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79화 (79/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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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센스있게 자신의 공격을 넘긴 그녀의 재치에 대한 포상으로 아침은 넘어가준 진우는 자신의 관대함(?)에 자화자찬하면서 아침 식사를 끝냈다.

진우는 '연구' 라는 이유로 오늘도 남겠다 하였고, 노아는 열심히 하라는 말로 받아주면서 이실리아가 끼어들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주지 않았다.

"그럼 다녀올께요."

쾅!

'음, 욕구불만인가. 아니면 질투심인가.'

오늘 아침부터 어째서인지 노아가 이실리아를 바라보는 눈빛이 '사랑하는 엄마' 에서 연적을 상대로 기 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바뀌었기에, 오늘안에 이실리아를 완벽하게 함락하고 노아를 안아주기로 결정하였다.

모녀 덮밥이라는것은 모녀를 한번에 안는다는 비도덕적인 금기를 범하기 때문에 흥분되는 법이지만, 사이가 나빠서 남남처럼 여기는 모녀는 모녀덮밥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 법이다.

모성애 넘치는 어머니와 그런 엄마의 애정에 감사해하며, 부모를 향해 사랑하는 딸을 한 자리에 깔아놓아야만 진정한 모녀덮밥이라 생각하기에 오늘은 좀 더 노골적으로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다가오지맛!"

그 때, 이실리아를 향해 반사적으로 몸을 향하려던 찰나, 이실리아가 진우를 향해 염동력을 사용하여 힘있게 밀쳐냈다.

콰앙!

"큿!?"

조금만 더 공략하면 완벽하게 모든게 끝난다고 생각하던 찰나, 갑작스런 그녀의 저항에 깜짝 놀란 진우는 속수무책으로 벽에 밀려나면서 큰 소리가 나도록 부딪혔다.

"더…더이상은 나도 참지 않겠네!"

이실리아는 본능적으로 여기서 한발자국만 더 넘어서는 순간, 자신의 소중한 모든것이 파괴될 것이라는 보호 본능에 의해 염동력으로 그를 제압한 것이다.

"크…크큭…최후의 발악…이십니까……?"

"그렇게 생각하든 말든! 앞으로 내게 손 끝 하나 대는 순간……!"

자신의 염동력에 억눌려 떠듬떠듬 입을 여는 진우를 향해 경고하려 하였지만, 그녀의 말이 모두 끝나기도 전에 진우는 염동력을 무시하며 빠르게 달려들어 이실리아의 두 팔을 붙잡았다.

"꺅! 어…어떻게!?"

비록, 너무 심한 상처가 나지 않도록 어느정도 힘을 조절했다지만, 자신의 염동력 속에서도 이렇게 빨리 움직일거라곤 예상치 못했던 이실리아는 진우가 두 팔을 벽쪽으로 몰아붙이자, 이번엔 더욱 강한 염동력을 사용하려던 찰나.

텁!

"하욱?!"

능숙하게 얼굴을 맞대오면서 입맞춤을 당하게 된 그녀는 너무나 능숙하면서도 음란하게 혀를 놀리는 그의 키스에 홍조를 붉히면서 다시 한번 쾌락의 연쇄에 빠져들기 시작하였다.

"푸하앗! 시…싫어! 부탁이야! 더이상은 안 돼!"

"헤에, 뭐가 더 안된다는거지? 여긴 이미 이렇게 질척질척해졌는데?"

다시 한번 본색을 드러낸 진우는 그녀의 스커트를 들어올리면서 팬티를 만지작거렸고, 다시 손을 빼면서 끈적끈적한 액체로 번들거리는 자신의 손가락을 보여주었다.

"자, 보라고. 겨우 키스만 했을 뿐인데 이 정도라니? 처음부터 날 기다렸던거 아냐?"

"아…아냐! 그…그런건 내가 아냐! 아니라곳!"

자신의 음욕을 정면으로 부정하였지만, 진우는 자신의 벨트를 끌러내면서 바지를 능숙하게 내던졌다.

그리고선 팬티까지 벗어던지자, 자신의 몸속을 수십, 수백, 수천번이나 들락날락 거렸던 검붉은 육봉이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고, 그 모습을 발견한 이실리아는 자신도 모르게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좋아, 슬슬 상태창을 확인해볼까나?'

계속해서 상태창을 확인하면 그쪽으로만 신경쓰이니까 슬슬 때가 됐다 싶을때 확인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일부러 이실리아의 상태창을 확인하지 않았었던 진우는 잠시 소강 상태가 된 지금을 이용하여 상태창을 확인하였다.

-이실리아 맥스웰-

국적 : 영국

이능력 : 염동력 8 등급

랭크 : S랭크

나이 : 46

소속 : 라운드 나이츠

감정 : 애愛 NTL 72

'어라? 애 NTL? 크…크크…크크큭! 과연 그런건가!'

바퀴벌레가 위기시에는 아이큐가 340이 되는것처럼, 진우는 이쪽 방면으론 아이슈타인 싸대기를 때릴 정도로 순간적인 지능 향상을 보이기 때문에 금방 애愛 NTL의 뜻을 알아챘다.

'쉽게 해석하자면  NTL(네토리) 당하고 있다는 뜻이겠군. 만약, 내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빠진다면 NTR(네토라레) 상태가 되었겠지.'

호감도 시스템은 플레이어 위주로 보여주기 때문에, 이실리아의 남편인 유 창호의 입장에선 NTR이겠지만, 플레이어인 진우의 입장에선 NTL 로 표현이 되는게 정상이리라.

'그런데 애愛는 무엇을 뜻하는걸까? 사랑한다는거? 아니면 남편을 사랑하고 있었는데 NTL 당했다는거?'

한가지 풀리지 않는 부분은 애愛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대해서다.

처음으로 NTL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관련된 정보가 적은 관계로 뚜렷하게 이거다! 라고 말할 수 있는건 NTL을 한 남자를 사랑한다는 뜻과 남편을 사랑하는 도중에 NTL 당하고 있다는 것 정도인데, 진우는 반반 확률로 이 둘 중 하나가 정답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좋아. 다음에 골키퍼가 있는 년을 얻게 되면 조교시켜서 노예로 만들어봐야지. 그렇게 된다면 애愛 부분의 명칭이 어떻게 달라지냐에 따라 저 단어의 의미를 알 수 있을거야.'

그것도 아니라면 분위기를 잡고 이실리아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면 어떤식으로든 반응이 올것이라 생각한 진우는 일단 어느정도 텀을 두고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별 효과가 없으면 유부녀나 사랑하는 애인이 있는 연인, 혹은 결혼한 새색시를 조교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동안 외로웠지? 한창 여자로서의 행복을 느껴야 할 시기에 남편이 죽으면서 금욕적인 생활로 힘들었을거 아냐?"

"그…런적 없어……!"

"머리를 부정할지 몰라도, 몸은 솔직한 법이지."

그리고선 그녀를 힘으로 양 어깨를 짓눌렀고, 그의 억센 힘을 이겨내지 못한 이실리아를 주저앉을 수 밖에 없었다.

"흐윽!"

어깨에서 느껴지는 고통과 주저앉혀진 충격으로 잠시 눈이 감겨졌던 그녀는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거대한 육봉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신음성을 흘리고 말았다.

"큭큭큭, 어때? 이게 또다시 네 몸속에 들어간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

이실리아는 고개를 휙 돌리며 시선을 회피하였지만, 진우는 그런 그녀의 단정하게 묶여진 머리칼을 붙잡아 힘있게 목을 다시 되돌렸다.

"처음엔 징그러워보일지 몰라도 계속 보다보면 이것도 꽤 귀엽다구."

찰싹! 찰싹!

허리를 살짝 좌우로 흔들면서 그 반동으로 발기된 거대한 물건을 이실리아의 부드러운 볼살을 찰싹 소리가 나도록 가볍게 후려쳤고, 남성의 물건으로 얻어맞는 굴욕적인 처사에 이실리아가 뭐라 말하려 찰나.

훅!

기습적으로 그녀의 얼굴을 끌어당기면서 자신의 육봉 전체를 얼굴로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힉……!"

용암처럼 뜨거운 남성의 기둥. 땀이 마른듯, 약간의 짠내와 함께 느껴지는 강렬한 정액의 냄새, 자신의 얼굴을 가로지르는 두껍고도 두꺼운 물건을 가까이서 목격하게 된 이실리아는 뇌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느껴지는 남성의 모든것을 느끼게 되면서 뇌가 황홀감에 젖어지기 시작했다.

"꿀꺽……."

마른침을 꿀꺽 삼킨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진우의 물건을 핥고자 입을 벌려 혀를 내밀었고, 이성과 본능이 충돌을 일으키는지 이실리아의 혀는 부들부들 떨면서 조심스래 진우의 육봉 기둥과 마주쳤다.

할짝-

"핫?!"

그의 물건을 핥으면서 혀끝으로 느껴지는 형용키 어려운 감각과 맛에 제정신을 차린 이실리아는 자신이 행한 행동에 경악하였다.

자신의 얼굴을 뺨치듯이 후려친 남성의 물건을 마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것 마냥 자신도 모르게 혀를 내밀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남편이 죽은 이후, 정숙한 삶을 살아왔던 그녀에게 있어서 큰 충격이였다.

"내…내가…무슨 짓을……."

"큭큭큭. 권하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혀를 할짝이다니. 슬슬 참을 수 없게 되었나보군."

"그럴리가 없……."

계속해서 그녀의 미약한 저항을 들어줄 가치가 없다고 여긴 진우는 확실하게 그녀를 정복하기 위해 이번만큼은(?) 강하게 나가기로 하였다.

쿵! 찌이익!

"꺄앗!"

그녀의 몸을 밀어내고 그 위를 덮치면서 상의와 치마를 강제로 찢어낸 진우는 서로의 숨소리가 느껴질 정도로 얼굴을 바짝 들이댔다.

"그…그런 눈으로 보지마……."

갑자기 자신을 향해 진지한 눈빛으로 응시하자, 어째서인지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부끄러움을 느낀 이실리아는 한 손으로 눈가를 가리면서 고개를 돌렸다.

"오해가 생길것 같아서 미리 말해두지만,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건 정말이야."

"이제와서 잘도 그딴 소리를……."

"하지만, 너도 이제 슬슬 전 남편에 대해서 잘 기억나지 않잖아?"

"……. !!"

이실리아는 지금까지 틈만나면 사랑하는 남편의 얼굴을 상기시키며 젊은 수컷에게 정복당할뻔한 자기 자신을 몇번이나 추스렸다. 도중에 몇번이나 그의 얼굴을 몇번이나 잊혀질뻔 하였으나, 그녀의 정신력이 필사적으로 버티면서 가까스로 정복당하는것을 피해왔다.

하지만, 그에 의해 임산부만큼 배가 부풀려졌던 쾌락과 충격에 빠졌었던 그녀는 다시 한번 남편의 얼굴을 생각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경악을 하고 말았다.

'생각이…나지가 않아…….'

"사진…사진을 찾아야해……. 사진……! 사진을……!"

남편의 얼굴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기 위해선 사진을 찾아야 하기에, 반쯤 실성한 사람처럼 사진이라는 단어를 수차례 중얼거린 이실리아를 향해 진우가 확인사살 하듯 입을 열었다.

"응? 사진? 그건 당신이 더럽혀서 버렸는데? 생각해봐. 정액 범벅으로 되어버린걸 대체 어따 쓰겠어?"

"아…안 돼……! 안 돼에에엣! 놔줘! 제발 놔줘! 그 이가…그 사람이 생각나지가 않는단 말야!"

쿠후우우우웅---!!

그녀는 염동력을 폭발시키면저 자기를 중심으로 모든것을 날려보낼 수 있는 힘을 발산하였지만, 진우는 오히려 염동의 폭발을 무시하며 팬티를 잡아 뜯었다.

'크…조금 저항이 쎈걸……!'

마치 강풍속에 있는듯이 몸을 움직이는데 강한 저항감이 느껴졌으나, 신체 강화 10등급의 힘으로 무시하면서 그녀의 비부안으로 자신의 물건을 삽입시켰다.

쑤컥!

"하흑!"

삽입의 충격으로 염동력이 멈춰버린 이실리아는 또다시 몸이 기뻐하자, 필사적으로 고개를 내저으며 몸을 빼내고자 하였다.

"제발 그만해줘! 창호씨가…창호씨가 사라진단 말야!"

간신히 윤곽이 잡혔던 창호의 얼굴이 삽입의 충격으로 인해 다시 한번 잊혀지게 되자, 남편의 얼굴을 보고 용기와 의지를 얻으려던 의도가 부서지고 말았다.

"내가 전 남편을 완전히 잊게 만들어주지! 흣차!"

"꺄흐으응!"

과장된 기합소리와 함께 허리를 힘껏 찍어누르면서 강하게 자궁벽을 때리자, 이제는 익숙해졌는지 아니면 받아들이기 편해졌는지 숨이 턱 막히지 않고 신음성을 내질렀다.

찌퍽! 찌쿡!

허리를 크게 들었다 내리면서 이실리아의 몸을 찍어 누르자, 그녀는 사랑하는 남편의 이름을 울부짖으며 진우의 몸을 가녀린 두 팔로 밀어내려 하였다.

"창호씨! 제발 도와주세요! 창호씨!"

"카하하하핫! 오늘부터 내가 네 남편이 되어주마! 가버려라, 이실리아!"

그리고선 허리를 빠르고 힘있게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하였고, 음부와 남성의 물건이 거칠게 결합되면서 음란한 소리를 울려퍼트렸다.

꿍! 꿍! 꿍!

"하흐흑!"

귀두가 자궁벽을 쿵쿵 때리는 감촉에 이실리아는 입술을 꽉 깨물며 신음성을 참아냈고, 그 틈을 이용해 진우는 그녀의 왼손 약지에 끼워진 결혼 반지를 빼버렸다.

땡그랑!

"아…아아아……."

결혼 반지가 현관 바닥에 나동그라지는 모습과 반지가 벗겨지면서 느껴지는 허전함에 이실리아는 금방이라도 울것만 같은 표정이 되어버렸지만, 그 때, 진우가 노아를 시켜 미리 준비해둔 다이아 반지를 주머니에서 꺼내들며 입을 열었다.

"신랑 손 진우는, 신부 이실리아 맥스웰을 전 남편, 유 창호보다 더욱 사랑하고 아껴줄것을 이 자리에서 맹세합니다."

"설마…아…안 돼……."

스윽-

갑작스럽게 결혼 주례의 하일라이트이자 마지막 부분인,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맹세하는 것처럼 말하자, 둔기로 머리를 맞은듯한 충격과 함께 위기감을 느낀 이실리아는 손을 뒤로 빼려 하였으나 억센 그의 힘에 이끌려 억지로 약지 손가락이 펴졌다.

쏘옥

노아로부터 그녀의 사이즈는 알고 있기에 다이아 반지는 아무런 저항없이 가볍게 들어가면서 원래의 결혼 반지가 있던 자리를 차지하였다.

"신부 이실리아 맥스웰은 신랑 손 진우를 전 남편인 유 창호를 잊고 영원히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까?"

"싫어! 싫어어엇! 내 남편은 오로지 창호씨 뿐이야! 창호씨! 창호씨이이잇!"

필사적으로 창호의 이름을 부르며 진우의 공세를 버티려는 그 때, 이 순간을 노리고 그녀의 자궁안으로 사정을 하였다.

푸쿡! 푸쿡-- 푸쿡!

"카…카학……."

만지는 것만으로도 가볍게 가버릴정도로 민감해진 육체. 이미 70대를 넘긴 진우를 향한 감정. 얼굴이 기억나지 않게 된 유 창호. 전 남편의 결혼 반지대신 새롭게 차지한 젊은 수컷이 선물한 결혼 반지. 그리고 사정에 의한 쾌락.

이 모든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쾌락과 배덕감이 그녀를 한꺼번에 몰아치면서, 마음속의 방어벽을 깨부시고 애愛 NTL이 80대 까지 상승하면서 이실리아의 뇌리속에 새겨진 유 창호와의 모든 추억들과 그의 얼굴이 완전히 산산조각나는 듯한 충격을 받게 되었다.

"하악…칵……."

그렇게 사정을 당하면서 몸이 크게 경직된것처럼 허리를 펴 올리며 움찔움찔 거리던 이실리아는 NTL 수치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실제라면 보일 수 없는 급격한 변화지만, 게임이기에 가능한 현실이 그녀의 입을 향해 드러났다.

"흐흑…죄송해요…창호씨…저는…당신보다 강인한 젊은 남자의 물건에 더렵혀져 버렸어요……. 흑흑…저같은 더러운 여자를…제발 저주하고 잊어주세요……."

결국, 스스로 창호를 잊겠다는 선언이 나오자, 진우는 다시 한번 그녀를 향해 체근하듯이 아까 했던 대사를 그대로 따라 읽었다.

"신부 이실리아 맥스웰은 신랑 손 진우를 전 남편인 유 창호를 잊고 영원히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까?"

"흐윽…저…저는…전 남편인…유 창호를 잊고…새 신랑…손 진우를…영원히…사랑하겠…습니다……. 흐흐흑!"

울먹이고 떠듬떠듬 거리며 사랑의 맹세를 해버린 이실리아는, 젊은 수컷의 끊임없는 성욕에 굴복해버린 자기 자신을 저주하면서 결국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 때, 이실리아의 입술을 향해 키스를 가하면서 진우의 혀가 들어왔으나, 지금까지의 난폭한 모습과 달리 상대방을 배려해주듯이 부드럽고 찐한 딥 키스였다.

"날 선택해줘서 고마워, 이실리아. 이 자리에서 맹세할께. 나는 당신의 전 남편처럼 멍청하게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죽지 않겠어."

"흑흑흑……."

하지만, 이실리아는 그의 선언에 대답하지 않고 기쁨인지, 아니면 사랑했었던 남편을 져버렸다는 배신했다는 배덕감때문인지 모를 눈물만을 흘리며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진우와 이실리아는 현관에서 서로의 몸을 겹치면서 비공식 부부가 되었다.

============================ 작품 후기 ============================

야설 작가로서 가장 힘든 것은 이미 대다수 쿵짝쿵짝 부분의 레퍼토리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글을 잘 써도 이 레퍼토리가 반복되다보면 독자분들에게 지루함을 주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번 화는 NTL이라는 이름에 맞게 지금까지 없었던 레퍼토리로 만들려고 머리 진짜 무쟈게 썼습니다.

그런데도 '이거 어디서 본거임' 이러면 저 맨붕올지도 몰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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