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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셀리 클로디아 라고 합니다."
함교로 노예들을 집합시킨 진우는 새롭게 자신의 노예이자 삼태극의 전력이 될 셀리를 소개시켜주었다.
"잘 부탁해요, 셀리 양. 우리 모두 진우씨의 위대함을 깨닫은 노예들이니 너무 어렵게 대하진 말아주세요."
역시 실질적인 서열 2위인 이실리아가 셀리를 다독여주면서 경직된 어깨를 풀어주었다.
비록, 셀리는 다른 노예들과 전투를 치루지 못하였지만, 그녀가 속한 X-Force의 동료들과 싸웠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기에 적이였던 자신을 잘 대해줄까 라는 걱정으로 활발한 성격답지 않게 소심하게 인사하였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실리아는 자신들이 있는곳이 우주이며, 지하드라는 전함 내부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삼태극에 대해 여러가지 알려주었다.
거미 괴수조차 동료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된 노예들의 경험덕분에, 적이였던 셀리를 반겨주면서 그녀 또한 조금씩 성격을 드러내며 주변과 어울려졌다.
자신의 노예들끼리 다툼을 벌이는 꼬라지를 인정 못하는 진우는 역시 이실리아를 억지로라도 자신의 아내로 만든것이 최고의 행운이라 여기며, 앞으로는 다른 게임을 즐길때도 연륜이 있고 리더쉽을 가진 노예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노예들간의 화합을 꾀하기로 결정하였다.
"아, 주인님."
그 때, 페리샤가 다가왔다.
"오늘 아침에 마스지드에게서 전해들은 보고입니다만, 리엘루스가 잠시 후에 부상이 완치된다고 합니다."
"그래? 그거 다행이구만. 아참, 근데 '그거' 는 어떻게 됐지?"
여기서 진우가 말한 '그거' 라는 것은 마스지드의 핵심 중추를 뜻하였다.
마스지드는 이 전함 전체를 조율하는 인공지능으로, 마스지드의 도움이 없다면 이 전함을 사람의 손으로 100%의 전력을 내기 위해선 최소 수백명의 인원이 필요하다.
문제는 그 마스지드가 페리샤를 주인으로 모시지, 페리샤의 주인인 진우를 개잡종 보듯이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냥 단순히 명령만 받들고 수행하는 기계라면 정식적인 절차를 통해 페리샤가 진우에게 지하드의 권한을 주면 끝나겠지만, 마스지드는 스스로 생각하고 살라딘을 향한 무한한 충성심을 가진 인공지능이라는 점이 문제였다.
앞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벌여야 하는 진우의 입장으로선 언제 갑자기 뒤치기 할지 모르는 반란분자를 내버려 둘 순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가장 의심을 덜 받을 페리샤가 은근슬쩍 마스지드에게 운을 때봤지만……
"죄송합니다. 아직은……."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일단 천천히 하라고."
"예. 최대한 빨리 알아보겠습니다."
진우와 페리샤는 겉으론 별거 아닌듯한 연극을 하였지만, 속으론 꽤나 쓰려왔다.
'젠장할 기계 덩어리……! 핵심 중추가 어딨는지 발견하기만 하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망가뜨려줄테다!'
진우는 현재 머릿속으로 마스지드를 괴롭힐 준비가 되어있었다.
일단 생체학 지식을 통해 여성체의 몸을 준비하고, 기계학 지식을 이용하여 뇌와 몸의 신경을 핵심 중추와 연결, 그리고 마구잡이로 쑤셔넣으면서 쾌락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몸소 깨닫게 만들어준다는 것이 그가 세운 계획이다.
페리샤도 마스지드를 내버려둔다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기에 본인도 나름 답답했지만, 조급한 모습을 드러낸다면 지금까지의 고생이 완전히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나는 잠깐 리엘루스를 확인하고 올테니까 너희들은 셀리에게 이것저것 가르켜줘."
"예. 걱정마세요."
이실리아가 대표격으로 살짝 웃으며 대답하였고, 그나마 이실리아 덕분에 일일이 노예들간의 조율을 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면서 숨통이 트이는 기분인 진우는 그대로 괴수 연구실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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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이이이이--
경고 부저음과 함께 거대한 철문 위쪽에 위치한 표시등에서 붉은색의 빛이 반짝였다.
철컹- 그르르르릉--
한 눈에 봐도 단단하다 못해 두껍기까지 한 철문이 좌우로 열렸고, 칠흑처럼 어두운 공간 너머에서 거대한 거미의 다리의 앞부분이 가장 먼저 나타났다.
자가닥- 자각- 자각-
단단한 거미의 다리들이 금속으로 된 바닥 위를 걸어오면서 특유의 소리가 울려퍼졌고, 뒤이어 상체를 인간형으로, 하체를 거미형으로 변형시킨 리엘루스의 모습이 등장하였다.
"키히이이~~"
간만에 밖으로 나오게 된 리엘루스는 기분좋은 탄성을 내지르며 밖으로 나섰다.
"호오? 부상이 완전히 깔끔하게 사라졌는데?"
"보고 싶었어요, 주인님~"
자신의 부상 완치를 축하해주기 위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진우의 모습에, 그동안 홀로 외로이 투병을 벌여야했던 리엘루스는 그대로 진우를 끌어안으며 애교를 피웠다.
"크크큭. 거미라는 동물이 이렇게 애교있는 동물이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거미가 이렇게 애교있는 동물이였다면 절지류 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을 것이다.
거미의 하체를 지니고 있는터라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려면 기본적으로 시선을 올려야만 하기에, 진우는 고개를 위쪽으로 올리며 리엘루스의 턱을 붙잡고 자신쪽으로 끌어당겼다.
리엘루스는 거미의 다리를 구부리며 몸을 낮추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우보다 머리 하나 정도가 더 높았던터라 상체를 살짝 숙여야만 하였다.
쯔웁-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두 남녀는 키스를 하는듯 싶었지만, 진우는 리엘루스와 키스를 하는게 아니라 입 안쪽 전체를 혀끝으로 탐험하듯이 움직여나갔다.
특히 코끼리 정도는 가볍게 절명시킬 맹독을 품고 있으며 철판을 가볍게 뜯어먹을 수 있는 날카로운 송곳같은 이빨들을 희롱하듯이 건드리면서 잇몸을 혀끝으로 자극시켜주자, 리엘루스는 홍조를 붉히며 몸을 잘게 부르르 떨었다.
입과 입이 멀어지자 리엘루스는 그동안 참아와야 했던 성욕이 들끓기 시작하였는지, 8개의 인간같지 않은 붉은색 눈알들의 촛점이 몽롱해져갔다.
"키이…키히잇……. 주인님…저 이제……."
역시 인간과는 다른 가치관을 지녔는지, 다른 사람이였다면 좀 더 대화를 나누었을법도 하지만 리엘루스는 돌직구로 자신의 성욕을 분출하였다.
"이제 뭐?"
여전히 능글맞은 미소와 함께 그녀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지다가 천천히 입가쪽으로 다가가자, 그녀는 입을 벌리며 진우의 손가락을 입안에 물었다.
오물오물- 잘근잘근-
마치 애완동물이 주인에게 애교를 피우듯이 이빨로 상처가 나지 않게끔 힘 조절을 하며 잘근잘근 손가락을 물기 시작하자, 진우는 충분히 흥분한 리엘루스의 턱을 조심스래 벌리며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떨어뜨렸다.
"알겠어 알겠어. 간만에 찐하게 안아줄테니 일단 내 방으로 가자고."
그리고선 진우는 리엘루스의 거미 몸체위로 올라탔고, 그의 지시에 따라 방향을 조절하며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한편,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었던 또 하나의 시선이 있었다.
'기이해. 어째서 괴수로 하여금 인간에게 적대감을 버리고 애완동물마냥 따르게 만들 수 있는거지?'
괴수 연구실은 당연히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여러가지 안전 장치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감시 카메라 여러개가 엄중하게 경계하도록 되어있는 곳이다.
마스지드는 그 감시 카메라를 통해 리엘루스가 진우에게 애교를 피우는 모습에, 어째서 괴수가 인간을 따르는건지 이번 기회에 알아내고자 하였다.
진우라는 작자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괴수를 아군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비전을 손에 넣을수만 있다면 그 가치는 천금…아니, 천금이라는 단어 따위는 동네 똥개 이름과 동급인 수준이다.
추후에 페리샤가 살라딘으로서의 기억을 되찾게 될 때를 대비하여, 그리고 전 세계를 살라딘의 발밑에 무릎 꿇게 만들 최고의 전력이 될 괴수를 애완동물마냥 길들인 방법을 알아내고자 살라딘의 방에 내장된 감시 카메라를 기동하였다.
이윽고, 살라딘의 방으로 들어선 진우와 리엘루스는 그대로 침대를 향해 직행하였고, 진우는 거추장스러운 파워 슈츠를 벗어던지며 스스로를 알몸으로 만들었다.
"그러고보니 그동안 바빠서 네 몸을 제대로 즐겨주지 못했군. 특히 여기가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말이야."
진우는 마치 치한의 손짓처럼 거미의 몸체를 천천히 아래쪽으로 훑어내리며, 항문과 실을 뿜어내는 실샘이 양분되어있는 거미의 엉덩이를 쓰다듬기 시작하였다.
리엘루스의 엉덩이 구멍은 위쪽과 아래쪽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위쪽은 항문, 아래쪽은 실샘으로 통하는 구멍으로 직행하고 있다.
항문은 마치 다른 생명체인것처럼 끈끈하게 달라붙어서 인간의 직장과는 다른 쾌락을 안겨다주고, 실샘 구멍은 안에 삽입하면 자극당한 실샘 내부에서 거미줄로 고형화되길 기다리는 끈끈한 액체가 맹렬하게 회전하며 최고의 쾌락을 안겨다준다.
"하아…하악……."
리엘루스는 자신이 복종한 주인의 손길이 엉덩이 구멍쪽으로 가까워질때마다 숨이 가빠지기 시작하였다.
처음엔 많이 고통스러웠지만, 이제는 쾌락을 알게 되면서 그 고통도 쾌락으로 승화할 수 있게 된 리엘루스는 벽쪽에 몸을 기대면서 거미의 하체를 후배위를 원하듯이 쭈욱 내밀었다.
"…주세요……"
"응? 뭐라고?"
리엘루스가 뭐라고 작게 말하였지만, 그녀의 엉덩이 구멍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진우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되물었다.
"저를…주인님의 것이라고 영역 표시 해주세요……."
"…크크큭! 옛날에는 딱딱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주인에게 아양도 피울줄 알게 되다니. 괄목상대라는 말이 딱 적용되는구만."
"이실리아님이나 다른 인간 동료들이 주인님에게 어떻게 하는지 봐서…부상을 치료하는 동안 연습해봤는데 괜찮나요……?"
그녀는 사람처럼 말할줄 알고, 생각할 줄 알지만 인간의 가치관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고 있기에 이실리아같은 노예들이 했던 애교어린 행동을 나름대로 연구한 것이다.
어쩐지 처음부터 애교가 이상하게 넘친다 싶었는데, 아마 그런 연유인듯 싶다.
자신보다 상위 개체로 인정하고, 주인으로서 복종한 리엘루스는 다른 인간 노예들을 실컷 안아주며 '영역 표시' 하는데 반해, 자신에겐 '영역 표시' 를 해주지 않자 말을 하지 않았을뿐, 나름 서운했었나보다.
"괜찮다마다. 딱딱하긴 해도 진심이 깃들어있다는게 느껴져서 그런지 훨씬 귀여운걸?"
진우는 거미의 하체를 쭉 내민 리엘루스의 뒤쪽으로 이동하여, 거미의 엉덩이 양쪽을 단단하 붙잡으며 그녀의 엉덩이 구멍을 향해 귀두를 삽입하였다.
스윽-
"캬히이잇……."
신체 변형의 힘으로 예전보다 더 거대하게, 그러면서도 너무 무리가 가지 않는 수준으로 거대화 시킨 진우의 귀두가 엉덩이 구멍을 가득 채우자, 리엘루스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신음성을 내뱉었다.
"자, 여기서 어디로 가줄까? 항문? 아니면 실샘?"
진우는 항문으로 직행하는 구멍과 실샘으로 향하는 구멍쪽으로 힘을 요령있게 가하면서 구멍들을 근질거리게 만들었고, 리엘루스는 그나마 가장 기분이 좋았던 곳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시…실…샘으로…부탁드릴께요……."
"헤에? 실샘 구멍이 마음에 들었어?"
"예…예에……. 특히 주인님의 그것이 들어오면서…뱃속이 꾸륵 거리는게……."
"크흐흐흐흐! 그렇다면 이번엔 친히 그 부탁을 들어주지!"
쯔르르륵!
"키히이이잇~~~!!"
인간의 질이나 항문으로 들어가는 소리와는 완전히 다른 소리가 울려퍼지면서 진우의 육봉이 리엘루스의 실샘 구멍을 파고 들어갔다.
꾸르르륵-
그리고 갑작스런 침입자에 의해 깜짝 놀란 실샘이 요동치면서 리엘루스의 거미 하체 한쪽이 꾸르륵 거렸다.
"크호오옷~~! 역시 실샘 구멍은 최고의 오나홀이구마안!"
실샘 구멍 밖으로 나오면서 공기를 맞이하게 되면 고체가 되어 거미줄이 되는 액체 상태의 그것들이 소용돌이치며 진우의 육봉을 미친듯이 휘감으면서 기분좋은 쾌락을 안겨다주었다.
쯔퍽! 쯔퍽! 쯔퍽!
진우는 아래쪽에 위치한 실샘 구멍을 좀 더 힘있게 쑤셔박기 위해 리엘루스의 엉덩이쪽에 몸을 걸치면서 허리를 힘있게 찍어누르기 시작하였고, 그의 각도 조절 능력에 의해 거대한 인간의 남성기가 자신의 실샘 구멍을 쑤셔박으면서 리엘루스의 입에서도 비명에 가까운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키헤에에에엑~~~! 캬하아아악~~!!"
인간의 신음성이 아닌, 괴수로서의 신음성을 내지른 리엘루스는 아직 익숙치 못한지 고통과 쾌락을 동시에 느끼면서 날카로운 손톱으로 자신이 기대고 있는 벽면을 긁어대기 시작하였다.
까드드득- 까드드득-
츠퍽! 츠퍽! 츠퍽!
"우랴! 우랴앗!"
마치 기생충마냥 리엘루스의 거미 하체에 찰싹 달라붙은 진우는 기합성과 함께 몸 전체를 들썩여가며 힘있게 실샘 구멍을 박아넣었고, 실샘 구멍 특유의 쾌락 덕분에 조루마냥 1분만에 사정감을 느끼고 말았다.
"싼다아앗! 크오오옷~~!"
쁘쿡- 쁘쿡-
진우의 거대한 육봉이 크게 율동하면서 사정하기 시작하자, 리엘루스는 8개의 붉은 눈동자가 쾌락에 의해 일그러지면서 혀를 내밀며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냈다.
"키히이이이익~~~!!"
쭈르르륵-
쉬시이이익--
그렇게 실샘 안에 한 발 시원하게 사정하면서 육봉을 빼내자, 바람을 가르는 작은 소리와 함께 형태와 굵기가 엉망진창인 하얀 실들이 대변처럼 터져나왔다.
"히잇…히잇……."
벽에 기대면서 가쁜숨을 몰아쉰 리엘루스는 힘이 빠졌는지 그대로 주르륵 미끄러지듯이 상체가 쓰러지면서 거미의 다리들도 오무려지면서 자세가 낮춰졌다.
"오호? 알아서 2차전을 준비하네?"
"예…예……?"
순간적으로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리엘루스는 눈에 촛점이 없는 몽롱한 눈빛과 함께 고개를 돌리며 되물어보았지만, 진우는 위쪽에 위치한 거미의 항문 구멍을 찔러올리기 딱 좋은 각도임을 확인하며 그대로 다시 엉덩이 구멍에 남성기를 밀어넣으면서 허리를 위쪽으로 튕겨 올려, 항문 구멍을 향해 다이렉트로 찔러 올렸다.
찌푹!
"카하……!!"
전보다 더 거대해지면서 항문을 완전히 가득 매운 진우의 남성기.
리엘루스는 자신의 거대한 거미 몸체 전체를 꿰뚫는듯한 고통과 쾌락에 혀를 길게 내물며 붕어처럼 입을 뻐끔뻐끔 거렸다.
"캬하아! 이 진득진득한 느낌! 인간의 항문으론 절대 못 느끼지!"
인간의 항문이 강하게 조여오면서 질보다 좀 더 좁고 딱딱하다는 느낌을 준다면, 거미의 항문은 마치 부드러운 살결같은 것이 접착제마냥 진득하게 달라붙으며 꿈틀거린다.
퍽! 퍽! 퍽!
"키히잇…흐기이익……!"
진우가 허리를 위쪽으로 올리며 항문을 공격하자 리엘루스의 상체는 완전히 땅바닥에 쓰러졌고, 진우의 허리가 튕겨올라갈때마다 거미의 하체도 위쪽으로 들썩여나갔다.
딱!
"~~!!"
그 때, 거대한 거미의 몸체를 양손으로 힘있게 때리자, 껍질 안쪽의 연약한 살을 향한 충격에 비명조차 내지르지 못한 리엘루스는 마지막 힘을 짜내서 뒤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쥬…쥬인니임……"
보통 사람이 보면 두려워할법한 8개의 붉은 눈동자의 눈망울이 그렁그렁 거린채, 혀가 풀린 목소리로 어째서 자신을 때리냐는듯이 물어보자, 그녀의 의도를 눈치챈 진우가 다시 한번 거미의 몸체를 양손으로 두들기듯이 손바닥으로 힘껏 내리쳤다.
"호오? 거미도 스팽킹하면 느끼나 보네? 걱정마라. 이건 내가 너의 몸에 새기는 '영역 표시' 니까! 흐럇!"
따아악!
"크키히익……!"
딱딱한 껍질을 때리면서 그 안의 피부와 내장들이 울려퍼지는 고통을 느끼게 된 리엘루스였지만, 진우만의 영역 표시라는 말에 그 고통도 쾌락으로 승화하고자 노력하였다.
"크흐읏!"
그 때, 인간의 항문으로는 느낄 수 없는 전혀 색다른 쾌락을 받은 진우는 또다시 사정감을 느꼈는지 그대로 자신의 물건을 빼면서 거미의 몸체를 향해 남성기를 조준하고 손으로 자위하듯이 마찰시켰다.
푸츗- 푸츗-
자신보다 훨씬 거대한 거미의 몸체 사이즈에 맞게끔 거대화시킨 진우의 남성기는 하얀 정액을 토해내며 갈색빛을 띄는 거미의 몸체를 하얗게 더렵혀나갔다.
"후우, 이걸로 아래쪽은 '영역 표시' 완료로군."
리엘루스가 원하는 '영역 표시' 를 위해서 일부러 항문 안에다가 사정하지 않고 밖으로 꺼내서 거미 몸체를 향해 정액을 발사한 그는, 자신의 정액으로 리엘루스의 모든 몸체를 더럽힐 예정인지 땅에 쓰러진 리엘루스의 머리카락을 난폭하게 붙잡으며 강제로 들어올렸다.
쑤컥!
"!!"
그리고 입 안쪽에다가 다시 인간용 사이즈로 축소시킨(평소와 같은 크기) 진우는 리엘루스의 입안에 자신의 육봉을 뿌리 끝까지 밀어넣었고, 그녀의 목구멍 안쪽까지 깊숙히 들어가게 되었다.
"쿠풉! 끄후우웁!"
거미의 호흡기관은 배쪽에 있기에 상체를 인간 형태로 변신해도, 호흡기가 있는 몸체가 거미형으로 변신하였으니 숨은 막히지 않았지만 그래도 목구멍 전체를 틀어막은 남성기가 가져다주는 고통은 고통인지 8개의 눈은 물기젖은 눈동자로 그렁그렁 거리며 진우의 얼굴을 올려보았다.
8개의 인간같지 않은 붉은 눈동자가 자신을 향해 올려보고 있다는 것을 느낀 진우는 왠지 모를 만족감과 가학심을 느끼며 난폭하게 머리채를 앞뒤로 흔들며 그녀의 입안에다가 또다시 정액을 토해냈다.
뿌쿡- 뿌쿠욱-
다른 생물이였다면 호흡을 하지 못해 고통스러워했겠지만, 위에 설명했다시피 거미의 호흡기관은 배쪽에 위치하고 있기에 목안에 가득찬 남성기가 가져다주는 이물감을 느낄 뿐이였기에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충분히 있었다.
'아아…내 몸이 주인님의 것으로 가득 차고 있어……. 내장까지 주인님의 것으로 영역 표시 당해버리고 있어…….'
자신의 몸체에다가 정액을 뿌리며 영역 표시를 할 뿐만 아니라, 내장 안쪽까지 구석구석 영역 표시하는 그의 행위로 인해 리엘루스는 자신의 머리부터 발끝, 그리고 몸속의 내장까지 주인님의 것임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 후, 진우는 다시 한번 리엘루스의 항문에다가 삽입하여 항문 안쪽에 정액을 사정하면서 뒤쪽 구멍 모두 자신의 것으로 '영역 표시' 를 하게 되었다.
============================ 작품 후기 ============================
날도 더워지고 있으니 제가 무서운 얘기를 여러분께 하나 하고자 합니다.
만약, 리비트 브레이커가 신고 먹어서 글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면, 저는 이 필력을 최대한 살려서! BL물로 전향할겁니다!!
여자들이 봐도 혐오감이 드는 작품을 써주겠어! 혼돈과 파괴를 보여주겠단 말이다! 크하하하하하하하!
...그전에 내 마인드가 버텨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