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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할짝- 할짝-
쭈웁- 츄웁-
"하아~ 이제 좀 살겠다아~"
킹사이즈 침대에서 큰 대大 자로 뻗은 진우는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쳐박으며 정성스래 봉사하는 네 명의 여자들의 노력 덕분에 가까스로 발광하기 일보직전의 성욕을 분출할 수 있었다.
이미 여러번 사정했는지, 그의 가랑이 사이로 모여든 이실리아, 노아, 하린, 페리샤의 음부와 얼굴, 머리카락에는 하얀 정액으로 인해 더럽혀져 있었으나, 그녀들은 아직도 껄떡 거리며 단단해지기 스킬을 사용하고 있는 진우의 물건을 봉사하며 흥분을 가라앉히고 있었다.
"정말 큰 일 날뻔했어. 간만에 처녀막을 찢는 쾌감때문에 내 물건이 폭발하기 일보직전이였거든."
"하움…그냥 그 여자를 그대로 강간하면 되지 않았어요?"
진우의 복수행을 지켜보던 하린은 어째서 마지막에 마피아 보스의 딸을 놔주었는지, 잠시 그의 기둥을 물고 있던 입을 때며 물어오았다.
"내 입으로 원숭이 흉내를 낸다면 딸을 강간하는걸 멈춰주겠다고 했으니까. 솔직히 로마를 지배한다는 마피아 보스의 자존심이 부성애한테 밀릴줄은 상상도 못했거든."
설마 마피아 보스가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런 굴욕적인 행동을 할 것이라곤 상상도 하지 못하였다.
"나는 상대방과 약속할땐 반드시 사실을 덜 전달할 뿐이지, 약속을 맺으면 그대로 이행해. 전쟁에서 상대방을 속이는 계략이라면 모를까, 개인과 개인간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게 내 신조니까."
진우는 악인이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문제지만, 그래도 그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긍심은 가지고 있다.
그러한 자긍심 때문에 그는 자신의 물건이 타인에게 망가지는것을 가장 혐오하고, 자기 자신이 내뱉은 말을 스스로 어기는 것은 스스로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히는 행위였기에 반드시 내뱉은 약속은 완수해내야만 한다.
'쯧. 그 여자도 후환이 생기지 않게 죽였어야 했는데.'
물론, 약속의 헛점을 찾아내서 약속을 어기지 않는 한으로 뒤통수를 치긴 하지만.
진우는 벤토스를 처참하게 죽인 후에 그의 딸까지 처리하지 않고 곧바로 전함으로 되돌아왔는데, 이는 간만에 맛본 처녀막을 꿰뚫는 쾌락에 이성이 반쯤 마비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돌아오자마자 노예들의 구멍에다가 한 발씩 싸주고, 그녀들의 집중 봉사로 또다시 한 발 싸면서 가까스로 진정이 되었을 정도였으니 이미 할 말 다 한셈이다.
'어차피 그다지 맛있게 생기지도 않았으니까.'
그녀가 눈에 띄는(진우의 입장에서) 미녀였다면 그 와중에도 납치를 했겠지만, 그러지 않았다는 것은 미인이긴 해도 그의 눈에 띌만한 가치가 없다는 것이였다.
어쨌든간에 노예들의 복수를 해줬으니 이만하면 됐다 싶은 진우는, 자신들의 복수를 해준 보답인지 평소보다 더 열렬한 노아와 하린의 봉사가 가져다주는 쾌락의 파도에 몸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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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 발칵 뒤집혔다.
아니,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에 있는 마피아들의 세계까지 뒤집혔다.
벤토스 패밀리가 지배하는 마피아는 최강급은 아니여도, 전 세계에서도 수위에 손꼽히는 힘과 재력을 지닌 거대한 조직이다.
벤토스 패밀리의 조직원은 로마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곳곳에도 있고, 다른 국가에 지부를 만들어서 마약이나 불법이라는 단어가 붙는 물건들을 유통시키는 이들또한 있었기에 진우가 죽인 벤토스 패밀리의 숫자는 20~30% 정도다.
하지만, 그 20~30%의 인물들은 벤토스 패밀리의 핵심 간부들 대다수가 섞여있었고, 해외로 파견나간 이들을 제외한 고레벨의 이능력자들까지 전원 사망하게 되었다.
거기다가 벤토스 일가가 모두 사망, 언더 보스도 사망, 중간 보스격인 카포레짐들도 거의 대부분이 사망하게 되었고, 벤토스는 자신의 친척들에게 큰 권력을 주는 성격이 아니였던터라, 더이상 조직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이들이 없어지면서 사실상 벤토스 패밀리는 와해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 남아있는 조직원들은 자신들이 벤토스 패밀리의 새로운 보스가 되겠다며 각자 독립을 하여 전쟁을 일으키거나, 다른 마피아 조직에게 의탁하여 흡수되리라.
어쨌든간에 지금 당장의 큰 이슈는 , '누가' , '무슨 이유로' 벤토스 패밀리를 공격했냐는 것이다.
검붉은 파워 슈츠를 입은 진우는 악귀같은 가면을 쓰고 있었기에 정체를 유추할 수 없었지만, 가면 너머로 드러난 피부의 색상으로 볼때 동양인임을 분명하고, 고레벨의 텔레포트 능력자(눈 앞에서 사라졌으니까)인것도 분명하지만, 문제는 딱 거기까지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던 중, 경찰에서 벤토스의 저택에서 팔다리가 묶여있는 생존자를 확보했다는 정보가 나왔고, 기자들은 생존자의 정체와 팔다리가 묶인 이유, 그리고 그의 진술을 공개해달라고 주장하였다.
그런 기자들에게 '목격자는 지금 공포로 인한 정신 공황 상태다. 지금은 목격자의 정신을 안정시키는게 최우선' 이라고 발표하며 시간을 벌게 된 경찰도 유일하게 얻은 제대로 된 목격자인 만큼, 공포로 제정신이 아닌 목격자를 최대한 진정시켜주고자 노력하였다.
정신과 의사의 노력 덕분에 조금씩 안정을 되찾게 된 생존자로부터 어째서 그런곳에 잡혀있었는가에 대해 물어본 경찰측은 그에 의해 알려진 사실에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생존자는 소매치기범으로, 평소처럼 소매치기를 하려고 동양인 남자의 지갑을 훔치다가 그와 마찰이 생겨서 이러한 일이 생겼다는 것이다.
처음엔 생존자가 헛소리를 하는것으로 여겼지만, 처음엔 자신에게 얻어맞았던 동양인 남자에게 원숭이 흉내를 시켰던 일, 그 후에 응징을 당한후에 그의 협박에 이기지 못해 패밀리가 관리하는 창고의 위치를 가르켜 준 일 등등, 실제로 일어나면서 앞뒤가 맞는 세분적인 내용에 현실성을 더해갔다.
거기다가 악귀 가면의 남자가 벤토스에게 뜬금없이 원숭이 흉내를 내게 만들었던 이유도 위의 설명이라면 개연성도 생겨난다.
그렇게 소매치기범의 내용을 정리한 경찰이 내놓은 답은,
-로마에 관광하러 온 수수께끼의 이능력자가 소매치기범과 마찰이 일어나게 되었고, 거기에 분노한 이능력자가 소매치기를 협박하여 벤토스 패밀리의 창고를 모조리 박살내고, 그 와중에 벤토스 저택의 위치를 알아내 벤토스 일가까지 몰살시켜버렸다.-
라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경찰 관계자, 정치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였다.
거기다가, 당시 벤토스와 진우의 대화를 듣고 있었던 소매치기범의 증언으로 인해, 악귀 가면의 남자가 벤토스 패밀리의 뿌리까지 뽑아올린 이유까지 확인되면서 허탈감까지 느끼게 되었다.
'얻어맞은 소매치기가 간부에게 보고 -> 상위 조직원이 공격 -> 물리치면 또다시 상위 간부에게 보고 -> 더 높은 상위 조직원이 또다시 공격 -> 무한 반복'
악귀 가면의 남자는 어째서 자신들을 공격했냐는 벤토스에게 자신이 패밀리를 공격한 이유를 위에처럼 설명하였다는 것이다.
다른 조직이 로마의 이권을 가져가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한 작전같은게 아니라, 단지 소매치기때문에 일어난 수수께끼의 고레벨 이능력자의 분풀이였다는게 알려지게 되면서, 이 사건에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던 다른 마피아 조직들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미국과 아크로스도 뒷세계를 지배하고, 그것을 이용할 줄 아는 마피아를 우습게 보지 못하는데, 겨우 한 명의 이능력자로 인해 마피아 조직중에서도 수위가 꼽히는 벤토스 패밀리를 와해시킨 이 사건은 마피아 조직뿐만 아니라 조직을 이루는 이들에게 고등급의 이능력자들을 영입해야만 하는 이유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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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스의 어느 비밀 기지, 회의실
-우끼끼끼!!-
-크…크크…크하하하하하핫!-
"크크큭. 아주 재미나게 노는군, 치우."
그랜드 아크는 조직이 구해온,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사건의 원본의 영상을 확인하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저자가 치우입니까?"
그 때, 그의 곁에 있던 잿빛의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정돈하고 날카로우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주는 남자가 도수 없는 안경을 손가락으로 밀어 올리며 질문을 하였다.
"그래. 한국에서 만난 호적수이자 나와 똑같이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당' 이지."
"힘은 그랜드 아크님과 비등할지 몰라도, 세계 정복을 노리기엔 너무나 천박하고 생각이 짧아보입니다. 겨우 소매치기 당했다고 마피아 조직을 박살내다니."
남자가 치우와 같은 입장이였다면, 벤토스 패밀리의 창고를 공격하는 부분만큼은 그와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그래야만 자신의 압도적인 힘을 알려줄 수 있으니까.
여기서 벤토스에게도 자신의 항거불능한 힘을 보여줬다면 제 아무리 벤토스라 해도 결국 백기를 들었을테고, 그렇게만 된다면 유리한 조건으로 여러가지 이득을 얻어낼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치우와 똑같은 신체 강화 10등급의 힘을 가지고 있는 그랜드 아크는 저런짓을 할 수 없다.
만약, 저렇게 해서 마피아 조직을 굴복시킨다면 다른 마피아 조직들은 모두 자취를 감추며 몸을 숨긴다음, 자신들을 힘으로 굴복하려는 아크로스를 상대로 조직적인 저항을 할테니 말이다.
"녀석은 우리 조직의 계획을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깨닫을 정도로 영리한 녀석이다. 겉으론 경박해보여도 절대 방심하지 말도록."
그랜드 아크는 자신이 만든 조직, 아크로스의 고위 간부인 안경 쓴 잿빛 머리의 남자에게 치우를 상대할땐 방심하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후후, 걱정 마십시오. 녀석은 저와 대면하게 된다면 시체가 될 것입니다."
"하긴, 나도 네 녀석을 처음 만났을땐 정말 이렇게 죽나 싶었지."
그랜드 아크는 남자와 처음 만났을때의 기억이 떠올랐는지 과장되게 어깨를 부르르 떨어주었다.
장난하는 식으로 어깨를 떨었지만, 그랜드 아크는 정말로 그와 처음 만났을땐 세계 정복도 못하고 이렇게 죽나 싶을 정도의 위기를 겪게 되었다.
우연찮게 약점을 알아내지 못했다면 정말로 죽었을지도 모른다.
'치우 녀석은 과연 어떻게 대응할지 기대 되는군.'
자신처럼 우연찮게 약점을 알아낼 것인가, 아니면 색다른 방법으로 파훼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약점을 알아내지 못한채 죽을 것인가.
그 때, 화면 너머의 붉은 악귀 가면을 쓴 남자, 치우가 용광검을 허공을 향해 휘둘러 피를 훑어내며 검집에 넣으며 이 영상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였다.
"나의 정체는 내일! 지구의 모든 인간들이 알게 될 것이다!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될테니 기대하시라! 카하하하하하하핫!"
씨익-
"크흐흐흐. 드디어 세계로 나오려는건가, 치우. 과연 어떤식으로, 그리고 어떤 조직을 만들어냈는지 기대해주마."
슈융--
'그리고 어떻게 그 텔레포트 능력을 얻었는지도.'
그랜드 아크는 자신과 그가 대적하였을땐 텔레포트 능력을 사용하지 못했던 치우가 어떻게 텔레포트로 저 장소를 이탈하였는지 궁금했지만, 그것도 다음날이면 모두 밝혀지리라 생각하였다.
"기대 되는군…미치도록 기대가 돼! 이 땅은…아니, 이 세계는 내일을 기준으로 힘의 균형이 바뀌게 될 테니까! 흐하하하하하!"
광소를 터트린 그는 치우가 공개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다음날을 기대하며, 부디 재미없는 싸움으로 끝나지 않게끔 자신과 비등한 세력을 만들었기를 간절히 소원하였다.
자신을 위협할 수 있는 호적수. 그리고 그 호적수가 만드는 세계 정복 조직.
지금까지 위기감이라는 단어 자체를 단 한번만 느껴보았던 그랜드 아크는 자신의 존재마저 파멸시킬 수 있는 호적수의 모습에 마치 첫사랑을 느낀것마냥 흥분으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잠재우지 못하였다.
============================ 작품 후기 ============================
저번편이 생각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뭐, 저도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5월부터 아청법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고 해서 괜히 찔리기에 일부러 수위를 약하게 한게 아닙니다.
크흠! 큼큼! 괜히 신고 먹을까봐 약하게 쓴게 아니라 그냥 다크력 조절에 실패한거니까 그렇게들 알고 계세요.
커험! 거참 이상하네. 분명히 나는 손가락으로만 글을 쓰는데 왜 이렇게 목에 가래가 끼는걸까. 커허허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