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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로마의 마피아 패거리에게 자신의 노예를 건드린 댓가를 톡톡히 치뤄준 진우는 하루동안 노예들과 함께 알콩달콩 서로의 몸을 부대끼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 날 오후쯤에 아이리가 욱일승천의 중요 장소에 대한 데이터를 획득하여 귀환하였고, 안타깝게도 그녀가 자신의 기억을 되찾는 일은 없었다.
솔직히 진우로선 아이리가 욱일승천의 위치에 대한 데이터를 가져와도 좋고, 중간에 기억을 되찾아 배신해도 상관없었다.
아니, 어쩌면 기억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어차피 일본이야 욱일승천이고 자시고간에 일단 모조리 까부술 생각이였기에 위치 데이터는 아무래도 상관없었으나, 아이리가 '쿄스케' 라는 남자를 목격하여 기억을 되찾으면 사랑하는 남자의 앞에서 짓밟혀주는 재미를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좀비 바이러스도 모두 배양 완료되었고, 진우에 의해 개조된 생산 시설에 의해 생산된 로봇들은 언제든지 활주로를 통해 전함 밖으로 나가 싸울 준비가 되었다.
거기다가 이번에 전략 병기로 탈바꿈된 불가사리도 이스라엘을 통해 간단히 성능 테스트를 겸할 생각이였다.
모든 준비가 완료되고 모두가 진우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정작 본인은 무언가를 읽고 생각하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리미트 브레이커 1.1 패치 내용=
-경험치 획득 방식 추가. 플레이어가 행동한 선행, 혹은 악행의 결과에 따라 경험치 획득 가능.
+선행의 경우엔 기본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성공적으로 지켜주었는가에 대한 결과에 따라 경험치 획득이 가능.
+악행의 경우엔 선행의 반대.
+그 밖에도 기타 자잘한 방법으로 경험치 획득 가능.
+경험치 획득 방법이 많아짐에 따라 레벨업 포인트는 2레벨에 1포인트씩 주어짐.
-NPC들의 인공지능 개선.
-변종 이능력자가 추가 랜덤 생성.
+이제 여러가지 능력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일반적이지 못한 이능력자가 추가로 생성. 예) 능력을 사용하면 온 몸이 돌덩이로 변하면서 강력한 괴력을 사용가능.
-제작에 필요한 재료 조정.
-국가별 유물 추가.
+각 국가의 신화에 맞는 유물이 추가로 등장. 추가 등장한 신화 유물들은 해당 국가의 위치에 랜덤으로 생성.
+추가로 각 국가별의 신화에 걸맞는 괴수 추가 등장.
-괴수의 생성 확률 소폭 상승
-기타 밸런스 및 버그 수정
'흐음…추가 경험치 획득 방식이 많아진건 고마운데…2레벨에 1포인트씩이라니…….'
지금까진 1레벨업하면 1포인트씩 얻어왔지만, 이제는 2레벨에 1포인트씩 얻을 수 있게 된다고 하니 뭔가 이득이면서도 살짝 손해본듯한 찝찝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의 방식에 비하면 매우 긍정적인 변화다.
'뭐, 어떻게 보자면 당연하겠지. 지금까지의 경험치 획득 방식이 너무 짠 편이였다고.'
너무나 짜디 짠 경험치 획득률. 그리고 좁디 좁은 경험치 습득 방식.
드디어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른 결과로 추가 경험치를 얻게 되었으니 2레벨에 1포인트씩 얻을 수 있다는 패널티도 웃으며 받아넘길 수 있었다.
인공지능 개선은 앞으로 직접 경험하면 될테고, 돌연변이형 이능력자라는 것은 아마 셀리같은 이능력자일 것이다.
변종 이능력자가 많아진다는 것은 셀리처럼 변신할 수 있는 이능력자들도 많아진다는 뜻.
'꽤 재미난 암컷들도 많아지겠군.'
진우는 셀리처럼 자기만의 독특한 맛을 지닌 여자들이 많아지길 기원하였다.
제작 아이템에 들어가는 재료가 변형된다곤 하지만, 이제는 어차피 전함 지하드를 이끌고 수천, 수만 단위의 자원들을 관리해야 하는 입장이기에 2배 이상 확 늘어난 수주만 아니라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국가별의 유물 추가……. 아마 언더 드림에서 여러 국가의 신화 같은걸 조사해서 뒤늦게 패치로 넣은거겠지.'
언더 드림 사이트의 게시판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마이너한 국가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문제는 그게 생각보다 많았다는 것이다.
마이너 국가에서 시작한 플레이어들은 해당 국가에 유물이 너무 없다는 불평 불만을 토해냈고, 언더 드림에서는 마이너 국가를 중점으로 그 나라들이 가진 신화를 확인하여 추가 유물을 추가한 것이리라.
'언더 드림 애들은 이런건 잘 한다니깐.'
게다가 어차피 유물을 추가한다고 해서 마이너 국가가 아닌 국가에서 플레이하는 유저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게임을 즐길때 예상치 못한 변수나, 혹은 또다른 즐길거리가 될 수 있으니 좋으면 좋지, 나쁘다고는 할 수 없는 패치였다.
패치의 내용을 모두 확인한 진우는, 자신의 수족이 될 기계 병사들의 생산이 마무리될때까지 하루라는 시간을 허비하길 천만다행으로 여겼다.
'한 국가…그것도 강대국의 반열에 들어선 이스라엘을 무너뜨리면 얼마나 많은 경험치를 받게 될까?'
이스라엘은 미국의 경제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유대인들의 땅.
즉, 이스라엘의 요구는 곧 미국의 요구이며, 미국의 힘은 곧 이스라엘의 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솔직히 이스라엘이 약소국을 탄압하든, 뭘하든지간에 솔직히 딱히 신경쓸 필요는 없었다. 어차치 먼 나라의 이야기인데다가 자기 나라에 피해준것도 아닌데 상관없잖은가.
하지만, 자신들이 신의 민족이라며 자화자찬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안그래도 어린 시절에 성당에 갔다가 6시간동안 갇혀 있어야만 했고, 그 이후로도 좋은 기억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데다 종교인들의 돈놀이를 확인하게 되면서 종교 자체를 일본의 역사 왜곡 수준의 거대한 대사기극이 성공한 결과물이라는 삐딱한 시선으로 보게 된 진우에겐 곱게 보일리가 만무.
애초에 종교적인 면으로 자신들이 신의 선택을 받은 민족이라면, 세상에 신의 민족이 아닌 국가가 어디에 있겠는가. 한국에만 해도 한국만의 창조신화가 있는데 말이다.
"후우, 그럼 슬슬 준비해볼까."
시계를 확인한 진우는 자신의 노예들에게 함교로 모이라는 시간대임을 확인하며 패치 내용을 닫으며 함교로 향하였다.
지잉-
"오셨어요."
함교에 도착하자, 이실리아가 작게 고개를 조아리며 그를 반겨주었고, 다른 노예들도 그녀처럼 고개를 꾸벅였다.
"음. 내가 준비하라고 한건?"
"식당에 가보니까 이것도 주문만 하면 자동으로 완성되더라구요."
진우로부터 따로 명령을 하나 더 추가받은 이실리아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뜨끈한 치킨이 들어간 박스를 건내주었다.
"치킨까지 주문만 하면 모두 끝이라고? 그거 편하네."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은 전함 내부의 식당에서 먹었던 진우 일행은 먹고싶은 메뉴를 주문하면, 그 메뉴의 재료가 있다면 기계의 힘으로 자동 조리되어 등장한다.
맛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였지만, 이실리아의 손 맛 보단 못한데다 그녀도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요리하는쪽이 더 행복하기에, 요리를 할 수 있는 주방을 따로 들여놓기로 결정하였다.
"흠흠~ 역시 치킨은 반반무마니가 최고야."
후라이드와 양념 반반섞인 치킨과 치킨무를 받아든 진우는 재미난 볼거리를 위해 함교의 화면이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치킨을 잠시 놔두었다.
"자, 이제 슬슬 준비해보자고. 마스지드, 위성 해킹은?"
"완료되었습니다."
일단 지하드의 위엄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여기선 진우의 말을 따르는쪽이 낫다 싶은 마스지드는 순순히 대답하였다.
그녀의 대답에, 진우는 마지막 확인 절차를 알려주듯이 자신의 계획을 다시 한번 설명하였다.
"전 세계에 성명을 낸 뒤, 이스라엘 상공으로 텔레포트, 곧바로 세균 무기를 탑재한 미사일로 이스라엘 전체를 폭격한다. 그 후에 불가사리와 창귀들을 출격시켜."
"알겠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순순하게 대답하는 마스지드.
참고로, 진우가 말하는 창귀라는 것은 호랑이에게 먹힌 사람의 원귀라는 한국의 요괴 이름으로, 이번에 새로 제작된 기계 병사들의 코드명이다.
"자,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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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앙!
"젠장할!"
30대 중반에 날카로운 눈매와 단단해보이는 체구와 스킨 헤드로 격투가 선수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는 스마트폰을 쥔 손으로 책상을 내리쳤다.
무역업으로 성장한 미국의 대기업인 솔트 사의 사장, 매그너스 그라임은 스마트폰으로 나오는 뉴스의 모든 화면을 꽉 채우고 있는 빌런들의 범죄와 그것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히어로들의 활약상이 마음에 안든다는 듯이 아무도 없는 사장실에서 혼자 분노를 토해내고 있었다.
"빌어먹을! 뭐가 좋다고 열광들을 하는거야!"
매그너스는 이능력자들의 소식들로 이루어진 뉴스에 분노한게 아니다. 그들의 활약에 따른 시민들의 반응 때문이였다.
사람들은 주로 히어로들의 활약에 환호하며 열광한다. 마치 그들이 진정한 영웅인것 마냥!
"이 놈들은 단지 '운' 하나 때문에 강한 힘을 가지고 있을 뿐이잖나! 진정한 영웅은 겨우 이딴게 아니란 말이다!"
매그너스는 진정한 영웅이 어떤 인물들인지 알고 있다.
일반인의 힘과 역량을 가지고 있으나, 용기와 정신력으로 물불을 뚫고 사고당한 사람들을 구출하는 소방관들, 그리고 국가를 위해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공포를 억누르며 싸워나가는 병사들.
일반인에 불과하지만, 오로지 용기와 정신력으로 그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들. 이런 이들이야말로 뉴스에 떠올라야 할 영웅들이다.
그에 반해 이능력을 지닌 히어로들은 어떠한가?
이들은 단지 운이 좋기 때문에 초인의 힘을 가진 '행운아' 들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진정한 히어로들을 내팽개친채, 운좋게 힘을 얻은 행운아들을 선망하고 동경하며 영웅시하고 있다.
'정말로 자신보다 강한 적을 상대로 용기있게 나설 수 있는 히어로가 과연 몇이나 될지 알고나 있는걸까?'
그는 어릴때 빌런 집단이 일으킨 무차별 테러의 희생양이였다.
마침 집안에 있었던 매그너스와 그의 부모님들은 창문 너머의 상황을 확인하며 빠져나갈 타이밍을 잡고 있었다.
그렇게 모두가 절망속에 빠져있을때, 한 히어로 무리가 빌런들의 테러를 막고자 나섰다.
처음엔 빌런 집단의 조직원들을 공격하면서 승기를 잡아가는듯 하였으나, 빌런들의 우두머리는 그들보다 압도적으로 강하였다.
그렇게 히어로 무리가 빌런들의 우두머리에 의해 상처가 늘어가기 시작하였고, 한 히어로가 우두머리의 공격을 받아 매그너스가 사는 집과 부딪히면서 집의 절반이 무너질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
가까스로 정신을 되찾은 매그너스는 부모님들이 파편에 깔려있는것을 발견하였고, 부상을 입은 히어로에게 부모님들을 도와달라고 애원하였으나, 히어로는 그런 매그너스의 팔을 뿌리쳤다.
-꺼져! 지금 너희들 목숨따윌 챙겨줄 시간이 없다고!-
그리고 히어로는 그대로 빌런 우두머리를 피해 도주하였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 다른 히어로들이 도착하면서 빌런 집단은 후퇴하였지만, 계속해서 무거운 파편에 깔려있어야만 했던 매그너스의 부모님들은 그대로 사망하고 말았다.
웃긴건 그 다음날 신문에는 그들의 활약 덕분에 피해가 최소화 되었다는 기사가 떴다는 것이다.
매그너스는 자신이 겪은 사실을 필사적으로 호소하였지만, 사람들은 난전중이라 어쩔 수 없었을거라고 생각하며 단지 재수가 없었을 뿐이라고 하였다.
'자신보다 강한 존재를 상대로 이겨낼 용기도 없는 주제에 감히 히어로라고 불리우다니! 나는 절대로 용납 못해! 진정한 히어로는 힘이 강하다는것을 따지기 이전에 자신이 가진 공포를 이겨낼 의지와 용기가 더 중요한 법이여야만 해!'
자신이 아주 약간의 힘이라도 있었다면, 아주 약간이라도 좋으니 이능력자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이 가진 공포를 이겨낼 진정한 히어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매그너스였지만, 이미 아무런 능력이 없는 무능력자임을 알게 된 그에겐 자기 위로같은 망상에 불과하였다.
"후우……."
기분 전환이라도 할 겸, 사장실에 있는 TV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결정한 그는 리모컨의 전원 버튼을 눌렀다.
잠깐동안 뉴스가 아닌 시트콤이나 개그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음악 프로그램을 발견한 그는 음악으로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채널을 고정하며 리모컨을 내려 놓는 순간.
치직-
"응?"
갑자기 채널이 돌려지는 소리와 함께 음악 프로그램에서 다른 화면으로 바뀌었다.
-이제 시작된건가?-
-예. 지금 지구상의 모든 화면에 모습이 비치고 계십니다.-
-그래?-
'뭐지? 방송 사곤가?'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매그너스의 생각은 전혀 이상한게 아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대사는 매그너스가 생각하던 현실적인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였다.
-신사 숙녀 여러분둘, 모두 안녕하십니까? 저는 세계 정복 조직, 삼태극의 수장인 치우라 합니다. 앞으로 지겹도록 보게 될 얼굴이니 얼굴을 익혀두시면 여러모로 편리하실겁니다.-
편안해보이는 고급스러운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으며 여유만만한 자세를 취한, 악마같은 붉은색 가면을 사용한 남자는 자신 스스로를 세계 정복 조직의 수장이라 소개하였다.
"…이건 또 왠 미친놈이지."
-아마 지금쯤 여러분들께선 '저건 왠 미친놈일까' 라고 생각하실겁니다. 뭐, 그렇게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제 자신이 생각해도 그리 정상적인 인물이 아니니까요.-
붉은 악마 가면의 남자는 가면 너머로 드러나는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계속해서 입을 열었다.
-조만간, 저는 그랜드 아크를 굴복시키고, 나아가 지구의 모든 국가들을 굴복시킬 생각입니다. 아아, 걱정마세요. 저는 세상을 지배한답시고 야만적으로 병사를 보내 땅을 점령하는 그런 구시대적인 땅따먹기는 원하지 않으니까요. 단지 여러분들이 저의 '의지' 에 굴복하신다면 그걸로 끝입니다. 예. 정말로 그걸로 끝입니다. 평화로운 일상도, 평소와 같은 나날도 모두 보낼 수 있지요.-
"의지……?"
-겨우 그걸로 끝이냐 싶겠지만,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의지' 입니다. 그 의지만 있다면 평범한 인간도 영웅이 될 수 있지요. 쉽게 예를 들어서 설명하자면 저도 존경하는 소방관님들이 바로 그 영웅들이지요. 일반인의 힘만 가지고 있으나, 공포를 이겨내는 용기와 의지를 가지고 사람들을 구하는 영웅들. 이처럼 평범한 사람도 영웅이 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의지' 입니다.-
"……."
똑같다.
치우라는 작자가 말하는 의지라는 정의, 영웅이라는 정의가 자신과 똑같다.
매그너스는 치우가 세계 정복을 노리는 조직의 수장이라는 말도 잊은채, 자신도 모르게 그의 대사에 빠져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저의 '의지' 를 통해 여러분들을 정복하고자 합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지구 전체의 인간들이 한 사람의 의지에게 굴복하는 모습이 말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세계 정복이라고 불릴만 하지 않겠습니까?-
"자신의 의지로…굴복시킨다……."
그 때, 시종일관 여유롭고 존댓말을 사용하던 진우의 분위기와 표정이 바뀌었다.
-그럼 지금부터 세계 정복을 꿈꾸는 나의 의지를 보여주지. 첫 시작은 이스라엘이다.-
============================ 작품 후기 ============================
드디어 삼태극의 정식적인 발호!
...그런데 요즘따라 이상하게 잠을 못 자서 너무 피곤하네요.
깊게 잠을 잘 수 없어서 하루종일 졸려 죽갔심.
참고로 "헐! 주인공 왜 저렇게 착해보여!"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순차적으로 광기를 드러내는 모습을 연출할테니 그렇게들 알고 계세요 ㅇㅁ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