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7 ----------------------------------------------
안 고마운 도우미
연우가 이렇게 필 받아서 널을 뛰다가 내 아들 놈이 꺾이기라도 하면 어쩔지 그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어쩔 수 없이 내 아들 보호 차원에서 연우의 허리를 붙잡고 연우를 진정시켰다.
그리고 그때부터 연우는 거의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아래에서부터 내가 허리를 짓쳐 올려 연우를 자극했다. 연우는 내 가슴을 짚은 채 입을 벌리고 소리를 질러대다가 마침내는 내 가슴 언저리에 말간 침까지 흘렸다.
연우의 고개가 계속해서 뒤로 꺾였다.
그 모습이 미치도록 자극적이었다.
나는 손을 뻗어 몇 번이나 연우의 얼굴을 쓰다듬고 싶어했고 연우는 그런 나를 볼 때마다 나에게 키스했다.
“싼다. 연우야.”
내가 말하자 연우가 고개를 마구 끄덕이면서 자기도 손가락을 팟팟팟팟 움직이며 비부를 더욱 빠르게 공략했다.
내 페니스를 애널로 문 채로 자위를 하는 연우의 모습에 나는 완전히 나가 떨어졌고 더 이상 사정을 참지못했다.
그리고 이것으로 연우의 몸이 조금은 식기를 바랐다.
그러나 불길했던 예감처럼, 연우는 두 번의 사정으로도 열기가 가시지 않는 얼굴이었다.
이러다가 내가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우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나는 몸을 일으켜 앉아서 내 허벅지 위에 연우를 올리고 연우의 다리를 벌리고서 진한 애무를 해 주었다.
처음에는 내 손길을 거부하던 연우가 고개를 뒤로 꺾으며 숨을 헐떡거렸다.
연우의 호흡이 거칠어지더니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면서 내 손을 꽉 쥐었다.
거의 다 된 것 같아서 혀와 손가락을 사용해서 연우를 애무해주고 연우를 절정에 보내주었더니 그 후에야 연우는 차츰 차츰 몸이 식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이제 좀 괜찮아?”
“…네.”
그렇게 말을 하기는 했지만 연우는 한 자리에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몇 번이나 자세를 바꾸고 뒤척였다.
아직도 부족한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연우의 손을 끌어다 내 페니스를 문지르게 했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다시 한 번 삽입을 시도했다.
상대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연우라서 내 아들놈은 그 안의 행복한 느낌을 기억하고 있었고 저도 같이 기운을 내 주었다.
나는 앉은 채로 연우를 꽉 끌어안고 겨드랑이에 팔을 넣어 연우의 어깨를 잡고서 아래에서부터 크게 짓쳐올렸다.
어차피 많이 하지는 못할 것 같아서 짧고 굵게 갈 생각이었고 연우는 너무 깊고 너무 좋다면서 비명을 질렀다.
마침내 불가능할 것 같던 마지막 사정까지 마치고 나는 연우를 안고서 헉헉거렸다.
연우는 뒤로 돌아서 나를 안았다.
그리고 안쓰러운 듯이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그런 내 모습을 보는 것은 연우에게도 드문 체험이었을 것이다.
언제 힘이 딸려본 적이 있었어야지.
그러다가 오늘 하필 딱 그런 상황이었고 우리 연우는 참을 수가 없는 상태였고.
연우는 내가 자기 때문에 무리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고마웠나보다.
연우의 얼굴에 붉게 피어올랐던 열기도 가라앉았다.
일단 가라앉고 나니 그제야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그 모습이 귀여워서 연우의 입술을 찍어 누르고 옆에 누워서 무슨 일이 있었는데 그런 거냐고 물었다.
“연우 너. 오늘 엄청 야했어. 그것도 나름대로 박력있고 좋더라.”
내가 말하자 연우의 얼굴이 또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다시 익숙한 연우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연우는 자기도 오늘 자기가 왜 그런 건지 모르겠다는 말만 했다.
하루종일 전화를 제대로 못 받은 게 미안해서 집으로 왔고, 집으로 올 때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았다고 했다.
평소와 달랐던 건 아무 것도 없었다고 말하던 연우는, 갑자기 아! 라고 하더니 집에 웬 고양이가 있던 거냐고 물었다.
"고양이? 므로?"
"므로예요? 근데 지금은 어디 갔지? 므로랑 논 것 밖에는 없는데. 평소랑 달랐던 건?"
연우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연우는 그 녀석이 보이지 않자 두리번거렸다.
그럼 그 고양이가….
혹시 최음제같은 그런 거?
아놔.
생각나는 게 있었다.
내가 대대장님의 영상을 다운받았을 때였다.
그때 대대장님의 당번병이 대대장님을 강간하려고 썼던 수법.
대대장님 당번병은 대대장님이 딜도로 자위하는 습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대대장님 딜도에 리도카인을 묻혔었다.
리도카인이 묻은 딜도를 빨고 자위를 하면 점막에 흡수된 리도카인이 대대장님을 괴롭힐 거라고 생각하면서.
연우가 고양이를 만지고서 저렇게 된 거라면 므로놈한테 최음제 성분을 체내에 흡수시킬 수 있는 물질이 발라져 있던 모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게 털에 발라져 있었다는 건가? 그건 좀 이상한 것 같긴 한데.
아니면 고양이가 몸을 핥을 때 고양이 타액을 통해 흡수되는 건지도 모르고.
그게 여자한테만 선택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 같지는 않고, 내 몸은 스스로 다른 약의 성분을 분해해 버리기 때문에 고양이 놈이 나한테는 아무 효과를 내지 못한 걸 테고.
“이상하다? 어디로 갔지?”
연우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나는 연우에게, 다시 그 고양이를 보게 되더라도 절대 만지지 말라고 몇 번이나 신신당부를 했다.
내가 생각하는 걸 연우에게 말해주면서 그 고양이 때문에 네가 그렇게 된 것 같다고 했더니 연우는 놀라는 얼굴이었다.
그러더니 왜 그런 걸 산 거냐고 나를 윽박지르기 시작했다.
산 게 아니라 강제로 선물 받은 거라고 했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했다.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었다.
공략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건데 참나.
이건 돕는 게 아니라 오히려. 아휴!!
그나저나 이 놈의 고양이는 어디에 숨어버린 건지.
빨리 찾아서 연우 손에 안 닿도록 해야 될 텐데.
고양이를 찾으려고 집안을 뒤지고 있는데 화장실에서 연우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나는 애도하는 표정을 하고 고개를 떨구었다.
애널 섹스를 너무 거칠게 해버린 바람에 앞으로 족히 일 이 주 동안은 연우가 화장실에서 계속 괴로워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 삼가 연우의 명복을 빌었다.
나는 건조대에서 빨래를 걷어오는 척하면서 녀석을 기다렸고 아니나 다를까, 내가 하는 일에 상관하고 싶었던 므로가 나한테 다가왔다.
너, 나한테 고마워할 거 하나 있지 않냐는 것 같은 얼굴이다.
나는 섬유 유연제 냄새가 향긋하게 나는 양말을 벌려 녀석의 뒷목을 잡아 집어 넣었다.
양말 속에 폭 담길만한 조그만 녀석이 연우 진을 다 빼 놨다는 생각을 하니까 또 약이 올랐다.
화장실에서 사투를 마치고 나온 연우가 발견한 것은 양말 속에 들어가 목만 나와있는 므로였다.
연우는 므로를 괴롭히지 말라고 하려고 하는 것 같았지만 나한테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으으윽, 하고 얼굴을 찡그리더니 다시 화장실로 달려갔다.
내가 타이밍을 맞춰 빼지 못하고 애널에 직접 사정을 해 버리는 바람에 아마 몇 시간은 더 저렇게 고생을 하게 될 것 같아 마구마구 미안해졌다.
므로는 한껏 불쌍한 표정을 하고 자기 앞 발만이라도 빼달라고 애원하는 눈빛을 했다.
넘어가지 않으려면 아예 처음부터 눈을 마주치지를 말아야 한다.
“야 인마. 나한테는 네 도움 같은 거 안 필요해. 그리고 나는 그런 식으로 강제로 관계 갖는 거 완전히 혐오해. 네가 도와주려고 해도 나는 네 도움 안 받을 거야."
순간 준위 일이 생각나서 혼자 뜨끔하기는 했지만 므로는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므로 눈치를 한 번 보고는 더 자신있는 소리로 말했다.
"네가 알아서 사이트로 돌아갈 방법은 없는 거냐? 괜히 여기 있다가 또 연우 이상하게 만들지 말고.”
내가 지금 고양이한테 대화를 시도하는 건가 하고 스스로도 어이가 없었지만 이 녀석을 여기에 계속 두는 것도 위험하고 그렇다고 사이트에서 튀어나온 놈을 그냥 버려도 되는 건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 해서 일단은 대화로 풀어볼 생각을 한 것이다.
잠시 후에 돌아온 연우는 눈이 퀭했다.
지난 번의 경험으로 봤을 때 연우의 뱃속은 천둥이 치는 것처럼 요동을 치고 있을 것이다.
변기 위에 앉으면 정액 말고는 나오는 것도 없지만 그걸 빼내려고 한동안은 더 들락거려야 했다.
“오빠랑 같이 들어가자. 오빠가 손가락으로 빼줄게.”
내가 젠틀하게 청했지만 연우는 내 흑심을 알아차린 듯 고개를 저었다.
내가 싼 정액을 빼주겠다고 애널을 건드리면 대부분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 안에 새 정액을 가득 더 집어 넣는 걸로 마치는 게 관행이었으니까.
연우는 엉덩이가 얼얼한지, 소파에 앉지도 못하고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소파에 기대고 므로를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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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가 짱 참신해서 한참 혹했습니다.
발정난 암코양이가 빙의된 연우라니!!
막 상상이 되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