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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 브레이커-84화 (8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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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철썩! 철썩! 철썩!

"캬흐으응!!!"

자신과 똑같이 짐승 같은 자세로 나란히 누워서 타액을 흘려가며 쾌락에 몸부림치는 딸의 얼굴에, 이실리아는 더이상 그 모습을 지켜보기 힘든지 고개를 돌리며 눈을 감았으나.

짜악!

"꺗!"

진우가 그녀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치면서 약간 흥분어린 음색으로 거칠게 입을 열었다.

"딸이 당하고 있는데 어미로서 눈을 돌리면 어떻게 해? 노아가 절정에 달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봐."

"하지만……!"

짜아악!

"하크윽!"

"나는 지금 부탁을 하고 있는게 아냐. '명령' 을 내리는 중이지."

"……."

또다시 명령을 받게 되자 몸이 짜릿거린 이실리아는 무언가에 이끌리듯이, 자신과 같은 포즈로 쑤셔지는 딸의 얼굴을 지켜봐야만 하였다.

푸척! 푸척! 푸척!

"크읏! 싼다!"

"흐키히이이잇~~!"

퍽퍽퍽퍽퍽!

더더욱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자, 자궁 천장까지 쿵쿵 때리는 그의 굵고 거대한 육봉이 가져다 주는 쾌락에, 타액을 흘려가면서 쾌락으로 일그러져가는 '암컷' 의 표정이 되어버렸다.

이실리아가 알고 있는 딸의 모습은 이런게 아니였다.

아버지가 죽은 충격과 함께 찾아온 강간의 위기로 인해 우울증에 걸려 내성적으로 변하였지만, 스스로 그 감정을 이겨내면서 자신의 길을 나아가기 위해 자신이 만든 새장 밖으로 날라간 자유로운 영혼이 바로 유 노아라는 자신과 사랑했었던 남편이 만든 사랑의 결실물.

부작용으로 남성혐오증이 생겨났고, 감정대로 행동하는 이기적인 면모가 보이지만, 자신이 가진 능력을 개발하고 세상에 인정받으며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나갔기에 대견하게 여겼던 딸이 '암컷' 이 되어 쾌락에 울부짖고 있다.

"꿀꺽……."

하지만, 어째서인지 놀랍다거나 경악스럽다기 보단, 쾌락에 일그러져가는 딸의 모습에서 형용키 어려운 감정이 가슴속에서 치솟아 올라왔다.

"흐음……! 좋아, 한발 쌀테니까 엉덩이 더 빠짝 들어올려!"

"예엣~~!"

노아는 상체를 바닥에 붙이면서 두 팔을 뒤로 뻗으면서 자신의 엉덩이를 힘껏 좌우로 벌려놓았고, 한결 피스톤 운동이 쉬워지자 계속해서 속도를 높여가던 진우는 정액이 분출되자 그대로 허리를 깊게 밀어넣었다.

"큭……."

부큭! 뿌컥!

"하흐으응……!!"

자궁 천장을 향해 때리듯이 솟아올라오는 정액의 감촉에, 노아는 세상을 다 가진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몸을 부들부들 떨어댔고, 뭔가가 좋은 생각이 났는지 진우는 갑작스래 그녀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파앙!

"흐크으으읏……!"

"크크큭! 부들부들 떨면서 쫄깃하게 조이는게 역시 일품인데? 엉덩이를 맞아야 이런 극상의 조임을 보여주다니……. 앞으로 사정 후엔 이런식으로 할까?"

"하아…하흐……. 예에…주인님이 원하신다면…제 엉덩이는 주인님이 원할때 마음껏 때려주세요……."

"카하하하핫! 역시 너는 최고의 여자야!"

그녀의 헌신어린 목소리에 마음에 든다는 듯이 웃음을 터트린 진우는 그녀의 몸을 빙글 돌리며 정상위 체위로 바꾸고, 노아의 모양잡힌 탄력있는 가슴과 맞닿을 정도로 상체를 숙이며 자신의 혀를 내밀었다.

키스를 하지 않고 혀만 내미는 그의 행동에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던 노아는, 잠시후에 그가 원하던것이 무엇인지 눈치채고 진우의 양 볼을 붙잡아 자세를 고정시키며 그의 혀를 입술로 물면서 오물오물 거렸다.

"아움…쭈웁…쭈웁……."

그의 혀를 오물거리고 스스로 혀를 얽히면서 두 남녀의 몸은 더더욱 진하게 얽히기 시작하였다.

"저…진우씨……."

"하움……."

"으움……."

한순간에 소외되어버린 이실리아는 진우를 불렀지만, 그는 노아의 젊고 탱탱한 육체를 즐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여보……?"

"하아……."

"하후웁……."

자신의 부름에도 불구하고 시선을 돌려주지 않자, 이실리아는 자신의 가슴속에서 치솟아 올라온 감정이 무엇인지 그제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불안해하고 있는거야……? 게다가 딸에게 질투를 하고 있어……?'

그녀가 느낀 감정의 정체는 불안감과 질투심이였다.

한 눈에 봐도 젊은 선남선녀 커플인 진우와 노아의 모습은 자신처럼 나이를 먹은 아줌마 따위가 끼어들 수 있는 틈이 보이지가 않았던 것이다.

딸의 젊고 탄력 넘치며 새끈한 몸매와 피부가 오늘따라 더더욱 도드라지게 눈에 띈 그녀는 자신의 몸을 보다가 한 숨을 내쉬었다.

거의 30대 초반에 가까운 몸매와 피부, 외모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6살이라는, 진우보다 18살이나 더 많은 나이는 그녀에게 족쇄처럼 다가오면서 자신감을 잃게끔 만들었다.

게다가 진우가 노아에게만 푹 빠져서 자신의 부름을 무시하자, 왠지 모를 서러움을 느낀 그녀는.

"흑…흐흑……."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어라? 이실리아?"

"엄마……?"

갑자기 서럽게 울기 시작한 그녀의 모습에 깜짝 놀란 진우와 노아는 예정에 없었던 돌발상황이 일어나자 당황한 눈치였다.

두 여자를 책임져야 할 입장인 진우는 자신이 모르던, 이 게임만의 호감도 관련 이벤트가 아닐까 싶어 조심스래 물어왔다.

"이실리아? 왜 그래?"

"진우씨가…저를 무시해서…그래서…흐흑……!"

'아, 그러고보니 이실리아가 날 부른것도 같네.'

진우는 일부러 그녀를 무시한게 아니라 노아의 탄력 넘치는 가슴과 몸, 그리고 자신의 혀를 물면서 봉사해주는 쾌락에 정신이 그 쪽으로 쏠려있었을 뿐이다.

어차피 둘 다 뻑적지근하다는 말이 나오도록 차례대로 쑤셔줄 예정이였기에 자신이 무시했다고 이렇게 우는 모습은, 정말로 46살이나 먹은 아줌마가 맞을까 싶을 정도 귀여웠다.

마치 애정을 받지 못해 슬퍼하는 토끼같다고 할까?

진우는 노아에게 무언가를 속삭였고, 노아는 미소를 짓고 끄덕이면서 잠자코 기다렸다.

"이실리아. 당신을 무시한게 아니라, 노아도 오랫동안 참아와서 그동안의 기다림을 보상해주려고 그런거였어."

"그래도…그래도…제가 당신을 여러번 불렀는데…흐끅……."

"미안. 정말로 미안해. 대신 그 보답으로……."

그리고선 이실리아의 몸을 갑자기 밀쳐내면서 정상위로 체위를 바꾸자, 그 위로 노아가 몸을 겹쳐올랐다.

"꺗!? 여…여보!? 이건……!"

"두 사람 모두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없도록 함께 즐기도록 해주겠어. 이렇게 하면 둘 다 만족할 수 있겠지?"

가슴이 커다란,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를 가진 모녀가 서로의 가슴을 누르면서 몸이 겹쳐진 모습은 그야말로 세계 10대 절경 따윈 잽도 안되는 절경중에 절경이였다.

"노…노아야……."

"후후…엄마가 이렇게 귀여운 여자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역시 사랑을 하게 되면 여자라는 동물은 바뀌게 되나 봐요."

"나…나는……."

서로의 몸을 겹치고 있는 두 모녀는 할 말이 있는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였고, 진우는 개입하지 않으며 조용히 기다리면서 모녀간의 대화를 주의깊게 듣기 시작했다.

한편, 노아가 자신을 내려보면서 여유있게 싱긋 웃자, 딸이 가진 여유로움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이실리아는 어떻게 진우와 이런 관계가 되었는지, 어째서 자신을 속였는지에 대한 의문을 입밖으로 내지 못하고 어물거리고 말았다.

"걱정마세요. 진우님의 정실은 제가 될테니까요. 첩 자리 하나정돈 엄마한테 드릴테니 걱정 마세요."

"!!"

순간, 이실리아의 눈이 차분히 가라앉혀졌다. 마치 분노가 오히려 한계를 벗어나면 차분해지는 것 같은 싸늘한 분위기.

현대인으로서 모녀가 한 남자의 정실, 첩 자리를 가지고 다투는건 말도 안되는 비상식적인 일이였지만, 그녀는 그런 세상의 법도를 따지기 이전에 여자로서, 노아를 자신의 딸이 아닌 한 명의 여자라 생각하면서 자신의 욕심을 드러냈다.

"싫어……."

"예?"

"싫어! 아무리 네가…그 이와 가장 먼저 관계를 맺었다고 해도 난 지지 않을꺼야! 왜냐하면…왜냐하면…난 진우씨를 사랑하니까!"

"그럼 아빠는 어떻게 하시고요?"

"필요없어! 창호씨따윈 더이상 필요 없다구! 그 사람은 항상 사랑한다는 말만 하고, 일만 하러 가는 일벌레였어! 하지만, 그 사람과 달리 진우씨는 그 사람보다 남자답고! 내게 진정한 여자로서의 행복을 알려줬어! 진우씨의 아내는 반드시 내가 되고 말거야!"

발악하듯 외치는 그녀의 선언에, 노아는 입을 다물었고, 그렇게 두 모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서로의 시선만을 응시하였다.

"푸훗……. 쿠쿠쿡……."

"에……?"

그 때, 갑자기 노아가 억눌린듯한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하였고, 이실리아의 목을 와락 안겨들었다.

"엄마도 바보네요. 제가 진짜로 엄마한테 싸움을 걸리가 없잖아요. 단지 엄마의 마음을 알아보고 싶었을 뿐이예요. 정말로 진우님을 사랑하는지, 아니면 마음도 없으면서 억지로 붙은건지."

"에……."

"엄마는 평소엔 똑똑하지만 이런 일에는 의외로 면역이 약하셔서 쉽게 생각의 폭이 좁아지시네요. 하긴, 결혼한지 2년도 안되서 아빠가 돌아가셨으니……."

그제서야 자신이 딸에게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이실리아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어졌지만, 노아는 엄마의 볼을 부비면서 방금전과 달리 부드럽게 입을 열었다.

"정실이나 첩같은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나와 엄마가 함께, 영원히 한 남자를 사랑하면서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잖아요."

"노아야……."

자신의 속내를 시험하였다는 야속한 마음보단, 노아의 마음씀씀이에 눈물을 글썽거린 이실리아는 그런 노아의 목을 안으면서 서로를 끌어안은 자세가 되었다.

"엄마…사랑해요……."

"아아…나도 사랑한단다……."

그렇게 서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모녀간의 애정을 보여준 두 여성은 이내 자신들의 뒤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진우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우리 모녀를 받아주세요, 주인님."

"우리 모녀를 받아주세요, 여보."

이구동성으로 미소를 지으며 자신들을 받아달라는 미인 모녀의 목소리에, 지금까지 조용히 있던 진우는 그제서야 몸을 움직이며 대답하였다.

"지금 이 자리에서 맹세하지. 나는, 설령 이 세상이 멸망하더라도 너희 모녀를 절대로 버리지 않을거다. 그 어떤 압제에도, 그 어떤 힘이 위협해도 차라리 죽을지언정 너희들을 버릴 일은 결단코 없다!"

쭈우욱--

그 때, 진우의 물건 바로 아래쪽에서 무언가가 솟아나기 시작하였고, 놀랍게도 그의 물건과 똑같은 육봉이 우뚝 솟아났다.

이러한 얘기를 사전에 들은적이 없는지라, 갑작스런 현상에 노아와 이실리아는 깜짝 놀랐으나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당혹스러움을 지우면서, 다시 한번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미소를 지었다.

"우리끼리 주인님의 물건을 차지하려고 싸우지 않아도 되겠네요."

"그렇구나. 후훗…정말이지 저 사람은 까도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같은 사람이라니깐."

이실리아, 노아 모녀는 다시 한번 진우를 향해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저희들을 영원히 사랑해주세요.""

============================ 작품 후기 ============================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ㄱ!!!!!

후욱 후욱 후욱...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달달해! 너무 달달해! 내가 썼지만 너무 달달하다고!!

어쨌든 1장은 여기까지. 다음편부터 2장 돌입니다.

2장부터는 한국에서 좀 놀다가 중동(현재로선 이라크가 가장 확률이 높음)에서 자신만의 세력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쥔공이 중동으로 가는 이유가 2장의 초반부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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