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딥웹 MK-183화 (18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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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벌 프로젝트

“베니타!!”

나는 베니타의 그곳에 더욱 깊이 허리를 짓쳐 올려 주었다.

내가 베니타의 다리를 붙잡자 베니타는 균형을 잃고 그대로 침대 위에서 쓰러졌다.

나는 베니타의 위에 올라타 베니타의 몸에 밀착했다.

“으으으읍!!! 흐으으으윽!!”

베니타가 비명을 질렀다.

“베니타. 쌀 것 같아.”

베니타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전력을 다해 움직였고 베니타의 안에서 토정했다.

베니타는 내가 사정을 하고 나서 페니스를 안에 아직 넣은 채로 몸을 애무해주자 절정에 이르렀다.

나는 베니타의 옆에 몸을 던져 눕고 베니타의 몸을 다리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베니타의 가슴을 만졌다.

“내껀 너무 작아요.”

베니타가 말했다.

“귀여워서 좋은데? 소주 잔 엎어놓은 것 같다. 아니. 그것보다는 조금 더 큰가?”

내가 말하자 베니타가 한숨을 쉬었다.

놀린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나는 정말로 베니타의 가슴이 보기 좋다고 말해주었다.

베니타를 믿게 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기는 했지만.

나는 베니타가 내 말을 믿건 안 믿건 그건 사실이었기에, 그리고 귀여운 베니타의 가슴을 조물락거리는 게 재미있었기에 베니타의 가슴을 계속 조물거렸다.

베니타는 내 가슴에 등을 대고 누웠다.

나는 베니타의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 주기도 하고 베니타의 가슴을 주무르기도 하면서 그대로 잠이 들었다.

새벽에 먼저 눈을 뜬 사람은 나였다.

나는 아침에 출근해야 한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나는 옆에 누운 베니타를 한 번 보고 스마트폰을 확인했다.

몸캠 영상 사이트에 들어가자 화장지 하나가 더 생겨나 있었다.

대충 얼굴을 손으로 비비고 스마트폰을 챙겨놓고 베니타를 향해 돌아누웠다.

베니타는 아직도 비몽사몽.

“베니타. 언제 일어나?”

“별로 일어날 생각 없슴.”

“로마 밥 안 줘?”

“배 고프면 지가 알아서 먹을 거예요.”

“나도 배고픈데.”

“아아. 말 시키지마요. 숙취 때문에 돌겠음.”

“자기가 이길 수 있다더니.”

베니타가 내 말에 고개를 확 돌려서 나를 노려보았다.

너는 정체가 뭐냐는 듯이.

내가 입술을 내밀자 베니타는 삐죽거리면서도 입술을 맞춰왔다.

나는 베니타를 안아주다가 베니타의 가슴에 손을 가져가 유두를 만지면거 가슴을 애무했다.

베니타는 술에 취했을 때보다 지금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해 왔고 유두가 자극된 것만으로 벌써 헐떡였다.

나는 재빨리 시간을 확인했다.

한 판 더 할 생각으로 이걸 시작한 건 아니었는데 베니타는 본격적으로 한 판을 치를 기세였다.

아직 시간은 있었다.

한판을 하고 샤워를 하고 리얼 그릴에 가면 어떻게든 세입은 할 것 같은.

나는 베니타 위에 내 몸을 포개고 올라가면서 베니타의 귀에 뜨거운 숨을 불어대고 귓불을 살짝 깨물었다. 그러자 베니타의 몸이 들썩였다.

“좋아?”

“좋아요.”

고양이같이 가르릉거리는 소리를 내며 베니타가 말했다.

나는 베니타의 입술을 핥고 뺨과 목을 타고 내려가다가 가슴으로 내려갔다.

한 입 크게 베어물자 베니타의 허리가 돌아갔다.

귀여워.

젖꼭지를 빨기 시작하자 베니타가 나를 바라보았다.

나도 베니타를 바라보았다.

젖꼭지를 문 채로 바라보는 게 힘들기는 했지만.

그러면서 다른 손은 다른 쪽 가슴을 주물렀다.

그렇게 가슴을 애무하다가 복부에 이르러 배꼽 주변을 혀로 핥으며 간질이자 베니타의 몸은 벌써부터 들썩거렸다.

“해줘요…. 넣어줘요….”

베니타가 말했다.

“알았어.”

그런데. 네가 원하는 곳에 넣을 건 아니야.

나는 베니타의 입에 내 페니스를 밀어 넣고 한 번 더 시간을 확인했다.

베니타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그 위에서 허리를 마구 움직여대며 내가 말했다.

“정액이 해장이 그렇게 좋대.”

“그런 헛소리는 누구한테서 들었어요?”

바텐더한테 전혀 통할 소리가 아닌가?

상대를 잘못 골랐다고 생각을 하면서 나는 씨익 웃었고 베니타의 얼굴을 쓰다듬고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다가 사정감을 끌어 올리며 베니타의 입 안에 한바탕 정액을 쏟아부었다.

베니타는 웬만해선 그걸 다 받아 삼킬 생각이었던 듯한데 결국 내 허벅지를 밀고 침대 밑으로 굴러 내려가 웩웩거렸다.

“세상에!! 뭐가 이렇게!!”

바닥으로 떨어진 베니타의 얼굴이며 머리 할 것 없이, 샴푸를 찌익 뿌려 놓은 것처럼 많은 양의 정액으로 흥건해져 있었다.

“눈에 들어갔나봐. 눈을 못 뜨겠어요!”

양이 정말 많았고 이리저리 방향성도 없이 마구 튀어버렸다.

아오. 앞으로는 금딸을 작작해야지.

그냥 의무적으로라도 중간에 몇 번씩은 빼야지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나는 베니타를 일으켜 밖으로 나갔다.

로마가 마구 달려와 베니타를 향해 도약해 뛰어 올랐다.

다른 때는 그렇게 하면 베니타가 로마를 안아 줬던 모양이었는데 지금 베니타는 눈에 뵈는 게 없는 상태.

베니타의 품에 안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로마는 그야말로 개미끄러져 버렸고 바닥에 떨어지고서 베니타를 원망하듯이 노려보았다.

“아, 꺼져어!”

베니타는 발치에 걸린 로마를 밟고 비틀거리며 넘어질 뻔 하고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고 로마는 자기 밟혔다면서 깨갱깨갱 소리를 지르며 동네 사람들을 전부 불러 모을 기세였다.

‘잘 어울리네.’

나는 한가롭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베니타를 욕실에 데려다 주었고 베니타는 대충 수습을 하고 눈을 떴다.

“또 올 거예요?”

베니타가 물었다.

“나는 일해야 되는데? 그쪽이 리얼 그릴로 오는 건 어때?”

“어제는 파티 때문에 간 거지만 내가 리얼 그릴에 왜 가요?”

나는 베니타에게 그 자리에서 확답을 해 주고 싶었지만 일단은 은 사장님의 얘기를 먼저 들어봐야 한다는 생각에 거기까지만 얘기를 하는 것으로 하고 리얼 그릴로 향했다.

그리고 토스트 한 조각과 에스프레소로 간단히 아침을 떼우고 있는 은 사장님을 찾아갔다.

은 사장님은 나를 바라보며, 할 말이 있냐고 물었다.

“아…. 저….”

나는 생각보다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아서 머뭇거리고 있었고 그러는 동안에 근도가 들어왔다.

은 사장님은 근도에게 어제의 일을 칭찬해 주었다.

파티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근도의 기지와 실력에 감탄해서 리얼 그릴로 특별히 전화를 해서 근도를 칭찬했다는 거였다.

“그 사람들은 자기들이 해 주는 말 한 마디가 얼마나 가치있는지 아는 사람들이라서 칭찬할 일이 생기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그렇게 전화를 해 주죠.”

은 사장님이 말했다.

나는 옆에 근도도 있겠다, 더 잘 됐다고 생각을 하고 리얼 그릴에 라운지 바를 같이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 얘기를 꺼냈다.

근도는 밤 사이에 같이 사라져버린 나와 베니타가 새벽을 불태웠던 모양이라고 생각하는 듯 눈썹을 꿈틀거리며 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나는 그게 직업적인 안목에서 하는 말이라는 것을 믿어달라고 어필하며 은 사장님에게 라운지바를 운영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 설명했다.

“당연히 그게 좋다는 건 나도 압니다. 그런데 라운지 바를 맡길 수 있을만한 사람이 없는 게 문제예요. 처음부터 시도해 보지 않은 건 아닌데 그건 우리랑 좀 잘 안 맞더라고요.”

은 사장님의 말에 나는 근도를 바라보았다.

근도도 내가 베니타를 염두에 두고 꺼낸 말이라는 걸 눈치채기는 했지만 단순히 베니타 하나를 살리자고 부담하기에는 너무 큰 위험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다.

“너는 어떻게 생각해?”

결국 나는 그렇게 말을 해서 근도의 입을 강제로 열어놓는 수밖에 없었다.

근도는 나와 은 사장님의 눈치를 동시에 보았다.

“물론 좋지. 잘 될 수 있다면야 정말로 좋지. 지금 바로 라운지를 운영할 수도 있고. 전에 운영하던 시설이 그대로 있으니까. 근데 라운지는. 술을 따라주고 칵테일을 잘 만들어 주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게 문제야. 그 일을 맡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게 베니타는 아니지, 라는 말을 하는 것 같은 근도의 눈빛.

그 말이 맞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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