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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 브레이커-173화 (17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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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점심 시간때까지 노예들과 노닥거리며 시간을 보낸 진우는, 점심을 먹자마자 하린, 리엘루스와 함께 아이리의 조교실로 향하였다.

"자아~ 이번엔 어떻게해야 재미나고 씐나게 놀 수 있을까나~?"

일부러 '신나게' 발음을 강하게 발음한 그는 문을 열자, 눈빛만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을듯한 눈매로 자신을 노려보는 아이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고기가 매달린듯한 자세로 흘겨봤자 하나도 안 무섭거든?"

그는 싱글싱글 웃으며 고기처럼 매달려있는 아이리를 향해 다가갔고, 하린 또한 그녀의 얼굴을 마주보며 웃어주었다.

"후후훗, 가면 갈수록 얼굴이 마음에 들게 변하고 있네?"

"닥…쳐……."

서로를 응시하며 낮게 으르릉거리는 두 여성의 모습에, 아이리의 정신력이 모두 붕괴 되었을때는 참 재미난 일이 생길거라 예상한 진우는 그녀의 몸을 내려주었다.

쾅!

"아흑!"

막대기와 항문에 걸려진 갈고리가 사라지자, 땅위로 쓰러져버린 아이리는 무방비로 배와 바닥이 충돌하면서 고통어린 신음성을 흘렸다.

진우는 그녀의 비명 소리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가까이 있던 의자에 끌어앉더니 자신의 바지춤을 끌러내리면서 지치지도 않는 성욕으로 또다시 발기한 흉물을 개방시켰다.

"좋아. 이번엔 네가 스스로 자신의 항문으로 내 물건에 봉사해라."

"개소리 하지마! 내가 미쳤다고 그런짓을…윽!?"

체력 회복제 덕분인지, 아니면 아직 기가 꺽이지 않은건지 바락바락 소리치며 대들던 아이리는 갑자기 몸이 움직이지 않는것을 느꼈다.

"제…제기랄……!"

자신이 여전히 진우에게 세뇌당한 상태임을 자각한 그녀는 어떻게든 그의 명령에 저항하려 하였지만, 손 발의 의지(거미줄)는 그것을 거부하고 있었다.

결국, 그녀는 스스로 자신의 엉덩이를 좌우로 잡아당기면서 항문을 개방하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었고, 역시나 그녀의 의지와는 다르게 두 다리를 천천히 뒷걸음질 치며 진우에게 다가가기 시작하였다.

"잠깐 스토옵~"

그 때, 진우가 정지 명령을 내리자, 아이리의 움직임 또한 멈추게 되었다.

"크크큭, 이거 보면 볼수록 탐나는 엉덩이인걸?"

자신의 시선 정면에 가득찬 그녀의 엉덩이를 마치 미술품마냥 구경한 진우는 양 손으로 둥글게 모양이 잘 잡혀있는 엉덩이살을 잡았다.

주물럭 주물럭-

"크…크흐읏……."

"오오오오~~ 이거 쩔어주는데~? 손에 들러붙는듯한 찰진 감촉에다가 단련된 근육 덕분에 말랑말랑하면서도 탄탄함이 절묘하게 어울러지고 있어……!"

주물럭 주물럭 주물럭 주물럭-

농담이 아니라 진심어린 감탄사를 내뱉은 그는 아무리 만져도 질리지가 않는 아이리의 엉덩이 살을 주무르며 희롱하였다.

"그…그만…그만해……!"

아이리는 어째서인지 그가 엉덩이를 주무를때마다 온 몸에서 느껴지는 열락감에, 신음성이 섞인 목소리로 그만하라 사정하였으나 지금까지 강간하던중에서 여성의 부탁을 들어준 역사가 없던 진우는 가뿐히 무시하며 엉덩이의 형태를 마구잡이로 바꾸어나갔다.

"으…으우웃……!"

그 때, 그녀의 항문에서 장액이 약간 분출되었다.

그 모습을 정면으로 보고 있던 진우의 시야에 포착되었고, 그는 나지막한 웃음소리를 흘리며 입을 열었다.

"크크크큭, 혹시 엉덩이가 주물려진것 만으로 가볍게 절정에 가버린거야?"

"우…웃기지 마! 나…나는 일본 제국의 사무라이다! 그런 변태가 아냣!"

"그으래에~?"

장난기가 잔뜩 들어간 목소리로 말꼬리를 길게 흐린 진우는 의자의 위치를 바꾸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몇차례 위치를 바꾼 그는, 단순하게, 그리고 간결하게 명령을 내렸다.

"아이리, 앉아."

쑤커어억!

그의 명령과 동시에 아이리는 리엘루스의 거미줄대로 조종되면서 힘껏 진우의 무릎 위로 앉았고, 미리 그 각도를 조준하고 있었기에 단숨에 그의 물건이 항문속으로 삼켜들어갔다.

"흐호오오오오옷~~~!?"

그와 동시에 터져나오는 아이리의 신음성.

아침에 있었던 일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던건지, 아니면 그녀의 항문이 쾌락에 적응한건지는 몰라도 분명한것은 그녀는 항문으로 쉽게 가버릴 수 있게끔 되었다는 것이다.

'어…어째서……. 어째서 내 몸은 이딴 남자에게……!'

하지만, 아이리는 그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다.

자신의 몸은 자신이 사랑하는 남성, 쿄스케의 몸으로만 기뻐해야 하고 사랑받아야 한다.

이딴 조센징 남자 따위에게는…….

"아이리, 스스로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어."

츠컥! 츠컥! 츠컥!

그녀의 자괴심이 미쳐 다 끝나기도 전에 진우의 명령이 내려졌고, 그녀는 리엘루스의 거미줄이 가하는 힘의 방향대로 스스로 허리를 움직여 나갔다.

"크…크으으읏……! 비…비겁한 놈…내…내 몸을…이딴식으로 음란하게 세뇌하다니……!"

"응?"

"에?"

아이리가 내뱉은 신음성 섞인 욕설에 진우와 하린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왜냐하면 전에 설명했다시피 그녀의 몸은 세뇌에 걸린것도 아니고, 단지 리엘루스의 거미줄에 의해 조종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녀는 마치 자신이 진우의 세뇌에 의해 느끼고 있는것처럼 말하는게 아닌가?

"무슨 헛소……."

하린은 말도안되는 헛소리를 하는 그녀에게 자신도 모르게 반박하려던 찰나, 진우가 검지 손가락을 입술 위에 올려놓는 체스쳐를 보이자 거기서 입을 다물어야했다.

아이리는 진우를 등지고 그의 무릎에 걸터앉듯이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고 있어야만 했기에 그의 표정을 볼 수 없었지만, 그와 시선이 마주친 하린은 반사적으로 이 생각이 떠올랐다.

'아, 또 뭔가 안좋은 생각이 났구나…….'

지금까지 그가 구상하고 내놓은 결과들은 항상 여성에게 안좋은 쪽으로 치우쳐져 있었다.

하린은 스스로 그에게 새로운 구상에 대한 힌트를 제공해준 아이리에게 한심하다는듯한 눈빛으로 혀를 낮게 찼다.

"크흐흐흐, 그걸 이제서야 알아채다니 너도 꽤나 눈치가 없구만?"

푸척 푸척 푸척!

어느새 순식간에 물기젖은 소리가 울려퍼졌지만 아이리는 입술을 꽉 깨물며 진우를 향해 혐오감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나…나는…사무…라이……! 내…내가 너희…들같은…크흣……! 조센징 따위에게…느낄리가 없어……! 게다…가…이런 구멍으로…는…절대로오오옷……!"

즉, 그녀의 논리는

1.나는 긍지높은 사무라이다.

2.조센징들은 그냥 인간이 되다만것들.

3.그런데 자신이 항문이라는 말도 안되는 구멍으로 조센징의 물건에 느끼고 있다.

4.진우가 자신의 몸을 세뇌하였다.

1+2+3+4 = 그가 자신의 몸을 세뇌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느끼고 있는것이다. 평소같았으면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이지만 세뇌를 당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진우 또한 그녀가 돌출해낸 답을 예상하였고, 그 부분을 이용하여 그녀를 공략할 계획을 세워두었다.

'원래는 무력감만 주려고 했는데 스스로 구렁텅이로 빠지겠다면 밀어주는게 도리겠지. 크크큭!'

그는 최대한 비열한 미소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원래는 야금야금 사용하려 했는데 눈치를 챘으니 최대한 이용해주지. 아이리, 절정으로 느껴버려라."

그와 동시에 진우는 자신의 양물에 무수히 많은 역 'ㄱ' 자로 되어있는 돌기들을 만들어냈다.

"흐키히이이잇~~~!"

역 'ㄱ'자로 되어있는 돌기들은 그녀가 주저앉을때마다 장 주름을 거칠게 긁어냈고, 아이리는 돌기들에 의해, 그리고 아침의 조교로 민감해지고 성행위에 적응된 항문은 금방 절정으로 치닫게 되었다.

"크카카카캇! 아이리! 더더욱 허리를 빠르게 흔들어! 그리고 성행위의 감도도 5배로 늘려주지!"

절정에 달한 상태에서는 몸이 매우 민감해져서 곧바로 성행위를 한다면 더더욱 강하게 느껴지게 된다.

아이리 또한 이런 기본적인 상식은 가지고 있었지만, 본인 스스로가 세뇌당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방금전에 그의 말대로 절정에 달해버리게 된 상태.

즉, 자신의 몸의 제어권을 가져간 진우의 명령 때문에 평소보다 더 빠르게 느끼고 있다 생각하게 되었다.

츠컥츠컥츠컥츠컥츠컥츠컥츠컥츠컥!!

리엘루스의 조종에 의해 더더욱 빠르게 아이리의 몸이 위아래로 흔들렸고, 절정후의 민감해진 그녀의 몸은 전보다 더욱 민감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하히잇! 히으으윽!"

'이…이런 칠칠지 못한 신음소리를…아냐…나는 이 남자에게 조종당하고 있어서…그것 때문에 억지로 느껴져서 이렇게 된거야!'

츠컥츠컥츠컥츠컥츠컥츠컥츠컥츠컥츠컥츠컥츠컥---!!

'그러니까 나는…내가 이런 신음성을 내는것도…모두 이 남자의 세뇌 때문인거야!'

"흐하아아아아아앙~~~~!!"

그렇게 자기 자신을 위로한 아이리는 지금까지의 억지로 참아내는듯한 신음성을 벗어던지고, 쾌락만으로 이루어진 달콤한 신음성을 내뱉었다.

"호오? 신음소리가 달라졌는걸? 너도 슬슬 내 물건의 위대함을 느끼기 시작한거냐?"

"개…개소리…하지마아아아앙~~! 나는…나는 세뇌 때문에…어쩔 수 없는거라고오오오오오오옷~~!!"

'그래, 내가 이런 바보같은 표정을 짓는것도, 신음성을 내는것도, 모두 이 남자의 세뇌 때문이야!'

아무리 속이고, 모른채 넘기려 하여도 진우의 물건으로 느껴버렸다는 사실 자체를 지울 수 없었기에 그녀가 선택한 길은 본인 스스로가 진우로부터 세뇌당했다고 스스로를 세뇌하는 것이였다.

그가 자신의 몸을 마음대로 조종한다는 명확한 증거도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세뇌는 더더욱 힘을 입게 되었고, 진우가 예상했듯이 그녀는 스스로 구렁텅이로 빠지게 되었다.

'쿄스케씨…죄송해요……. 저는 이 남자에게 세뇌 당해서…아니, 세뇌 당했기 때문에 이런 음란한 여자가 되어버렸어요…….'

"흐하하하하하! 그럼 한 발 또 싸주마! 영광으로 받아들여라!"

푸츄우우욱--!!

"흐히햐아아아아아아앙~~~!!"

진우의 정액이 분출되자, 직장을 거슬러 올라가는 엄청난 양의 정액의 감촉을 느낀 아이리는 아침때와 같은 아헤가오 표정을 지으며 절정에 달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허리는 자신이 명령을 내리기 전까지 전에 내린 명령을 이행하라는 진우의 지시를 받은 리엘루스에 의해 음란하게 들썩였고, 아직 이만한 쾌락을 받아들이기엔 경험이 부족한 아이리는 힘없이 고개가 앞뒤로 흔들려나갔다.

"하…흐하앙…어…어쩔 수 없…어…나는…세뇌…당했으…까……."

스스로 세뇌당했다고 생각하여 저항을 포기해가는 아이리.

진우는 리엘루스의 거미줄이 없어도 자신의 명령대로 따르는 꼭두각시를 만들기 위해 머릿속으로 온갖 계획을 짜내며 아이리의 항문을 즐겨나갔다.

============================ 작품 후기 ============================

후우...약속은 지켰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다보면 카타르시스같은게 느껴지는게, 저의 소설에 여러분들이 감염되어간다는 사실을 생각만해도 짜릿하더군요.

아마 여기까지 보셨다면, 그리고 이 소설에 재미를 느끼고 계신다면 여러분들은 평범하게 사랑을 속삭이는 순애물 따위에는 만족하지 못하실겁니다. 왜냐하면 제가 지금 그렇거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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