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262화 (26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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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손 들어! 움직이면 쏜다!"

"이 머저리들이! 지금 인질이 붙잡혀 있잖아!"

경찰 서장은 거칠게 다뤄진 벤토스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며 총구를 겨누는 경찰들을 향해 일갈을 토해냈다.

경찰들은 무능력하고 뇌물을 받으며 마피아들의 뒤를 봐주던 그가 정상적인 명령을 내렸다는 것에 깜짝 놀랐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였다.

"크하하하하핫! 이거 아주 드글드글하구만!"

벤토스와 그의 자식들을 잡으면서 밖으로 나온 진우는 광소를 터트리며 자신의 '쇼' 를 구경할 구경꾼들의 모습에 환호하였다.

한편, 이상하게 시간을 끌어도 조직원들이 자신을 구하러 오지 않아서 이상하다고 여기고 있었던 벤토스는, 진우에 의해 밖으로 나오면서 하나같이 잔인하게 죽어버린 조직원들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얼굴이 굳어있었다.

자신의 저택을 지키는 일인 만큼, 5~6등급의 이능력자들로 이루어진 정예 능력자들과 마찬가지로 솔다토 중에서도 뛰어난 이들로만 구성된 조직원들이 1분도 안되는 시간에 몸 여기저기가 잘리거나 폭발된 것 마냥 터져나간 시체로 변하였으니 굳을만도 했다.

그 때, 경찰 서장이 입을 열며 인질로 잡힌 벤토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요구 사항을 물어보기 위해 입을 열었지만, 진우가 양팔을 벌리며 경찰과 경찰 특공대를 향해 먼저 소리쳤다.

"요구 조건은 없다! 요구 사항도 없다! 인질 협상도 없다! 너희들은 단지 눈 앞의 참상을 목격하기만 하면 끝이니까! 카하하하핫!"

그렇게 경찰들의 입을 다물게 만든 진우는 벤토스를 향해 미소를 지어 보였다.

"걱정마. 나는 다른 양판소 주인공들마냥 깡패들과의 싸움을 길게 잡지 않을테니까. 그러기 위해선 나를 증오하면서 자라날 새싹부터 처리하는게 우선이겠지?"

"그…그만둬!"

그가 말하는 양판소 주인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것은 지금 그를 말리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겨난다고 암흑가의 피가 울부짖고 있었기에 그를 향해 달려들었지만,

탕! 탕! 탕!

퍽퍽퍽!

"끄허어억!"

벤토스는 진우가 빼앗은 자신의 권총에 의해 복부에 한방, 무릎에 총알 구멍이 생겨나며 피가 흘러나왔다.

"꺄아악!"

"아빠!"

벤토스의 자식들은 아버지가 총에 맞는 모습에, 비명을 내질렀고, 함께 잡혀온 벤토스의 늦둥이 아들이 진우를 향해 매섭게 올려보았다.

"나쁜놈……! 반드시 복수하고 말거야!"

약간 어린 아이의 치기어린 말투가 남아있었지만, 역시 마피아 두목의 아들이였는지 매서운 살기를 뿜으며 진우를 향해 복수를 맹새하였으나,

"어휴 무셔버라~(오타아님) 너무 무셔버서 후환이 두려워용~ 징징징~"

진우는 명확하게 비웃는 눈빛으로 겁먹는 자세를 취하였지만, 이내 소년의 복부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타앙!

"카…흐아…아아아아아아악!!"

"르시오! 르시오오오오오!"

소년은 처음으로 느낀 총알이 살을 후비는 고통에 잠시 숨이 턱 막히는듯 하다가 고통어린 비명을 내질렀고, 벤토스는 자식의 배에서 흘러나오는 피에 비명을 내지르며 다가갔다.

퍽!

"커헉!"

"댁은 마지막 차례니까 순서를 기다리라고."

르시오라고 불린 자신의 자식을 향해 다가오는 그를 일반인 수준의 펀치로 가볍게 후려치며 내팽개친 그는 무릎을 꿇으며 고통스러워하는 소년의 눈높이를 맞춰주기 위해 쪼그려 앉으며 총구 끝으로 소년의 머리통을 톡톡 내리쳤다.

"야. 내가 머저리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그렇게 말하면 내가 양판소 주인공들마냥 '아아~ 복수는 또다른 복수를 낳는것인가~' 라고 연극같은 대사를 내뱉고 괴로워하며 언젠가 복수를 위해 나를 찾아오라고 중2병같은 대사를 날릴 줄 알았쪄용~? 그래쪄용~?"

"아으윽…흐흐흐흑……."

처음으로, 그리고 너무 어린 나이에 총을 맞은 소년은 눈물을 흘리며 고통을 호소하였고, 너무나 고통스러운지 실금을 하면서 바닥이 적셔졌으나 진우는 용광검을 뽑아들어 무릎을 꿇고 상체를 앞으로 쭉 내밀고 있는 소년의 목을 향해 검날을 천천히 내렸다가 올리기를 반복하였다.

"그…그만…그만 하라고오오오!!"

"복수를 위한 싹은 내 손으로 직접 잘라야 제맛이지!"

스칵!

데구르르르-

벤토스의 절망어린 절규에도 불구하고, 진우는 그의 늦둥이 아들의 목을 깔끔하게 내리쳤다.

"으허…으허허허허헝…흐허허허허허어엉……."

그는 무릎에 총을 맞아 제대로 일어설 수 없었기에, 엉금엉금 기어가며 깔끔하게 잘려나가 피를 분출하는 사랑하는 자식의 머리를 부둥켜 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

"……."

"……."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경찰들과 경찰 특공대, 그리고 경찰 서장은 눈 앞에서 벌어진 참상에 입을 다물줄 모르고 자신이 지금 꿈을 꾸고 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현실적인 상황에 정신이 나가버렸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일어난 창고 연속 폭파 사고에 의해 속보를 다룰려는 기자들도 거기에 있었는데, 경찰들이 벤토스의 저택으로 몰려가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기자들도 재빨리 거기에 맞춰 이동한 것이다.

경찰들이 벤토스 저택을 포위할 무렵, 기자들과 카메라맨들은 약간 떨어진 안전한 곳에서 로마 시내를 습격한 테러리스트를 경찰들이 어떻게 대응하려는지 '생방송' 으로 찍고 있었다.

즉, 지금 이 모습은 이탈리아 전체에서 생방송으로 나가고 있다는 뜻이다.

"카하하하하하하핫!! 피도 눈물도 없는줄 알았던 우리 위대한 벤토스 패밀리의 보스님도 사람이셨구만! 혈육의 정이란게 차암~ 대단하단 말씀이지. 음음~"

혼자 웃고 혼자 감탄하는 그의 미치광이 같은 모습에, 경찰 서장은 처음으로 머리가 하얘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저…저 미친 새끼…지금 대체…무슨 짓을 하는거야……!"

진우의 행동은 일반적인 범죄자들과 행동 양식이 완전히 다르다.

이능력 범죄자든, 평범한 범죄자든간에 그들은 최대한 인질을 붙잡아서 농성에 들어가, 돈과 자신의 탈출용 수단을 요구하는게 일반적이다.

아니, 자신들이 살아남으려면 그런 방법밖에는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문제다.

하지만, 검붉은 파워 슈츠를 착용한 악마같은 가면의 남자는 그런 범죄자들과 궤를 완전히 달리 하고 있었다.

인질을 붙잡아서 협상할 생각을 하지 않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잔인하게 죽여버리는 것을 즐기고 있다. 애초에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고 있지 않기에 가능한 행동들인 것이다.

문제는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인질이 있는데 섣불리 사격해서 인질들을 죽일 순 없기 때문에, 경찰들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다는게 문제였다.

'이…이건 내 권한의 문제가 아냐……!'

거기다가 경찰 서장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의 일이 아님을 직감하게 되었고, 자신보다 더 높은 누군가가 대신 지휘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시간은 서장을 기다려주지 않았다.

찌익! 찌이익!

"꺄아아악!"

벤토스의 늦둥이 아들의 목을 베어낸 악귀 가면의 남자가, 이번엔 장녀의 못을 찢어발기기 시작한 것이다.

"서…서…서…설마……!"

아니다. 아무리 놈이 미친놈이라지만 그럴리가 없다. 녀석이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자긍심이 있다면 그럴리가 없다. 없어야만 한다!

"꺄아아!"

하지만, 서장의 바람과는 달리, 진우는 벤토스의 장녀를 속옷까지 찢으면서 알몸으로 만들었고, 그녀는 자신의 몸이 종이쪼가리 한장 없이 공개되었다는 수치심에 쪼그려 앉으며 자신의 가슴을 가렸다.

로마를 지배하는 마피아 보스의 딸로 태어나 이런 수모와 수치를 겪어볼 일이 없었던 그녀는 방금전까지만 해도 평화로웠던 일상이 박살난것에 의해 현실 도피적인 증상을 보였다.

"아…아냐…이건 사실이 아냐…꿈…꿈일거야…그래…이건……."

"아 슈발 꿈은 개뿔. 빨간 알약 먹이기 전에 알아서 정신 차리는게 좋을껄?"

그리고선 진우는 그녀의 뒤쪽으로 다가가더니, 기습적으로 허벅지를 붙잡아 들어올렸고, 벤토스의 장녀는 자신의 은밀한 부위가 공개되자 부끄러움과 수치심에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아아아……! 흐흐흑…싫어…제발…보지마세요…제발 보지마……."

"쿨럭! 그…그만해라……! 나만 죽이면 돼! 나만 죽이면 이제 벤토스 패밀리는 끝난단 말이다!!"

벤토스가 다시 한번 진우를 향해 기어가며 자신만 죽이라고 애원하였지만, 진우는 그런 그를 발로 뻥 차려고 하였으나, 이내 좋은 생각이 났는지 그를 향해 입을 열었다.

"그래? 그렇다면 원숭이 흉내를 내."

"뭣……?"

"내 말 안들렸나? 원숭이 흉내를 내라고. 그러면 네 딸을 강간하는건 멈춰줄테니까."

"……!"

끝까지 소매치기의 행동을 보복하려는 그의 소인배적 행동에, 벤토스는 저딴 소인배 따위에게 박살나는 조직의 모습에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지금까지 자신이 쌓아온 암흑가 보스의 명성, 카리스마가 모두 날라가는걸로 모잘라, 평생을 일궈온 조직이 망하는 모습에 눈물을 질질 짜며 시간을 때우는 모습에, 진우는 자신의 파워 슈츠가 가진 잡다한 기능 중 하나, 국부 노출을 실행하였다.

지잉-

찌커억!

"그런식으로 시간 끌면 내가 봐줄거라 생각했냐?"

"끼야아아아악!"

"마…마르샤아아아!"

장녀 마르샤의 음부 안으로 들어가는 거대한 성기.

그리고 처녀막이 찢어지면서 한 줄기의 피가 성기를 타고 주르륵 흘러내리자, 진우는 즐거워 미치겠다는듯이 광소를 터트렸다.

"크…크카카카카카카캇! 이거 걸작인데! 설마 마피아 두목님의 딸이 처녀일 줄이야! 처녀 보지 겟~~!"

찌컥! 찌컥! 찌컥!

"꺄아악! 아아악! 아파! 아파아아악!"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거대한 성기로 처녀막이 찢어진 마르샤는 고통어린 비명을 내질렀고, 거기다가 질의 입구가 찢어졌는지 피가 더더욱 많이 흘러내렸다.

"맙소사……."

"성모 마리아시여……."

수많은 경찰들과 기자들 앞에서 벌어지는 참극.

그들은 눈 앞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참극에 참혹함을 느끼며, 처음으로 로마의 어두운 부분을 지배하며 호의호식 하던 벤토스의 몰락을 지켜보았다.

"우…우끼…우끼끼! 우끼끼……!"

그 때, 벤토스가 미친듯이 원숭이 흉내를 내기 시작하였다.

"이럴수가……."

"젠장…이건…이건 아니잖아……."

경찰들 일부에서는 마피아 조직의 보스인 벤토스로 시작되는 거대한 부정 부패를 처단하려는 정의로운 경찰들도 있었지만, 벤토스의 몰락을 원하던 그들이 봐도 벤토스의 모습은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존엄성마저 내던진채 자식을 살릴려는 부모의 안타까운 모습이였다.

그 또한 자식을 사랑하는 부정많은 아버지였던 것이다.

"우끼끼끼!"

벤토스는 아들을 죽인 원수의 조건대로 원숭이처럼 흉내를 내야 한다는 참혹함에 눈물을 흘린 그는 무릎과 복부에 피가 흐르는데도 불구하고 원숭이처럼 행동을 하였다.

"크…크크…크하하하하하핫!"

진우는 미친듯한 광소를 터트리며 몇차례 삽입하여 피가 흘러내리는 자신의 성기를 잘 정리하면서 파워 슈츠 안에 다시 집어넣었다.

'이건 하린이랑 노아한테 처리해달라고 해야지.'

진우가 가지고 있는 신호기뿐만 아니라, 간부급 이상부터 신호기에 부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찍는 화면을 전함에서 출력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지하드의 함교 내에선 하린과 노아가 자신들을 위한 복수극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녀들에게 처녀 보지를 조금밖에 즐기지 못해서 발딱 솟아오른 양물을 진정시키게끔 만들기로 한 진우는 용광검을 치켜들며 벤토스를 향해 다가갔다.

"내 말대로 원숭이 흉내를 냈으니 네 딸은 더이상 강간하지 않도록 하지. 진작에 했었다면 처녀막도 잃지 않았을텐데. 쯧쯧."

"……."

그는 더이상 이 참담함을 느끼기 싫은지 무릎을 꿇은채로 상체를 내밀며 목을 베라는듯한 자세와 함께 입을 다물며 눈을 감았고, 진우는 마지막까지 마피아 보스다운 기개를 보이는 그의 모습이 싫은지 단숨에 목을 쳐내려 했던 용광검의 궤도를 바꿔서 등허리를 검으로 내리찍었다.

푸츅--!

"끄헉……!?"

목을 베지 않고 자신의 등을 관통하여 아랫배로 튀어나온 검의 모습에, 벤토스는 나지막한 비명을 내질렀다.

쯔크크크크큭!

"끄가아아아아아아악!!"

벤토스의 배를 관통하며 땅에 박힌 용광검은 그대로 땅을 긁어내며 그의 몸 여기저기를 무작위로 이동하기 시작하였고, 살과 내장이 찢겨지는 소리와 검이 땅을 긁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촤아아악!

그의 배에서 난 상처들로 인해 피가 쫘악 빠지며 바닥에 피 웅덩이가 고여졌고, 그렇게 벤토스의 몸과 내장을 완전히 해집어 놓은 진우는 그가 고통스러운 표정과 함께 털썩 하며 몸을 눕히더니 더이상 미동도 하지 않는것을 확인하였다.

그렇게 복수를 끝낸 진우는 검을 훙훙 휘두르며 피를 털어내면서 검집에 용광검을 넣었고, 경찰들과 기자들을 향해 시선을 돌리며 마지막 인사를 전하였다.

"나의 정체는 내일! 지구의 모든 인간들이 알게 될 것이다!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될테니 기대하시라! 카하하하하하하핫!"

슈융--

그대로 그의 모습이 사라지자, 갑자기 사라진 진우의 모습에 깜짝 놀란 경찰들은 그제서야 황급히 움직이며 벤토스의 몸 상태를 확인하였다.

하지만, 이미 벤토스의 몸은 싸늘한 주검이 되어버렸고, 홀로 남게 된 마르샤는 귀여운 동생의 잘려져나간 목과 마피아의 보스지만 자신들을 애정과 사랑으로 아버지의 역활을 충분하다 못해 넘치게 수행해준 사랑하는 아버지의 처참한 시체에 크나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진우가 사라지면서 인질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달려온 경찰들은 공허한 눈빛으로 눈물을 흘리는 마르샤에게 아무도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였다.

"헤…히헤헤헤…꿈…이건 꿈이야……. 아버지도…르시오도…모두…꿈……. 히…히히…꺄하하하하하학!"

결국, 정신적인 충격을 이겨내지 못한 마르샤는 현실을 부정하면서 정신적인 문제가 생겨버렸고, 이내 큰 충격을 연달아 받으면서 체력이 저하되었는지 그대로 눈에 흰자를 드러내며 쓰러지고 말았다.

이후, 정신을 차린 그녀는 마치 아버지와 남동생이 살아있는것처럼 혼자 웃고 떠들며 혼자만의 세계에 갇히게 되면서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 작품 후기 ============================

간만에 진우의 개객끼짓을 보는군요.

예? 이미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개객끼 짓이였다구요?

이상하네. 몇개는 분명히 설렁설렁 쓴것 같은데.

PS:리플을 보니까 수많은 독자분들이 암흑의 길로 빠지게 되셨군요. 이런 변태들! 우하하하하핫~

PS2:근데 여기서 더 강하게 쓰면 또 삭제 당할 수 있음요. 저 요즘 착하게 사려고 노력(?)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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