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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다음날 아침, 아이리를 향한 복수심, 그리고 그녀를 망가뜨렸을때 느낄 수 있는 만족감에 기분좋게 일어난 하린은 아이리를 찾아갔다.
"좋은 아침이야, 아이리."
"으움! 우우움!!"
하린의 모습을 발견한 아이리는 갑작스래 몸을 크게 요동치며 뭔가 말하려는듯이 하였지만, 입안에 들어간 막대기 때문에 웁웁 거리는게 전부였다.
그런 그녀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충분히 짐작한 하린은 빙긋 웃으며 천천히 다가갔다.
"하고싶은말은 많겠지. 아마 욕이 태반이겠지만."
순간, 아이리는 눈 앞에 있는 하린의 모습이 낯설다는 감각을 받게 되었다.
그녀가 아는 풍사 이하린은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성격과, 자기 자신을 스스로 갈무리하면서 본심을 숨기려는 기색이 강했다.
하지만, 지금의 그녀는 지금까지와는 달랐다.
노골적으로 보이는 감정과 자기 자신을 숨기려는 노력 따윈 보이지 않는 순수한 욕망의 결정체.
게다가 자체적인 분위기도 요염해진것도 같고, 왠지 모르게 색기같은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우웁!"
"그런데 무슨말을 하려는지 예상은 가도 그딴식으로 웁웁거리니까 듣는 내쪽이 좀 답답하네. 그러니까 좀…닥쳐줄래?"
그와 동시에 하린은 그녀의 항문 깊숙히 들어간 갈고리의 몸체를 지탱하고 있는 쇠사슬을 바람의 힘으로 들어올렸다.
철커덕! 꾸우우욱--!!
"크부우우웁!"
엉덩이가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장 천장을 꾸욱 하면서 갈고리 끝으로 힘이 가해지자, 거기서 느껴지는 고통에 아이리는 비명을 터트렸다.
"꺄하하하하핫~~! 갈고리의 방향으로 엉덩이가 씰룩거리는게 꽤나 재밌네?"
눈동자에서 가학심이 끓어오르다 못해 넘쳐 흐르는 하린은 갈고리를 빙글빙글 돌리자, 아이리의 엉덩이도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습이 즐거운지 순수한 욕망이 들어간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어랍쇼? 일찍 일어났네?"
그 때, 이실리아와 노아 모녀의 아침 봉사를 받고 개운하게 일어난 진우가 등장하였다.
"예. 조금이라도 이 년을 망가뜨리고 싶었거든요."
활짝 웃는 그녀의 모습에 놀란건 진우도 마찬가지였다.
'어제의 경험 덕분에 감정이 모두 개방된건가? 하긴,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억누르는 수도승같은 생활을 해왔었으니…….'
이실리아와 노아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던 진우는 자신의 노예에 대한 정보를 모아볼겸 하린과 관련된 질문을 건내왔고, 모녀는 성실하게 답해주었다.
어릴때부터 정부로부터 훈련 받아온 이능력자, 한국 유일의 S등급 능력자, 언제나 한국의 대표 이능력자로서 알려져왔기에 타의 모범이 되어야만 했던 여성 등등.
솔직히 말하자면 이실리아와 노아 모녀 또한 하린과 많이 만나본건 아니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알려진 사실만을 말하였지만, 진우는 그 정보들을 통해서 하린의 사생활마저 정부의 통제를 받는 입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 지금의 모습은 여태껏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강렬한 쾌락과 충족감으로 인해, 그리고 스스로 정부를 등지면서 나라 전체를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벗어나면서 억압된 감정의 물결이 해방된 것이다.
"저기…주인님, 이번엔 무슨 조교를 하실건가요?"
하린은 마치 강아지처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진우를 입을 기다렸다.
만약, 그녀의 엉덩이에 꼬리가 달려있다면 꼬리가 날라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힘차게 휘둘려지고 있었으리라.
"웁웁웁웁!!"
조교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한 아이리의 모습을 가볍게 씹어넘긴 진우는, 가장 먼저 막대기와 갈고리를 빼내주었다.
하린의 도움을 받아 그녀의 몸을 허공에서 맴돌게 한 그는 가장 먼저 입안에 들어간 막대기를 빼내주었다.
"이 짐승같은 새끼! 너는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도리도 없는거냐!"
그리고 기다렸다는듯이 터져나오는 욕설의 향연.
"얘가 지금 뭐래니? 일본 제국주의 시절을 찬양하는 주제에 나보고 도리를 찾는거야?"
일본 제국 시절때 그들이 벌여온 온갖 만행을 이것저것 알고 있었던 진우는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하긴, 원숭이 새끼랑 말을 섞는게 이상한거지."
"닥쳐라! 나는……!"
어제의 일을 겪고도 기세등등한 아이리의 모습은 확실히 대단하다는 칭찬이 나올법하였지만, 진우에겐 오히려 더더욱 망가뜨려야 할 이유에 지나지 않았다.
쯔쯔쯕!
"히호오오옥!?"
아이리의 말을 모두 듣지 않고 쇠사슬에 걸려있는 갈고리를 거칠게 빼내자, 그녀는 우스꽝스러운 비명 소리를 토해냈다.
쭈팍!
갈고리가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흥건하게 액체가 묻어나와있는 모습을 즐겁게 감상한 진우는, 겨우 아침 봉사만으론 사그라들지 않는 자신의 육봉을 잠재우기로 하였다.
털썩!
"크흣!"
염풍력으로 아이리의 몸을 들고 있던 하린이 힘을 빼자, 그대로 바닥을 향해 추락한 아이리는 추락한 고통보단 항문쪽에서 찡찡거리며 느껴오는 쾌락의 여운에 신음성을 흘렸다.
"자, 그럼 오늘의 시작은 평범하게 가볼까나."
훌렁-
"!!"
자신의 바지춤을 내리면서 거대한 육봉을 꺼내들자, 그녀는 결국 오게 왔다고 생각하며 두 눈을 질끈 감았다.
"헤에? 생각보다 체념이 빠르네?"
"…나를 아무리 능욕한다 해도…위대한 일본인의 정신은 꺽이지 않으니까."
일단 아이리의 몸을 짐승처럼 엎드리게 만들며 후배위 자세를 완성시킨 그는 상체를 앞쪽으로 빼면서 파과의 고통을 참으려는 그녀를 향해 나지막히 입을 열었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주지. 일단, 가축 따위에 불과한 네년을 애완동물로 '훈련' 시킨후, 욱일승천에 관련된 모든 인원과 그 가족들을 참살할거야. 그리고 너희들의 연구 시설과 결과를 모두 노획한 다음에 그걸 이용해서 열도 전체를 초토화시켜버릴거고. 그렇게 일본이 내게 항복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함무라비 법전에 의거해서 수십만에 달하는 일본인 남자들을 인체 실험을 가하면서 '위대한 의학의 발전' 을 추구할 것이고, 일본인 여성들도 위안부로 사용하기 위해 야스쿠니 신사를 창녀촌 건물로 개조해버릴거다."
"뭐…뭣……!?"
진우의 계획에 경악한 아이리는 자신도 모르게 그를 향해 몸을 돌릴려 하였지만, 뒷목을 붙잡으며 강제로 땅바닥에 깔아뭉개는 그의 가공할 악력에 의해 강제로 짐승같은 자세로 고정되고 말았다.
아니, 상체가 강제로 내려가면서 엉덩이가 더욱 올라간듯한 음란한 모습이 되어버렸다.
"네…네놈은 인간도 아냐! 미개한 민족답게 생각하는것도 미개하……!"
쾅!
그녀는 듣기만해도 참혹한 미래상에 욕을 터트리려 하였지만, 진우는 그녀의 목덜미를 한차례 위아래로 흔들면서 그녀의 얼굴을 땅바닥에 쳐박았다.
"카학!"
"미개? 개소리 지껄이지마. 내가 말한건 너희들이 모두 한국 땅에서 벌인짓이니까."
"헛소리 하지 마라! 위대한 일본 제국은 그딴 짓을……!"
쾅!
"커흑!"
"당연히 패전하면서 자신들의 죄를 지우려고 모조리 지웠으니까. 하지만 말이다, '이 쪽'에서는 너희들에게 그런 만행을 당해왔다고 울부짖고, 지금까지도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거든? 그러니까 그대로 되갚아주는게 순리 아니겠, 어!!"
쭈커어어억!
그와 동시에 진우는 아이리의 항문을 향해 자신의 물건을 힘껏 밀어넣었다.
"카학……~~~~~~~~~!!"
자신의 처녀를 빼앗을거라 예상했지, 설마 항문속으로 삽입할거라곤 상상조차 못한 아이리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붕어처럼 입을 뻥긋뻥긋 거리며 괴로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휘유~ 이거 넣어보니까 진짜 최상품의 항문인데? 아무리 하루동안 조교되었다지만 이렇게 쫄깃하면서도 야들야들한 맛은 아무나 내는게 아니거든!"
쯔퍽! 쯔퍽! 쯔퍽!
"카하악! 크흐으윽!"
음부로 받아들여도 부담스러운 진우의 거대한 육봉이 항문속에서 들락날락거리자 짐승같은 신음성을 흘리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주…죽을것 같아!! 엉덩이가 찢어져버려! 뜯겨져버린다고오옷!'
"이거 왜이러실까? 어제의 그 인내심은 어디로 간거지? 방금전까지 나를 증오하던 눈빛은 어떻게 된거냐고!"
철썩! 철썩! 철썩!
진우는 더더욱 속도와 힘을 주면서 자신의 허벅지가 그녀의 엉덩이살과 부딪힐정도로 육봉의 뿌리 끝까지 밀어넣었고, 그 순간에 아이리는 절정을 느끼고 말았다.
"크히이이이잇~~!"
"크크크큭! 이런 엄청난 명기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성감대까지 항문이라니! 남자를 기쁘게 만들어주는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무라이는 무슨 사무라이냐!"
절정에 달할때는 조임이 순간적으로 육봉 전체를 꾹꾹 누른다는 것을 경험으로 느끼고 있던 진우는 벌써 절정에 달하는 그녀의 음란한 몸뚱아리에 찬사를 보내주었다.
"다…닥쳐…어어엇……! 나…나는…위대한……!"
그녀는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마음을 다잡고자 그를 향해 사무라이의 정신을 말하려 하였지만, 진우는 자신의 육봉에 무수한 돌기들을 생성시켰다.
쯔컥! 쯔컥!
"흐히호오오오오오옷~~~!?"
안그래도 절정으로 인해 민감해진 항문, 거기다가 돌기가 생겨나면서 더더욱 강하고 촘촘하게 자신의 장벽을 자극시키자, 아이리는 짐승같은 신음성을 내뱉으며 아헤가오로 변하기 직전의 우스꽝스러운 표정이 되었다.
그 때, 진우의 눈에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하린의 얼굴이 들어왔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성교에 의해 약간 붉어진 볼, 살짝 비비적거리는 가랑이, 그러면서도 아이리를 향해 가학적인 미소를 보이고 있는 그녀의 표정을.
아마도 아이리의 신음소리에 의해 가학심과 성욕이 동시에 나타나게 된 현상이리라.
진우는 아이리의 두 팔을 붙잡으며 그녀의 상체가 올라가게끔 유도하였고, 붙잡은 두 팔을 잡아당기며 더더욱 힘있게 육봉을 밀어넣었다.
철썩! 철썩! 철썩!
푸척! 푸척! 푸척!
살과 살끼리 맞부딪히는 소리, 거친 살결이 구멍속으로 들어가면서 자아내는 거친 물소리가 울려퍼져나가고,
"그…그만! 제발 그만해에에엣!!"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고통에 가까운 쾌락속에서 본능적으로 더이상 진우에게 공격받으면 소중한 무언가가 부서질것 같다는 위기감을 느낀 아이리는 최후의 발악으로 발버둥쳐봤지만, 이미 그녀는 최악의 강간마에게 완전히 붙잡힌 상태였다.
============================ 작품 후기 ============================
여러분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저의 메리 크리스마스 선물은 소설이라는게 이럴땐 참 기분이 묘하군요 ㅋㅋ
어쨌든 전편 모두 수정 완료했고, 이제서야 겨우 진도를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정했는데도 '이거 안됨. 더 수정하센' 이라는 소리 나오면 저 진짜 미칠듯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