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235화 (235/923)

0235 / 0923 ----------------------------------------------

3장

"거참 희안한 일이 다 있네. 설마 그 녀석이 살아있을거라곤 생가도 못했는데 말이지. 아, 또 싼다아~~"

"아…안 돼……! 더이상 내 안에 싸지 마……!"

침대 위에서 편하게 누운 진우는 셀리를 자신의 몸 위에 올리는 기승위 자세를 취하면서 허리를 위아래로 들썩이고 있었다.

"그러니까 빨리 일어서면 되잖아. 발사 5초전~"

그녀가 도망가지 못하게끔 발목만 붙잡은채 속도를 올리며 침대가 흔들릴 정도로 빠르게 허리를 튕겨올렸고, 셀리는 단지 발목만 잡혀있기에 허리만 올리면 끝이였으나 계속해서 자신의 자궁을 찔러대면서 질벽 전체를 긁어대는 그의 육봉이 가져다주는 쾌감에 힘을 제대로 쓸 수 없었다.

턱턱턱턱턱턱-- 푸츗-

셀리의 가랑이 살과 진우의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강하게 울려퍼지는 가운대, 그녀는 자신의 몸속에서 들려오는 기분나쁜 액체음에 깜짝 놀랐다.

"하흐읏……! 시…싫어엇……! 또 싸면…가득 차버려……!"

턱턱턱턱턱턱-- 푸쿳 푸쿳-

"히크으으으윽~~~!!"

미친듯이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사정한 진우의 공격에 자궁이 빵빵하게 차오르게 된 그녀는 군살이라곤 조금도 없는 아랫배가 살짝 튀어나오게 되었다.

"하아…하아……."

자궁 전체를 하얀 정액이 가득 매우자, 셀리는 더이상 허리를 곧게 필 힘조차 떨어졌는지 상체가 진우의 몸 위로 떨어졌다.

털썩-

땀으로 범벅이 된 셀리의 몸이 끈적하게 달라붙고 풍만하면서도 탄력있는 가슴이 자신의 가슴을 압박하자, 기분좋은 미소를 지어보인 진우는 그녀의 귓가를 향해 입을 열었다.

"큭큭큭. 이러니까 서로를 사랑하는 연인같잖아? 키반이라는 녀석이 지금의 네 모습을 본다면 절대 능욕을 당한다고는 생각하지 못할걸?"

"……!"

그의 모욕에 가까운 대사를 들은 셀리의 반응은.

꽈악--!

날카로워진 이빨로 진우의 목을 깨무는 것이였다.

하지만, 신체 강화 10등급의 힘으로 아프다기보단 새끼 고양이가 애정의 표시로 잘근잘근 깨무는것 같은 정도의 압박감만 받은 진우는 그녀의 찰진 엉덩이를 붙잡으며 허리를 힘껏 위아래로 흔들었다.

쯔컥!

"하흐읏……!"

그의 귀두가 정액을 휘저으며 자궁구를 찔러내자, 셀리는 고개를 치켜들며 신음성을 흘리고 말았다.

"그건 그렇고 정말 제대로 남자를 위해 만들어진 육체같구만. 내가 여러 여자들을 먹어봤지만 처녀막을 잃자마자 이렇게 기분좋게 착착 감겨오는 질벽은 처음이야."

사랑하는 연인이라면 또 모를까, 강제로 능욕당하고 있는데 처녀막을 잃자마자 이렇게 착착 달라붙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남자를 홀리기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만약, 자신이 계속 한국에 남아있었거나 다른 방법으로 아크로스에 대항할 수 있는 조직을 찾으려고 했었다면 이 육감적인 몸은 키반이 얻게 되었으리라.

푸척푸척푸척-

셀리는 혐오스런 남자의 손이 자신의 엉덩이를 붙잡아 위아래로 흔들자, 허리 아래쪽의 하체도 거기에 따라 올라가는 것이 너무나 치욕스러웠는지 분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히잇……! 크흐으응……!"

이제는 처녀막이 찢어졌던 고통은 거의 사라지고, 진우의 육봉이 가져다주는 쾌감을 받아들이는 자신의 몸이 너무나 증오스러워진 셀리는 신음성을 흘리면서도 일그러진 표정을 절대로 펴내지 않았다.

"좋아. 슬슬 한 구멍만 즐기면 질리니까……."

이해못할 말을 하면서 잠시 그가 움직임을 멈추자, 약간 여유가 생긴 셀리는 자신을 구하러 오지 않는 키반의 모습에 서운함을 내비쳤다.

'키반…어째서 오지 않는거야? 나는 당신이 구해주러 오길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나는 너에게 있어서 여자가 아니라 동료에 불과했던거야……?'

리엘루스에 이어서 이실리아라는 강적이 키반의 앞길을 막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것도 있었지만, 추잡한 남자에게 능욕당하고 있다는 충격 때문에 그러한 사정까지 알아내기엔 셀리의 정신력이 급격하게 붕괴되어 가고 있었다.

츠퐁-

그 때, 그가 자신의 몸을 밀어내면서 양물을 빼내자, 공기 빠지는 소리와 함께 자궁내에 꽉 차 있던 정액들이 주르륵 흐르며 가랑이에서 아랫쪽 엉덩이살을 타고 바닥에 흘러 내렸다.

어차피 자기 침대도 아니고, 여기에 있던 주인은 이미 뒈진지 오래였기에 그딴건 상관하지 않은 진우는 다시 한번 셀리의 몸을 빙글 돌려서 엎드리게 만들고, 그녀의 어깨를 짓누르며 아직도 팔팔하게 솟아오른 자신의 양물을 조준하였다.

마치 남자에게 복종하는듯이 자신의 등뒤를 내주는 모습이 너무나 한심스러운지, 셀리는 침대보에 얼굴을 파묻었으나,

스슥-

"!!"

그의 귀두가 느껴지는 부위 때문에 다시 놀란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치켜들 수 밖에 없었다.

"자…잠깐만! 거…거긴 안 돼!"

"안되긴 뭐가 안 돼? 아까 혀 전체로 느껴봤는데 아주 쫄깃쫄깃 하더구만."

그가 귀두끝으로 문지르는 부위는 한번도 사용하지 않아 단단하게 닫혀있는 항문이였기 때문이다.

항문을 사용하려면 상당한 훈련이 필요하고, 손가락이나 작은 물건들을 쑤시면서 개발해야만 양물을 넣을 수 있지만, 남자를 즐겁게 만들어주기 위해 태어난 셀리의 육체와 최초에 그녀를 제압해서 치욕감을 느끼게 만들어주려고 항문에 혀를 밀어넣었을때 느꼈던 감촉만을 의지하며 귀두를 항문 정중앙에 조준한채 허리를 천천히, 힘있게 내렸다.

쯔큭……

단단하게 닫힌 항문의 구멍으로 인해 진우의 육봉이 허리를 내릴수록 활처럼 휘어지려 하였으나, 그 전에 셀리의 구멍이 뚫리는쪽이 우선이였다.

츠츠츠츠츳--

"끄…흐으으으읏……!"

살과 살이 마찰을 일으키는 소리와 함께 천천히 자신의 항문속으로 들어오는 단단한 이물감에 고통을 느낀 셀리는 침대보를 쥐어뜯듯이 붙잡으며 괴로운 신음성을 흘렸다.

"하악…하악……!"

그의 물건이 천천히 뿌리 끝까지 들어가자, 셀리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엉덩이쪽에서 느껴지는 고통을 완하시키고자 노력하였다.

"크흐으~ 이걸로 양 구멍의 처녀를 모두 이 몸이 가져갔구만. 아니, 정확히는 키스까지 내가 빼앗아갔으니 세 구멍인가?"

"우…웃기지마……! 나…나는 너따위와 키스한적…없…엇……!"

지금까지 그에게 능욕을 당하면서 단 한번도 키스를 당한적이 없었기에, 셀리는 그것도 기억 못하냐는듯이 비웃는듯한 목소리로 대꾸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그러한 반응을 이미 예상했던 진우는 킥킥 웃으며 대답하였다.

"너도 나중에 하게 되겠지만 말이야, 나는 내가 만든 노예들에게 나의 것이라는 맹세를 하게 만들지."

"나는…절대로 하지 않을거다……!"

그녀는 증오서린 목소리로 울부짖었지만, 그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며 말을 덧붙였다.

"노예들이 하는 맹세…그것은 나에게 키스를 하는거야. 그런데 평범한 키스가 아니라 나의 또다른 분신, 귀두를 향해 키스를 하는거지. 요도를 내 입이라 생각하면서 혀를 쓰게 만든다는 말씀이지."

"네 녀석…얼굴처럼…추잡스러운 짓을……!"

"어라? 아직도 모르겠어? 내가 마을로 끌고오기전에 너의 입에다가 강제로 내 물건을 밀어넣었잖아? 즉, 너의 첫키스 상대는 바로 나의 '양물' 이라는 뜻이야."

"!!"

그의 목소리에 셀리는 세상을 다 잃은것같은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뒤쪽을 점령한 진우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큭큭큭큭!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겠지. 세상이 정의내린 키스라는건 상대방의 혀와 타액을 얽혀내면서 서로의 사랑을 전하는거라고 말하고 싶겠지. 그런데 말이야, 결국 너의 혀를 희롱한게 무엇일까나~?"

"우…우우욱……!"

그의 대사에 강한 구역감을 느낀 셀리가 헛구역질을 내자, 진짜로 토했다간 분위기가 깨질거라 생각한 진우가 힘껏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었다.

푸크윽!

"꺄아아앗!"

항문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더욱 고통스러웠는지 방금전까지 셀리의 뇌까지 점령하던 구역감은 고통에 의해 잊혀지게 되었다.

"아…파아앗……!!"

마치 작은 쇳조각 같은게 항문 입구를 긁는것 같은 고통을 느낀 셀리는 이를 악물며 고통을 호소하였지만, 진우는 혀를 날름 핥으며 만족스런 미소를 지어보였다.

"크크큭! 좋아 좋아. 처음치고 이정도의 조임이라면 쉽게 개발되겠구만. 그럼 가보실까!"

푸컥! 푸컥! 푸컥!

"꺄아아악!"

살소리와 함께 바람이 거칠게 빠져나가는 소리가 울려퍼지면서 검붉고 거대한 육봉이 셀리의 항문속을 들락날락 거리기 시작하였다.

"키바아아악! 주…죽을것 같…아아아아악! 도와줘어어어어어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고통이 온 몸 전체에서 느껴지자, 셀리는 다시 한번 키반의 이름을 울부짖으며 그의 도움을 애타게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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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반 소령! 저희들이 지원하겠습니다!"

사령부에서는 해리슨 일행과 키반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강적들과 전투중이라는 소식을 확인하였기에, 양쪽으로 정예 이능력자들을 원군으로 파견하였다.

해리슨 일행쪽은 이미 주검이 된 그들의 시체만을 발견하였지만, 키반쪽은 다행히 전투중일때 도착하여 원호에 나섰다.

숫자는 총 5명으로 신체 강화 둘, 염동력자 셋인 공격형 팀이였지만 염동력자 한 명을 제외하면 전원이 3~4등급 수준에 불과하였다.

그 중에 가장 계급이 높은 염동력자는 사이코 키네시스 5등급의 이능력자로, 불을 만들어내서 적을 공격하는 속성형 염동력자다.

"칫!"

겉으론 여유로워보였지만, 키반이 빠른 속도로 날카로운 공격을 할때마다 간담이 서늘해졌었던 이실리아는 미군의 이능력자들이 도착하자 나지막히 혀를 찼다.

"조심해! 저격수가 있……!"

퍽! 타앙--!

키반은 공중에 떠오른 이실리아를 방해하기 위해 염동력을 집중시키는 염동력자들을 향해 소리쳤지만, 그 전에 살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4등급의 힘을 가지고 있던 염동력자의 관자놀이가 총탄에 꿰뚫림과 동시에 아주 약간의 차이로 총성이 뒤늦게 울려퍼졌다.

"신체 강화자들은 탄구의 방향을 따라가서 저격수를 잡아!"

원군으로 온 이능력자들중 가장 계급이 높은 5등급의 염동력자가 신체 강화자들에게 명령을 내리자, 그들은 자동차같은 속도로 페리샤가 저격하고 있는 방향으로 달려들었다.

얼마안가 저격수가 누워있던 흔적이 모래 위로 여실히 드러나 있자 얼마 멀리 도망가지 못했으리라 예상한 그들은 주변을 살펴보았으나,

타앙!

이미 그들이 먼지구름을 만들며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것을 확인하고선 냉정하게 조용히 스텔스 모드를 기동하여 숨을 죽인채 지근거리에서 준비하고 있던 페리샤가 가장 가까이 있던 신체 강화자의 머리통에다가 샤바트를 발사하였다.

스텔스 모드를 기동하고 있는동안에는 손에 쥐고있는 무기도 같이 모습이 감춰지기 때문에 손에 쥐고 있는 물건이 아주 크지 않으면 이런식의 기습도 가능하다.

퍽!

"거기냐!"

지근거리에서 사격당한 동료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자, 다른 신체 강화 능력자가 아주 약간 공기가 흔들리는것을 확인하고 모습을 감춘 페리샤를 향해 달려들며 공기가 약간 일그러진 방향으로 주먹을 휘둘렀다.

하지만, 페리샤는 총을 내던지면서 오히려 그를 향해 달려들더니 그의 팔을 붙잡고선 힘껏 끌어당겼고, 파워 슈츠의 능력 덕분에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신체 강화 능력자와 동일한 수준의 괴력을 가지고 있던 페리샤는 자신에게 끌려나오는 신체 강화자를 유도의 배대뒤치기 기술을 사용하였다.

"으악!?"

그대로 상대방의 팔을 놓자, 자신의 힘까지 더해진 운동에너지로 인해 상당히 높게 떠오른 신체 강화자는 설마 저격수가 이정도의 능력자인줄은 몰랐다는듯이 비명을 내질렀고,

"저격수라고 해서 접근전에 약하기만 한게 아니란다, 애송아."

타앙! 퍽!

배대뒤치기 후에 몸을 빙글 돌리며 땅에 내던진 샤바트를 줏어들면서 떨어지는 신체 강화자를 향해 빠르게 조준하여 사격하자, 땅에 떨어지던 신체 강화자는 이마가 꿰뚫려 피를 흘린채로 힘없이 추락하였다.

날카롭고 민첩하면서도 정확함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모습.

파워 슈츠의 능력도 있었지만, 이것이 세계 최강이라는 이름을 지닌 악의 조직, 아크로스의 간부중 하나였던 페리샤의 본실력이였다.

============================ 작품 후기 ============================

다행히 푹 자고 일어나니까 머리가 말짱~ 개운해졌네요.

어제 쓴 글은 너무 진도가 빨라서 쓰는 내내 그냥 쓰지 말까, 쓸까 고민도 많았슴다;;

어쨌든 그 사죄의 의미로 최대한 열심히 써서 2연참 가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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