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56화 (56/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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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으…으응……."

진우의 격렬한 성행위에 중간에서 정신을 잃었던 이실리아는 창문에서 느껴지는 아침 햇살이 눈에 들어오자 의식을 차릴 수 있었다.

"에……?"

그녀가 가장 먼저 느끼고 확인한것은 자신의 가슴이 탄탄한 남성의 살과 맞닿아있는 감촉과, 자신의 어깨를 둘러안은 손, 그리고 사위의 품안에 안겨있는 자신의 모습이였다.

"이…이게 대체……."

어째서 자신이 사위의 연인인것 마냥 그의 품 안에서 자고 있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그녀는 곰곰히 생각해보자 얼굴이 확 하고 달아올라졌다.

어제밤의 일이 한꺼번에 모두 떠오른 것이다.

사위와 함께 성행위를 한 일, 사위의 몸 위에 올라타서 칠칠지 못한 신음성을 내뱉은 일, 자신의 자궁내에 사정하자마자 곧바로 2차전으로 돌입하여 자신이 쾌락에 울부짖던 일, 그렇게 3~4번 사정 당한후에 더이상 체력이 버티지 못해 기절한 일까지 전부.

"아으……."

사위와의 성행위는 자기 스스로가 마음 먹은일이니까 그렇다 쳐도, 기절하기 전까지 그의 몸에 걸터앉아 신음성으로 허덕이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다고 생각되었는지, 그녀는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들 수 없었다.

일단 노아가 일어나기 전에 아무 일도 없었던것처럼 보내기 위해 일단 씻기로 결정한 그녀는 몸을 일으켰지만, 허리에서 느껴지는 통증으로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꿇으며 주저앉고 말았다.

"꺗?!"

진우의 격한 성행위에 허리가 나가버린 것이다.

게다가 허벅지에서 이상한 느낌이 나기에 자신의 가랑이 사이를 내려보니 하얀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었다.

밤꽃 냄새가 강하게 울려퍼지고, 점성높은 액체가 가랑이를 타고 흐르는 모습에 이실리아는 뒤늦게 찾아오는 여운에 몸을 부르르 떨면서 곤히 자고 있는 진우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정말이지 젊은 사람이라서 그런지 건강하네……. 그렇게 내 안에 쌌는데도 이렇게 서 있는 모습을 보니까……."

알몸인 상태에서 우뚝 서 있는 거대한 육봉의 모습에 이실리아는 홍조를 붉히면서 고개를 돌려버렸다.

저런 거대한 물건이 자신의 몸속을 들락날락 거렸다는 것이 얼굴을 화끈거리게 만든 것이다.

스으-

자신도 모르게 마른침을 꿀꺽 삼킨 그녀는 귀두 끝을 손가락으로 만지자, 여전히 뜨겁고 꿈틀거리는 감각에 깜짝 놀라며 손을 회수하였다.

'내…내가 지금 무슨 짓을……!'

어째서 그의 귀두에 손가락을 갔다댔는지 몰라도, 이실리아는 흘러내리는 정액을 닦아내며 째빨리 화장실로 향하였다.

끼릭 끼릭- 쏴아아아아~~

샤워기에서 따뜻한 물이 나오자,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샤워기를 갔다댄 그녀는 정액을 행궈냈으나, 자궁 안에서 있는 정액이 계속해서 흘러내리자 자신의 아랫배를 꾸욱 누르고 손가락을 자신의 음부속으로 집어넣어 정액을 빼야 했다.

"하흑……. 흐흡……!"

마치 자위를 하는것처럼 음부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질벽을 긁어대던 그녀는 나지막한 신음성을 흘리며 쾌락에 몸부림쳤으나, 가까스로 절정에 달하지 않고 모든 정액을 빼낼 수 있었다.

"하아아……."

쾌락의 여운이 깃든 깊은 한 숨을 내쉰 그녀는 스스로의 볼을 찰싹 찰싹 때리며 자신의 목적을 상기시켰다.

'이제 이걸로 사위도 나에 대해 잊을 수 있을거야. 이 비밀만 잘 지키면 노아의 미래도 행복해지겠지.'

그녀는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끝낼 생각이였지만, 진우라는 인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그녀는 자신의 약점을 쥐려는 그가 무슨 짓을 할 생각인지 상상조차 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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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디 편찮으세요?"

"아, 응? 아…아니…아무것도 아냐. 그냥 잠을 잘 못잔것 같아서……."

아무 일 없다는듯이 아침을 준비하는 이실리아는 힘이 들어가지 않는 허리를 염동력으로 받치면서까지 최대한 평상시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려 하였지만,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자면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일찍 일어난 노아는 진우와 엄마가 무슨 짓을 했는지 뻔히 알면서도 평범하게 대화를 하였고, 그녀를 도와 아침을 준비하였다.

"엄마."

"응?"

"나…곰곰히 생각해봤는데…진우씨에게 화를 내지 않고 진지하게 대화할 것 같아. 처음엔 그 사람이랑 끝내려고 했는데, 그렇게 헤어지기엔 내가 느끼고 있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너무 무거운거 있지."

그리고, 잠시 말을 쉰 그녀는 결의어린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 이가 솔직하게 말해주고 사과한다면 양다리가 아니라 문어발이라 해도 용서해주려고. 나 정말 바보지? 다른 여자랑 바람핀 애인을 용서해준다는게?"

자조섞인 힘없는 웃음을 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이실리아는 조금씩 후회하고 있던 사위와의 정사를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만약, 그가 자신을 잊지 못하였다면 이실리아는 당황해하며 일단 시간을 가지자고 했었겠지만, 그에게 추억을 만들어주었으니 잠깐동안만 입을 맞추면 모든게 해결되기 떄문이다.

"잘 생각했구나. 일단 어떤 사정이 있는지 서로 대화를 통해 알아내고 이해하는것도 중요하단다. 엄마는 응원해줄께."

"고마워요, 엄마."

노아는 그녀의 한쪽 팔에 기대듯이 안겨들었고, 이실리아는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나갔다.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그 때, 잠에서 일어난 진우가 1층으로 내려왔다.

"노…노아. 어제의 일 말이지……."

그는 노아를 발견하자마자 그녀를 향해 입을 열었다.

"무슨 말 하고 싶은지 알아. 나도 당신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려고 했거든. 집에서 하기엔 좀 그러니까 아침만 먹고 나가서 얘기해."

"아…응……."

그리고선 씻고 오겠다는 말과 함께 2층으로 올라가자, 진우는 이실리아에게 다가갔다.

"장모님……."

"잊어주게……. 자네도 눈치챘다시피, 오늘 노아는 자네와 대화하려고 하니까 적당히 옛날 여자친구가 있었다거나 첫사랑과 만났다거나 그런식으로 내용을 만들고 사과하게. 그 아이는 자네가 문어발이여도 용서할 수 있다고 했으니까."

"…고맙습니다, 장모님……."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순순히 물러선 진우는 겉으론 고맙다는 듯이 인사하였다.

'곧바로 달라붙으면 이쪽이 노리고 있다 생각하겠지. 여기선 고맙다며 물러서는게 우선이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그녀는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쾌락을 맛보기위해 빠른 시일내에 틈을 만들어낼테고, 감시 카메라로 그 장면을 포착하면 빙고다.

'중요한 점은 그녀 스스로 자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가 자위를 하는 모습을 발견하여 덮치는것과, 그냥 덮치는 것의 차이점은 천지차이 수준이기에 그는 성급히 그녀를 덮치지 않고 기회를 노리기로 하였다.

이윽고, 2층에서 내려온 노아와 함께 아침을 먹은 그들은 약간 적막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끝마쳤다.

간단하게 복장과 무기를 점검한 노아와 진우가 밖으로 나가자, 그제서야 안도의 한 숨을 내쉰 이실리아는 소파 위에 몸을 눕혔다.

"하아아……."

염동력의 힘을 통해 억지로 허리를 받치고 있었지만, 상당한 고역이였는지 그녀는 자신의 허리를 토닥이면서 어젯밤의 일을 상기시켰다.

"세상에 그렇게 큰 물건이 있을 줄이야……. 창호 씨보다 2배는 더 커보였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런 거근이 있다고는 상상도 못했었던 이실리아에겐 큰 충격이였다.

그녀는 자신의 하복부, 자궁 부근을 어루만지면서 자신의 자궁 천장을 거칠게 두들기던 그의 거근과 정액의 감촉을 떠올렸다.

'확실히 강렬했었어……. 사정을 하자마자 곧바로 발기가 되다니……. 젊은 아이라서 그런가?'

자신의 남편인 유 창호는 아주 길면 두번이 한계였기에, 4번 이상 자궁내에 사정하면서도 격렬하게 쑤셔박는 젊은 청년의 거근이 가져온 쾌락에 자기도 모르게 홍조를 붉힌 그녀는 이내 고개를 내저었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인륜을 저버린 짓에 남편에게 사죄를 해도 모자를 판에……!'

딸의 남편과 몸을 섞은 자신의 모습에 자책하여 저승에 있을 남편을 향해 사죄를 하면서도, 그녀의 몸은 그 때의 강렬한 쾌락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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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남에게 들려줄만한 대화는 되지 않기에, 아메리카노 커피를 구입하여 인적이 드문 곳에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 노아와 진우는 앞으로의 일정을 정하고 있었다.

"큭큭큭. 강렬한 쾌락이 각인되었으니 하루이틀 정도는 참을 수 있을지 몰라도, 아무리 길어봤자 일주일 안에는 스스로 자위를 하겠지. 그 때를 노려서 모른척 하면서 발견하면 끝이야."

"아뇨. 그것도 있지만, 요마의 시체 건이요."

"아, 그것도 있었지."

원래라면 이미 요마의 퇴치로 인한 보상을 받아야했으나, 요마의 체액을 그대로 뒤집어 쓰면서 기분이 더러워진 진우는 어차피 시체도 처리해야 하기에 오늘 의뢰금을 받기로 결정하였다.

'구두口頭로 받은 퀘스트라서 경험치가 몇인지도 모르겠는걸?'

요마 지네의 껍질을 금속으로 가공시키려면 생물학 지식이 4가 필요하지만, 그는 생물학 지식은 파워 슈츠를 사용하는 자신에게 그다지 필요가 없을거라 예상하여 1포인트도 올리지 않은 상태.

'이번 일로 레벨업을 4번 할 정도의 경험치를 얻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일반적으로 지네의 몸 마디는 평균 15마디 정도지만, 요마 지네의 몸 마디는 그런 상식을 가뿐히 무시하는 55마디였다.

1마디의 껍질로 50개의 금속 재료로 만들 수 있다고 하니, 하린에겐 30마디 정도 팔아치우고 나머지는 직접 재료로 만들어 노아를 위한 파워 슈츠를 제작해줄 예정이였다.

파워 슈츠를 사용하고 싶기는 하지만, 자신의 노예의 목숨을 우선적으로 챙겨주는 그의 성격에 의해 자신의 파워 슈츠는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다.

'노아는 가벼운 라이트 파워 슈츠를 만들어주고, 나는 내가 미리 취향대로 나온 파워 슈츠를 토대로 티타늄 합금으로 제작하면 딱 되겠군. 에너지 원은 어쩔 수 없지만 태양열로 때우고.'

이번에 받을 의뢰금까지 더해서 두 개의 파워 슈츠를 만들기로 결심한 그는 커피를 모두 마시며 잠시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들의 오토바이로 향하였다.

"그럼 가볼까? 정부쪽 인사들도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예. 그런데요, 만약에 그들이 협상을 제의하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가요?"

진우가 파격적인 호의로 40%라는 할인된 가격으로 요마의 시체를 팔아치우겠다고 하였지만, 그들은 조금이라도 더 깍아내고자 정부쪽의 협상가가 머셔너리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예상한 노아가 물어왔다.

"호의를 줬는데 그게 당연한 권리인줄 안다면 우리쪽에서도 권리를 주장하면 장땡이야."

부르릉--!

시원하면서도 강렬한 엔진 소리가 울려퍼지면서 진우가 올라탄 슈퍼 바이크가 머셔너리 쪽으로 향하자, 그 뒤를 노아가 따라 붙었다.

============================ 작품 후기 ============================

연달아서 능욕씬 쓰고는 싶지만 요마의 시체 처리와 주인공의 레벨업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간단히 스킵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일단 스토리좀 진행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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