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딥웹 MK-194화 (194/402)

0194 ----------------------------------------------

리바이벌 프로젝트

“흐으으으읏!!”

나는 신호가 오는 것을 느끼면서 연우의 가슴을 세게 움켜 쥐었다.

“으흡!!”

연우의 얼굴이 다시 한 번 일그러진다.

“싼다. 연우야.”

연우에게 말하자 연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연우의 내벽을 두드리며 많은 양의 정액을 여러 발에 걸쳐서 싸 주었다.

사정이 끝나고도 페니스에 아직 힘이 남은 동안 나는 연우의 안을 내 페니스의 모양에 맞춰 변형이라도 시키려는 듯이 꾹꾹 계속해서 찔러댔다.

형용하기 어려운 쾌감이 머리 끝으로 솟아 올라가는 기분이 들었다.

연우는 절정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그게 전혀 상관없다는 얼굴이었다.

연우는 내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가 고개를 들어서 내 얼굴을 몇 번이나 바라보았다.

그리고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가자.”

내 말에 연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연우의 집으로 향했고 연우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를 기다려주었다.

나는 연우의 어깨를 감싸고 연우와 함께 연우의 집으로 올라갔다.

우리는 같이 씻고 소파에 누워 많은 얘기를 했다.

"갑자기 골프는 왜?"

내가 묻자 연우는 얼굴을 확 붉혔다.

솜씨가 엉망이라서 나한테 말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말하면서.

내가 연우에게 스윙 폼을 보여달라고 하자 연우는 얼굴을 잔뜩 붉힌 채로 아직 형편없다고 말했다. 음치한테 노래 부르라고 할 때 거부하는 것보다 더 적극적으로 연우는 한참이나 손을 내저었다.

그 모습에 더 보고 싶어져서, 그래도 보여달라고 계속 재촉하자 연우는 엉거주춤하게 자세를 잡았다.

“에에에에이. 그게 아니지. 어디에서 야매로 배워가지곤.”

일어나서 스윙 자세를 잡은 연우의 뒤로 다가가며 내가 말했다.

“오빠도 골프 칠 줄 알아요?”

“러어어어엄!!”

최소한 ‘그’자는 뺏으니까 거짓말을 한 건 아니라고 자위하면서 나는 연우의 뒤로 가서 섰다.

그리고 연우를 뒤에서 안은 자세로 연우의 팔을 감쌌다.

스윙 자세를 잡아주는 척 하면서 다리를 더 벌리라는 둥 하면서 허리와 다리와 엉덩이를 마구 쓰다듬다가 연우를 그대로 안아 올리고 입술에 폭풍 키스를 퍼부었다.

"오빠는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연우가 멍하니 앞을 보면서 말했다.

"왜? 뭐가? 내가 참 대단한 사람인 건 알지만 왜 갑자기 그걸 깨달았는데?"

내가 태연하게 묻자 연우가 웃음을 터뜨렸다.

"일상 생활의 모든 포즈를 다 체위로 승화시키잖아요."

"그럴 수밖에 없잖아. 너는 뭘 해도 다 야하기만 한데."

허벅지 사이로 스윽 손을 밀어 올리며 나는 그 말이 맞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

내가 들어와 있는 동안 아버지와 은 과장님의 양쪽 집에서 상견례를 하기로 했다.

그렇게 난처할 수가 없었다.

아버지에게는 나밖에 없다는 것이.

나는 아버지가 그 사실 때문에 기가 죽지 않을지 걱정이 됐다.

은 과장님 집안 분들은 다들 엄청나시다는데 괜히 주눅들지는 않으시냐고 했더니 아버지는 나를 5초 정도 멍하니 바라보다가 와하하하하하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야. 진짜 웃기는 말이다.”

아버지가 말했다.

“거기는 형제분들이랑 부모님이랑 다 나오신다면서요.”

나는 걱정을 거두지 못하고 말했다.

“그래서? 벤치에 앉아있는 후보들까지 다 나와도 그쪽 팀엔 임정우가 없잖아. 임정우가.”

아버지가 말했다.

“아아아아, 진짜. 우리 아버지 이렇게 나만 애정하셔서 큰일이네.”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게 정말 아버지의 속마음인 건지 걱정이 됐다.

아버지에게도 형제가 있었지만 나 때문에 불화가 생기고 만나지 않으시는 듯했다.

아버지는 내 얼굴이 계속 어두운 것을 보고 나한테 다가와서 내 어깨에 두 손을 얹었다.

“임정우. 멍청한 생각 하지마, 인마. 나한테는 너하고 네 엄마만 있으면 돼. 그 자리에 내 편으로 너만 있으면 아빠는 하나도 안 꿀려. 그리고 인마. 네 덕에 아빠가 결혼 전부터 처가에서 점수를 왕창 따 놨잖아. 리얼 그릴 때문에 모두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 같던데 네가 그걸 살려내주고 별까지 하나 더 달아주고 왔다며.”

"에에이. 별을 달아준 건 내가 한 게 아니지."

"어? 겸손하기까지? 이 자식. 부족한 게 없네?"

아버지는 내 볼을 잡아 늘이면서 신나게 웃으며 말했다.

“아버지. 잘 사셔야 돼. 진짜 행복하셔야 돼. 응?”

“그럴 거야, 이 녀석아. 그러니까 이제 아버지 걱정은 그만 좀 해라. 무슨 물가에 내 놓은 애마냥 그렇게 걱정이 되냐?”

아버지가 웃었다.

“응!!”

내 말에 아버지가 나한테 딱콩을 먹였고 나는 씨익 웃음을 지었다.

“아빠. 우리 커플룩으로 입고 갈까? 응? 은 과장님 질투나라고?”

“아니. 시이이잃은데??”

예상치 못한 아버지의 배신.

그러게 품 안의 자식이라더니…???

다음 날 나는 상견례 자리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양쪽 집안 사람들이 인사를 하는 자리라는 건 알지만 두 사람이 힘을 모아 낳은 것도 아닌 내가 정말 그 자리에 가도 되나 몰라, 하고 있는데 은 과장님이 귀신같이 알아챘는지 늦지 말고 와서 두 분을 픽업하라고 말했다.

나는 그 행사 때문에 은근히 들떠서 내내 기분이 좋았다.

연우마저도 들떠서 일찍 퇴근을 해서 내가 준비하는 걸 도와주었다.

“넥타이는 뭐가 좋아?”

나는 내가 지난 저녁에 골라놓은 것들 중에 택해 달라며 연우에게 물었고 연우는 격자무늬가 들어간 진한 남색 타이가 나을 것 같다고 말하며 타이를 매 주려고 내 앞에 섰다.

나는 내 앞에 온 연우의 허리를 감싸고 손을 내려 엉덩이를 움켜 쥐었다.

기회는.

찬스다!

“하여간 기회를 안 놓쳐요!”

연우가 나의 준비됨을 칭찬해 주었다.

나는 연우의 몸을 내 앞으로 바짝 끌어 당겼고 이미 일어서 있던 그것이 연우의 따뜻한 아랫배에 닿았다.

연우는 이러다 내가 늦겠다며 몇 번 빠져나가려고 몸부림을 치려고 하더니 이내 포기를 하고 잠잠해져 버렸다.

나는 연우의 배를 내 페니스로 문질렀다.

“만져줘, 연우야.”

연우는 말도 안 듣는다면서 나를 한 번 살짝 흘겨보더니 바지 사이에서 내 페니스를 꺼내 쥐었다. 연우의 손 안에서 녀석은 위로 용솟음치듯 했고 연우는 발기력을 느끼면서 페니스를 쥐었다.

“잠깐만 입으로 해 줘. 빨리 싸고 가게.”

내 말에 연우도 어쩔 수 없다는 듯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았고 내 다리 사이에 머리를 묻었다.

나는 연우의 입 안에 페니스를 밀어 넣고 연우의 뒤통수를 잡고서 흔들었다.

연우는 한 번씩 나를 올려다 보았다.

그 모습이 뭔가 더 바라는 것 같아 내가 연우를 보고 웃었다.

“이연우씨. 더 원하는거 있어?”

연우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거야말로 긍정의 신호였다.

내가 연우에게, 위로 올라오라는 신호를 보내자 연우가 일어섰다.

나는 연우를 벽 쪽으로 돌려 세웠고 연우는 내가 어깨를 미는대로 벽을 짚고 뒤돌아섰다. 연우가 몇 번이나 나를 돌아보았고 나는 연우를 안고서 연우의 입 안에 내 혀뿌리까지 밀어 넣을 듯이 깊이 키스해 주었다.

연우의 귀여운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나는 엉덩이를 지나 그 앞에 숨겨진 수렁같은 구멍에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쑤셔넣듯이 페니스를 넣고 허리를 움직이자 연우가 흑흑거리며 아래로 자꾸만 무너졌다.

철퍽 철퍽 소리가 음란하게 들리고 연우의 신음 소리가 그 위에 얹어졌다.

벽을 짚은 연우의 손바닥이, 내 몸에 치대지면서 벽에 부딪치며 붉어지는 것 같아서 나는 내 손으로 벽을 짚고 연우에게 내 손등 위에 손을 짚으라고 말했다.

“오래는 못 해.”

“네.”

나는 연우의 허리를 붙잡은 채 계속해서 허릿짓을 하다가 연우의 안에 토정을 했다.

연우의 그곳에서 내 진한 정액이 흘러나오는 것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나는 시계를 보았다.

“왜 늦었냐고 하면 연우 때문이라고 해야지.”

“안 돼요, 오빠!!”

연우는 정말로 내가 그럴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절대 안 된다고 몇 번이나 주의를 주었다.

설마 내가 그렇게 실없는 놈이라고.

설마?

아니. 이 연우 이 자식. 정말 나를 그렇게 보는 건가?!!흥!!

어쨌건 나는 서둘러야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