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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로, 출격
내가 페니스를 잡고 기둥을 쑤욱 훑는 것을 보고 사감보는 기겁한 표정이었다.
“그…. 저…. 그게…, 혹시. 설마.”
“응. 이게 여기로 들어가는 거야. 그 전에 입보지에 먼저 넣어 볼 거고.”
내가 사감보에게 다가가 입술에 손을 넣고 양쪽으로 잡아당기자 사감보가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폭풍처럼 밀어치는 흥분감에 까무룩 정신을 잃을 것 같은지 가끔씩 흰자위가 검은 눈동자의 영역을 뺏어버리는 광경이 나오곤 했다.
사감보가 드디어 한껏 입을 크게 벌리고 내 페니스를 입에 받아 물었다.
사감보의 입 안에 들어간 내 귀두에서 쿠퍼액이 줄줄 흐르는 게 느껴졌다.
남자 경험이 없는 사감보라면 그게 프리컴이라는 걸 모르고 내가 자기 입에 소변을 봤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걱정이 들 정도로 많은 양이 흐르기는 했다.
사감보는 그걸 그대로 삼켜야 하는지 어쩌는 건지 모르겠는지 내 아래에서 황망하게 눈을 굴렸다.
그 모습이 제법 귀엽게 보였다.
오럴도 처음인 것 같아서 깊이까지 다 넣지는 않고 귀두랑 기둥 겨우 몇 센티 정도만 집어 넣었는데도 굵기 때문에 사감보의 얼굴은 벌써부터 붉어졌고 턱이 아파오는 듯했다.
“소변이 아니라 쿠퍼액이라는 거야.”
나는 사감보에게 잠깐 입을 쉴 시간도 줄 겸 해서 페니스를 빼고 귀두에서 흐르는 쿠퍼액을 보여주었다.
“소변하고는 달라.”
귀두에 묻은 쿠퍼액을 손가락에 찍어서 보여주며 내가 다시 설명해 주었다.
기둥은 타액이 묻어 매끌매끌했다.
사감보가 보고 있는 동안에도 윤기흐르는 점액질이 몇 방울 더 흘러나왔다.
사감보는 내 귀두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넣어? 턱이랑 입 안 아파? 원래 근육 좀 풀고 해야 안 아픈데.”
내가 물었다.
“괜찮은 것 같아.”
사감보는 내가 말을 놓는대로 자기도 얼결에 말을 놓고 있었다.
내 생각에는 아마 자기가 지금 나한테 말을 놓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을 것 같았다.
사감보는 내 페니스를 보고 있으면서 춤을 추는 것처럼 허리를 움직였다.
“빨리 아래에 삽입해 주면 좋겠어?”
내가 묻자 사감보는 진작 그걸 물어봐 주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처음부터 바로 넣는 건 무리일 거라는 생각에 나는 사감보를 침대에 눕히고 손가락에 침을 묻혀 그곳을 풀어주었다.
의외로 사감보는 그 상황을 못견뎌했다.
감질맛만 나고 점점 더 참기가 어려워지는 모양이었다.
평소의 상태였다면 절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겠지만, 긁을 수도 없는 부위가 미치도록 가려워지다보니 사감보는 아마도 가려움보다는 통증이 낫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그냥 넣어줘.”
그러다가 피가 날 수도 있고 기절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하니까 조금 겁을 먹는 것 같기는 했지만, 조급증이 가라앉은 것 같지는 않았다.
풀어야 되면 자기가 풀겠다고 하더니 사감보는 한번에 손가락 세 개를 넣고 자기 비부를 팍팍팍팍 쑤셔댔다.
그러고는 내 앞에서 다리를 활짝 벌리고 손으로 허벅지를 쥔 채 들어오라고 말했다.
나는 정말로 괜찮을지 걱정을 하면서 귀두를 입구에 갖다 붙였고 그 상태에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사감보는 고통을 느껴야 할 그 시점에 오히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야 살 것 같다는 것 같은 표정이었다.
그 표정을 보니 나도 내가 너무 긴장을 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 더 빠르게 움직여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사감보의 안에 내 분신을 밀어 넣으면서 사감보의 목과 입술에 키스를 했다.
사감보는 지금은 그런 자잘한 애무보다는 빨리 아래쪽의 상황을 정리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사감보의 이마에 땀방울을 송글송글 맺혀 있었다.
“더 깊이 넣어도 되겠어?”
“다 넣어. 다 넣어줘. 좀 더 세게 해줘. 아픈 게 차라리 나을 것 같아. 미치겠어.”
사감보가 말했다.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정말 첫 경험에 사감보가 내 물건을 전부 다 받을 수 있을지 걱정했다.
어느 정도 들어갔을 때 나는 처녀막을 느꼈고 그것을 찢기 위해 조금 더 힘을 주었다.
내가 더 깊이 들어갈수록 사감보의 입에서는 체념한 듯한 한숨이 흘러나왔다.
그러다가 조금씩 달뜬 신음소리로 바뀌더니 나중에는 헉헉거리면서 절정을 기대하는 것 같았다.
“다 들어왔어요?”
사감보가 물었다.
“조금 남았는데.”
“다 넣어줘.”
나는 고환이 사감보의 허벅지에 딱 붙을 때까지 다 넣었다.
오랜만에 앞쪽에 끝까지 전부 다 넣을 수 있었다는 것 때문에 나는 조금씩 더 흥분하고 있었다.
“더 넣어줘요. 더 깊이. 세게.”
나는 내 음모로 사감보의 음모를 비벼댈 정도로 완전히 밀착한 채 내 체중을 실었다.
사감보가 비명을 질렀다.
나는 거기가 기숙사라는 생각에 사감보의 입을 틀어막았다.
미어캣처럼 구경하던 사생들이 복도에 나와서 문에 귀를 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그렇게 쫄 필요가 있나 싶었다.
하긴 뭐.
기숙사에서 쫓겨난다고 인생 쫑나는 것도 아니고 여차하면 학교 밖에 방 하나 얻어주면 되는 거지 입을 틀어막으면서 조마조마해 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순식간에 땀으로 범벅이 됐고 내가 요란하게 허릿짓을 할 때마다 지걱거리는 소리가 방 안에 가득 울려퍼졌다.
“아으으. 좋아!!”
사감보가 말했다.
“살 것 같아. 너무 좋아요.”
사감보가 내 몸을 감싸고 등을 긁으면서 손톱을 세웠다.
“손톱 치워. 자국 남기지 말고.”
사감보는 새침하게 손톱을 치우고 부드러운 손바닥으로만 내 등을 쓰다듬었다.
사감보는 내 허릿짓이 잠깐 멈춘 사이에 자기가 아래에서부터 짓쳐 올렸다.
배운 것도 아닐 거고 해 본 적도 없었을 텐데 거의 본능적으로 그렇게 하는 사감보를 보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올라가도 해도 돼?”
사감보가 그렇게 말하더니 꼬물거리면서 벌써부터 내 아래에서 빠져나갔다.
연우도 그렇고 사감보도 그렇고.
자기들이 원하는 게 있을 때는 위로 올라가고 싶어지나보다.
그렇게 하면 원하는 각도에서 마음껏 찔러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모양이다.
사감보는 확실히 연우보다 못했고 박자도 자주 놓쳤다.
자기도 그걸 알겠는지 조금 위에서 널을 뛰다가 스스로 멈췄다.
생각보다 어렵다면서.
나는 사감보가 내 위에서 내려오려는 것을 잡고 몸을 일으켜 앉아 그대로 아래에서부터 짓쳐 올려 주었다.
사감보는 엉엉 울면서 투명한 액체를 쏟아냈다.
나는 그대로 사감보를 눕히고 더 깊이 찔러댔고 사감보는 흑흑 흐느꼈다.
사감보는 이제 내 몸을 감상할 여유까지 생겼는지 내 가슴팍을 쓰다듬기도 하고 어깨를 어루만지기도 했다.
내 몸에 맺혀있던 땀방울들이 사감보의 얼굴과 몸으로 톡톡 떨어졌다.
“싸겠다. 이제 쌀 것 같아. 안에다 싼다?”
내가 말하자 사감보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면서 열정적으로 달렸고 사감보의 구멍 안에 작은 구멍 하나가 더 생길 정도로 힘차게 분출했다.
그때 사감보의 안쪽 근육이 수축되며 내 페니스를 꽉 죄어물었다.
믿기지 않는 쾌감을 느끼면서 헐떡거리다가 나는 마침내 사감보의 안에서 나왔다.
기다란 녀석이 다 빠져나왔을 때 귀두쪽에 붉은 피가 정액에 어우러져 맺혀 있었다.
처녀혈이다.
묘한 정복감이 나를 자극했다.
“아…. 샤워하려면 밖으로 나가야되지?”
정신을 차리고, 여기가 기숙사라는 생각을 하면서 물었더니 자기 방에는 샤워실이 붙어있다고 했다.
들어올 때 못 본 것 같아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더니 현관에서 들어올 때 신발장 반대쪽에 있던 게 욕실 문이라고 했다.
사감보를 괜히 하는 게 아닌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 안심이 됐다.
이렇게 엉망으로 땀과 정액으로 범벅이 됐는데 대충 수건으로 닦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감보는 다행히 그 한 번의 섹스로 잠잠해졌다.
섹스의 경험이 많지 않아서 아마 그것으로 몸이 충분하다고 느낀 것 같았다.
“읏차!”
나는 일어나서 먼저 샤워를 하겠다고 하고 욕실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