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딥웹 MK-223화 (223/402)

0223 ----------------------------------------------

어딜도망가

“내가 정말로 막 대하기 시작하면 그때는 살려달라고 할 텐데?”

“살려달라고 하지 뭐.”

쿨하네.

하긴. 그때 되면 살려달라고 하면 되지 뭐가 문젠가 싶기도 하고?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요?”

“왜? 뭐가 더 남았나?”

캬아. 나만 바보되고.

나는 침대로 기어 올라가서 팔꿈치로 몸을 지탱한 채 윗 몸을 약간 일으키고 교수님을 바라보았다.

“빨아봐요.”

교수님은 요부처럼 한 번 웃더니 내 위로 다가왔다.

교수님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부터 벌써 내 페니스는 요동치기 시작했고 귀두에서 쿠퍼 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교수님이 한 번 시동을 걸 듯이 혀로 한 번 쓰윽 훑었을 뿐인데도 내 페니스는 벌써부터 의식을 잃을 듯이 황망해져서 꺼떡거려댔다.

나는 내 위에 엎드린 교수님의 몸을 쓰다듬었다.

“조금 위로 올라와요.”

교수님은 내 무릎 옆에서 무릎을 꿇을 정도로 올라왔다.

나는 팔을 뻗어 교수님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손가락을 애널에 밀어 넣으려고 하자 본능적으로 교수님이 애널을 조였다.

“힘 빼.”

내가 말했다.

삽입을 하려고 할 때는 자꾸 반말을 하게 되는 것 같단 말이지?

“…….”

교수님은 내 말을 들으려고 하는 것 같기는 했지만 그게 잘 되지 않는 것 같았다.

“힘 빼야 덜 아파.”

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니까 그러는 건 줄 알고 아는 척을 하는 것 뿐이지 정말로 그런지 나로서는 알 방법이 없다.

나는 젤을 손가락에 묻혀 애널에 다시 진입을 시도했다.

“으읏, 차거.”

교수님은 몸을 튕기며 말했다.

억지로 손가락을 넣었더니 교수님은 꼬치에 끼워진 것처럼 내 손에 꽂혔다.

말을 하고 나니까 표현이 좀 그런가?

그런데 그 모양이 딱 그건데 어쩌랴.

나는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그 안을 이완시켰다.

교수님도 점점 불편함이 가시는지 천천히 자기쪽에서 허리를 내리며 내 손가락을 깊이 품어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내 페니스를 빠는 것에도 대단한 집중력을 보였다.

나는 손가락을 더욱 전전해 들어가다가 하나를 더 집어 넣었다.

교수님은 애널에 느껴지는 감각의 종류가 바뀔 때는 잠깐 멈춰서 거기에 집중을 하기도 했지만 그럴 때가 아니고는 성실하게 내 페니스를 빨아 주었다.

귀두를 빨기도 하고 혀로 언저리를 감기도 하고 이를 숨긴 채 입술만 가지고 홉, 홉 소리가 나도록 강하게 흡입을 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기둥을 빠르게 훑어주기도 하면서 내 소중이를 완전 귀여워해주고 있었다.

나는 교수님의 허리를 잡아 내 쪽으로 끌어 당기고 교수님의 입술에 산뜻하게 키스를 해 주었다.

내 소중이를 아껴준 것에 대한 답례다.

나는 벌써부터 사정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오늘은 일단 버틸 때까지 버텨보자는 마음으로 시간을 들이는 중이었다.

교수님이 내 입술을 놓고 내려가면서 내 젖꼭지를 머금었다.

그것도 아찔하게 좋은 느낌이었다.

그 감각은 아랫배로 이어졌고, 교수님은 다시 내 페니스와 고환을 애무했다.

기승전 거기.

교수님은 너무 페니스 중심적인 것 같지만 내 페니스 입장에서는 그냥 땡큐인.

교수님은 흥에 겨웠는지 내 페니스를 빠르게 훑었다.

한 번 그렇게 했을 때 내 입에서 신음 소리가 나오자 내가 그걸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마구 그러고 있는 것이다.

“이러다간 그냥 싸버려. 재미 보려고 그런 건 줄 알았는데?”

내가 말하자, 그런 걸 왜 이제 말하냐는 듯이 손을 그대로 떼 버렸다.

내 페니스 입장에서는 조금 전까지 왕자님 대우를 받다가 갑자기 귀싸대기를 얻어맞고 걷어차임을 당한 신세가 되었다.

우리 소중이가 불쌍하게 혼자서 꺼떡꺼떡거리고 있었는데도 교수님은 이제 그걸 만져줄 생각도 하지 않았다.

어디에도 들어오지 않은 채 밖에만 사정을 하는 상황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한 아주 단호한 표정이었다.

나는 교수님을 다시 안아 올려 교수님의 가슴에 페니스가 압박되게 해 놓았다.

교수님은 처음에는 내가 원하는대로 해 주었지만 내가 먼저 사정을 해 버릴까봐 은근슬쩍 몸을 뺐다.

남자가 사정을 해 버리면 그 후로는 성욕이 급속히 식는다는 것을 알고서 그러는 것 같았다.

“너무 그럴 것 없어. 나는 사정하고나서도 다시 발기 되니까. 첫 발을 싸고 나서도 두 번, 세 번 그냥 다시 발기되고 사정도 가능하고 하니까 너무 긴장하지 마.”

교수님은, 믿어볼까? 하는 얼굴로 내 표정을 살폈다.

“오럴해서 우선 입으로 받을래?”

내가 말하자 교수님이 아직 반신반의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가 내가 어깨를 눌러 내 페니스를 빨게 하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페니스를 머금고 입보X를 움직였고 나는 첫발을 그냥 싸고 가자는 생각으로 사정을 했다.

정액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하더니 교수님의 입안을 가득 채우고도 계속해서 나왔다.

교수님은 멈출줄 모르고 나오는 정액을 뱉어내지도 못하고 내 귀두를 문 채 그대로 꿀꺽꿀꺽 두 세 번을 연속으로 삼켰다.

나는 교수님의 어깨를 밀어내고 남은 정액을 손으로 받아냈다.

그리고 교수님을 향해 일어났다.

“핥아.”

교수님은 나를 한 번 바라보더니 주저하는 얼굴로 내 손을 보았다.

“방금 삼켰으면서 뭘 그래. 뭐가 다르다고.”

교수님은 그도 그렇다고 생각했는지 나에게 다가왔다.

교수님은, 내 손에 묻은 정액을 핥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그다지 크지 않은 듯했지만 엎드려야 한다는 사실에는 여전히 반감이 드는지 쉽게 내 손을 향해 고개를 숙이지 못했다.

“엎드려.”

교수님은 나를 바라보다가 엎드렸고 나는 교수님의 앞에 내 손을 내 주었다.

교수님은 엎드린 자세로 내 손에 묻은 정액을 핥아 먹었다.

교수님의 혀가 지나가는 자리에서 전기가 통하는 듯 짜릿짜릿거렸다.

고양이가 우유를 핥아먹는 것을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뿌듯하고 귀여웠다.

내 손바닥에 묻은 정액을, 내 앞에서 무릎 꿇은 채 내 손을 두 손으로 쥐고 핥아 먹는 교수님의 얼굴을 보면서 내가 느낀 만족감은 꽤나 컸다.

나는 교수님을 침대 위에 눕혔다.

그리고 천천히, 차례차례 교수님의 몸을 점령해 가기 시작했다.

내 정액이 교수님의 혀에 묻었다고 생각하니 키스를 하는 것은 괜히 꺼림칙해져서 혀에 하는 키스는 자연스럽게 스킵이 되어 버렸고 귀니 목덜미니 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핥고 입을 맞추었다.

갸름하고 날렵한 예쁜 턱선에도 한동안 머물러 입술을 맞춰 주었고 주름살 하나 없는 예쁜 목을 더듬고 내려와 쇄골에도 내 입술을 찍어 눌렀다.

그러다가 입술을 빨았다.

교수님이 혀를 내밀려는 것을 보고 고개를 저어서 혀는 그 안에 봉인하라고 신호를 보내놓고 입술을 한 번 빨고서 다시 내려 왔다.

교수님은 가끔 신음 소리를 흘리면서 몸을 고스란히 내어 주고 있었다.

교수님의 몸이 흥분되고 있다는 것을 모를 수가 없었다.

교수님의 가슴을 애무하고 배를 쓰다듬고 내려와 드디어 교수님의 다리를 벌렸다.

교수님의 부드러운 조갯살이 열리며 나를 유혹했지만 나는 침대를 두리번거리고 낮은 베개를 가져다 교수님의 허리 아래에 받치고서 그 아래에 숨어있는 부드러운 구멍을 드러나게 했다.

내 귀두에서는 쿠퍼 액이 주르르륵 흘러내리고 있었다.

나는 교수님의 다리를 들어 올렸다.

그렇게 두 다리를 들어 올리고 내 얼굴을 교수님의 귀여운 엉덩이 사이에 박아 넣었다.

나는 교수님의 주름진, 살굿빛으로 물든 애널을 바라보았다.

작은 틈조차 용납하지 않을 것처럼 꽉 다물고 있는 귀여운 녀석.

네 의지가 어떻건 나는 너를 열고 들어갈 거니까 너무 무리하지 마, 이 녀석아.

나는 교수님의 발목을 잡고 내 어깨에 걸쳤다.

“이 보X는 누구꺼라고?”

코야가, 조교에서 필수는 그 맹세를 받아내는 거라면서 그 맹세는 꼭 받아내라고 해서 해 본 말이지만 이거 이러다가 잘못하면 손발 오그라든 채로 이대로 죽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코야가 나를 죽어버리게 하려고 이런 걸 시킨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히 오글거린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