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딥웹 MK-239화 (239/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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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이 네 가슴에 닿으면서 네 가슴은 타들어가. 나는 네 가슴을 주무르고 네 유두를 꼬집고 비틀어.네 입에서 신음 소리가 나와.  너는 내 목에 팔을 감고 내 입에 입술을 맞춰와. 우리는 입술을 떼지 못한 채 옷을 벗어.내가 네 옷을 벗겨. 너는 어깨를 흔들어서 옷이 벗겨지도록 해 주고.”

느리고 낮은 목소리로 내가 말한다.

“차 밖에서요?”

핫 걸이 물었다.

“응. 차 밖에서.”

“사람들은 없어요? 주위에 건물도 없고?”

“없다고 하지,뭐. 그냥 상상하는 건데 거기서까지 긴장하면 안 되잖아.”

“응. 계속해요.”

“지금 보지 만지고 있지.”

“응.”

“애액이 흘러?‘

“네.”

“만져서 빨아봐. 소리내줘. 소리 듣고 싶어.”

핫 걸은 그곳을 손가락으로 만지고 손가락을 입에 넣은 채 음탕한 소리를 흘렸다.

“계속해요? 나는 그 얘기 계속 듣고 싶은데.”

핫 걸이 말했다.

나는 쿠퍼를 잔뜩 흘리고 있는 페니스를 훑으면서 헉헉거렸다.

그대로 쌀 것 같아서 손을 떼고 허벅지와 엉덩이에 힘을 바짝 주었다.

금방이라도 정액을 토할 것처럼 고환이 뿌리에 잔뜩 달라 붙었다.

간신히 그 시간을 보내놓고 나는 헐떡거렸다.

핫 걸은 내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나는 너를 바라보다가 입술에, 턱에, 목에, 가슴에 입술을 맞춰. 그리고 차에 타. 시트를 뒤로 넘기고 너를 눕혀. 네 손길이 내 페니스에 와서 닿고 네 입술이 귀두에 느껴져. 나를 원한다고 네가 말해. 넣어 달라고 말하고. 나는 네 다리를 벌리고 네 귀여운 보짓살에 내 귀두를 문지르고 천천히 힘을 줘서 내 페니스를 밀어 넣어. 네 콧등에 주름이 잡혀. 아픈 듯이. 아프냐고 내가 물어봐. 너는 괜찮다고 말하고. 나는 조금씩 조금씩 더 안으로 들어가.”

“흐우우우!”

핫 걸은 듣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압박감이 들고 긴장이 되는 것처럼 한숨을 쉬었다.

“네 보지가 내 자지를 잔뜩 물고 조여와. 너는 헐떡거리고 나는 네 가슴을 거칠게 움켜 쥐어. 그리고 너를 찌르고 파고들어. 너를 뚫을 듯이. 내 얼굴에서 떨어진 땀방울이 내 얼굴에, 목에 떨어지고 나는 내 자지를 조여오는 네 보지 느낌 때문에 점점 속수무책이 돼 버려. 박고 박고 박고 박고. 하으으으. 씨이발. 나 쌀 것 같아.”

“아, 잠깐만요!”

핫 걸이 말했다.

“조금 더 참아요. 아직 싸지마요.”

나는 허벅지가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보면서 억지로 억지로 간신히 참아냈다.

몸이 뻐근해질 정도로 사정감이 바짝 몰려왔다.

사진이 전송됐다.

핫 걸의 사진이었다.

촉촉하게 젖어버린, 매끈하게 반짝거리는 핫 걸의 그곳이었다.

“이제 내 차례. 내가 말할게요.”

핫 걸이 말했다.

“응.”

나는 진정된 페니스를 천천히 움켜 쥐었다.

“비에 홀딱 젖은 우리는 골프텔에 가요. 예약해 둔 독채로요. 안으로 들어가면서 우리는 벌써 거의 옷을 다 벗고 있고 비에 젖은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서둘러서 안으로 들어가요. 정우씨는 나를 안아주고 정우씨의 페니스는 이미,”

“자지라고 해줘.”

“……. 정우씨는 나를 눕히고 내 젖꼭지랑 목덜미를 애무해 주면서 입술로 내 몸을 지분거려요.”

“내 자지는 어떤 상태야?”

“서 있어요. 바짝. 독을 품은 버섯 같기도 하고 뱀 같기도 하고. 잔뜩 화를 내면서. 보고 싶다.”

“보고 싶기만 해?”

내가 물었다.

“만지고 싶고 빨고 싶고 넣고 싶고.”

“뭘?”

“정우씨 자지.”

키샤의 팀장인 핫 걸의 입에서 그 말이 나오는 순간 나는 머리를 정통으로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온몸에 흥분이 감돌았다.

“누워있는 내 얼굴 앞으로 어느새 정우씨 페니, 자지가 와 있어요. 나는 자지를 빨기 시작해요. 입 안이 가득 찰 정도가 되고 버거운데도 나는 그걸 목구멍 깊숙한 곳에 받고 싶어하고, 우억거리면서도 탐욕스럽게 자꾸 빨아요. 정우씨는 자세를 바꿔서 내 볼 안쪽으로 귀두를 찌르고 나는 그때마다 이를 숨기려고 안간힘을 써요. 우리 두 사람 목에서 신음 소리가 번갈아 가면서 터지고 정우씨는 이제 내…. 보…지에 손을 대요. 거기서는 이미 한참전부터 애액이 흘러 나오고 있었고, 정우씨가 그곳을 비벼대면서 더 많이 흘러나와요. 나는 허리를 뒤틀고 다리를 움직이면서 발버둥쳐요. 정우씨가 내 밑으로 내려가요. 그리고 내 보지를 빨기 시작해요.”

“잠깐. 쌀 것 같아. 잠깐만. 너무 세.”

나는 핫 걸을 잠시 멈춰 놔야 했다.

핫 걸의 목소리가 섹시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

지적이고 차분한 느낌은 있었지만 핫 걸의 목소리가 뇌쇄적이라고 느낀 적은 없었다. 그러나 그 순간만큼은 세상의 그 어떤 목소리보다도 더 끈적하고 야하고 섹시했다.

그 목소리로 보지라고, 자지라고 말을 하는데 나는 그대로 싸버릴 것만 같았다.

내가 핫 걸에게 부탁을 했지만 핫 걸은 이미 시위를 떠난 화살 같았고 자기 자신도 잔뜩 달아오르고 흥분된 상태라 자기가 어찌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 같았다.

핫 걸은 몇 초 정도를 기다려 주더니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정우씨가 내 애널을 풀어주면서 엉덩이를 주물러요.”

“앞에 하는 걸로 하자. 보지에 넣고 싶어.”

“그래요. 그럼.”

핫 걸의 입에서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나도 거의 다 왔어요. 갈 것 같아.”

핫 걸이 말했다.

“더 해 줘. 얘기. 계속. 네 신음 소리도 계속 들려줘.”

나는 손바닥에 침을 묻혀서 페니스를 다시 훑으며 말했다.

“정우씨 손가락이 들어와서 나를 풀어줘요. 내 보지를. 그러면서 천천히 앞 뒤로 손가락을 움직여요. 그러면서 허리를 숙여서 나한테 키스를 하고 어느 순간에 그런 건지 모르는 그 순간에 내 보지에 정우씨 자지를 넣어요. 빡빡하게, 잘 들어가지 않고, 요도 구멍이 벌어지는지, 정우씨도 통증을 느끼는지 처음에는 신음을 흘려요. 내가 아픈 것처럼 소리를 지르자 정우씨는 그대로 있어줘요. 그리고 그 고통이 나한테 익숙해지고 결국에는 그것도 견딜만해져요. 여전히 아프기는 하지만 이제는 정우씨가 내 안에 들어와 있다는 정신적인 만족감이 점점 더 커져요.”

“흐으으으어어억!!”

나는 하마터면 그대로 싸버릴 뻔 했다.

그 소리에 핫 걸도 흥분한 소리로 신음을 했다.

다시 내가 말하기 시작했다.

“네 두 다리를 들어 올리고 네 배 위에 바짝 엎드릴 듯이 하고 네 자궁까지 밀면서 내가 자지를 박아 넣어. 네 보지에. 너를 갈라 버릴 것처럼. 깊이. 너는 두 다리로 내 등을 마구 감아. 내 엉덩이랑 허리를. 땀 때문에 네 다리가 자꾸 내려가고 나는 네 허벅지를 잔뜩 움켜쥐고 너를 뚫어버릴 듯이 박아대. 하으으으윽. 씨이이이발!! 싼다!!!”

“흐으으으으으읏!!!”

두 사람은 동시에 탄성을 터뜨렸다.

엄청난 양이었다.

핫 걸의 신음 소리도 한동안 계속되었다.

우리는 돌림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서로가 서로의 신음 소리에 의지한 채로 뒤따라가며 신음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두 사람의 숨소리가 잦아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한참동안 소리를 내서 웃었다.

“고마워요.”

핫 걸이 말했다.

“뭐가?”

“나한테 거짓말하지 않으려고 해 줘서.”

“…….”

“으으으으. 이대로는 사무실에 못 들어가겠다. 사우나나 들러야겠어요. 나중에 다시 또 통화해요.”

“그래.”

"나도."

"네?"

"나도 고마워."

“…….”

전화가 끊겼다.

내 손은 연유 통에 집어 넣었다가 뺀 것처럼 정액으로 끈적였다.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웃었다.

핫 걸은 나에 대해서, 아마도 카린이나 은 과장님을 제외하고는 가장 진실에 근접해 있었다.

나는 핫 걸이 나에 대한 호기심과 믿음을 두고 갈등했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마지막 순간에 핫 걸이 나를 믿기로 결정해 준 것이 고마웠다.

자기 힘으로 나에 대해서 알아가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우리가 웃으면서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관계는 종말을 맞았을 것이다.

나는 핫 걸에게 고마웠다.

내가 핫 걸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도록 배려해 준 것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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