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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흐음…그렇다면 '비공식적인' 습격이 일어나겠군."
한국의 사정 때문에 중국과 미국의 이능력자들의 인내심이 한계를 돌파하면, 결국 정부와의 연계를 포기하고 자기네들만으로 아크로스를 공격할 확률이 높았다.
"예. 여러분께서는 그 '비공식적인' 습격이 일어날때 아가씨를 호위해주시면 됩니다."
상황을 전부 이해한 진우와 노아는 고개를 끄덕였고, 페리샤는 놀라지 말라는듯이 손바닥을 보이면서 반대편 숲을 향해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바스락-
페리샤의 신호에 보디가드처럼 복장을 통일한 8명의 호위가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두명은 아가씨를 호위하고 있으니 지금 이 곳에 있는 사람들부터 소개하지요. 오른쪽부터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이 분은 호위팀의 대장, 코벤 라이크입니다."
"코벤이라 불러주……."
"여어, 간만."
코벤은 최대한 담담한척, 손을 건내 악수를 청하려 하였으나, 진우가 그의 손를 붙잡고 살짝 끌어당겨 서로의 어깨를 부딪혔다.
"??"
"미국 영화 보니까 흑형들은 다 이렇게 인사하더라고. 어쨌든 간만이네? 부상은 다 나았고?"
"…예……. 신경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헤에~~? 몇주 정도로 나을 상처는 아니였는데…재생 능력도 있었나봐? 그런줄 알았으면 좀 더 '재미있게' 놀걸 그랬어. 그치?"
부들부들…….
다시금 그 때의 기억…자신의 친우이자 동료였던 막스가 눈 앞의 동양인 남자에게 입이 강제로 찢어지면서 죽어버렸을때는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아 있었다.
후에 그의 트라우마를 더욱 강하게 자극시킨것은 막스의 시체를 처리할때, 마치 공포 영화에 나올법한 몰골로 턱이 뜯겨져 나간 그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부터였다.
자신을 힘으로 제압하여 꼼짝도 못하게 만든 그의 압도적인 능력에 코벤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떨고 말았다.
"야, 근데 이쯤에서 슬슬 시비 하나 터져야 하지 않냐? 거, 왜 있잖아? '네 녀석이 그렇게 강하다는걸 믿을 수 없다! 난 사술따위 통하지 않아!' 라면서 분위기 모르고 방방 나대는 새끼들. 나중에 이것 땜에 분량 잡아먹지 말고 지금 당장 해결하자고. 나 요즘 많이 착해졌거든? 죽이지는 않을테니까 계급장 때고 한판 붙자는 사람은 소온~?"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자신을 향해 경직된 표정으로 굳어있는 코벤을 제외한 7명의 호위를 향해 손을 들라는 체스쳐를 표했지만, 그들중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아니, 그 이전에 눈빛에 공포가 감돌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까진 우트가르드 예블라인 코벤의 명예를 지켜주기 위해 정보를 통제했지만, 상황이 변하면서 진우의 힘이 필요해진 페리샤가 코벤과 막스를 상대로 아이다루듯이 가지고 놀던 영상을 그들에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힘으로 코벤이 옴짝달싹도 못하게 만들고 막스의 아가리를 찢어버리는 모습에서, 어째서 이런 강자가 E급 용병 밖에 되지 않냐는 질문이 쇄도하였다.
참고로 현재 진우의 공적치는 12150으로, 곧바로 C~B 등급 용병까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으나 어차피 잠깐 용병 생활하고 그만둘 생각인 그는 등급 상승을 위해선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는 설명에 E급 용병으로 계속해서 지내고 있는 중이였다.
"미리 사전에 교육을 해뒀으니 당신께서 원하는 그런 트러블은 없을겁니다."
"쳇, 재미없어."
"그럼 나머지 소개를……."
"아아, 필요없어. 어차피 나는 대상만 보호하면 되는데 앞에 나서서 싸울 너희들 능력을 알아서 뭐하게?"
코벤을 제외한 모든 보디가드들이 남자라는 사실에, 그리고 재미나는 해프닝이 일어나지 않게 되자 나지막히 투덜거리며 자기 소개를 스킵한 그는 페리샤를 향해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런데 우리 아가씨께선 지금 뭐하시나?"
"현재 중앙 도서관에서 독서중이십니다. 쓸모없는 강의를 듣는것보다 그쪽이 훨씬 이득이라 하시더군요."
"그래? 그럼 거기까지 찾아가서 호위하기 뭐하니, 정문에서 기다릴테니까 시간 되면 전화줘."
"예."
그렇게 페리샤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번호를 교환한 진우는 장난스런 목소리와 함께 히죽 웃었다.
"아싸, 전화번호 땄다."
"사적인 전화는 바로 끊겠습니다."
"아오, 님 너무 철벽이신듯."
말은 그렇게 했지만, 진우도 겨우 전화 몇통으로 관계를 맺을 생각은 없는듯 미련없이 등을 돌리며 '샤' 건축물이 당당히 서 있는 정문으로 돌아가려 할 때,
위이이이이이~~~ㅇ~~~!!
"!?"
"!!"
갑자기 학교 쪽에서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졌다.
화재 경보기라고 치기엔 좀 더 군사적인 듯한 느낌이 드는 사이렌 소리에, 페리샤의 얼굴이 급격하게 굳어졌다.
"이건……! 대학교 내에 설치된 대피용 사이렌 소리입니다! 괴수나 이능력 테러리스트들이 등장할때나 사용되는건데……! 설마?!"
"한국을 대표하는 대학교 따윈 아무래도 상관없다 이건가! 허를 찔렸구만! 노아! 중앙 도서관으로 향한다! 눈에 보이는 적은 '적당히' 죽지 않을 부위로만 쏴재껴!"
"예!"
지이익---! 휙!
갑자기 자신의 라이더 슈츠와 민소매 티를 벗어던진 노아의 모습에 주변의 사람들이 깜짝 놀랐으나, 그녀의 몸에 딱 달라붙은 듯한 라이트 파워 슈츠의 모습에 다시 한번 깜짝 놀라게 되었다.
"점화!"
철컥! 콰아아아--!!
등에서 엔진이 점화되고 불길이 치솟는것을 확인하면서 땅을 박차고 점프하자, 노아의 몸이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휘청 휘청!
하지만, 간단한 조작 연습은 했으나 실전 경험은 전무하기에, 갑작스럽게 날아오르자 휘청 거리며 중심을 잃을뻔한 그녀는 가까스로 자세를 바로 잡고 대학교쪽으로 날아올랐다.
"그럼 나도 가볼까!"
우직! 우지지직!
노아가 제대로 날아가는 모습을 확인한 진우는 일직선으로 대학교까지 달려가면서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나무들을 손으로 밀어내자, 단단히 뿌리가 땅에 박힌 나무들이 대각선이 되면서 뿌리 한쪽을 드러내었다.
너무 뿌리가 단단히 박혀있는 나무는 몸통이 꺽여나가 버렸는데, 마치 갈대를 꺽는것처럼 너무나 가벼운 손짓만으로 이와같은 일이 일어나자 모든 이들이 코벤을 향해 시선이 집중되었다.
자신에게도 저런 일이 가능하냐는 듯한 눈빛에, 코벤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그도 나무들 쯤이야 간단히 밀어낼 수 있고, 한 손으로 고목을 뽑아낼 수 있지만, 저렇게 살짝 밀어내는듯한 손목의 힘만으로 깔끔하게 밀어내는 것은 불가능했다.
어쨌든, 그들은 진우가 밀어내면서 이동하기 편해진 길을 통해 대학교 방향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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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앙!
"꺄아아아악!"
"으아악!"
20명의 중국식 무도복을 입고 있는 젊은 남녀들이 중앙 도서관의 외벽을 간단히 부수자, 수업을 받고 있던 학생들은 갑작스런 테러에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교실 밖으로 뛰쳐나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중국식 무도복을 입은 남녀들은 처음부터 목적이 있었는지, 그들중 한 명의 여성이 손가락으로 이런 소란통에서도 우아하게 다리를 꼬아 독서중인 분홍빛 장발의 여성을 가리켰다.
"저 사람이야!"
"네가 리피 에스텔이냐!"
20명의 남녀는 리피를 둥글게 말아 포위하였고, 그제서야 책을 덮고 자세를 풀며 몸을 일으킨 그녀는 나지막히 입을 열었다.
"후우…바퀴벌레들이 이렇게나 많이 침입하다니……. 처리해."
퓨퓨퓻!
"!!"
"끄악!?"
그와 동시에 그녀의 주변에서 소음기로 인해 억제된 총성이 들려왔고, 갑작스런 공격에 등급이 낮은 이능력자 4~5명이 피를 뿌리며 나동그라졌다.
"큿! 고성능 스텔스 아머를 착용한 보디 가드라……! 역시 네 년이 그랜드 아크의 딸년이 맞구나!"
몇몇을 제외한 나머지는 총탄을 피하거나 잡아채면서 방어하였고, 그 중에서 가장 괄괄해보이는 여성이 리피를 향해 거칠게 입을 열었다.
짧은 단발과 귀여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눈꼬리가 치켜져 올라가, 신경질적으로 보이면서도 상대방을 깔아보는 듯한 눈빛이 그녀를 오만해 보이도록 하고 있었다.
"교양이라곤 조금도 없는 말투……. 너, 중국인이지? 이 세상에서 가장 교양없고 야만적인 동양인은 중국인밖에 없거든."
"뭐얏!"
리피의 말대로 이들은 모두 중국인이였는지, 그녀의 도발에 모두들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해졌다. 애초에 대놓고 중국식 무도복을 입고 있는데 몰라보면 그게 더 문제지만.
전원이 20대 중후반인 그들은 한국에서 고액의 보수를 내놓고 1년간 경험을 쌓기 위해 한국으로 오게 된 젊은 이능력자들로, 이능력자들의 능력 밸런스가 맞는 미국과 달리 19명의 신체 강화자와 1명의 사이코 메트리로 이루어져 있었다.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체 강화 이능력자를 보유한것도 있지만, 자국의 무술에 크나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그들은 자신들의 자부심을 한국에도 알기쉽게 보여주기 위해 정보 습득을 위한 1명의 사이코 메트리와 신체 강화 능력자를 파견한 것이다.
A~D 등급으로, 각각 5명씩, 총원 20명인 그들은 가장 급이 낮은 D급 이능력 동료들이 총탄에 맞아 나동그라졌어도 그들을 향해 신경을 쓰지 않았다.
스텔스 아머를 착용한 리피의 호위병들의 정확한 사격에 의해 심장, 미간, 목에 치명상을 입어 사망했다는 것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이토록 무관심한건 정도가 지나쳤다.
하지만, 리피는 오히려 이해가 간다는 듯이 고개를 작게 끄덕였고, 자신이 어째서 그들이 중국인임을 알아냈는지 부연 설명을 하였다.
"게다가 동료가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눈 까닥 하지 않지. 바퀴벌레 수준으로 인구수가 득실거리는 중국인만이 가능한 무심함. 어째서 한국인들이 중국인들을 보고 '땟놈' 이라고 하는지 알겠네. 한국인이나 중국인이나 둘 다 싫지만, 한국인들 작명 센스는 인정할 수 밖에 없겠는걸?"
진우를 상대할 때는 초장부터 굴욕을 당해, 이성을 반쯤 잃었기에 추태를 보였으나, 냉정함을 유지한 리피의 독설은 중국 이능력자들을 분개하게 만들었다.
모두 경험을 쌓게 해주기 위해 젊은 이능력자 위주로 구성한 것도 있지만, 중화사상에 물들어 있는 중국인 특유의 자존심이 발끈한 것이다.
"그 입이 어디까지 나불대는지 지켜봐주겟어. 전원 공……!"
"거기까지야!"
투타타타타타---!!
그 때, 그들이 일반인을 내쫓기 위해 일부러 소란스럽게 파괴한 벽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며 총성음이 들려왔다.
키이이잉--! 철컥!
그들을 죽이면 외교적 문제가 일어나기에, 일부러 천장을 향해 오른팔에 내장된 머신건을 난사하면서 시선을 집중시킨 노아는 자신이 가장 먼저 도착하였음을 확인하고 자신의 슈츠에 고정시킨 권총집(원래는 슈츠 내장형 권총집을 만들려 했는데 기계 부품이 부족해서 포기)에서 글록을 꺼내들었다.
"당신들, 중국에서 파견나온 이능력자들이지? 중국에선 어땠는지 몰라도 한국에선 누군가를 체포하려면 체포 영장을 가지고 와야해. 지금 당신들이 벌인 짓이 불법적인 행동임을 자각하고 있는거야?"
"호오……."
그 때, 이들중 리더격으로 보이는, 장발의 느끼한 외모를 가진 남자가 노아의 육감적인 육체에 입맛을 다셨다.
"큭큭큭, 소한국년 주제에 꽤 맛있는 몸을 가지고 있는데?"
"……!"
중국인이 한국인…아니, 한국인과 일본인을 비하할때 소小한국 소小일본 이라 부르는데, 자신들의 땅에 비하면 코딱지만큼 작은 땅덩어리를 가진 두 나라의 국민들을 우습게 보고 있다는 뜻이였다.
꽤 강인한 분위기를 가진, 그는 표적을 리피에서 노아쪽으로 바꾸었다.
"샤오메이, 너는 저 여자를 잡아. 나는 이쪽을 맡지."
남자는 괄괄한 인상의 여성을 향해 친근하게 이름을 불렀고, 샤오메이라 불린 여성은 눈쌀을 찌푸렸다.
"적당히좀 해, 오빠. 오빠가 아랫도리 간수 못해서 쫓겨나듯이 이 나라에 온건 기억하고 있는거야? 엄마랑 아빠가 오빠 감시하라고 나를 보냈다는건 잊지 않았겠지?"
"너무 참으면 병이 되는거란다, 동생아."
"흥, 난 몰라. 욕 먹는건 오빠가 알아서 해."
둘은 남매 관계인지 편하게 서로를 호칭하였고, 그 남매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리피와 노아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마치 자신들을 다 잡은 물고기마냥 얘기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리피는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어 호위가 도착할때까지 기다리기 위해 묵묵히 시간을 벌었고, 노아는 자신을 향해 징그러운 시선으로 훑어보는 중국인 남자를 향해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쓴맛을 봐야 정신을 차릴것 같네?"
"후후후, 걱정마라. 마음에 들면 중국에 돌아갈때 네 년도 함께 대리고 가줄테니까. 내가 누군지 알면 너도 좋아 죽을걸? 나는……."
탕!
노아는 은근슬쩍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상당한 수련을 겪었는지 자신의 허벅지를 향해 날라오는 소이탄을 슬쩍 피하였다.
"꽤 앙탈이 심한데? 하지만 그런 표독스런 부분도 아주 매력적…읏!?"
쉬이익!
그 때, 노아의 염동력으로 조정된 소이탄이 땅에 박히지 않고 그대로 유턴하여 남자의 허벅지를 향해 날라갔고, 설마 이정도로 세밀한 조정이 가능한 염동력자라고 상상하지 못한 남자는 황급히 몸을 비틀며 회피하였으나.
팍! 치익!
"끄으윽!"
총탄의 절반쯤이 허벅지를 할퀴듯이 스쳐 지나갔고, 총탄에 의한 부상보다 소이탄의 불길이 살 안쪽을 태우는 고통에 남자의 표정이 바뀌어졌다.
"이 빌어먹을 개년이!"
위급한 상황에서 치명상을 피할 정도라면 상당한 수련을 겪었다는 뜻인데, 그런 실력과 달리 인내심이 낮아보이는 남자는 노아를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빠르게 달려나갔다.
"병신이 될때까지 망가뜨려주……!"
노아의 팔다리를 병신으로 만든다음에 강간하려고 마음먹고 달려들던 남자는 무언가가 자신의 얼굴로 날아오는 것을 목격한 것이 의식을 잃기전의 마지막 기억이였다.
퍽! 콰앙!
"오빠!?"
갑자기 남자의 몸이 반대쪽으로 날라가면서 벽에 반쯤 박혀들어간 모습에, 샤오메이는 경악어린 눈빛으로 자신의 오빠를 날려보낸 원흉을 바라보았다.
"뒈질래? 지금 누구 여자한테 병신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지껄였는지 알고는 있는거냐?"
뒤이어 도착한 동양인, 진우의 모습에 리피는 인상이 험상궃게 일그러졌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에게 처음으로 최악의 굴욕감을 안겨다준 남자였기 때문이다.
"내가 말야, 요즘 많이 착해져서 '때찌' 수준으로만 끝내주려 했거든? 그런데 남의 나라에서 난동을 피운데다 내 애인을 강간까지 하려 했겠다? 너희들은 '때찌' 로는 훈계가 되지 않겠어. '아야' 수준으로 격상이다."
감히 자신의 여자를 건드리려한 중국인들에게 '아야' 수준의 훈계를 내려주기로 한 진우는 목을 좌우로 꺽으며 흉폭한 기세와 함께 입을 열었다.
"와라, 애송이들. 오늘 너희들에게 예절이 뭔지 가르켜주마."
============================ 작품 후기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불태웠어...모든걸...
이제 비축분 다 썼어요...
앞으로 일일 연재가 시작될겁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