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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 브레이커-277화 (277/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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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으…으응……."

눈가가 파르르 떨리며 의식을 되찾은 셀리는 거의 반사적으로 자신의 몸과 주변 상황을 확인하였다.

워낙 적이 많은 직업이고, 그 적들이 대부분 이능력자들이기 때문에 생겨난 일종의 직업병같은 것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것은 탄탄한 남자의 가슴이였다.

진우의 팔에 끌어안겨져서 그의 가슴 한쪽에 안기듯이 누워있던 셀리는, 그의 모습과 체온을 느끼면서 자신이 의식을 잃기전에 어떤짓을 했는지 기억이 떠올랐다.

"…아."

맞다. 자신은 이 남자에게 결국 복종당해버렸다. 쾌락을 이겨내지 못하고 굴복하면서 자신의 인권과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모두 내팽개친 것이다.

"……."

일단 주변을 확인해본 셀리는 감시하는 존재가 없는 완전 무방비한 상황임을 확인하였다.

욱씬-

"흐읏?!"

순간, 그녀의 몸이 살짝 미동하자 하복부가 욱씬거리기 시작하였다.

쾌락의 후폭풍과 고통의 잔재.

그녀는 자신이 복종 선언을 한 이후에 무차별하게 자신의 질내를 난폭하게 쑤셔넣었던 것을 뒤늦게 기억해냈고, 그 때의 기억으로 인해 온 몸이 잘게 부르르 떨렸다.

'엄청 난폭했어…….'

마치 이성을 잃은 폭군처럼, 육식 동물처럼 자신의 몸을 유린하고 희롱하며 짓이겼다.

그리고, 어느 타이밍에서부터 의식을 잃어버렸지만, 그 전까지 칠칠맞게 침을 흘리면서 짐승처럼 울부짖었다는 기억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화끈-

자신이 한 행동을 기억해낸 셀리는 귓볼까지 새빨개지면서 부끄러움에 고통을 무시하며 몸을 일으키려 하였다.

"으음……."

하지만, 자신의 품안에 들어가 있던 부드러운 여자의 살결과 체온이 사라지려 하자, 진우가 본능적으로 그녀의 허리를 끌면서 자신의 품 안으로 당겨잡았다.

"!!"

그대로 진우의 품안에 안기게 되어버린 셀리는 자신도 모르게 버둥거렸지만, 뒤이어 자신의 몸 전체로 느껴지는 남자의 체온과 냄새에 저항을 멈추고 말았다.

"따뜻해……."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셀리는 할머니의 평소 인덕 덕분에 주변 사람들이 이것저것 도와줘서 큰 어려움없이 자랐으나, 덕분에 사람의 품을 크게 그리워하게 되었다.

원래 대부분의 노인들은 손자, 손녀들을 귀여워해서 품 안에 키우는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녀 또한 할머니의 품안에서 자란후에 독립하는 과정에서 X-Force의 눈에 띄어 영입되어 미국에서 독립하였다.

문제는, 미국인들의 개방적인 가치관이였다.

셀리의 몸은 미국인들 기준으로 봐도 육감적이고 매력적이였기에 그녀와 원나잇을 즐기거나 외형적인 부분만 보고 다가올 뿐이지, 그녀를 사랑해서 다가오는 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인들치곤 너무나 고지식한 키반에게 끌린 것이다.

하지만, 복종 선언을 해버리면서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쾌락에 정복되어버린 셀리는 자신을 끌어안는 진우의 품이 이상하게도 안락함이 서린 따뜻함을 느끼게 되었다.

참고로 말하자면 진우는 잘때는 언제나 알몸이며, 자기전에는 언제나 자신의 여자를 곁에 두면서 부드러운 살결과 체온을 느껴야만 편히 잘 수 있는 성격이다.

'날 그렇게 짐승처럼 대하고 능욕한 사람인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신을 능욕하고 강간한, 인성마저 최악인 강간마의 품을 안락하게 느끼게 될 줄은 상상도 못한 셀리는 잠시 자괴감을 가졌다.

쑤욱-

그 때, 진우의 아래쪽에서 무언가가 움직인것을 느낀 그녀가 시선을 아래쪽으로 내리자, 방금전까지 추욱 늘어졌던 그의 남성기가 우뚝 솟아오른 상태임을 확인하였다.

지금 다시 봐도 이 세상의 생물체가 아닌것마냥 흉물스러운 존재임이 분명하다.

상식적으로 저런 흉물스런 존재가 자신의 안을 무참하게 찔러올렸다는 생각에 불쾌감이 먼저 떠올라야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녀의 눈에는 저 흉물스런 남성기가 이상하게도 믿음직해보이기 시작하였다.

"꿀꺽……."

마른침과 함께 몸을 살짝 아래로 내리면서 손으로 벌떡 솟아오른 검붉은 남성기, 그것도 귀두 부분을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찔러보았다.

껄떡-

부드러운 여자의 손가락 피부를 느낀 그의 남성기는 껄떡거리면서 더더욱 단단해졌고, 더더욱 굳건해진 모습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육봉 기둥을 조심스럽게 손으로 잡아보았다.

'뜨거워……. 그리고 마치 다른 생물같아…….'

뜨거우면서도, 마치 심장이라도 있듯이 호흡하는것 마냥 박동이 느껴지는 진우의 남성기.

"그렇게 궁금하면 확실하게 만져봐도 돼."

"꺗!"

그 때, 그녀의 부드러운 손바닥의 감촉이 육봉을 감싸면서 잠에서 깬 진우가 입을 열었다.

갑작스런 그의 목소리에 귀여운 비명을 지르며 떨어지려 하였지만, 진우는 도망가려는 셀리의 몸을 껴안으며 모닝 키스를 하였다.

"흐우웃……"

"하움……"

쯔웁- 쭈웁-

정확히는 모닝 딥키스지만.

어쨌든간에 짧은 모닝 딥키스를 즐기며 잠에서 어느정도 깬 진우는 자신의 품 안에 껴안은 셀리의 머리결을 쓰다듬어주었다.

"흐음~ 야성적이면서도 달콤한 살냄새. 역시 피부가 검은 애들은 살냄새도 다른거 같아."

갈색빛의 살색 덕분에 더더욱 야생적으로 보이는 그녀의 모습이 마음에 드는지, 머리결을 쓰다듬어주면서 목덜미에 코를 쳐박고 킁킁 거리며 살냄새를 맡기 시작하였다.

"아…으우……."

그의 그런 행동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부끄러워한 셀리는 얼굴이 다시 한번 붉어졌지만, 진우는 완전히 잠에서 깬 것이 아닌지 약간 나른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냄새…냄새…으응……."

그리고선 목덜미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배로, 배 부분에서 셀리의 몸을 돌리더니 등허리에서 엉덩이로 천천히 몸과 고개를 내렸다.

"자…잠깐만……! 거…거긴……!"

"킁킁킁-"

"~~~~!!"

엉덩이 살에 얼굴을 쳐박고 항문 구멍에다가 콧구멍을 들이밀며 과장되게 킁킁 거리기 시작하였다.

셀리는 입밖으로 터져나오려는 비명을 가까스로 참으면서 침대보를 쥐어뜯으려는 듯이 잡으며 베게에 얼굴을 쳐박으며 부끄러움을 숨겼다.

"후하아~! 완전 부활!"

그리고 셀리의 항문 구멍 냄새를 맡으며 완전히 잠에서 깬 진우는 지금까지의 나른한 목소리 대신에 평소의 활기가 넘치다 못해 지랄맞은 목소리로 외쳤다.

"응? 너 뭐하냐?"

"……."

부끄러운 구멍에다가 콧구멍을 박아넣고 킁킁 거리며 여자에게 수치심을 준 주제에 뭐하냐고 묻는 그의 모습에, 셀리는 다시 한번 잠재워진 살심이 들끓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 맞다. 어제는 네가 제정신이 아닐것 같아서 일부러 미뤘는데 말이지."

"……?"

"원래 내 노예들은 '복종의 맹세' 를 해야 하거든. 그런데 나는 이걸 상대방이 제정신일때 해야만 효력이 있다고 믿는 놈이라서 말야."

그리고선 편하게 앉은 진우는 자신의 남성기를 극대화 시켰다.

불끈- 불끈-!

"히잇……!?"

'뭐…뭐야 저거……!'

셀리는 눈 앞에서 거대해져가는 진우의 남성기에 깜짝 놀랐다.

계속해서 커져가던 남성기는 어느 일정 수준에 머무르자 그대로 멈추게 되었고, 그의 남성기는 직경 6cm, 길이는 60~65cm 정도의 말도 안되는 괴물이 탄생하였다.

"무…무리야! 무리라곳! 그런거 넣으면 정말 찢어져! 농담이 아니란 말야!"

셀리는 침대 밖으로 후다닥 도망치면서 고개를 내저었다.

정말로 저런게 자신의 몸안에 박힌다면 몸이 안에서부터 찢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넣는거 아니니까 걱정하지마."

진우는 고개를 천천히 내저으며 자신의 귀두 부분을 가리켰다.

"내가 원하는건 복종의 키스니까."

"보…복종의…키스……?"

"나는 언제나 내게 복종하는 여자들으로부터 복종의 키스를 받거든. 내 목숨이랑 동급으로 중요한 또 하나의 분신으로 말야."

셀리는 그의 말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였다.

솔직히 말해서 그녀는 자신이 복종하겠다는 말을 했으니 명령을 제대로 안 들으면 착용자를 죽음으로 몰고가는 구속구 같은것을 착용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정말로 내게 복종하겠다면 내 분신에게 키스해. 10초 이상."

"키…키스라니……?"

대체 뭘 어떻게 키스 하라는건가? 그냥 육봉을 10초 이상 물고 있으라는 뜻인걸까?

그녀는 모르는 이가 생각하면 나올법한 답안을 만들어냈지만, 진우는 자신의 말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 그녀를 향해 힘있게 대답하였다.

"입이라면 여기에 있잖아? '요도' 라는 이름의 구멍이 말이야."

"……!"

즉, 오줌과 정액이 나오는 구멍에다가 키스하라는 뜻임을 이해한 셀리는 갈색 피부를 지니고 있음에도 얼굴이 새하얗게 보일 정도로 창백하게 굳어버렸다.

"그…그런걸 어떻게……!"

"참고로 내 여자들은 다 했어. 그 유명한 라운드 나이츠의 이실리아도 이 복종의 키스를 했지."

"……!"

한 남자만을 사랑하는 애틋한 사랑으로 유명하며 고결한 영국의 귀족인 이실리아도 이런 외도적인 짓을 하였다는것에 깜짝 놀란 셀리는 당황하면서 어떻게 할 줄 몰라하였다.

"흐음. 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어제의 맹세가 '거짓말' 이라는 뜻이로군?"

"…그…그건……."

순간, 진우의 눈빛의 기세가 바뀌었다.

방금전까지는 그냥 평범한 눈빛이였지만, 서서히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의 그것과 비슷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마치 뱀 앞에선 개구리마냥 옴짝달싹도 하지 못하게 된 셀리는 그의 눈빛에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털썩-

'나…나는…이 남자에게 거역할 수 없어…….'

셀리 본인의 능력이 흑표범으로 변하는 특수 능력이라면, 눈 앞의 남자는 지금까지 수많은 여자들을 먹어치우고 굴복시켜온 맹수 조련사다.

본능적으로 그 차이를 느낀 그녀는 잠깐이나마 저항해볼까 싶은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지며, 그의 강압적인 태도에 또다시 아랫도리가 욱씬거리기 시작함을 느꼈다.

육체가 다시 한번 '맹수 조련사' 로서의 진우가 행한 '조련' 의 맛을 기억해낸 것이다.

두근 두근 두근-

얼굴이 빨개지며 마른침을 꿀꺽 삼킨 셀리는, 무릎을 꿇으면서 천천히 기어오더니 침대 위에 걸터앉은 진우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갔다.

"복종을 하겠다면 너는 내 여자로서 인정하고, 지금까지 느껴왔던 그 쾌락을 유지시켜주마. 하지만, 다시 한번 저항하겠다면…이번엔 나도 평범하게 쑤시고 박는짓은 안 해."

"……."

그의 강압적인 태도와 목소리에 여자로서, 암컷으로서 저항감이 들지 않으며 두려움과 복종심이 떠오르기 시작한 셀리는 조심스럽게 진우의 성기를 양 손으로 붙잡았다.

'요동치고 있어……. 내 복종의 키스를 원하는거야…….'

위에 설명했듯이 마치 심장이라도 있는것같은 진우의 남성기는 시퍼런 핏줄이 크게 율동할때마다 그 진동감이 손바닥 너머로 전해졌다.

"하아…하아……."

눈 앞에서 자신을 여자로 굴복시켜버린 포식자의 남성기에, 자신도 모르게 가쁜 숨을 내 쉰 셀리는 두 눈을 조용히 감으며 요도를 향해 천천히 혀를 내밀었다.

츄릅-

예전보다 더 높은 신체 변형 능력으로 인해 귀두의 크기가 사람 얼굴의 3분의 2를 가릴 정도가 되면서 요도의 크기 또한 거기에 비례되어 커졌고, 덕분에 요도는 조금만 무리하면 사람의 혀가 들어갈만한 구멍이 생겨났다.

"크흣……."

민감한 요도 구멍에다가 매끄러운 혀가 들어서자, 진우는 상체와 고개를 뒤쪽으로 젖히며 그로서도 생전 처음 겪는 강렬한 쾌락에 신음성을 내뱉었다.

'아아…오줌의 맛이랑 정액의 맛이 혀 끝으로 느껴져……. 나…이제 정말로 이 남자의 노예가 된 거구나…….'

남자의 더러운 곳을 핥으면서 느껴지는 맛으로 인해 자신의 처지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된 셀리는 결국 마음이 완전히 꺽이면서 복종의 키스를 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게 되었다.

마치 요도가 남자의 입안이라 생각하며 능란하게 혀를 놀리기 시작하였고, 진우는 그런 그녀의 열렬한 키스 행위에 신음성을 내뱉으면서도 만족스런 미소를 지어보였다.

============================ 작품 후기 ============================

그동안 성행위 부분을 쓰는데 새로운 아이디어만 만들어내려고 했지, 여성쪽의 심리 상태를 묘사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셀리라는 매력있는 캐릭터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더군요. 이건 저의 실책입니다 ㅠㅠ

그래서 이번편은 최대한 '음란해' 보이기 위해 셀리의 심리 묘사에 좀 더 많은 내용을 할양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보단 여성쪽의 반응에 최대한 많은 내용을 만드는 방향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때문에 성행위 내용이 좀 더 길어지겠지만, 더더욱 '음란해' 보이게 된다면 그걸로 이미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겠습니까?

아임 더 음란! 유아 더 음란! 위아 더 음란! 음란함이 채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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