴로도 다가왔다.

그때까지는 그냥 나른하게 몸을 맡겼지만 내 입술을 더듬으려고 얼굴 하나가 그늘을 만들며 다가오는 걸 느꼈을 때는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팔을 내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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