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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키반과 이실리아가 맞붙는동안, 셀리의 신음성은 비명에서 조금씩 달콤해져갔다.
"캬흐윽! 아흐아아앗……!"
턱턱턱턱턱!!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면서 아랫배와 엉덩이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쉴틈없이 둔탁하게 울려퍼지고, 살이 부딪히는 소리 너머로 물기가 적셔진 마찰 소리도 간간히 내비쳤다.
"카하하하핫! 처녀막이 찢어진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질액을 내는거냐, 이 음란한 년같으니!"
"아…아냐……! 하응! 나…나는…음란하지…않…아아아앗……!"
정말로 그녀가 음란했다면 처녀막이 존재할리 없지만, 진우는 그런 상식적인 문제보단 셀리의 정신력을 갉아먹는데만 집중하였다.
그 때, 후배위 자세로 그녀의 허리를 붙잡던 그가 갑자기 무게를 실어서 셀리의 등 뒤를 덮쳤다.
남자가 여자의 몸을 깔아뭉갠듯한 자세를 취하게 되자, 진우는 셀리의 양 팔을 붙잡으며 바닥에 고정시키더니 더더욱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좋아! 한 발 시원하게 싸재껴주지!"
"시…싫어어어엇! 안 돼! 제발 그것만은 용서해줘어어어어!!"
셀리는 본능적으로 그가 말하는 '한 발' 이 무엇인지 직감하였기에 필사적으로 발버둥치고 몸을 돌릴려 하였으나, 압도적인 신체적 능력을 이용하여 제대로 찍어누른 진우의 몸을 비껴내지 못하였다.
츠척척척척척척척척!!
"꺄아아아아아악! 도와주세요!! 제발 누구든지 좋으니까 도와주세요----!!"
물기어린 살의 마찰 소리가 울려퍼지면서 그의 허리가 더더욱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셀리는 제정신이 아닌채로 모래를 손발로 긁어내며 울부짖었다.
처녀막까지 잃어버리고, 이딴 비열한 남자 따위의 씨앗까지 받아야 한다는것은 여성에게 당연히 크나큰 충격을 가하지만, 셀리는 키반이라는 남자를 마음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 강도가 더더욱 강하였다.
"크호오오옷~~!!"
기분좋은 신음성이 숨어있는 괴성.
푸츄우웃---!! 꿀럭- 꿀럭-
그리고 셀리의 몸속에서 들려오는, 점성높은 액체가 분출하는 소리.
"아…아아아……."
모래를 손발로 긁어대면서까지 저항하던 셀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와의 사랑의 결실이 자라날 공간이 더럽혀졌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해하는 표정으로 굳어버렸다.
탁! 탁! 탁!
하지만, 그런 그녀의 사정 따윈 알바 없는 진우는 사정후의 쾌감을 위해 허리를 길게 빼고 힘있게 밀어넣는 동작을 몇차례 취하였고, 미쳐 나오지 못한 정액들까지 개운하게 쏟아부으면서 남자에게 기분좋을 정도로 잘 풀어진 셀리의 질내의 감촉을 만끽하였다.
"크흐으~~! 역시 피부가 검은 애들이 기분좋게 물어준다니깐!"
"흑…흐흑…흐아아아앙……. 키반…미안해에…키바아아안……."
진우의 비열한 목소리에 지금이 현실임을 직시한 셀리는 마치 아이처럼 목을 놓으며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미국에서는 처녀를 가진 여자가 많이 없으니 그렇다쳐도, 그녀는 아마존 밀림에서 고지식한 할머니의 밑에서 자라오다가 이능력이 각성하면서 미국의 눈에 띄어 X-Force에 영입된 케이스였기 때문에 정조관념이 미국인들과 많이 달랐다.
오싹오싹--
진우는 자신의 몸 아래에서 깔린채로, 자신에 의해 더렵혀진 몸을 가진 여성이 사랑하는 남자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자, 마치 롤러코스터에서 낙하하기 직전에 잠깐 정지하였을때와 같은 오싹거림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 오싹거림은 성적 흥분으로 변질되었고, 정액을 분출하면서 잠시 축소된 그의 양물은 다시 처음 삽입하였을 때의 크기로 되돌아갔다.
"흐흐흑…악!?"
여전히 목을 놓으며 슬퍼하던 셀리는 양물을 빼고 몸을 일으킨 진우가 자신의 머리채를 붙잡으며 강제로 상체를 들어올리자 예상치 못한 충격에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내지르고 말았다.
"제발 그만…하우우웁!?"
그녀가 뭐라고 말하려 하였으나, 진우는 그 타이밍을 노려 자신의 양물을 그녀의 입에 쑤셔박았고, 마치 자위용 도구를 사용하듯이 셀리의 머리를 붙잡고 미친듯이 앞뒤로 흔들었다.
"끄우우웁! 꾸부우우욱!"
목젖을 건들며 목구멍 안쪽으로 들락날락거리는 진우의 행동에 비명을 내질렀으나, 그녀의 비명은 입 안을 가득 막고 있는 양물에 의해 괴이한 비명 소리로 변질되어버렸다.
자신의 물건을 입에 물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눈동자로 자신을 올려보자, 그 모습에서 또다른 가학심은 느낀 진우는 일부러 자신의 물건에다가 준 힘을 빼면서 일부러 사정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리고,
푸우우욱!
"쿠풉……!"
푸쿡- 푸쿡-
강렬한 사정감이 귀두까지 올라오자 셀리의 뒷목을 강하게 밀어당기면서 허리를 앞쪽으로 내밀었고, 뿌리끝까지 그의 양물을 삼켜버린 그녀는 구역질나는 이물감에 의한 고통, 그리고 목구멍으로 다이렉트하게 뜨거운 정액이 들어오는 고통에 의해 또다시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였다.
진우의 양물 뿌리까지 집어삼키면서 검을 털이 그녀의 입가를 간지럽혔고, 그녀는 털이 자신의 입가를 간지럽히는 것도 고통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쫘아아악--!
"켈록! 켈록! 우욱!"
사정을 모두 끝낸 진우가 자신의 양물을 빼내자, 그제서야 숨을 쉴 수 있게 된 셀리는 기침과 구역질을 하며 고통을 호소하였으나 진우의 능욕은 아직 끝이 아니었다.
'야외에서 할라니 바닥이 모래라서 영 아니올시다네.'
미끄러운 모래 때문에 자꾸 자세가 틀어지는것을 몇차례나 고쳐야만 했던 그는 저급 침대이긴 해도 두명이 함께 잘 수 있는 침실을 기억해냈다.
최소한 모래 바닥에서 하는것보단 낫다고 판단한 진우는 정액을 게워내며 기침을 토해내던 셀리의 머리채를 붙잡았다.
"흥흥흥흥~"
"꺄앗! 놔! 놔달라고! 더이상은 싫어어엇!"
셀리는 자신의 머리채를 붙잡고 콧노래를 부르며 마을 방향으로 끌고가는 진우를 향해 강하게 저항하였으나,
퍽!
"케흑!"
계속된 저항에 짜증이 난 그가 갑자기 몸을 틀어서 그녀의 배를 힘껏 짓밟았다.
퍽! 퍽! 콱! 퍽! 콱!
"커헉! 쿨럭!"
옆구리와 복부를 발로 무참하게 짓밟히거나 차이면서 거친 신음성을 내뱉던 셀리는 신체 강화 8등급의 스피드도 따라갈 수 있는 자신의 동체시력이 쫓기 힘들 속도와 내장으로 울려퍼지는 고통에 무력화되어갔다.
"쯧. 잠자코 따라올것이지 사람 귀찮게 만들고 있어."
질질질--
더이상 저항하지 않자 다시 한번 셀리의 머리채를 붙잡으며 마을쪽으로 질질 끌고가 시작하였고,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지금이라도 좋으니 제발 키반이 자신을 도와주기를 염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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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아아앗!"
후웅!
키반은 셀리를 구출하기 위해서 검을 야구 방망이 다루듯이 크게 스윙하였다.
휘이이잉--!
신체 강화 9등급의 힘으로 크게 휘두르니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풍압이 일어나면서 모래 바람이 검의 궤적을 따라가며 거대한 후폭풍을 일으켰으나, 이실리아는 키반이 검을 휘두르려고 할때부터 이미 몸을 공중으로 날려서 회피해둔 상태였다.
탁!
그 틈을 노린 키반은 그대로 이실리아가 서 있던 방향으로 달려들어갔으나,
타앙!
그와 동시에 멀찍이서 이실리아를 원호하던 페리샤의 저격이 이루어졌다.
이미 이실리아와 접전을 몇차례 치룬 키반의 갑옷 여기저기는 하얀 뼈로 이루어진 송곳같은 탄환이 박힌 상태였는데, 그가 빈틈을 보일때마다 정확하게 날라오는 저격을 이실리아가 염동력으로 그의 움직임을 방해하기에 몇차례나 허용하고 말았다.
"큭!"
자신의 눈앞을 스치고 지나가는 하얀 뼈로 이루어진 탄환에 깜짝 놀라 움직임이 멈춘 순간, 리엘루스에 의해 반으로 잘려진 장갑차가 키반을 향해 매섭게 날라왔다.
카카각!
키반은 자신에게 날라오는 장갑차를 대검으로 가볍게 잘라냈으나 반대편에서 몸체가 성한 험비가 그를 향해 날라들어왔다.
"치잇!"
츠칵!
몸을 크게 돌리며 또다시 험비를 향해 대검을 휘두르며 잘라냈으나, 그가 방금전에 잘라낸 장갑차의 파편은 땅에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또다시 날라와 키반의 등을 가격하였다.
카앙!
"젠장할……!"
그 충격을 이겨내지 못한 키반의 몸체가 흔들거렸고, 공중에 날아올라 자신을 농락하는 이실리아를 향해 분노어린 눈빛으로 노려보다가 날카로운 무언가가 자신의 옆구리를 찌르는 고통에 눈쌀을 찌푸렸다.
"큭! 어느 순간에……!"
키반의 몸과 장갑차의 파편이 부딪히는 순간을 노려 총성을 숨긴 페리샤의 저격을 눈치채지 못한 키반은, 저격수의 실력에 한 번, 갑옷을 부수고 안쪽으로 들어가 자신의 살까지 뚫어버린 말도 안되는 파괴력을 지닌 저격총에 또 한 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10등급의 신체 강화자인 진우조차 피와 고통을 맛보게 만든 저격총, 샤바트(안식일)를 역설계하여 오리지날보다 더더욱 강력해진 페리샤의 저격총은 그야말로 이능력자 킬러용 병기의 정점에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만약, 그 무기를 가지고 또다시 그랜드 아크의 눈을 공격하는데 성공한다면, 이번에는 눈을 잃는게 아니라 탄알이 눈을 뚫고 뇌까지 후벼파게 되리라.
그만한 위력과 성능을 자랑하는 저격총도 대단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이실리아와 손발을 맞춘적이 없었던 페리샤의 원호 타이밍도 기가막히는 수준이였다.
하지만, 워낙 성격이 지랄맞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사람(리피)을 곁에서 십여년간 보좌하다보니, 이실리아의 행동에 보조를 맞춰서 공격을 하는것은 식은 죽 먹기에 가까운 레벨에 불과하였다.
'젠장! 젠장 젠장 젠장!!'
키반은 이빨을 깨물며 고통을 참아내면서도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만약, 지금 그의 모습을 그와 함께 미국에서 활동하던 히어로들이 봤다면 브레이브 워리어가 저토록 동요하는 모습은 처음 봤다며 경악했을 정도였다.
이명에 걸맞게 언제나, 그 누구보다 가장 먼저 앞서서 최전선을 향해 달려나가서 적을 쳐부수는 일이 많지만, 무식하게 돌진만 하는 그런 머저리는 아니였다.
자신의 힘만으론 부족하다면 다른 히어로들이 비집고 들어올 공간을 만들어준다던가, 일부러 과장되게 행동하여 동료들이 빌런들의 옆구리를 칠 수 있게끔, 용기있으면서 현명하게 적을 공격할 줄 알기에 SS랭크의 히어로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키반에겐 그 때의 현명함이 보이지 않았다.
'제기랄! 이 시간에도 셀리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아냐…바쁠수록 침착하게 마음을 먹어야만 해.'
셀리를 구출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녀를 구출하려면 정체모를 여자와 저격수를 처치해야만 했다.
'음?'
그 때, 키반의 표정이 침착해지는것을 확인한 페리샤가 재빨리 이실리아를 향해 무전을 날렸다.
"이실리아님, 브레이브 워리어가 침착함을 되찾는것 같습니다. 제가 말한대로 따라 말하셔서 그의 침착함을 빼앗아주십시오. 아, 그리고 저자의 말도 들어야 하니 무전 기능을 계속 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응. 알겠어.-
이실리아와 페리샤 또한 키반의 모습에 유명한 SS랭크의 히어로, 브레이브 워리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조심스럽게 그의 힘을 빼고 상처를 지속적으로 입혀나가는 방식으로 공략하고 있었다.
페리샤는 브레이브 워리어가 자꾸 이실리아를 떨쳐내고 그녀가 있던 방향으로 달려가려고 하던 부분과, 그가 향하는 루트가 진우가 점령하고 있는 작은 시장형 마을이라는 것을 확인한 페리샤는 이실리아를 향해 입을 열었다.
"후후훗, 보아하니 꽤나 중요한 사람을 지켜야 하나보군요?"
"…그래. 하지만 네 년을 죽이지 않으면 불가능하단것을 깨닫았지."
키반은 공중에서 자신을 향해 입을 여는 이실리아를 위압하고자 대답하였다.
"아까부터 제가 나타났던 방향을 향해 달려가시려고 노력하시던데, 부디 그 방향만큼은 가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네요."
"무슨 말이지?"
키반은 이실리아의 목소리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며 눈썹을 찌푸렸다.
"왜냐하면 그 방향에는 당신이 저에게서부터 알아내시려던 '배후' 가 있으니까요. 그 분은 저따위보다 월등히 강하고 위대하신 분이랍니다."
"!!"
"게다가 그 분의 주변에는 하나하나가 저보단 약간 못하지만, 뛰어난 이능력자들이 그 분의 곁을 보좌하지요."
"뭣……!"
씨익-
명백하게 동요하는 키반의 얼굴을 저격총에 달린 망원경 너머로 확인하며 웃음을 지어보인 페리샤는 계속해서 이실리아에게 전언을 전달하였다.
"그리고 내 입으로 말하기 좀 뭐하지만, 당신이 구하려는 사람이 여자가 아니길 빌께요. 왜냐하면 그 분은 성벽이 너무 특이하시고, 특히 예쁜 여자를 망가뜨리는걸 워낙 좋아하시거든요. 예전에는 신체 강화 능력 5등급의 이능력자를 생포한적이 있었는데, 저희들은 신체 강화자니까 그래도 오래 버티겠지 싶었지요."
이실리아는 페리샤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조금 목이 말랐는지 침을 삼키며 다시 말을 이었다.
"하지만 신체 강화 5등급의 그 여성분은 겨우 하루만에 이성을 잃고 미치광이가 되어버리셨답니다. 하긴, 주인님께서 기르시는 괴수들이 쉴틈없이 달라붙어서 그 여자에게 교미를 해대는데 누가 버틸……."
"닥쳐! 닥쳐!! 닥치란 말이다!!"
가까스로 평정심을 되찾았던 키반은 이실리아의 말에 발악하듯이 소리쳤고, 방금전보다 더욱 강하게 셀리를 구출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인해 집중력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셀리에게…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기만 해 봐! 반드시 네 놈들을 갈가리 찢어 죽일테니까!!"
자신의 입담으로 강력한 이능력자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 그리고 그가 자신을 향해 증오심을 불태우며 올려보는 모습에서 왠지 모를 짜릿한 감각을 느낀 이실리아는 어째서 진우가 상대방을 농락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는듯 하였다.
"후후후, 저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든지. 그럼 다시 한번 가지요."
후웅!
이실리아가 팔을 위로 뻗자, 땅에 놓여져 있던 병사들의 시체, 차량들이 두둥실 떠오르기 시작하였고, 그 모든것들이 키반을 향해 날라가면서 또다시 격전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 작품 후기 ============================
사실은...고백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저의 집 지하실에는 실제로 몇 명의 여자들이 갇혀있고, 소설의 현실성과 저 개인의 흥미를 위해 실제로 사람도 죽여봤습니다.
주로 시각은 새벽대고, 제가 벌인 사건 때문에 이 근방이 발칵 뒤집히기도 했……
아니, 잠깐. 분명히 모니터 너머인데 어째서 여러분들이 이 말을 믿고 112를 누르려는 모습이 보이는거죠?
설마 만우절인데 진짜로 믿는건 아니시죠? 저처럼 개미 새끼 하나 못 죽일것처럼 상냥하고 착한 사람이 어딨다고 그러세요.
에헤이~ 그러니까 112 누를려던 그 손가락 멈추세요. 어허! 씁! 칵! 때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