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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그…그만둬……!"
가장 먼저 셀리의 몸을 제압한 두 여성은 그녀의 몸을 여기저기 더듬거리기 시작하였다.
"아학……!"
"흐음~"
"호오?"
셀리는 자신의 몸의 은밀한 부위까지 손가락으로 자극시키는 두 여성의 모습에 달뜬 신음성을 내뱉었고, 페리샤와 이실리아는 뭔가 눈치챈듯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의미모를 감탄사를 자아냈다.
"과연 주인님의 말씀대로입니다."
"약물에 의한 효과라면 모를까, 본래의 몸이 이정도 수준이라니……. 진우씨의 말씀대로 셀리 양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음란한 몸뚱아리군요."
"이익……!"
그제서야 자신의 몸을 더듬은 이유를 알게 된 그녀는 수치심에 얼굴을 붉히며 그녀들을 매도하였다.
특히, 주 대상은 어떻게 보자면 당연하게도 명성이 높은 이실리아에게 집중되었다.
"맥스웰 경…당신은 같은 여자로서 존경했었는데……!"
헤프고 뒷세계에서 몸을 굴릴대로 굴린 여자들은 이실리아를 혼자 도도하고 깨끗한척 하는 위선자라 매도하지만, 셀리는 자신이 봐도 40대 중후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해지는 미모를 지닌 그녀가 좋은 조건을 가진 수많은 구애자들을 물리치고, 아무것도 가진것 없는 고아에 불과한 남편을 끝까지 사랑하는 헌신적인 모습에 같은 여자로서 존경해왔었다.
그녀가 한국에서 용병일을 하고 있는 딸을 만나러 갔다가 실종되고, 그랜드 아크의 난동과 그녀를 찾고자 한국에 찾아온 라운드 나이츠의 요원들이 사망하면서 이실리아는 아크로스에 의해 죽었거나 포로로 붙잡혔다는 주장이 거의 확정된 상태.
셀리도 이실리아가 살아있어도 아크로스의 포로로 잡혀있는 상태일거라고 생각하면서 부디 살아있길 바래왔다.
그런 그녀가 이라크에 있다는것도 놀라운데(셀리는 아직 이 곳이 이라크에 위치한 비밀 감옥이라 생각하고 있다), 수치심을 잃은것마냥 알 몸으로 개처럼 기어다니며 멍멍 짖는 모습은 그야말로 세상이 뒤흔들릴만한 대사건이였다.
거기다가 자신이 사랑했던 키반을 잔인하게 죽인 당사자를 향해 사랑스러운듯한 말투로 그의 이름을 부르자, 이실리아를 향하던 존경심은 혐오감으로 바뀌었다.
"위선자! 당신은 세상 전부를 속인 위선자라고!"
"어머. 위선은 아니였어요. 정말로 나는 '그 때만' 해도 예전 남편이였던 창호씨를 사랑했었거든요."
확실히 그녀가 위선적으로 자신의 이미지 관리만을 노린것이라면 이정도의 인기를 얻기 힘들었으리라. 그 위화감을 눈치챈 누군가가 그녀의 위선적인 행동을 파해치려고 할테니까.
"단지, 진우씨가 여자는 남자에게 복종되어 살아가는 삶이 더 기쁘다는것을 알려주셨을 뿐이지요."
"무슨 개소리를…하흑!"
찌컥!
순간, 이실리아의 손가락이 셀리의 음부를 찔러넣은후, 질벽 한 쪽에 손가락을 올려두었다.
"진우씨의 말씀대로 대단하군요. 질내 자체가 손가락에 찰싹 달라붙어서 기분좋게 율동하고 있는 이 감촉……. 셀리양, 당신은 남자의 몸을 기쁘게 하기 위해 태어난 최고의 암캐가 맞답니다."
"닥…으웁!"
그녀가 자신의 음부에 손가락을 집어넣은 이실리아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며 때어놓으려 하였지만, 페리샤가 그녀의 팔을 붙잡으며 기습적으로 키스를 감행하였다.
"으웁!? 웁웁!"
같은 여자끼리의 키스를 당하자 그녀는 발광하듯이 몸을 흔들어댔지만, 셀리의 허벅지를 좌우로 벌린 이실리아가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얼굴을 파묻으며 클리토리스를 혀 끝을 빙글빙글 돌리며 자극을 가하였다.
"~~!!"
혀 전체로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과 클리토리스를 자극시키는 애무에 경련을 일으키듯이 팔다리가 움찔움찔 거리기 시작한 셀리는 혀와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쾌감을 참아내고자 두 눈을 질끈감았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필사적인 저항은 키스중인 페리샤가 그녀의 두 가슴을 힘껏 움켜잡으면서 끝나고 말았다.
"크후우움!"
주물럭 주물럭-
페리샤는 탄력있는 가슴의 모양을 엉망진창으로 바꾸면서 셀리의 몸을 애무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의 맛을 알아버린 그녀의 몸은 쾌락을 이겨내지 못하고 절정을 하고 말았다.
푸슛- 푸슈우웃-
가랑이 사이로 얼굴을 파묻고 있던 이실리아는 자신의 얼굴로 애액이 분출되자 두 눈을 감으며 애액을 얼굴 전체로 받아들였다.
그렇게 절정이 끝나면서 애액 분출도 끝이 나면서 몸을 일으킨 이실리아는 자신의 얼굴에 묻은 애액을 손가락 끝으로 훑더니, 혀로 번들거리는 자신의 손가락을 할짝 핥았다.
"시큼시큼하면서도 뭔가 형용키 어려운 맛이네요. 진우씨도 제걸 먹으면 이런 맛이 났나요?"
"아니, 엄청 달콤해. 지금까지 마약을 먹어보지도, 보지도 못했지만 당신걸 먹으면 마약처럼 중독성이 생겨나거든."
"푸훗. 칭찬치고는 너무 수준 낮은 말이네요. 뭐, 그게 당신의 매력이지만."
알콩달콩한 두 남녀의 대화가 잠깐 이루어졌지만, 이내 남편의 쾌락을 위해 다시 시선을 돌린 이실리아는 페리샤에게 명령을 내렸다.
"이제 물러서세요, 페리샤."
"후후후, 녹진녹진한 혀의 감촉도 주인님의 취향에 딱 맞는것 같습니다."
"하아…하아……."
가까스로 해방된 셀리는 달뜬 숨을 몰아쉬며 절정에 달해버린 몸을 진정시켰지만, 그녀의 수모는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아, 그러고보니 나 항문 안쪽을 제대로 본 기억이 없거든? 너희들이 좀 도와주면 좋겠는데."
"예.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이실리아는 페리샤에게 턱짓을 하며 셀리의 몸을 제압하며 엎드리게 만들려 하였지만, 수치심과 말로 형용키 어려운 본능적인 위기감을 느낀 그녀는 미친듯이 발악하였다.
"꺄아악! 놔! 놓으라고오옷!"
"윽! 가만히 좀……! 이실리아님!"
역시 단련된 군인이다보니 필사적인 발악을 쉽게 제압할 수 없게되자 페리샤는 이실리아의 이름을 호칭하였다.
그것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는 그녀는 자신의 염동력을 사용하여 셀리의 몸 전체를 억압하였다.
"카…으으윽……!"
몸을 부들부들 떨 뿐, 그 이상의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게 된 셀리는 페리샤의 손에 의해 엎드려지면서 상체를 낮추고 하체를 올리는 굴욕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여전히 염동력에 의해 몸을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그녀의 모습에, 페리샤와 이실리아는 서로를 마주보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각각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세운채로 셀리의 항문에 집어넣었다.
쯔즈즉--!
"아흐아악……!"
항문속으로 침범한 4개의 손가락이 가져다주는 쾌감에 비명인지 신음성인지 구분이 안가는 소리가 터져나왔지만, 두 여성은 거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신호를 맞추기 시작하였다.
"하나, 둘, 셋!"
쫘아아아악!
"끼햐아아아악!?"
페리샤와 이실리아가 상체를 뒤쪽으로 빼면서 있는 힘껏 손가락을 잡아당기자, 거친 살소리와 함께 함께 셀리의 엉덩이에서 드넓은 동굴이 나타났다.
"휘유우~ 항문 안쪽이 이렇게 생긴거였구나아~ 흠흠~"
진우는 두 여성이 만들어준 결과물이 마음에 든듯이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어둠껌껌한 동굴 안쪽을 살펴보았다.
일반적으로 훈련이 안된 여성의 항문이 이렇게까지 벌려질리가 없지만, 훈련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라면 진우가 누누히 말한 '남자를 기쁘게 만들기 위해 태어난 육체' 라는 말이 단순히 수치심과 모욕감을 주기 위한 말이 아닌듯 하다.
"이제 닫아."
"예."
쯔륵-
손가락을 때자,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아간…아니, 약간 구멍이 좀 더 넓어진 항문이 벌렁벌렁 거리고 있었다.
"흐…흐아아아아앙……!"
키반을 죽인 원수에게서부터 가해지는 수치심과 굴욕감을 꿋꿋하게 참아내던 셀리였지만, 방금전의 충격으로 인해 결국 눈물을 흘리고 통곡하듯이 울어버리고 말았다.
"도와줘…제발…누구라도 좋으니까 제바알…흐흐흑!"
바닥에 얼굴을 파묻으며 슬피 우는 셀리의 모습은 약간의 양심이나 인간성이 있었다면 죄책감을 느낄만했지만, 아쉽게도 진우는 그런 죄책감이 느껴지는 상황마저 가학심으로 바꾸는 작자였다.
"다들 수고했어. 보답으로 재밌는걸 보여주지. 내가 평소에 생각(망상)하던것이 있었거든. 뭐, 그 부분만 빼면 평범한 성행위나 마찬가지니까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말고."
혀를 날름거리며 또다시 셀리가 수치심과 굴욕감을 느끼게 만들 계획을 세운 그는 자신의 발기된 물건을 셀리의 음부 안에 찔러넣었다.
쯔크큭!
"크으! 역시 이 쫄깃쫄깃하게 달라붙는 감촉은 최고라니깐! 역시 피부 까만 애들이 이런건 최고야!"
셀리의 피부색은 흑인처럼 단순히 검은색이 아니라 약간 짙은 흑갈색이다만 그에겐 딱히 신경쓸 문제가 아닌것 같으니 따지지는 말자.
"꺄흐읏……! 싫어! 싫어엇! 이제 그만해! 제발 그만해에에!"
또다시 자신의 질내에 삽입되는 원수의 육봉이 가져다주는 감촉에 발악하듯이 몸을 비틀어댔지만, 진우는 후배위 자세로 당하고 있는 그녀의 등허리를 짓누르며 자세를 고정시켰다.
"어이, 그거 알아? 개는 사정할땐 자신의 성기를 비대화시켜서 절대 암컷의 음부에서 빠져나오지 않게끔 만든다는거."
"놔! 제발 놔줘! 더이상 이런건 싫어어!"
셀리는 진우의 말을 무시하며 무조건 빼달라고 발악하였으나, 그의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는 미약하긴 해도 신체 변형 능력이 있지. 즉, 나의 성기도 빠지지 않게끔 개처럼 부풀릴 수 있단 말씀이야."
쁘쿡!
"크히잇!?"
그와 동시에 성기 아래쪽만 부풀어오르기 시작하였고, 셀리는 기이형적으로 부풀어오르는 그의 성기가 가해오는 압박감에 신음성을 토해냈다.
그 때, 진우가 몸을 돌리면서 마치 개같은 자세를 취하였다.
서로의 엉덩이가 부딪히게끔 자세를 잡았지만, 그래도 진우의 성기가 개처럼 부풀어오르면서 두 남녀 사이에는 검붉은 육봉이 이어져 있었다.
"??"
"??"
혹시 개가 사정하는 자세를 취해서 성행위를 하는 방법일까 싶었지만 방금전에 '그 부분만 빼면 평범한 성행위나 마찬가지' 라고 했으니 뭔가 중간에 더 있을것이라 판단하였다.
그렇게 자세를 잡은 진우가 그대로 땅을 짚으며 앞구르기 하듯이 몸을 돌리자, 후배위 자세로 울고있던 셀리는 부풀어오른 그의 성기에 딸려나갔다.
휘익!
"으큭!?"
진우가 앞구르기를 하며 땅위에 몸을 눕히자, 거기에 딸려나온 셀리는 그대로 진우의 몸위에 올라탄 자세가 되어버렸다.
"에……?"
잠시동안 멍 때리기 시작한 셀리는 어째서 자신이 그의 몸에 올라탔는지, 어째서 차가운 바닥 대신에 보기만해도 분노가 솟구치는 면상이 보이는건지 이해하지 못하였다.
"푸…푸훗……!"
"지…진우씨…아…악취미예요……!"
설마 저런식으로 체위 변형이 가능할줄은 상상도 못한 이실리아와 페리샤는 웃기다기보단 황당함과 어이가 없어서 웃음을 흘리고 말았고, 셀리 또한 그가 자신의 몸을 가지고 어떤 장난을 쳤는지 이해하였다.
"이…개자식! 죽어! 죽으라고오오!!"
딱 딱 딱-
"크흠."
자신을 짐승처럼 다루는 진우의 눈동자를 손가락으로 찌르며 자신이 가할 수 있는 최대한의 피해를 가하려 하였지만, 신체 강화의 특성중에서 급소 무효를 찍은 진우는 고통어린 비명소리 대신에 눈의 망막에서 느껴지는 살짝 불쾌한 콧소리를 자아냈다.
찌컥-
"아흑!"
기습적으로 허리를 튕겨올리자, 셀리는 또다시 달콤한 신음성을 흘리고 말았다.
"주…죽여…버릴꺼…야……!"
찌컥!
"캬흣!"
셀리가 다시 공격하려는 타이밍에 또다시 허리를 힘껏 올리자, 그녀는 달뜬 신음성을 흘리고 말았다.
"……!"
그 때, 뭔가 좋은 생각이 났는지 페리샤가 셀리의 뒤쪽으로 향하더니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으며, 갈라진 엉덩이살 안쪽으로 입술을 밀어넣었다.
쯔릅-
"흐힛……!? 자…잠깐…그…만둬……!"
쯔룹- 쭙쭙-
항문안에 혀를 밀어넣으며 음란하게 휘젓기 시작하자, 셀리는 진우를 공격하던 힘이 급속도로 사라짐을 느끼게 되었다.
찌컥! 찌컥!
"아학! 꺄흐으응~~!"
거기에다가 진우도 아래쪽에서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면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게 되자, 셀리의 음란한 육체는 또다시 남자의 성기가 가져다주는 쾌감에 환호성을 내질렀다.
"입쪽도 심심치 않게 해드릴께요."
이미 페리샤가 셀리의 항문쪽을 맡아버렸기에 이실리아가 할 수 있는건 없어보이지만, 그녀는 진우의 머리맡에 다소곳히 무릎을 꿇으며 상체를 숙이더니 그대로 진우와 키스를 하기 시작하였다.
페리샤가 셀리에게 가하는 공격으로 질벽이 꽉꽉 조여오고, 거기다가 입에서는 부드러운 이실리아의 애정어린 혀놀림으로 만족스런 기분이 된 진우는 온 몸에서 느껴지는 쾌락의 파도에 온 몸을 맡겨버렸다.
"시…싫어어어! 그만! 더이상 가고 싶지 않아아아아앗!!"
셀리의 비명소리가 감옥 전체를 잠깐 지배하였지만, 이윽고 그녀의 달콤한 신음성이 울려퍼지게 되었다.
============================ 작품 후기 ============================
페리샤가 보조 역활로 어느정도 존재감을 나타냈으니 공기화는 어느정도 막아냈습니다.
…뭡니까. 왜 페리샤 루트에서 셀리 루트로 갔냐고 따지는듯한 그 눈빛들은. 윽!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고! 악플도 달지 맛!
어…어쩔 수 없잖습니까! 갑자기 이쪽이 꼴리게 됐는걸! 저는 제가 안 꼴리면 야한 장면은 못 써요! 이게 자딸용 소설의 클라스인걸 어떻게 해!!(자폭중)
PS:그런데 후배위 자세에서 기승위 자세로 바꾸는 이 장면, 쓰기 전에는 '와 씨바 존나 획기적이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쓰고 나니까 좀 많이 심심한 느낌. 그 모션 외에는 평범한 성행위라서 그런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