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1부터 시작하는 드래곤 라이프 059화
정령은 예로부터 순수한 자연의 결 정체라고 했다. 공기가 맑고 풍수지 리가 좋으며 자연지기가 풍부한 곳 에서 태어나며 이 세상 어디든 녹아 들어서 일상생활 속에서 살아 숨 쉰 다는 존재.
하지만 그런 정령을 직접 눈으로 보고 불러내고 계약할 수 있는 존재 는 정말 특별한 자들만이 가능하며 정령과 계약에 성공한 사람은 굉장
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종류 또한 굉장히 다양하다. 빛과 어둠,불과 물, 대지와 바람 등등의 자연 곳곳에 숨어 있는 정령뿐만이 아니라 감정을 이루는 정령도 있었 으며 오래된 사물에 깃드는 정령도 있었다. 또한 동물 그 자체의 화신 이 되는 정령도 있다고 한다. 하지 만 그런 정령에 비해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지는 정령이 있다고 한다.
특수한 목적에 의해 스스로 태어나 기를 원한 정령들. 단 하나의 목적 만을 위해 속성을 갖지 않게 된 그 런 존재들. 그것들은 너무나도 특별 하여 감히 아무나 볼 수 없고 계약
할 수 없었으며 너무나도 막강한 힘 을 구사하여 오히려 타인이 아닌 정 령 스스로가 계약할 상태를 고르는 것이 정상이라는 것이다!
……라고 본인이 말했다.
“그니까,네가 겁나 대단한 정령이 니까 나보고 적당히 깝치라는 거 냐?”
-에헤이,내가 어떻게 주인에게 그 렇게 말하겠어. 어쨌든 나와 계약한 것에 비해 주인은 약하니까,나를 존중해 달라 이거지.
천영은 상태창을 열어 입만 살아있 는 이 건방진 정령의 레벨을 확인했
[소환수 상태창]
이름 : 드래곤의 정령(임시)
Lv. 1 속성 : -나이 : ???
성별 : 無
HP : 200/200 MP : 1500/1500
힘 : 15 체력 : 20 민첩 : 10 지 력 : 30
상세정보 ▼
모든 의지를 드래곤에게 물려받은 이 ‘드래곤의 정령’은 자신과 계약 한 드래곤에 따라 성향과 성격이 바 뀝니다.
그것을 읽은 천영은 금색의 원피스 를 입은 소녀틱한 정령의 몸을 확 낚아챘다.
“뒤질래? 너도 허점이면서 말이 많 아.”
-후후,그래도 난 조만간 엄청나게 강해질 거야.
그리 말하며 정령은 자신이 과거에 얼마나 대단했는지 조잘조잘 떠들었
다. 드래곤을 보호하기 위해 발록이 쏘는 지옥불 브레스 속에 뛰어든 적 도 있었으며 영혼을 가르는 검에 대 신 찔려본 적도 있다고 했고 차원의 틈새에 뛰어들어본 적도 있다고 한 다.
전부 구라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 수가 없으니 천영은 그저 묵묵히 듣 고만 있는데,그 이유는 상태창의 ‘나이 ???’ 때문이다. 어쨌든 나이를 알 수 없으니 어느 정도의 경험을 했는지도 알 수가 없다.
천영은 미심쩍은 눈으로 정령을 노 려보다가 결국 포기했다. 주인의 성 격과 성향을 물려받는다고 하더니,
어쩌다 이런 망나니가 태어났는지 모르겠다.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말 레 프로스와 돌쇠는 속으로 생각했다.
‘둘이 똑같구만 뭘……:
정령을 내려놓은 천영은 슬쩍 레벨 을 확인했다. 이 정령을 데리러 갔 을 때,사방에 퍼져있던 그 정체불 명의 기운들. 이 정령이 설명하는 대로 순수하고 자연 그대로의 기운 을 어떤 방식인지는 모르겠지만 ‘경 험치’를 얻는 방식대로 흡수해버려 서 천영은 엄청나게 성장해버렸다. 이 정령을 만난 일이 딱히 나쁜 일 이 아니란 뜻이다.
현재 천영의 레벨은 170. 한번에 20레벨 가까이 을라버린 바람에 신 체가 아주 조금이지만 성장했다. 키 도 이제 당당히 140은 넘었다고 말 할 수 있는 정도였고 볼살도 빠져서 조금은 철이 들 만한 나이가 되었다 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런 방식으로 기연을 얻다보면 언 젠가는 금방 성체가 될 수도 있다는 희망 때문에 천영은 그저 기분이 좋 을 뿐이다.
-주인,내 능력을 보겠나?
“뭔데.”
정령은 천영의 의심을 거두기 위해
직접 능력을 선보이려는 모양인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손을 펼 쳤다. 그러자 마법진이 반짝이더니 그곳에 새하얗고 새빨간 어떤 방패 가 형성되었다. 끄트머리가 날카로 워 감히 접근하기가 두려울 것 같지 만 그 어떤 방패보다도 명예롭게 생 겼으며 또한 그 단단함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튼튼해 보였 다.
……그러나 손바닥보다 작았다.
“……그래서?”
-굉장하지? 이걸로 이전 악마의 숨결을 막아낸 적도 있다구!
“그것참…… 대단하네.”
천영은 잔뜩 썩은 눈동자로 입만을 움직여 칭찬했다. 진심이 전혀 새어 나오지 않았지만 이 눈치 없는 정령 은 뭐가 좋은지 그저 실실거리며 웃 었다.
“그거 말고는? 뭐 다른 거 더 없
어?”
-글쎄. 그건 주인이 알아내야지.
“뭐?”
-정령은 그런 존재야. 주인이 내 힘을 결정해준다. 홈,이건 인간들이 아마 주인보다 더 잘 알 거야. 나처 럼 특별한 정령에 대해 다루는 서적
이 있다면 읽어보는 것도 좋겠군.
그 말에 천영은 루블랑의 신전에서 얻은 책을 기억해냈다.
‘과연 이런 때에 쓰면 좋은 건가.’
그 책의 제목은 비록 정령과 친해 지는 방법이었지만 내용은 정령을 다루는 법에 대해 꽉찬 내용이 담겨 있었다. 비록 너무나도 오래된 거에 다 요즘 방식과는 맞지 않을 것 같 아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나름 도옴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 다.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읽어봐야 겠는걸.’
천영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말 레프로스가 말했다.
“그나저나,자네도 그 정령에게 이 름을 지어줘야 하지 않겠나.”
“이름이요?”
그녀의 말에 천영은 잠시 고민했 다. 그러고 보면 정령을 만나서 딱 히 이렇다 할 이름으로 하겠다,하 고 정해둔 게 없었다.
“그냥 네가 예전에 쓰던 이름으로 하자.”
-……미안하다,그 부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뭐? 악마의 숨결을 막은 건 기억 나도?”
-그,그게…… 사실 기억나는 부분 이 너무 적다. 어젯밤 ‘긴 코르쉬의 한 뚜껑 109세’를 거나하게 마시고 취한 것처럼 필름이 끊겨있어.
긴 코르쉬의 한 뚜껑 109세는 어 지간한 애주가도 감히 마시기를 꺼 려한다는 독한 술이다.
천영은 비유를 저따위로 하는 게 정말 자신의 성격을 닮아서 그런 것 인지 슬쩍 회의감이 들었지만 티를 내지는 않았다.
“에휴,네가 할 줄 아는 게 뭐야
그럼?”
정령은 눈을 빛내며 방패를 척,들 었다.
-이 몸의 절대 무적 방패를 벌써 잊었나,주인?
“그래…… 너 잘났다.”
-나도 아는 사실을 굳이 얘기하면 부끄럽다.
천영은 슬쩍 창밖을 내다보았다. 비가 엄청 쏟아지고 있었다. 비록 객잔주인 말 레프로스가 쓰는 접대 실이기에 마법으로 코팅되어 비가 안쪽으로 새어 들어올 걱정은 없다 지만 저렇게 창문이 활짝 열려있으
니 괜히 공기가 눅눅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 꼬맹이가 내가 큐브 속에서 봤 던 그 여자가 맞긴 한 건가……
분명 로드웰 아카데미의 지하 연구 실에서 큐브를 처음으로 개봉하여 환상처럼 보았던 그 여인과 생김새 는 비슷했다. 금색의 머리칼에 금색 의 눈동자. 배꼽 아래에 ‘용 문신’이 새겨져 있던 여인. 그 신비롭고 온 화한 여인의 이미지는 천영이 생각 하기엔 절대 저런 방정맞은 이미지 가 아니었다.
‘설마 그땐 나와 계약하기 전이라 성격이 달랐던 건가? 알 수가 없
어쨌든 중요한건 막상 계약하고 보 니 드래곤을 수호하기 위해 태어났 다는 정령 주제에 너무 약해 보인다 는 것이었고 과연 앞으로 천영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가 미지수라는 것이었다.
“하여튼,지금 당장은 할 일이 있 으니. 지금 일어나 보도록 하죠.”
“할 일이라면……
천영은 창밖을 가리켰다. 별과 호 수의 숲에서 돌아온지 사흘이 되자 또다시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 소나기의 세기
가 정점을 찍은 탓인지 하늘에서는 폭탄이 터지듯 천둥번개 소리가 끊 이질 않고 들려왔다.
“……그 부탁이라면 그냥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만.”
“응? 아녜요. 하기로 했는데 무를 순 없죠. 해야 할 이유도 생겼고.”
그는 슬쩍 주머니에 들어있는 종이 를 만지작거렸다. 그곳에는 ‘금색 별 마탑의 의뢰 목록’이라고 적혀 있는 서류가 들어있었다.
‘후후,행운이야. 설마 천둥대괴조 를 잡아달라는 의뢰를 누군가가 금 색 별 마탑에 했을 줄이야.’
그렇게 사심이 담긴 미소를 씩 지 으며 천영은 정령에게 말했다.
“파트라슈,가자.”
-응? 그게 내 이름인가?
“그래,넌 오늘부터 파트라슈다.”
-오오,완전 마음에 드는 이름이 다. 뭔가 미심쩍긴 하지만 기분탓이 겠지.
천영은 말 레프로스가 주는 몸을 가릴 수 있는 삿갓을 받아들며,자 리에서 일어났다.
우르릉,광광!!
천둥대괴조가 머무는 곳은 이곳에 서 꽤 거리가 있는 장소에 있는 높 은 절벽에 위치했다. 절벽 중에서도 가장 끄트머리에 있는 둥지에 천둥 대괴조가 머물고 있다고 한다.
천영은 절벽 바로 아래에 멈춰 섰 다. 그는 현재 돌쇠의 어깨 위에 탑 승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그의 뛰어 난 기동성 덕분에 이곳으로 오기까 지 반나절도 걸리지 않았다.
천영은 입을 꾹 다물고 하늘을 올 려다보았다. 삿갓을 타고 빗방울이
뚝뚝뚝 흘러내리지만 돌쇠도 그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 절벽 위에 거 대한 실루엣이 보였다. 거의 10m는 되어 보이는 거대한 동체에 천둥벼 락을 온몸으로 맞으면서 먹구름 아 래를 고요히 날아다니는 거대한 새. 다른 천둥괴조의 크기가 3m에서 커 봐야 5m밖에 되지 않는 것을 생각 하면 정말 기형적으로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천영은 돌쇠의 어깨 위에서 폴짝 뛰어 내렸다. 그러고선 삿갓을 집어 던지고 한복 상의를 펄럭 휘날렸다. 나름 멋져 보이려고 했지만 비바람 이 막는 바람에 그다지 멋있진 않았
다.
“돌쇠야,형 믿지?”
“믿슴니다요,형님.”
돌쇠(109)가 서천영(28)에게 눈을 빛내며 말한다.
천영은 그렇지 라며 고개를 끄덕인 다음 손목을 우두둑 소리와 함께 풀 었다. 그 다음 손바닥을 펼쳐 마나 의 술식을 펼치자 입체로 이루어진 마법진이 작게 형성되었다.
“음. 만족스럽네. 너는 여기서 기다 리고 있어. 다른 사람이 못 오게. 누가 보면 곤란하니까.”
“예?”
그 다음 씩 미소 짓더니 천영은 무릎을 굽힌 다음 힘껏 자리를 박차 고 도약했다. 돌쇠만큼은 아니지만 마법적인 도움을 얻은 그의 도약은 로켓처럼 하늘 높이 쏘아졌다. 마침 내 돌쇠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싶은 순간 갑작스레 하늘 위에 거대한 형 체를 가진 무언가가 나타났다.
“……저기,뭐시여?”
돌쇠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하늘을 을려다보았지만 당최 알 수가 없었 다. 크기가 5m쯤 되어 보이는 거대 한 형체였다. 천둥대괴조에 비할 바 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커다란 날 개를 가지고 있었고 기다란 주둥이
를 가진 아름다운 실루엣을 가진 생 명 체였다.
“저건…… 설마……
정체불명의 실루엣은 그대로 날아 서 천둥대괴조에게 돌진했다. 그 순 간 하늘이 갈라지는 듯한 강렬한 빛 이 터져 나오며 구름이 터져 나간 다.
이 대지를 분쇄시켜버리겠다는 둣 한 날벼락이 사방에 작렬하고 푸른 색과 붉은색이 섞인 레이저가 하늘 을 뚫고 솟구치며 두 개의 거대한 비행 생명체가 서로 뒤엉켰다.
그야말로 천재지변.
대체 무슨 싸움이란 말
쿵,콰광!
허공에서 빗방울이 충격파에 의해 흩어지고 공기가 터져나간다. 레이 저가 또다시 분사되고 천둥대괴조의 거대한 몸집이 흔들린다. 하늘 높이
이 하늘이 무너져 내리기라도 할 것 같은 소리가 울리며 번개를 만들 어내는 구름조차 버티지 못하고 찢 겨나갈 정도로 많은 량의 벼락이 난 사되었다. 서로 물고,뜯고,박으며 마법마저 작렬하는 그 압도적인 공 중전에 돌쇠는 할 말을 잃었다.
게 , 저 까 “ 임
서 펼쳐지는 싸음의 여파가 지상까 지 닿아 나무가 불타버렸다가 소나 기에 의해 꺼지고 대지가 녹아내렸 다가 소나기에 의해 식는다.
웅성웅성.
돌쇠는 싸움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그제야 주변에서 사람들의 인기척이 상당히 많이 들린다는 것을 깨달았 다. 그는 허겁지겁 사람들이 오는 방향으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대략 70명쯤 되어 보이는 사냥꾼 무리가 각자 무기를 쥔 채로 걸어오고 있었 다.
“응? 자네는 돌쇠가 아닌가? 이곳 은 무슨 일로?”
“그게…… 이 이상 다른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슴다.”
“뭐라고? 그럴 순 없어. 소나기가 강해져 많은 천둥괴조가 타지로 나 가있는 오늘이 기회란 말일세. 빨리 비키게나.”
“저도 안 됨니다. 이 부탁은 절대 로 거절할 수 없게 되었슴다.”
“무슨…… 누가 그런 부탁을 했단 말인가?”
돌쇠는 우물쭈물 거리다가 입을 열 었다.
“마법사…… 서천영 임다.”
그 순간 하늘에서 번쩍! 하며 눈부 실 정도로 강렬한 빛이 터져 나오더 니 무언가가 추락하기 시작했다.
사냥꾼들은 그것을 눈치채고 각자 분산해서 몸을 대피시켰다. 그 날렵 한 대피가 끝난 직후 그들의 사이로 뭔가가 쿠직! 소리를 내며 떨어졌 다.
파직,파츠츠.
강렬한 전류를 띄고 있는 그 거대 한 무언가를 확인하기 위해 사냥꾼 들은 하나둘씩 고개를 빼꼼 내밀어 확인했다. 리더격의 남자가 제일 먼 저 그것에 다가가서 정체를 확인한
순간,눈을 부릅뜨고 말았다.
“이건,천둥대괴조다. ……이미 죽 어 버린.”
“무,뭐라굽쇼? 그게 말이 되오, 형님?”
“네 눈으로 직접 보거라.”
사냥꾼들이 모여든다. 그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듯 입을 쩍 벌린 채 천 둥대괴조의 시체를 확인했다. 여기 저기 그을리고 찢기고 상처 입은 이 것은 틀림없이 천둥대괴조의 시체였 다. 사냥꾼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바 로 지금 사냥하기 위해 나선 이 순 간까지도 몇 명의 희생자가 나올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존 재,천둥대괴조.
그런 존재가 죽어 있으니 할 말을 잃는 것이 당연하다.
쉬이익,퉁!
하늘에서 또다시 무언가가 떨어져 내렸다. 이번에는 아까에 비해 착지 음이 작았다.
찰팍.
진흙탕을 밟으며 체구가 작은 그 누군가를 확인한 사냥꾼들은 또다시 놀라고 말았다. 이전에 객잔에서 보 았던 그 자그맣고 연약해 보이는 꼬 맹이가 잔뜩 헝클어진 복장을 한 채
로 머리카락 어루만지고 있었다.
“응? 여긴 무슨 일로 오셨죠?”
“보다시피 천둥대괴조를 잡으러 왔 네만……
사냥꾼들은 자신들이 들고 온 천둥 괴조 사냥용 무기를 꺼내 보이며 그 렇게 말했다.
천영은 그런 그들의 무기를 하나하 나 살펴보더니 새하얀 이를 드러내 며 활기찬 미소를 지었다.
“그거 안 됐네요. 제가 선수 쳤거 든요.”
먼저 주운 사람이 임자,아시죠?
천영의 그 말에 사냥꾼들은 허탈해 진 마음에 하나 둘 씩 무기를 떨어 트리고 어처구니없는 웃음을 터뜨리 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