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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모든 포인트를 회수하였습니다.-
-포인트가 회수되면서 모든 특성도 초기화 되었습니다.-
-현재 포인트 68.-
'68 포인트라……. 분명히 많은 포인트이긴 해도 생각없이 막 찍으면 분명 귀찮아지는 일이 생기겠지.'
일단, 신체 강화와 재생 능력은 필수적이다.
이 능력이 없다면 외계인은 커녕, 그랜드 아크와 정면 대결조차 불가능해지니까.
일단 신체 강화에 10포인트를 찍은 진우는 간만에 보는 특성 화면창의 내용을 확인하였다.
-각력 강화 : 다리에 의한 공격력이 50% 증가하고 점프력이 200% 상승한다.- [선택]
-피부 경질 : 피부가 물리적인 피해를 20% 경감시킨다.- [선택]
-아이언 피스트 : 주먹에 의한 데미지가 50% 상승하며 건조물이나 기계에게 추가 20% 데미지를 입힌다.- [선택]
-급소 무효 : 눈이나 고간같은 인체의 치명적인 약점이 사라진다.- [선택]
'쯧. 하나같이 다 괜찮은 능력들인데.'
예전에 그가 찍었던 특성은 피부 경질과 급소 무효.
모두 선택하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여기서 선택할 수 있는 특성은 단 2가지 뿐이다.
'일단 급소 무효는 필수.'
예전에 페리샤가 그랜드 아크를 샤바트로 저격하여 한쪽 눈을 실명시켰기에, 자신 또한 자신과 비등하거나 자신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무기가 눈같은 급소를 공격할때를 대비해야만 했다.
'그리고 아이언 피스트.'
솔직히 생각해보면 재생 능력이 10의 힘이 있는데 방어력이 높아진다고 해서 큰 이점은 없는것 같았다.
오히려 데미지를 50%나 상승시켜주고, 건물과 기계에게 추가 20%의 데미지를 가할 수 있으니 오히려 이쪽이 난전에 더 어울리는 특성이였다.
다음에 그랜드 아크와 주먹다짐을 할때는 예전과 다른 고통에 꽤나 당황하리라.
-헌혈 : 혈액에 치료 효과가 생겨난다. 심하지 않은 질병과 가벼운 찰과상은 완치되는 수준.- [선택]
-어? 내 다리 어디갔지? :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에 고통을 겪지 않는다.
-식인종 : 식인을 통해 부상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들키면 선과 악, 모두에게 매장당하니 주의.- [선택]
-뮤턴트 : 방사능의 힘으로 부상을 치료할 수 있다. 방사능 중독에 걸리면 중독이 해제될때까지 회복율이 상승한다.- [선택]
-중독 회복 : 바이러스나 독성 물질의 중독 피해를 50% 감소시키고 80% 빠르게 회복한다.- [선택]
-스테미너 회복 : 아무리 격한 일을 해도 피로를 거의 느끼지 않고 빠르게 스테미너를 회복할 수 있다.- [선택]
여기서 진우는 중독 회복과 스태미너 회복을 선택하였다.
'일단 스태미너 회복은 선택해두자.'
스태미너 회복과 재생 능력 10의 힘이라면 무한동력이나 마찬가지.
게다가 앞으로 적의 숫자가 월등히 많은만큼, 장기전을 생각하자면 오랫동안 날뛸 수 있는 체력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
남은 하나는 '어? 내 다리 어디갔지?' 라는 특성이였다.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에 고통을 겪지 않는다는 것은 신체 강화 10등급에겐 거의 무통증이나 마찬가지.
중독 회복을 선택할때는 아무리 육체적으로 단련되었다 해도 바이러스나 독에는 고통받을테니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함이였지만, 지금 보니까 오히려 바이러스나 독을 사용하는쪽은 이쪽이였다.
가장 중요한 신체 강화 재생 능력을 10포인트씩 찍으면서 48 포인트가 남게 되자, 진우는 일단 자신이 앞으로 나아갈 행보를 곰곰히 되씹었다.
'앞으로 강대국들의 군대를 상대로 싸울려면 그만큼 압도적인 화력이 필요해.'
지금 진우는 자신이 적을 농락하는데 사용했었던 파워 슈츠 능력을 올리는가 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파워 슈츠의 능력은 분명히 숫자만 많은 졸개들을 처리하는데 신체 강화보다 효율이 높았지만, 강자들과의 싸움에서는 그다지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전직 악의 조직원이라는 과거를 선택해서 2포인트의 파워 슈츠 능력을 가지고 있어. 파워 슈츠 능력은 더이상 올리지 않는다.'
전직 악의 조직원 과거를 선택하여 전투 기술 +1, 강인함 +1, 무기 숙련 +1, 파워 슈츠 +2의 추가 능력치 보너스를 받았던 진우는, 파워 슈츠 능력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파워 슈츠의 역활을 미사일이나 대량 학살 무기를 탑재하여 수많은 적을 한번에 처리하기만 하면 끝이야. 파워 슈츠에 올릴 포인트를 다른곳에 올리는게 더 이득이야.'
어차피 파워 슈츠를 착용만할 수 있다면 끝 아닌가.
게다가 기계학 지식 10등급의 힘으로 만들어진 파워 슈츠는 일반적인 파워 슈츠보다 배는 더 강하다.
남은 포인트는 48포인트.
진우는 잠시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더니 이내 기계학 지식에 10포인트를 투자하였다.
'내 조직은 소수 정예 부대지만, 역시 숫자의 힘은 무시할 수 없지. 게다가 지하드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내가 직접 수리해야 할 일도 있으니까.'
-갑옷 제작자 : 파워 슈츠와 관련 부품을 제작시, 소모 재료를 30% 절약할 수 있다.- [선택]
-총기 애호가 : 총기류 제작시, 무기의 성능을 15% 상승시키며, 개조 효율이 10% 증가한다.- [선택]
-시간과 예산을 조금만 더 주신다면 : 일반적인 재료의 30% 만을 사용하여 한가지 능력만 뛰어나지만, 내구도가 형편없는 1회용 결합품 장비를 생산할 수 있다. 5% 확률로 결함이 없는 완제품이 탄생한다.- [선택]
-큰게 좋아 : 중화기 제작시, 무기의 성능을 10% 상승시키며, 무기의 반동을 20% 감소한다.- [선택]
-대장장이 : 근접 무기를 제작할때, 무기의 강도가 30% 상승한다.- [선택]
기계학 지식의 특성.
진우는 여기서 갑옷 제작자와 시간과 예산을 조금만 더 주신다면 특성을 찍었다.
'뭐, 나름 재밌는 특성이긴 했다만.'
시간과 예산을…능력은 애초에 자원이 모자라는 상태에서 사용하고자 선택한 특성.
이제는 풍부한 자원과 안전한 거점을 얻었으니 저런 능력은 이제 필요 없었다.
기계 병사들은 일반적으로 파워 슈츠를 제작하여, 거기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방식이기에 파워 슈츠의 재료를 30%나 절약시킬 수 있는 갑옷 제작자는 필수적이고, 앞으로는 화력이 강력한 무기로 기계 병사들을 무장시킬 생각이였기에 '큰게 좋아' 특성을 선택하였다.
기계학 지식을 선택한 진우는 생물학 지식까지 10포인트를 밀어넣었다.
'욱일승천 놈들도 괴수를 만들었어. 그렇다면 나 또한 만들 수 있다는 뜻이지.'
욱일승천이 괴수를 생산한다는 아이리와 리엘루스의 목격담 덕분에 생물학 지식을 통해 생산할 수 있는 병사가 존재한다고 판단한 진우는, 괴수와 기계 병사들의 혼합 부대를 만들기 위해 생물학 지식을 10등급까지 올린 것이다.
-도살자 : 죽은 괴수의 시체로부터 더 많은 재료를 얻어낼 수 있다.- [선택]
-바이러스? 바이러스! : 바이러스와 세균 무기 제작지, 소모 재료를 30% 절약할 수 있다.- [선택]
-생체 갑옷 제작 : 생물학 지식이 7등급 이상이여야만 선택이 가능. 괴수의 시체로부터 얻은 재료를 통해 생체 갑옷을 제작할 수 있다.- [선택]
-괴수 제작 : 생물학 지식이 8등급 이상이여야만 선택이 가능. 괴수의 핵을 만들어낼 수 있다. 원하는 동물에게 먹이면 끝.- [선택]
'호오?'
그 밑으로 여러개의 특성이 더 있었지만, 진우는 곧바로 생체 갑옷 제작과 괴수 제작 특성을 선택하였다.
어차피 바이러스나 세균 무기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였고 파워 슈츠와는 종류가 다른, 생체 갑옷이라는 독특한 무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에 호기심을 드러낸 것이다.
거기다가 자신이 원하던 괴수 제작 특성을 선택하면서 생체 갑옷의 성능을 기대하려던 그 때,
-파워 슈츠와 생체 갑옷을 만들 수 있는 지식을 얻게 되면서 생체 나노 슈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생체 나노 슈츠는 일반적인 파워 슈츠나 생체 갑옷에 필요한 재료보다 월등히 많은 재료가 소모되지만, 그만큼의 성능을 보장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제작을 통해 알아내시기 바랍니다.-
생체 갑옷에 대해서도 아직 확실히 모르는데 생체 나노 슈츠가 등장하였다는 메세지는 잠시 진우에게 생각을 강요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28포인트를 어떤 스킬을 올리는데 사용하냐는 것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하였다.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던 그는, 이내 무기 숙련을 올리기로 결정하였다.
전직 악의 조직원이라는 과거로 1포인트씩 올라가 있는 상태였기에 9포인트만 투자하면 된다.
-무사 : 근접 무기의 성능을 30% 증가시킨다.- [선택]
-코만도 : 돌격소총, 권총, 샷건류의 성능을 15% 증가시킨다.- [선택]
-크고 아름답습니다 : 중화기의 성능이 15% 증가시키며 중화기로 대형 이상의 적을 공격할때, 10%의 추가 데미지를 입힌다.-[선택]
-바이오닉 솔져 : 생체 병기의 성능을 20% 증가시킨다.- [선택]
-밀리터리 매니아 : 모든 무기류의 성능을 5% 증가시킨다.- [선택]
일단 무기 숙련을 10등급까지 올린 진우는 용광검의 데미지를 상승시킬 무사 특성과 중화기를 통한 원거리 공격을 위해 크고 아름답습니다를 선택하였다.
'그건 그렇고 이번에 용광검의 봉인도 완전히 풀어야겠군.'
-봉인된 용광검-
-종류 : 도검류-
-유물 등급 : 4급-
-해모수가 당신을 믿지 못해 조건을 걸고 봉인시킨 용광검. 해모수가 말한 조건을 채워야 용광검의 힘이 되살아난다. 해모수가 말한 조건을 채우면 경험치가 상승하고, 모든 경험치가 상승하면 유물의 능력이 개방된다.-
-경험치 18506/80000-
-현재 능력 : 검으로서의 능력(+2), 2m 거리의 검기 형성, 거리 무시 복귀 가능, 폭뢰탄爆雷彈 생성 가능
현재 용광검의 유물 등급 4등급.
원래는 1등급의 용광검이였지만, 해모수에 의해 봉인되어 9등급 유물에서 차근차근 경험치를 쌓아 4등급까지만 해체시켜 놓았다.
천천히 즐기면서 적당히 봉인을 풀 생각이였지만, 이제는 한국에서 마지막 봉인 해체 작업을 완료하고 진정한 용광검의 능력을 개방할 예정이였다.
근접 무기의 성능을 30% 증가 시키는 무사 특성을 선택한것도 용광검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이제 남은 포인트는 19포인트.
일단, 신체 변형을 4포인트만 찍어두었다. 이유? 당연히 성행위용이다.
5등급까지 가서 특성을 얻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지만, 4등급의 신체 변형이라면 충분하리라 생각하였기에 더이상의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굳이 더 올린다면 나중에 포인트가 남아돌때쯤?
어쨌든간에 남은 포인트는 15 포인트.
'염동력이나 텔레포트를 찍을까? 그것도 아니면 사이코 메트리 능력이나?'
10등급의 염동력이나 텔레포트 능력이라면 지금까지보다 더 수월하게 적을 처리할 수 있게 된고, 사이코 메트리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여성을 공략하는데 거의 치트키 수준.
'아냐. 아무리 그래도 이 3개의 능력은 절대 선택할 수 없어.'
텔레포트 10등급 + 신체강화 10등급의 괴력 + 무기 숙련 10등급과 무사의 특성 + 모든 봉인이 해체된 용광검
위의 공식을 모두 합치면 최강의 암살자라는 답이 절로 나온다.
수뇌부만을 암살하여 손쉽게 적성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며 정복하는건 매우 쉬운 일이지만, 진우는 아무리 자신이 게임의 공략을 위한 능력으로 재탄생한다쳐도 플레이 스타일까지 바꿀 생각은 없었다.
그가 원하는것은 적의 모든 저항 수단을 정면 돌파하여 모조리 깨부신다음에 굴복시키는 것.
자신의 손으로 적을 방어를 꿰뚫어가는 그 맛 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
게다가 이능력이 있다는 세계인 만큼, 여자의 생각을 오히려 그만큼 잘 알아낸다면 공략하려는 여성쪽이 오히려 눈치챌 가능성이 있다.
솔직히 지금의 노예들도 사이코 메트리따위는 필요없이 자신의 성적 취향에 따라 조교되어 노예가 된 이들이 아닌가.
'텔레파시? 그냥 슈츠에 착용된 무전기로 대화하면 끝인걸. 클레어 보얀스? 그냥 직접 뛰어가서 내 눈으로 확인하는거랑 차이점이 뭐야? 업솝션? 이미 내 능력이 최강인데 남의 능력 흡수해서 뭐하게? 사이보그? 이걸 찍느니 차라리 텔레파시를 찍고 만다.'
나머지 능력을 모두 평가해보니, 더이상 찍을 만한 가치가 있는 능력은 총 3개였다.
-전투 기술 : 상대방을 효율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기술. 이능력은 아니지만 레벨이 높아질수록 적의 공격 루트와 약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1/10)-
-강인함 : 적의 공격을 버텨낼 수 있는 정도. 적의 정신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확률도 높여준다.(1[+]/10)-
-의학 지식 : 누군가를 치료하는 지식. 레벨이 높아질수록 강한 효과를 가진 의학 약품을 개발하거나 부상자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0[+]/10)-
혹시나 싶어서 설명하지만 전투 기술과 강인함은 전직 악의 조직원이라는 특성 덕분에 1포인트씩 올라가 있는 상태다.
'흐으음……. 의학 지식은 이제 좀 그렇지?'
이미 지하드의 생산 시설의 힘이 있으니 의학 지식을 올리기 좀 거시기 해진 진우는 강인함에 9포인트를 투자하기로 결정하였다.
아마 다들 잊고 있었겠지만, 진우가 전투 기술을 포기한 이유는, 레벨이 높아질수록 적의 공격 루트와 약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라는 설명 때문이였다.
자신이 직접 적의 공격을 막고 회피하며 싸우는 맛을 반감 시키겠다는 전투 기술은 당연하게도 진우에겐 최악의 능력이다.
그나마도 신체 강화 10등급은 괴력뿐만 아니라 방어력까지 올라가니까 강인함은 그다지 쓸모 없어보였지만, 정신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기에 반쯤 긴가민가해 하며 선택한 것이다.
솔직히 지금까지 정신 공격에 당해보지 못한 진우였지만, 그래도 만약의 경우라는게 있는데다 더이상 찍을 것이 없었기에 '보험' 을 드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정신 수양 : 적의 의지 관련 이능력 공격의 효율을 40% 감소.- [선택]
-깊은 호흡 : 숨을 평소보다 더 오래 참아낼 수 있다. 강인함 능력이 높을수록 효율 또한 더 강해진다.- [선택]
-멘토 : 반경 1km 내의 아군에게 30%의 의지력을 올려줌으로서 쉽게 전의를 잃지 않고 적의 정신 공격을 보다 쉽게 방어하게 된다.- [선택]
-끈질긴 생명 : 하루에 단 한 번, 죽을만큼의 데미지를 받아도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 단, 살아남은 후에는 곧바로 치료해야만 한다. [선택]
-철의 의지 : 적의 의지 관련 이능력에 당하게 된다면 30초간의 여유시간이 주어진다. 이 시간 안에 스스로 자신의 몸에 피가 나도록 데미지를 입힌다면 의지 관련 이능력을 무효화시킬 수 있다. 피가 나야 하는 부위는 어느쪽이든 상관없다.- [선택]
'깊은 호흡이라…….'
그러고보니 이실리아로부터 신체 강화자는 약점이 많은 이능력자라는 대화를 나눈적이 있었다.
일단 가장 손쉬운것은 호흡을 멈추게 만드는 것인데, 염수력과 염화력자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이용하여 신체 강화자의 얼굴만을 물로 가두게 만들거나, 불로 공기를 태워버림으로서 호흡을 못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일단 깊은 호흡을 선택하고…….'
선택 화면을 탭하여 깊은 호흡을 첫번째 특성으로 선정한 진우는, 두번째 특성을 멘토로 선택하였다.
이제부터의 전쟁은 진우 혼자뿐만 아니라 다른 노예들의 힘이 필요할때도 많은데, 노예들이 제대로 싸우지 못한다면 오히려 일일이 노예들의 안위까지 보살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걸로 남은 포인트는 6포인트가 되었다.
'아, 이제 진짜진짜 찍을거 없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투 기술은 취향이 아니고, 의학 지식은 5등급을 찍느니 차라리 지하드의 의료 시설에 의지하는게 차라리 나았다.
'신체 변형에다가 올인해볼까?'
현재 4등급인 신체 변형.
여기서 모든 포인트를 올린다면 10등급이 되는데, 문제는 성행위용으로만 사용하려던 신체 변형을 전투용으로 얼마나 사용할 수 있겠느냐다.
게다가 정신없이 치고박고 싸우는 혈전을 좋아하는 진우에겐 신체 변형은 그다지 쓸모가 없어 보였다.
'…아냐. 이건 나중에 상황에 따라 올리기로 하자.'
앞으로 어떤 변수가 생겨서 다급하게 사이코 키네시스 능력이 필요할지도 모르고, 텔레포트 능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진우는 자신만만하고 광오한 성격으로 보이지만, 언제나 자신도 예기치 못하게 찾아오는 변수를 경계하는 지도자로서의 숨은 면모도 가지고 있다.
그렇게 재분배를 모두 완료한 그는 능력 분배창 한쪽 구석에 있는 확인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렀고, 이 능력치를 선택하겠냐는 메세지창에서도 YES 부분을 누르면서 모든 특성 분배를 완료하였다.
============================ 작품 후기 ============================
처음엔 대충대충 설명하려고 했는데 아무리 써봐도 너무 급하게 마무리 지었다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결국, 주인공의 컨셉이 많이 바뀌었다는것을 알려주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마무리 짓기 위해선 한편을 넉넉히 사용하는것이 정답이라 생각해서 한편 전체를 능력치 설정으로 사용했습니다.
어제 글을 못 올린게 자꾸 급하게 마무리 된 듯한 느낌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