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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조교 9일째.
진우는 마지에와 페리샤가 정신없이 골아떨어진 사이에 CCTV(예전에 이실리아에게 써먹었던 것들)를 지하실에 설치해두었고, 그것을 통해 노트북으로 화면을 전송받고 있었다.
'그동안 평범하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강렬한 쾌락을 가져다줬으니 슬슬 신호가 오겠지.'
그동안 페리샤와 마지에는 자신들의 쾌락을 일시적인 현상정도로 생각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게 아니라며 반항하고 저항하였다.
그렇기에, 지금 이 시간이 되면 지하실로 내려가 폭풍능욕을 해야겠지만, 일부러 내려가지 않고 소파에 편히 앉아 그녀들의 반응을 지켜보고자 한 것이다.
참고로, 그동안 노아가 서울 여기저기를 돌면서 하나의 EIEW 리미터를 만들 수 있는 재료량을 구해왔고, 그 자리에서 즉시 9등급 EIEW 리미터를 개 목걸이 같은 형태로 만들어 마지에의 목에 씌운 상태다.
"하움……."
"우움……."
진우는 노트북으로 감시하는 와중에도 자신의 육봉을 한시도 가만히 두질 않았다. 어찌보자면 쾌락 중독자라는 이름에 가장 걸맞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마지에와 페리샤를 조교하는 동안에 그의 은총(?)을 받지 못한 노아와 이실리아가 좌우로 갈라진 두 개의 육봉을 하나씩 물면서 힘겹지만 정성스럽게 그의 물건을 봉사하였다.
'신체 변형 1등급으로도 이정도인데 2등급이면 어떨라나?'
자신의 물건을 두개로 분열시키고, 각기 다른 쾌감을 받는것이 이렇게나 좋은줄은 상상도 못했었던 그는 아예 노예 숫자만큼 분열할 수 있게 만들어볼까 싶었지만, 그랬다간 아예 인간이라는 범위에서 탈출할것 같기에 이정도로만 만족하기로 결정하였다.
'솔직히 이만해도 딱 좋잖아?'
그렇게 더이상 신체 변형을 올리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는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각기 상반된 쾌락을 즐기며 노트북의 화면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
"……?"
아침 식사를 끝낸 페리샤와 마지에는 슬슬 자신들을 범하기 위해 찾아올 진우의 존재감에 공포에 떨었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도 내려오지 않자 의아함을 감출 수 없었다.
처음엔 이번엔 대체 어떤걸로 자신들을 괴롭히려고 뜸을 들이나 싶어 공포에 질렸지만,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오늘은 무슨 사정 때문에 내려오지 않는다고 생각하자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일반적인 상황이였다면 무료함을 감추지 못한 두 여성이 서로 담소를 나누었겠지만, 정신이 피폐해진터라 그럴만한 여유는 없었다.
욱씬-
"읏……!?"
그 때, 페리샤는 자신도 모르게 아랫도리가 욱씬거림을 느끼고 나지막한 신음성을 흘렸다.
'어…어째서……?'
그녀의 생체 시계는 언제나 이쯤에서 진우의 물건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애액을 흘리며 남성이 들어올것을 준비한 것이다.
"아웃……?"
그것은 마지에 또한 마찬가지였는지 갑작스런 현상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였다.
바닥이 흥건해질 정도의 애액을 흘러보낸 페리샤는 뒤이어 느껴져 오는 아릿함을 느끼고 자신도 모르게 양 손을 가랑이 사이로 밀어넣으려는 순간, 가까스로 제정신을 차리면서 두 팔을 양쪽으로 다시 뻗었다.
가까스로 쾌감이라는 이름의 지옥에서 벗어났건만,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그 지옥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은 그녀에게 충격을 주기엔 충분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욱씬거림은 고통에 가까울 지경까지 도달하였고, 참다 못한 그녀는 음부 주변을 손가락을 긁어냈다.
'이걸로는 부족해……! 좀 더…조금만 더……!'
처음엔 음부 주변을 긁으면서 욱씬거림이 어느정도 해소되었지만, 그것도 조금 시간이 지나자 피부가 새빨개지도록 긁어대도 조금도 시원해지지가 않았다.
결국, 욱씬거림을 참지 못한 페리샤는 꽃잎처럼 굴곡진 자신의 음부를 살짝 긁어냈고, 온 몸이 짜릿거리면서 욱씬거림이 쾌락으로 변모되는 감각을 느끼게 되었다.
"캬흐으으……!"
살짝 음부를 긁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서 느껴지는 쾌락을 이겨내지 못한 페리샤는 고양이같은 소리를 토해내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흐응……! 흐후우……!"
찌컥 찌컥--
그 때, 자신과 발목에 쇠사슬이 연결되어있던 마지에가 욱씬거림을 참지 못하고 자신의 음부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자위를 하기 시작하였고, 페리샤는 황홀한 표정을 짓는 그녀의 모습에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이 사람도 미쳤어……. 정무맹의 대사부라면서? 자신의 남편을 그에게 죽임을 당했다면서? 두 아이의 자식이라면서? 원수에게 능욕을 당했는데도 쾌락을 탐하겠다는 거야?!'
뛰어난 지식과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있던 그녀는 마지에 또한 정신이 미쳐버린 여자라고 생각하면서, 자신만큼은 제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이를 악물며 가랑이 사이에 있던 손을 바닥에 내려놓으며 마음을 진정시켜 보기로 결정하였다.
'다른 생각을 하자. 다른 생각을 해서 욕망을 비우는거야.'
머리가 뛰어난 만큼, 무념무상이라는 단어처럼 아무 생각없이 머리를 비워두지 못하는 성격인 그녀는 눈을 감고 아크로스에 대한 복수심을 상기시키며 쾌감에 대해 잊으려 하였다.
하지만,
"아흐아악!"
쯔컥 쯔컥!
이미 반쯤 쾌락에 이성이 무너진 마지에는 격렬하게 손가락으로 음부를 쑤셔냈고, 음부의 속살에서 들려오는 음란한 살소리에 페리샤의 표정도 조금씩 일그러져갔다.
게다가 눈을 감으면서 다른 감각이 집중되자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쾌감또한 강하게 하반신 전체로 퍼져나갔다.
시원하게 쾌락을 느끼고 싶다는 원초적인 욕망, 그렇게 되면 쾌락에 굴복 한다는 이성적인 논리가 그녀의 머릿속에서 충돌을 일으켰지만, 그녀의 고민은 의외로 쉽게 해결되었다.
"부족해……."
"엣?"
"이정도로는…부족해……!"
갑자기 자위를 하던 마지에가 페리샤의 몸을 덮치더니 서로의 음부가 만나도로 다리를 끼운것이다.
"자…잠깐! 무슨 짓을 하려는 거……!"
스삭 스삭 스삭
그녀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두 다리의 발목을 붙잡은 마지에는 허리를 앞뒤로 흔들면서 서로의 음부를 마찰시키기 시작하였고, 꽃잎끼리 스쳐지게 되자 페리샤는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면서 비명에 가까운 쾌락성을 토해냈다.
마지에가 리미터로 인해 능력이 봉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망가지 못하는것을 보아하니 페리샤는 제대로 힘을 낼 수 없을 정도로
"흐하아아악! 그만! 그만해에엣!"
"하아앙! 좀 더……! 좀 더어엇……!"
조금씩 쾌락에 저항하여 다시 한번 대항할 수 있는 정신력을 구축하려던 페리샤는 마지에의 음란한 허리 놀림과 함께 느껴지는 음부의 쾌락에 입술을 깨물었지만, 그녀의 저항은 육체의 쾌락에 쉽게 허물어져 버렸다.
푸슈우웃--
"크캬하아아악!"
"흐하아아앗!"
동시에 절정에 달해버리면서 서로를 향해 애액을 뿌린 두 여성은 경련을 일으키듯이 몸을 부르르 떨었고, 잠시동안 거친 숨소리만 오가는 적막이 지하실을 지배하였다.
'안 돼…더…더이상은 못 참겠어……!"
결국, 쾌락에 이성이 저버린 페리샤는 더더욱 강렬한 쾌락을 탐하고자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비비면서, 마지에의 가슴을 힘껏 움켜잡았다.
"흐큿……!"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는 그녀의 모습에, 마지에도 상대방의 손으로 가해지는 쾌락이 더욱 강하다는 것을 깨닫았는지 마찬가지로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만지면서 그녀의 가슴을 잡아쥐었다.
그렇게 서로의 몸을 만지며 쾌락을 탐하기 시작한 두 여성은 CCTV의 화면을 보고 있던 진우의 표정을 음흉한 미소로 채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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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 12일째.
할짝 할짝-
낼름 낼름-
"혀 끝을 빙글빙글 돌린다는 생각으로 핥아."
"예헤……."
"아겠습미다……."
지하실 바닥에 앉은 진우의 거대한 육봉을 양쪽에서 물고 있던 페리샤와 마지에는 그의 명령에 대답하면서 혀 끝을 빙글빙글 돌리듯이 핥아올렸다.
"입술이 쉬고 있잖아. 펠라치오는 혀놀림도 중요하지만, 입술을 오무려서 압력을 가한다던가 잘근잘근 씹으면서 자극을 주는게 훨씬 중요하다고."
원래는 두 개를 좌우로 갈라지도록 만들면서 따로따로 봉사하도록 하였지만, 워낙 입기술이 미약하다보니 하나를 자극시키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하면서 하나의 육봉만을 발기시키며 그녀들을 향해 교육을 시켰다.
남들은 어떨지 몰라도, 자신이 원하던 펠라치오를 요구하던 그는 자신의 물건 하나에 매달려 봉사를 하는 두 여성의 모습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
"큭큭, 이제서야 암컷다운 모습이 되었군. 얼마전까지 내게 저항했던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야."
"……."
"……."
하지만, 마지에와 페리샤는 수치심을 느끼기보단 그의 물건을 핥는데 집중하였다.
지속적으로 받게 된 쾌락도 있었지만, 스스로 쾌락 중독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마음이 무너진 그녀들은 더이상 그의 명령에 저항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반항적인 기세를 흘리고 있었던 눈빛도 진우를 올려볼땐 공포심과 묘한 열락이 느껴지게 되었다.
이제 한 발, 단 한 발만 더 나아가면 떨어지겠지만, 진우는 그 한 발을 가장 만족스럽게 움직이기 위해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첫번째 타켓은 마지에.
"처음이랑 달리 많이 고분해졌군, 마지에. 네 인생을 망가뜨린 원수의 물건을 물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나?"
"아힙니다……."
"하긴, 너같은 미천한 년이 감히 내게 저항을 가질수야 없지."
그리고선 마지에쪽으로 뻗혀져 있던 다리를 움직이면서 발가락으로 그녀의 음부를 자극하자, 그녀의 표정이 순식간의 '암컷' 의 것으로 변모하였다.
"흐히이잇!"
"겨우 살짝 자극했을뿐인데 이정도 반응이라니……. 지금까지 제대로 된 성생활을 못해온 반작용이 무섭긴 무섭군."
자신의 조교로 인해 몸이 민감해진 그녀의 모습에 만족스런 미소를 지어보인 진우는 계속해서 그녀를 압박해 나갔다.
"마지에, 네게 기회를 주마."
갑자기 기회를 주겠다는 말에, 마지에는 입에 물고 있던 육봉을 때어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네가 원한다면 풀어주겠다. 아무런 방해도 하지 않고, 아무런 제약도 없어."
"에……?"
자신이 원한다면 순순히 풀어주겠다는 그의 말에 잠시동안 멍해 있었던 마지에의 표정은 환희, 기쁨쪽으로 물드는게 아니라 절망쪽으로 일그러져갔다.
그에 의해 자식들이 다시 무술가로서의 인생을 살아갈 수 없게 되었다.
그에 의해 남편 앞에서 강간 당하는 충격을 맛보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남편에게 버림받게 되었다.
그에 의해 자신의 모든 인생이 뒤틀리고 망가져버린데다, 쾌락에 중독시키게 만들어 평범한 일상 생활조차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렇게 자기 마음대로 실컷 망가뜨려놓고선 이제와 해방시켜주겠다고?
"시…싫어……."
"음?"
"내 인생을…내 몸을 이렇게 타락시켜놓고 떠나라니! 싫어! 싫다고!"
발광에 가까운 발악에 미소를 지어보인 진우는 그녀의 머리칼을 잡아끌어내며 키스를 가하였고, 깜짝 놀란 토끼눈이 되어 있었던 마지에는 원수에게 키스를 빼앗겼는데도 원통함, 분함의 감정이 든다기 보단 오히려 안도감 어린 표정과 함께 눈꼬리가 내려왔다.
"후우……."
"하아아……."
그렇게 그녀가 진정할 때까지 키스로 시간을 번 그는 여유있는 미소를 지어 보이며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내 옆에 있겠다 이거지? 잘 생각해보라고. 정무맹으로 돌아가서 입 싹 씻으면 다시 대사부로서의 권위와 명예를 유지할 수 있어. 나도 너 하나 돌려보내서 정무맹이랑 악연을 끊으면 귀찮은 적이 하나 줄어드니까 남는 장사고."
아마 노아와 이실리아가 이 소리를 들었다면 복종도, 애NTL 수치가 100임에도 불구하고 '지랄한다'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자신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에 가득찬 적을 만신창이로 만들면서 쾌락을 느끼는 그가, 적을 줄이기 위해 손안에 거의 들어온 여자를 내던진다? 지나가는 개조차 웃어버릴 희극이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진우의 말대로 하는것이 자신의 인생을 그나마 안전하게 보존하는 것이였지만, 이미 쾌락에 중독되어버린 마지에는 일반적인 남성보다 거대하고 기술도 뛰어난 그의 육봉에서 떨어지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만약, 나의 부하로, 나의 노예로 함께 하겠다면 여기에다가 맹세의 키스를 해라."
그리고선 페리샤의 몸을 살짝 밀어내며 마지에의 얼굴을 향해 자신의 물건을 내밀며 손가락 끝으로 귀두 끝의 요도를 가리켰다.
"당신은…지금까지 내가 본 그 누구보다 악당이야……."
지금까지 온갖 비리와 암습으로 자신의 지위를 빼앗으려 하던 악인들을 상대해왔지만, 진우는 강력한 힘과 비열한 습성을 고루갖춘 최악의 악당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 마지에는 요도 부분을 입술로 삼키며 키스하듯이 농염하게 혀를 놀리기 시작하였다.
쯔웁- 츄릅-
귀두 부분을 입술로 오무리면서 자극시키고, 타액이 섞인 혀로 음란하게 움직이면서 그가 원하던 맹세의 키스를 하였다.
이정도면 되겠다 싶은 마지에가 고개를 뒤쪽으로 젖히며 키스를 마무리지었고, 진우도 만족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때, 페리샤가 진우도 예상치 못한 행동을 취하였다.
츄웁--!
마지에가 맹세의 키스를 끝내자마자 페리샤 또한 진우의 육봉을 자신쪽으로 잡아당기며 맹세의 키스를 시작한 것이다.
"읏?"
갑작스런 그녀의 행동에 깜짝 놀란 진우가 당황하였지만, 귀두쪽을 향해 자극해오는 입술과 혀의 감촉에 반사적으로 힘이 들어간 허리를 풀면서 쾌락에 몸을 맡겼다.
그렇게 맹세의 키스를 끝낸 페리샤는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당신의 승리야. 나도 당신 때문에 더이상 평범한 생활이 불가능해질 정도로 망가져버렸어……. 조금만 성적 쾌락을 받으면 느껴버리는 음란한 몸뚱아리로 아크로스에게 복수를 하려 해봤자 3류 양아치들의 육변기가 되어버릴 운명이겠지……."
"큭큭큭, 역시나 머리가 좋은 녀석은 대화가 통해서 좋다니깐."
자신이 노리던 머리를 가진 페리샤는, 진우의 기대에 부응하듯이 이대로 해방되어봤자 아크로스에게 복수할 확률이 극악에 가깝다는 것을 깨닫고, 차라리 자신의 몸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진우의 곁에서 대업을 노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대신에, 부탁이 있어…아니,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크로스를…그랜드 아크를 반드시 파멸시켜주세요."
"당연하지. 그랜드 아크는 나에게 있어서 반드시 쓰러뜨려야 할 적이니까."
어떤 게임을 하든지 세계 최강의 악당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진 진우에게 있어서 그랜드 아크는 반드시 처리해야 할 장벽이였다.
하지만, 그랜드 아크를 죽였다 해서 최강의 악당이 되는것은 아니다. 아크로스에 준하는 조직을 가지고 세상을 위협해야 하며, 자신의 밑에 세계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의 부하들과 전력을 끌어모아야 한다.
그 역활에는 이성적이고 냉철하면서도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줄 아는데다 뛰어난 머리를 가진 페리샤의 존재가 필수였다.
'내가 겨우 쾌락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하게 되다니…….'
페리샤는 겨우 쾌락에 의해 마음이 꺽여졌다는데 자소섞인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그의 물건을 바라보는 순간 아랫도리가 또다시 욱씬거리면서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냉청하면서도 뛰어난 머리를 가지고 있는 페리샤는 쾌락을 원하는 몸뚱아리의 욕망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그의 물건을 핥아내기 시작하였고, 그에게 맹세의 키스를 한 마지에도 질 수 없다는 듯이 그의 남아있는 기둥 부분을 입술로 잘근잘근 씹었다.
'이걸로 조직의 머리와 근접전에 취약한 노아와 이실리아의 전위를 책임질 신체 강화자를 얻게 되었군. 이하린과 그 이름모를 일본년까지 먹어치우면 최고의 스토리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녹록할리가 없지.'
이름도 몰라, 정체도 몰라, 위치도 모르는 아이리와 달리 조금만 조사해보면 곧바로 어디에 있는지 파악이 가능한 하린까지만 냠냠하고 한국을 뜨기로 결정한 진우는, 앞으로 2일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조차 하지 못하면서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더이상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다.
============================ 작품 후기 ============================
눈치 빠른분들은 알아채셨을겁니다. 조교 XX일째 라고 되어있는 것은 원래 1~2편에 걸쳐서 써야 할 내용이라는 것을.
지금 생각해보니 그거 다 썼으면 최소 7편 분량은 나왔을테고 조교씬 좋아하는 분들도 빨리 스토리 진행하라고 성화를 부리셨겠지만. 이미 진행한 흐름을 억지로 바꾸면 재미나게 보시던 분들이 성화를 부린다는 진퇴양난에 빠졌을 겁니다.
지금까지 제가 글을 쓰다보면 글의 내용에 따라 독자분들의 반응이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데, 마지에와 페리샤의 조교 부분을 자세하게 쓸때는 '아, 이거 쓰면 사람들이 지루하다고 할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요? 지금은 욕 반, 호응 반? 아니, 욕이 살짝 더 많을것 같은 느낌?
어쨌든, 다음편부터 스토리 진행 시작됩니다. 이하린과 아이리를 냠냠해주시고 한국을 떠나면서 3부가 시작될듯 싶습니다.
PS:제가 하루에 한편, 혹은 2일에 한편 올리는것은 이 빌어먹을 더위속에서 일을 하느라 더위 먹어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서입니다. 일을 갔다오면 머리가 멍함.
젠장할. 기술직이고 자시고 그냥 사무직으로 들어갔어야 했어. 나도 에어컨 바람 씌면서 일하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