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45 ----------------------------------------------
In the Dark
“네?”
소이가 얼굴을 붉히며 물었다.
“69 가능해?”
“네?”
“69 뭔지 몰라?”
“그게 뭔데요?”
귀여운 자식 같으니.
그래. 너의 천진난만한 뇌를 오빠가 어둡게 물들여주마.
말로는 소이의 것을 빨아준다고 했지만 소이가 내 것을 빨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컸다.
소이의 얼굴에 내 그곳을 천천히 내리면서도 나는 혹시라도 소이의 눈 쪽에 몸이 닿지 않도록 잔뜩 신경을 썼다.
소이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도록 나는 모든 동작을 정말로 천천히 진행해야 했다.
소이는 일일이 손으로 만져보고 더듬어보면서 내가 어떤 자세로 앉아있는지 확인했다.
애무를 위한 손길이 아니라 확인을 위한 손길이 내 몸을 더듬고 지나갔다.
그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
소이의 손가락 끝은 예민하게 신경이 집중되어 있었고 내가 어디에 있는지, 뭘 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 같았다.
나는 소이의 손을 잡아서 내 위치를 확인시켜 주었다.
커지는 페니스와 고환의 위치를.
그리고 내 음모를 만져보게 했고 엉덩이와 애널도 스쳐보게 했다.
그래야 내가 이제 어떤 식으로 소이를 괴롭혀줄지 확실히 알게 될 것 같아서.
“넣을 수 있겠어?”
소이의 얼굴 위에 페니스를 올린 채 무릎을 꿇고 소이의 허리 아래에서 얘기를 했더니 소이는 그 상태를 상상하고 이해해 보려고 하는 것 같았다.
"입에 말이죠?"
"응."
내 허벅지를 몇 번이나 두드려 보더니 소이도 마침내는 그 상황을 이해한 것 같았다.
“너무 어려운 것 같으면 그냥 난이도를 낮출까?”
소이는 약간 겁을 내는 것 같았다.
“깊이는 안 넣을 건데.”
약간 아쉬움이 남아서 내가 그렇게 말하자 소이가, 그럼 조금만 넣어보라고 말했다.
나는 귀두와 기둥 입구 정도만 집어 넣었고 소이는 혀를 쓰지 않고 입술만으로 내 물건을 받아 물었다.
입술 점막이 부드럽게 와 닿는 기분에 나는 나도 모르게 몸을 뒤로 젖혔고 그러다가 소이의 눈쪽을 내 엉덩이로 누르게 되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여러 가지로 신경 쓸 게 많네.
그러면서 나는 소이를 뿅 가게 해 주려고 소이의 음모에 얼굴을 파묻고 그 아래로 점점 혀를 굴리며 내려가기 시작했다.
소이는 내가 예상한 것과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내가 핥고 빨아주기 시작한 그 시점에서부터 자기가 뭘 하던 중이었는지 잊어버린 것이다.
내 페니스는 소이의 입 안에 들어가 있기만 했고 그 상태로 방치되었다.
나는 소이의 발목을 빨았다.
소이의 입에서 좀 더 명확한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발목에서부터 곳곳으로 뻗어가는 선 하나하나가 완벽해 보였다.
힘을 주지 않은 채 이를 살살 박으면서 발목과 발등을 핥다가 종아리를 크게 베어 물었더니 흐읍, 하고 숨을 급히 들이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그러는 동안 몇 번 내 페니스를 소이의 입 안에 밀어 넣었고, 소이는 내 페니스에서 쉬지 않고 흐르는 쿠퍼 액을 꿀꺽꿀꺽 받아 삼켰다.
“힘들면 말해.”
“조금요.”
소이가 말했다.
나도 소이의 눈이 신경쓰여서 전적으로 즐길 수는 없는 입장이고 자꾸 거기에 신경이 쓰였던 터라 군말없이 소이의 얼굴에서 엉덩이를 치워 주었다.
나는 소이의 몸에 내 몸을 바짝 갖다 붙이고 그 사이에서 내 페니스가 압박되게 했다.
내 물건은 약간의 자극에도 불끈거리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들어가고 싶어 미칠 것 같은 녀석을 달래면서 나는 소이를 더욱 애무해 주었다.
나는 소이의 두 다리를 접어 내 어깨에 올려놓고 소이의 그곳을 구경했다.
색이 짙지 않은 분홍빛 순한 살결이 나를 맞이했다.
나는 그곳을 혀로 핥아대다가 손가락을 넣어서 그 안을 탐지했다.
“…뜨,거워요. 손가락이.”
소이가 말했다.
“이건 뜨거운 것도 아니야.”
석류를 베어무는 것처럼 나는 소이의 그곳을 물었다.
그러면서도 혀를 부지런히 놀렸다.
내 혀가 부지런히 소이의 안을 헤집었다.
흥분은 우리 두 사람 모두를 고조시켰고 소이는 견딜 수 없게된 것처럼 흐느꼈다.
나는 소이의 허리를 잡아 소이를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 양손으로 찹쌀떡같은 소이의 엉덩이를 잡고 주물거렸다.
대단한 탄력이다.
“하으으으윽!”
소이의 허벅지와 엉덩이에 힘이 들어갔다 빠지기를 반복했다.
나는 소이가 뭘 하는 건지 몰랐는데 소이는 그런 식으로 스스로 절정을 앞당기는 것 같았다.
바닥딸을 하는 여자를 나는 전에 본 적이 없었다.
여자가 자위를 하면 삽입을 해서만 하는 줄 알았지 소이처럼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소이는, 그랬다.
소이는 내 손을 더듬었고 내 팔을 붙잡은 채 헐떡였다.
나를 옆에 놔두고, 이 건장하고 크고 알흠다운 페니스를 옆에 놔두고 소이가 혼자서 바닥딸로 가 버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의 당혹감이란.
소이는 거칠게 헐떡이더니 엉덩이와 허벅지를 더 빠른 속도로 움직였고 격렬한 신음 소리를 쏟아내면서 갑자기 멈추었다.
소이의 몸이 완전히 해방을 맞은 것처럼 천천히 이완됐을 때, 나는 내가 뭘 본 건가 하면서 소이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천천히 쓰다듬었고 소이의 허리를 잡고 눕혀 소이의 그곳을 손으로 만져보았다.
그곳에는 애액과는 분명히 다른 것 같은 액체가 흥건했다.
미끌거리는 투명하고 맑은 액체가 가득 고여 있었다.
나는 소이의 그곳에 손가락을 넣어 문지르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됐고, 들어가겠다고 소이에게 신호를 보낸 다음에 귀두를 곧바로 찌르면서 밀어 넣었다.
소이는 내 물건을, 벅차하지도 않고 받아 들였다.
이미 절정을 경험한 몸은 여유로웠다.
자연의 윤활유가 충분히 나와 내 페니스를 스스로 빨아들이듯이 받아들였다.
서로 한 번씩 빼고 난 후라서 그랬는지 우리는 모두가 여유로운 상태로 서로를 차분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소이의 안은 나를 은밀하고 촘촘하게 조였다.
그 능숙함은 천년묵은 구미호같았다.
나는 앉아서 소이를 일으켜 앉혔다.
소이의 안을 맛보면서 소이의 귀여운 엉덩이를 계속해서 조물거렸고 손가락으로 애널을 공략했다.
소이는 그 느낌이 불편한지 내 위에서 계속 허리를 비틀면서 거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냄새 안 나. 하다보면 여기도 좋아질 거야.”
소이는 그래도 계속계속 불편해 했다.
“알았어. 앞에 넣을게.”
나는 앞으로 넣으려고 했고, 소이는 이 자세로는 아무래도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나는 눈 쪽으로 압력이 몰리는 건가 해서 재빨리 뒤로 떨어져서 소이의 처분을 기다렸다.
“제가 일어나서 벽을 짚고 설까요?”
아. 저런 구체적인 지시 너무 좋아.
“응. 응.”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래봤자 소이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소리를 내서 말했다.
나는 소이를 안아 침대 아래로 내려가 소이를 벽에 기대게 하고 세워 주었다.
그리고 소이의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로 소이의 아래쪽을 다시 한 번 핥아 주었다.
“오빠…. 그거 너무 좋아요!”
“응.”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소이는.
아아아아. 그거네.
소이를 보면서 계속해서 뭔가 어른거리는 것 같고 생각이 어딘가에 닿을락말락 하는 것 같더라니 정의의 여신상이었다.
법원 앞에서 칼이랑 저울을 들고 법원 앞을 지키는 정의의 여신 디케.
그 디케가 늘 눈가리개를 하고 있지 않은가.
“유소이. 너 꼭 디케 같다.”
“디케요?”
“응. 정의의 여신. 눈 가리고 칼이랑 저울 들고 서 있는 여자 있잖아.”
일단 그 생각이 들고나니 내 변태적인 머릿속에는 여신을 겁탈하는 이미지까지 겹쳐지면서 페니스는 아주 터지기 직전까지 부풀면서 단단해졌다.
나는 소이의 앞에서 연신 페니스를 훑어대면서 소이의 그곳을 충분하게 적셨다.
이 정도면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나는 소이의 다리 한 쪽을 들어 올리면서 소이의 앞에서 일어섰다.
소이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나를 붙잡았다.
이 녀석.
잘 받는다.
내 페니스는 어려움을 겪지 않고 진입했고 이번에는 소이도 나를 막지 않았다.
그 자세에서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불편함과 두려움 말고는 눈에 압력이 몰린다든지 하는 고통은 없는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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