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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헉…!”
갑작스런 자극에 나도 모르게 비명 비슷한 신음이 나와버렸다.
이재인은 재미있다는 듯이 나를 올려다 보았고 나는 이재인의 뺨을 어루만져 주다가 이재인이 입고 있던 옷을 벗겼다.
이재인은 내 페니스를 놓고 내가 브래지어를 벗길 수 있도록 팔을 들어올려 주었다.
그러고는 옷이 다 벗겨지자 다시 페니스를 입 안에 물었다.
혀로는 귀두와 기둥 윗부분을 감고 돌리면서 자극을 했고 한 손으로는 기둥을 훑었다.
페니스가 그대로 녹아버릴 것만 같았다.
이재인은 뿌리까지 머금어 보려고 시도를 했다.
저러다가는 위험할 텐데,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재인은 켁켁 거리면서 헛구역질을 했다. 그러면서 페니스에서 입을 떼고 손으로 페니스를 훑어댔다.
타액이 충분하게 묻어난 덕에 질걱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이재인의 그립은 나에게 또다른 만족감을 주었다.
나는 내 아래에 꿇어앉은 여자의 단단한 근육을 바라보았다.
어느 곳 하나 느슨해진 곳 없이 꽉 긴장된 상태의 몸을 바라보면서 나는 페니스가 점점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다.
팔과 어깨를 만져봤지만 살이 물컹하게 눌려 들어가는 느낌 따위는 없었다.
류아에게서 가끔 오럴을 받기는했지만 매일 피곤해서 제대로 빼지를 못했더니 이재인으로부터 주어지는 자극이 너무 강했다.
“싸, 쌀 것 가, 쌀….”
뭐라는지 모르게 구시렁거리다가 나는 이재인의 얼굴을 떼내고 이재인에게 키스를 해 주면서 내 고추를 지켜냈다.
너무 빨리 울어버리지 않도록.
나는 콘돔을 끼우고 이재인을 바닥에 엎드리게 했다.
포징 오일을 바른 채 바닥에 엎드린 이재인의 모습은 지극히 자극적이었다.
나는 이재인의 몸을 어루만졌다.
이재인의 몸이 미끌거렸다.
나는 이재인의 가슴을 쥐었고 그 포동포동한 가슴이 손 안에서 정신없이 도망치는 것을 즐겁게 바라보며 즐겼다.
나는 이재인의 아래를 만졌다.
“흐으윽!!”
“무대에 서 있는 동안에 여기가 자극되지는 않았어?”
내가 이재인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 은근하게 묻자 이재인이 고개를 저었다.
솔직하게, 그때의 나는 시간을 들여서 정성스럽게 섹스를 하는 것보다는 빨리 끝을 보고 싶은 생각이 더 강했다.
그렇게 하고 쉬고 싶었다.
내가 페니스를 붙잡고 귀두로 이재인의 질 입구를 찾아가자 이재인은 무릎을 바닥에 댄 채로 허리를 낮추고 엉덩이를 높이 들어주었다.
나는 암캐 한 마리를 앞에 두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나는 이제 곧 그 암캐 위에 올라탈 한 마리의 당당한 수캐인 거고.
나는 조준을 하고 이재인의 그곳에 힘껏 밀어 넣었다.
이재인의 허리를 잔뜩 붙잡았지만 오일 때문에 미끌거렸다.
이번에는 어깨를 잡았지만 그곳조차도 그랬다.
나는 허겁지겁 욕실로 뛰어들어가 타올을 가져왔다.
그리고 그것을 이재인의 허리에 돌리고 그것을 붙잡으며 이재인의 그곳을 내 쪽으로 밀어붙였다.
그러고서야 만족할만한 속도와 깊이를 얻을 수가 있었다.
몇 번.
거의 끝까지 다다랐지만 나는 조금 더 좋은 만족감을 원했다.
나는 이재인의 몸에서 페니스를 빼고 침대 위로 올라가 누웠다.
이재인은 내가 헉헉대고 거친 숨을 몰아쉬자 웃으면서 내 옆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다리를 벌린 채 내 위에서 천천히 내려앉았다.
이재인의 구멍에 내 페니스가 깊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몇 번 드나들면서 애액이 충분히 나와, 이제는 아무런 무리도 없이, 저항도 없이 깊이까지 들어갔다.
이재인이 신음을 쏟아내면서 고개를 뒤로 젖혔다.
그 자세에서 나는 이재인을 향해 몇 번 더 깊이 허리를 짓찧어댔다.
“흐으으윽!! 이건, 너무 심해요. 너무 깊이 들어와요!!”
이재인이 말했다.
그렇게 말해주는 바람에 나는 더 흥분이 돼버렸다.
내가 이재인의 팔을 잡으려고 했지만 오일 때문에 놓쳐 버렸고, 이재인은 기회가 이때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허리를 들고 나에게서 빠져 나가 내 옆에 앉아 히잉 거렸다.
정말로 아팠나 하는 생각에 조금 미안해졌다.
“알았어. 미안. 완급 조절할게.이제부턴 진짜 잘 할게.”
그렇게 겨우 달래놓고 이재인의 팔을 잡았다.
아, 진짜.
이 빌어먹을 놈의 오일!!
손이 또 미끄러져 버렸다.
이재인은 속는 셈친다고 생각했는지 내 위에 한 번 더 올라왔다.
이제 겨우 반쯤 들어갔을 뿐인데도 이재인의 얼굴은 잔뜩 일그러졌다.
내가 한 번 허리를 짓쳐올리자 이재인이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면서 내 가슴을 짚으며 앞쪽으로 쏠리듯 몸을 숙였다.
그리고 그때 나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짜릿한 기분을 느꼈다.
방향이 달라지고 낯선 자극이 몰려오면서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이, 이대로, 이대로 조금만 더 해 줘!”
내가 애원하자 이재인은 난감한 표정을 짓기는 했지만 내 가슴에 손을 얹은 채로 허리를 쿵쿵 찧어댔다.
“잠깐. 잠깐만. 그러다간 금방 싸버려!!”
나는 가까스로 이재인의 허리를 붙잡았다.
그러나 이재인의 얼굴은 이미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사람의 얼굴이었고 한참 피치를 올리는 중이라 그것을 멈추고 싶지가 않았던 듯했다.
“으으으윽. 조금만 더요. 조금만 더 세게 박아줘요!!”
말은 그렇게 하고 있었지만 이재인 스스로가 내 위에서 방방 뛰면서 내 페니스를 끝까지 품었다.
“아, 제발. 제발. 잠깐만.”
나는 상체를 벌떡 일으켰다.
정액을 토해낼 뻔했던 고추는 사래든 것처럼 깜짝 놀라 불컥거렸다.
이재인을 위에 두었다가는 사정 컨트롤이 전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나는 이재인을 바닥에 눕히고 이재인의 위로 올라갔다.
이재인은 헉헉거리면서 나를 바라보았고 빨리넣어달라는 표정을 지으며 발버둥을 쳤다.
나는 페니스를 일단 밀어 넣었다.
힘도 센 여잔데 화나게 했다가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 당연히 내 힘이 더 세긴 하겠지만 여자를 때릴 수는 없으니까.
나는 이재인의 발목을 잡아 다리를 확 끌어서 내 어깨 위에 걸치고 빠른 속도와 대단한 힘으로 그곳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박아대기 시작했다.
악악 거리며 이재인은 비명을 질렀고 몇 번이나 혼절하는 사람처럼 눈동자가 뒤집혔다.
그건 쪼금.
무서웠다.
“아아아아앙!!!”
이재인의 입에서 나올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던 귀여운 신음 소리가 흘러나오자 나는 더욱 흥분감을 느꼈다.
나는 자세를 바꾸고 각도를 옆으로 살짝 돌려서 다시 또 맹렬하게 박아주었다.
“흐아아아아아앗!!”
이재인은 아예 울어댔다.
나는 내가 원하는대로 몇 번이나 자세를 바꿔가면서 드릴을 해 댔다.
이재인의 안이 상당히 넓혀져 버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나게 박아대다가 나는 한 번 더 사정감이 급격하게 밀려오는 바람에 허리를 떼고 움직임을 멈췄다.
내 페니스는 다시 한 번 나한테 덜미를 붙잡히고 분하다는 듯이 불컥거렸다.
이재인의 가슴 위로 내가 흘린 땀방울이 후두두두두둑 떨어졌다.
나는 이재인의 가슴 위로 바짝 내 몸을 내렸다.
이재인의 몸에 발라진 오일과 땀으로 범벅이 돼서 내 몸과 이재인의 몸이 부딪치며 음탕한 소리를 냈다.
이재인은 내 가슴을 쓰다듬었다.
제법 털이 있는 그곳이 이재인의 손길을 받으면서 단단해졌다.
이재인은 고개를 들고 내 조그만 젖꼭지를 혀로 굴렸다.
나는 다시 한 번 올라오는 사정감에 깊이, 끝까지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불컥 불컥 불컥 불컥 불컥 불컥 불컥 불컥 불컥 불컥 불컥 불컥 불컥 불컥
아, 진짜... 이건 무슨 짐승이 싸는 것 같다.
콘돔은 이미 의미가 없게 돼 버렸다는 것을 나도 알 수가 있었다.
내 아래에서 다리를 벌리고 있던 이재인도 이제 다 부질없는 일이라는 듯이 멍하니 다리를 벌리고 있었다.
정액은 한참 전부터 콘돔 밖으로 삐져 나오고 있었다.
이재인은 내 페니스의 울컥거림과 함께 뜨끈한 정액의 온도를 느꼈을 것이다.
미안하고 다급해져서 내가 허리를 빼려고 하자 이재인이 내 허리를 감쌌다.
“이 울컥거리는 느낌 좋아요.”
“느꼈어?”
내가 물었다.
이재인은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