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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꺄악! 그만! 그만햇!"
키반이 리엘루스의 싸움 때문에 발이 묶여있다는것을 모르는 셀리는 가슴을 만지던 그의 우악스런 손이 점차 아래로 내려가자 비명을 내질렀다.
안에 내장이 있긴 있는건지 의심이 되는 잘록한 허리의 곡선을 매만지며 더더욱 아래로 내려간 진우는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끄흣……!"
"와오? 엉덩이 탄력 죽이는데?"
혐오감이 물씬 풍겨지는 그녀의 신음성을 무시한 그의 목소리는 방금전까지의 저열한 말투와 비슷하지만, 진우는 진심으로 놀란 상태였다.
물론, 다른 노예들의 엉덩이도 탄력이 있긴 하지만, 셀리의 엉덩이는 단지 만지는것만으로 쾌감이 느껴질 정도의 기분좋은 감촉과 탄력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엉덩이가 크면 촌스러워 보이거나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그녀의 엉덩이는 조금도 처지지 않고 완벽하게 복숭아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손가락으로 힘껏 쥐면 강한 볼륨감이 손가락과 손바닥 전체를 감싸주었다.
말캉거리는 고무와 같은 탄력이었지만, 부드러운 피부 덕분에 만지기만 해도 중독이 일어날것만 같은 기분좋은 탄력감을 가진 엉덩이였다.
보아하니 흑인은 아니고, 남미쪽이나 그쪽 계열의 야생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셀리의 모습에 더더욱 아랫도리가 뻐근해짐을 느낀 진우는 더이상은 참아낼 수 없는지 혀를 날름 거리며 그녀의 몸을 빙글 뒤집었다.
"캬아~ 농담이 아니리 진짜 개쩔잖아?"
솔직히 말하자면 진우는 엉덩이가 너무 큰 여자는 그다지 매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너무 작은것보단야 낫지만, 옛날 사고 방식을 가진 마인드를 지닌 아줌마들이 엉덩이가 커야 순산을 잘 한다고 하니, 엉덩이의 크기가 한때는 미의 기준중 하나였다는 그런 구세대적 사고 방식을 싫어하면서 엉덩이가 큰 여자를 싫어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런 아줌마들은 절구통같은 몸매에 큰 엉덩이를 말한 것이고, 눈 앞의 여성, 셀리는 잘록한 S라인의 허리와 제대로 가꾸어진 몸매를 지니고 있었기에 오히려 새로운 매력 포인트로 보이게 되었다.
욕망이 치솟아오르고 눈 앞에는 멋진 먹잇감이 펼쳐진 상황. 여기서는 생각이고 자시고 일단 들이대는게 정답이리라.
스윽-
"히흐윽!? 무…무슨 짓이야! 떨어져! 떨어지라고옷!"
도망가거나 자세를 돌리지 못하게끔 허리위를 손으로 고정시키면서 자신의 엉덩이를 향해 얼굴을 들이미는 그의 행위에 깜짝 놀란 셀리가 발버둥을 쳤지만, 그녀의 저항 따윈 가볍게 제압하면서 엉덩이 사이로 얼굴을 밀어넣은 진우는 그녀가 수치심을 느낄 수 있게끔 과장되는 콧소리를 냈다.
"킁. 킁킁. 스읍- 스으읍--"
"꺅! 꺄아아악!"
게다가 엉덩이 살이 올라가도록 힘껏 얼굴을 밀어붙였고, 민감한 그곳들에서 힘있게 공기가 빨아들여지는 감촉을 느끼게 된 셀리는 구역질이 나올것 같은 혐오감에 다리와 손으로 땅을 긁어가며 어떻게 해서든 벗어나려 하였다.
사아악- 사악-
결과는 사막의 모래만이 긁어지면서 제자리 걸음일 뿐이였지만.
사막의 열기 따위는 그녀의 피부를 뜨겁게 만들지 못한다. 실제로도 그녀는 사막 특유의 무더위가 농축된듯한 열기를 지닌 모래 또한 뜨뜻미지근한 정도에 불과하였으니까.
쭈웁-
"하악!"
순간, 과장되던 숨소리를 내던 그가 갑자기 소리를 멈추더니 항문 안으로 혀를 밀어넣자, 셀리는 번개라도 맞은것 마냥 놀랐다.
"너…너는 인간으로서의 수치심도 없는거야!? 그런 더러운 곳을……!"
"쭙쭙쭙-"
"크히이이익!"
남의 항문 따위에 혀를 밀어넣는 그의 더러운 행태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오히려 입술로 항문을 덮으며 쭙쭙 빨아먹는 것이였다.
항문에서 느껴지는 흡입력과 위아래로 직장을 휘젓는 혀가 가져다주는 기분나쁜 감촉에 비명을 내지른 셀리는 수치스러움과 혐오감이 범벅된 비명소리를 내질렀다.
참고로 이건 아이리를 공략할때도 써먹은 방법인데, 주로 자존심이 강한 상대에게 혐오감을 안겨다주기 위함이였다.
자신을 향해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만큼, 자신을 증오하는 만큼 공략할때의 쾌락이 짜릿한 법이니까.
벌떡!
순간, 엉덩이 안에서 얼굴을 빼낸 진우가 갑작스럽게 손의 위치를 바꾸며 그의 허리를 잡아당겼다.
"익! 이이익!"
순식간에 후배위 자세가 완성되자, 마치 짐승들간의 교미 자세같다는 생각에 치욕감을 느낀 그녀는 다시 팔다리를 버둥거렸으나, 이미 제대로 허리를 붙잡힌터라 그녀의 저항은 허우적거림에 지나지 않았다.
완벽하게 그녀의 자세를 고정시킨 진우는 자신의 파워 슈츠가 가진 잡다한 기능중 하나를 사용하였다.
지잉-
벌떡!
기계음이 들리면서 그의 고간 부분이 개방되더니 이미 발기가 된, 자신의 파워 슈츠처럼 검붉은 흉물이 튀어나왔다.
어떻게 해서 고간이 열리자마자 양물이 튀어나왔냐고 묻는다면 처음부터 '입지 않았다' 라고 대답할 수 있겠다.
게다가 양물 안에는 고정대같은게 있어서 격한 움직임을 취할때마다 그것이 덜렁거려서 방해되는 일은 없다.
다들 알다시피 그는 '이런쪽' 으론 매우 세심하다는것을 알고 있을테니 납득이 갈 것이다.
스슥- 스슥-
"꺄…꺄아아아아악! 싫어! 싫어어어어!"
발딱 솟아오른 귀두가 그녀의 꽃잎을 슬슬 문지르자, 이딴 혐오스런 남자 따위에게 처녀성을 잃고 싶지 않은 그녀는 정신없게 소리를 질러대며 발악하였다.
"키반! 제발 도와줘!! 키바아아아안----!!"
셀리는 키반이 자신을 향해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오고 있는게 아닐까 싶은 희망어린 관측으로 그의 이름을 있는 힘껏 부르며 자신의 위치를 드러냈지만, 그녀의 혼신의 힘을 다한 외침은 영웅 브레이브 워리어가 아닌, 진우의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던 악마의 영혼이 불러들이고 말았다.
'호오? 애인이 있었단 말이지이~?'
아군을 부르는거라면 믿을 수 있는 동료들의 이름을 부른다고 해서 딱히 문제가 있는건 아니다.
하지만, 한 남자의 이름을, 그것도 그 이름을 부를때 목소리에 섞인 절박함과 애틋함은 그녀가 키반이라는 작자에게 마음이 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아무도 지키지 않는 골대보단 골키퍼가 전심전력으로 지키려는 골대에 공을 넣는쪽이 공격수의 입장에선 더더욱 불타오르는 법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진우의 물건은 신체 변형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1~2cm 정도가 더욱 커진데다 약간 물렁하던 그의 발기된 기둥이 나무토막처럼 단단해졌다.
더더욱 흥분됨을 느낀 그는 곧바로 물건을 집어넣는 초보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고, 머리를 그녀의 귓가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끔 상체를 숙였다.
그 행동으로 인해 그와 그녀의 몸이 밀착되었고, 그의 흉물스런 양물이 셀리의 엉덩이살에 맞대게 되었다.
'크흐으~~ 보드라운 엉덩이살의 감촉이 쩌는구나아~'
다시 한번 엉덩이의 감촉을 즐긴 진우는 사악한, 그러면서도 비열해보이는 미소를 띄며 그녀의 귓가에서 입을 열었다.
"아무리 애타게 불러도 키반이라는 놈이 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거얼~?"
"키반…제발…제발 빨리와줘……!"
더러운 그의 숨결이 자신의 목덜미와 귓볼에 닿자, 오한이 든것 마냥 몸을 바르르 떤 셀리는 두 눈을 질끈 감으며 다시 한번 자신을 도와달라는 무의미한 목소리를 내뱉었다.
진우는 최대한 비열하게 그녀의 뒷목을 혀로 날름 핥으며 지렁이마냥 혀끝을 구불구불 휘두르며 종횡무진하였고, 마치 거대한 지네가 자신의 뒷목을 기어다니는것 같은 혐오감을 느낀 셀리는 입술을 깨물면서 신음성을 참아냈으나 징그러운 물건이 닿는다는 혐오감에 다시 한번 몸을 바르르 떨었다.
"어! 저 새끼 뭐야! 언제 저기까지 다가온거지!?"
그 때, 진우가 깜짝 놀라며 상체를 일으키자, 키반이 왔다고 생각한 셀리는 희망어린 표정으로 주변을 살피려던 순간.
찌커어어억!
"는 구라~"
"끼햐아아아아아악-----!!"
그녀의 희망어린 표정은 처녀막이 찢어지는 고통과 사랑하는 남자에게 주지 못하였다는 상실감으로 일그러져나갔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잃어버렸어…이딴 남자에게…….'
털털하면서도 구김살없는 귀여운 성격을 가졌지만, 아마존 남미에서 사고로 죽은 부모 대신에 보수적인 할머니와 단 둘이서 어린 시절을 보낸터라 사랑이라는 부분 만큼은 정조 관념이 뚜렷한 셀리는 함부로 자신의 살을 내비치지 않았고, 몸매를 다른 남자에게 과시하여 여성으로서의 가치를 올리지도 않았다.
자신의 모든 몸을 볼 수 있는 남자는, 자신의 처녀성을 가져갈 남자는 대충 그 자리에서 눈이 맞은 남자가 아니라 자신이 마음속으로 사랑하는 남자 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셀리는 처녀성이 찢겨진 고통보단 사랑하는 남자에게 처녀를 줄 수 없다는 슬픔으로 인해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찌컥 철썩! 찌컥 철썩!
살과 살이 거칠게 마찰을 일으키는 소리와 함께 진우의 거대한 양물이 처녀혈로 붉게 번들거리며 앞뒤로 움직였고, 그의 아랫배와 셀리의 엉덩이가 부딪히는 소리가 동시에 울려퍼졌다.
"싫어어엇! 빼줘! 빼줘어어어어! 꺄하아아악!"
고통어린 비명을 지르면서도 상체를 이리저리 뒤틀며 완강하게 저항하자, 조금 짜증이 났는지 진우는 그녀의 양 어깨를 짓누르며 더더욱 짐승의 교미같은 자세를 완성시킨 후에 하체를 거칠게 움직였다.
철썩! 철썩! 철썩!
힘을 상당히 주면서 허리를 움직였기에, 엉덩이살과 아랫배가 부딪히는 소리가 더욱 크게 울려퍼졌고, 그때마다 엉덩이가 물결처럼 요동치며 음란하게 형태를 바꿔나갔다.
"캬하하하하핫! 뭐야! 처녀였어!? 그 키반이라는 새끼도 병신이구만! 이렇게 맛있는 몸뚱아리를 줘도 못 먹다니 말이야! 아앙!?"
"키반! 키바아아아아안!!"
"그래! 실컷 사랑하는 남자의 이름을 원없이 외쳐라! 나중에 그 키반이라는 이름 대신에 이 몸의 이름이 들어갈테니 말이야!"
철썩! 척척척척척척--!!
신체 강화의 힘까지 써가며 허리를 빠르게 앞뒤로 흔들자, 처녀막이 찢겨진 고통이 배가된 셀리는 고통스런 비명만을 내질렀다.
"꺄아아악! 아파! 아파아아악!"
"헛소리 지껄이지 마시지! 야동 보면 너같은 년들은 항상 '오예~ 예스~ 퍽미~! 모얼!' 이라고 외치잖나! 억지로 깨끗한척 하지 마시고 네년들이 가진 그 음란함이나 내비쳐!"
참고로 진우에게 있어서 한국, 일본, 미국의 야동이란.
한국 = 오빠! 나 미칠것 같아!
일본 = 이따이! 기모찌!
미국 = 예쓰! 퍽 미!
대충 이런식이다.
어쨌든간에 미국 야동의 여자 배우들의 신음성이나 내뱉으라고 소리친 진우는 더더욱 허리를 빠르게 휘둘렀고,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그녀의 두 다리는 미친듯이 휘두르며 모래를 긁어내면서 그녀가 가진 심경을 표출해주고 있었다.
"꺄아아아악!"
"카하하하핫!"
미군의 시체와 부서진 장갑차와 험비만이 나뒹굴고 있는 그곳에서 유일하게 들려오는 것은 바람이 모래를 움직이는 소리와 남자의 악마같은 웃음과 여성의 가녀린 비명이 전부였다.
============================ 작품 후기 ============================
늦어서 죄송합니다.
주말이랍시고 토요일에 너무 놀아서 그런지 아직도 지금 제 머릿속은 상당히 메롱한 상태입니다.
으으으...머리 아파...
한 절반 이상쯤은 완성해둔 상태였는지라 나머지는 술빨로도 쓸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과거의 그 생각을 했던 나에게 되돌아가면 '작작좀 쳐먹어 병신 새꺄!' 라면서 한대 후려치고 싶을 정도입니다.
어쨌든간에 머리가 진정될때까지 딴짓좀 하다가 이제 진정되서 마무리 하고 올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PS:이번편의 명언은 "는 구라~" 라고 생각합니다 -_-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