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294화 (29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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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남궁 신이라는 새로운 동료가 들어온 후, 그동안 못 푼 회포를 즐기며 노예들에게 몇발씩 싸준 후에야 끓어오르던 성욕이 가라앉은 진우는 자리를 회의실로 옮겼다.

"자, 아까 말했듯이 우리의 새 동료인 남궁 신이다."

방금전에는 진우도 그렇고, 노예들도 그렇고 모두 그쪽으로 굶주린 탓에 정신없이 난교를 즐긴터라 제대로 된 자기 소개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남궁 신입니다. 외계인의 침략에 맞서싸우며 모든 인류를 하나로 묶는 정의의 영웅이라는 예언 따위는 신경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직 주군의 명령만을 따르는 검으로서 제 모든것을 바치겠습니다."

"야야, 주군이라느니 그런 말은 우리끼리 있을땐 쓰지마라, 낯간지럽다. 밖에선 그렇게 말하고 우리끼리 있을때는 형님이라고 말해."

"예, 형님."

진우의 부끄럽다는듯한 핀찬이 이어졌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 부끄러워하는게 매력이라 생각한 신은 입가에 미소를 살짝 올리며 대답하였다.

"저는 이실리아 맥스웰이라고 해요. 앞으로 진우씨를 많이 도와주세요."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상냥하면서도 포근함이 섞인 미소를 지닌 이실리아의 모습과 다른 노예들과 달리 진우를 주인님이라 부르지 않고 '진우씨' 라는 호칭을 사용하는것으로 보아, 아이를 낳은 어머니라는 느낌과 동시에 진우의 아내같다는 분위기가 물씬 풍겨올랐다.

"나는 노아. 뭐, 말 하지 않아도 나에 대해선 알고 있겠지?"

"당연히 잊을수 없지요. 그 때는 정말 진우 형님이 부러워서 눈이 뒤집힐 정도였으니까요."

뒤이어 이어진 노아의 소개에 웃으며 대답한 남궁 신.

이윽고 다른 노예들의 자기 소개를 들으면서 그녀들의 특징과 능력을 기억속에 남겨둔 그는, 키리타니 아이리의 자기 소개를 듣게 되었다.

"키리타니 아이리. 잘 부탁해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무미건조한 인사였지만, 신은 어째서인지 모를 위화감 같은것을 느끼게 되었다.

'역시 이 여자는 뭔가 이상해.'

다른 여자들은 하나같이 진우의 노예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듯한 모습을 보인것에 반해, 그녀는 뭔가 억지로 무언가를 꾹 참고 있는듯한 모습이 강했다.

하지만, 이런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할 순 없는데다, 그녀는 명확하게 자신보다 선배였기에 의심이 들면서도 그 의문을 입밖으로 내는것을 참아낼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셀리와 인사를 하며 자기 소개가 끝나자, 진우는 남궁 신의 능력이 무엇인지 말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참고로 신의 능력은…….'

-형님, 제 능력은 무공이 전부라고 말해주세요.-

'음?'

마치 뇌 안쪽으로 울려퍼지는듯한 목소리.

재빨리 눈알을 돌리며 다른 노예들이 듣지 못하였다는 것을 확인한 진우는, 무협 소설에 나오는 '전음' 이 아닐까 싶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말꼬리를 흘렸다.

"으음…이걸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여자들이라서 무협 소설을 읽지도 않았을텐데……. 일종의 무술같은건데, 내공이라는 힘으로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부류라고 보면 될거야."

"신체 강화자인가요?"

"아니, 이능력 자체가 아냐. 대자연의 기운을 끌어모아서 축적한 후에 사용한다고 해야 할까나? 어쨌든 뭔가 좀 뭉뚱그려 말하는것처럼 보이겠지만 이렇게밖에 설명이 불가능해."

그녀들이 무협 소설을 봤다면 대충이나마 무공에 대해서 알고 있겠지만, 당연하게도 그런것을 읽을 여유도, 사회적 위치도 아니였기에 무공과 내공에 대해 설명하는 것에 진땀을 빼야했다.

"예를 들자면 이런 능력입니다."

영 이해를 못하겠다는 표정들인 그녀들의 모습에 신은 검지 손가락을 세우며 벽면을 향해 내리긋자,

콰드드득--

금속으로 이루어진 벽이 손가락 크기의 금이 그의 손짓에 따라 천천히 새겨져나갔다.

"혹은 이런것도 가능하지요."

화악!

그리고선 손바닥을 펴올리자, 그의 손에서 맹렬한 불길이 터져나올것처럼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손가락 끝으로 검기를 날리고, 무협 소설에서 흔히 초고수들만 사용이 가능한 삼매진화를 선보인 신은 주먹을 꾹 쥐자 그대로 불길이 사라졌다.

"이 모든건 내공의 힘을 사용한 것입니다. 응용에 따라서 신체 강화자, 염동력같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이랄까요?"

"그보다 더 무서운건 이 힘은 이능력이 아니라는거다. 즉, 이능력자에 대한 방어 대책이 아무리 강해봤자 신의 앞에선 자충수에 불과하다는 뜻이지."

진우가 거기다가 추가 설명을 더했다.

이능력자에 대한 방어 대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 안에 있는 아군 이능력자까지 그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는 아군으로 등록된 파장이나 신호기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도 어느정도 효과가가 생겼으나 아직 실용화 단계가 아니였다.

염동력자들은 같은 염동력자들이 능력을 사용할때 느껴지는 파장이 느껴지지 않는 모습에 놀랐고, 다른 이능력자들은 이정도로 유형화가 가능한 힘이 이능력이 아니라는 사실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이 힘은…확실히 활용 용도가 매우 크군요."

그리고, 그 힘의 진가를 가장 먼저 알아본것은 페리샤였다.

적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있는 기지가 있지만, 이능력에 대한 방책이 강하여 조용히 공격하는게 힘든 상황에서도 남궁 신의 힘이라면 조용히 처리하는게 가능하다.

적이 기습적으로 아군을 향해 EIEW(Esp Invalidation Electromagnetic Waves)의 파장을 보내서 이능력이 봉인당한 상태가 되어도 남궁 신만큼은 그 영향을 무시하며 아군의 퇴각과 예상치 못한 반격이 가능하다.

만약, 페리샤가 여기서 신이 마법의 힘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전략핵 같은 존재가 이쪽의 명령으로 세부적인 지시가 가능하다는 기쁨에 평소의 기품있는 행동따윈 무시하며 미친듯이 기뻐 날뛰었을 것이다.

어쨌든간에 남궁 신의 소개가 끝난 후, 주력이 될 새로운 동료를 위해 일본 정벌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하였고, 여기서 페리샤가 이실리아처럼 생각이 깊은 노예들은 일본을 공격하기 전에 자원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과 일본을 공격하기 전에 물밑작업을 우선시 하자는 제안을 해왔다.

여기서 페리샤는 삼태극에 저항하고자 일본에 모인 이능력자들은 대부분 복수심을 지니고 있으나, 개중에는 정의를 위해서 찾아온 이들도 있으며 일본 자체에도 악과 정의의 집단이 있다는 있다는 것을 보고하며, 욱일승천과 이들이 대립하게끔 만드는 계획을 발안하였다.

진우 또한 지금 현 상황에서 일본 전체를 상대로 정면 승부를 하는것은 자살 행위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페리샤의 계획으로 적들끼리 서로 전력을 갉아먹게끔 만드는 작전을 승낙하였다.

여기서 아이리가 가져온 욱일승천에 대한 정보를 통해, 욱일승천의 기지를 공격하면서 그들의 정체를 밝혀낼 준비와 습격 계획을 세우면서 열띤 토의를 통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게 되었다.

그렇게 회의가 끝난 후, 진우는 잠시 지금까지 나온 정보들을 정리하겠다는 명목으로 회의실에 남으면서 페리샤와 신에게 정보 정리를 도와달라는 말과 함께 나머지 노예들을 모두 해산시켰다.

모든 노예들이 해산하자, 역시 눈치가 빠른 페리샤가 이 조합은 뭔가 있다고 판단하였는지 조심스래 물어왔다.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그녀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진우는, 페리샤의 눈치를 보며 입을 어물어물거리는 신을 향해 입을 열었다.

"페리샤는 우리 조직의 브레인이야. 그리고 나에 대한 충성심도 강하지. 그러니까 걱정말고 어째서 네 능력의 전부를 말하지 말라는 전음을 보냈는지 설명해봐."

"??"

전음이라는 말이 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자신이 모르는 어떤 능력을 통해 진우에게 말을 전했다는 느낌은 전해졌기에 페리샤의 눈은 신에게 고정되었다.

"그 전에 아이리라는 여자에 대해 좀 알고 싶습니다."

자신이 생각한 것에 확신을 가지고 싶기에, 신은 아이리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였다.

언뜻보면 매우 무례한 상황이였으나, 진우는 자기 부하와 노예를 믿고 있기 때문에 아이리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역시……."

진우로부터 아이리의 설명을 확인한 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확신을 가지게 되었는지 뭔가 결심한것처럼 재차 입을 열었다.

"다른 분들은 잘 모르는것 같았습니다만, 형님을 섬기는 여성분들은 하나같이 형님의 행동 하나하나에 행복함을 느끼는듯 싶었습니다."

"당연한 말씀이십니다. 주인님은 언제나 저희들에게 애정으로 귀여워해주시니까요."

그에게 귀여움을 받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의 위대함을 모르는 다른 여자들보단 우월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건지, 페리샤는 콧대를 세우며 자랑스래 대답하였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잠시 당황한 신은, 헛기침을 하며 그녀의 흐름을 끊으며 다시 말을 덧이었다.

"크큼……! 어쨌든간에 아이리라는 여성은 다른 분들과 달리 형님을 꺼려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이리가?"

"예. 다른 분들은 익숙해져서 그런지 잘 모르시는것 같았지만, 진우 형님과 노아님을 제외하면 다른 여성분들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 제가 보기엔 아이리는 형님에게 안기는 것을 분명하게 꺼려하고 있었습니다."

"……."

신의 대답에 눈을 감은 진우는, 자신이 간만에 지하드로 되돌아왔을때의 기억을 회상하였다.

'가장 먼저 이실리아가 달려왔고, 그 뒤로 노아랑 하린이…음…그리고…….'

그렇게 기억을 하나하나 확인하던중, 신의 말대로 아이리만이 유일하게 자신의 품에 안겨들지 않았다.

이번에 새로 노예가 된 셀리조차 주저주저하는듯 했지만 결국엔 스스로 안겨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문제는 아이리의 성격에 사교성이 없다보니 그녀와 친한 사람이 없었기에 그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그녀의 기억이 되돌아올거라곤 예상했지만 벌써 올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위험할뻔 했군.'

아이리가 기억을 되찾으려 한다면, 혹은 이미 되돌아온 상태라면 언제 갑자기 무방비 상태인 노예의 뒤를 기습할 것이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만약 그녀가 무방비 상태인 이실리아를 죽이고 신호기를 통해 일본으로 텔레포트, 추적을 대비하여 신호를 파괴하고 모습을 감춘다면?

그야말로 진우에게 있어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지게 된다.

그렇게 새로운 위험에 직면하게 된 진우와 페리샤는 아이리의 상태부터 확인해본 후에, 노예들에게도 경고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한편, 회의실에서 이뤄지는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는 존재가 있었다.

'흐음~ 아이리 라는 그 여자가 그런 상황이였을 줄이야……. 이거 잘 하면 쓸만하겠는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서도 그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는 마스지드는, 아이리라는 여자를 잘 이용하면 지금의 상황을 역전시키거나, 최소한 진우의 여자들을 몇명 죽여서 그의 전력을 약화시키는 방안도 나쁘지 않다고 여기고 있었다.

아무리 자신이 이 전함의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지만, 자칫 잘 못 했다간 발광하는 진우에 의해 전함이 파괴되어 우주의 쓰레기가 된다는 최악의 상황 때문에 쉽사리 움직이지 못했던 그녀는, 아이리 라는 새로운 패를 알게 되면서 여러모로 충분한 이용가치가 있다는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인간들과 달리 회의장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서 충분히 그 내용을 도청할 수 있기에, 신의 감각을 유유히 피할 수 있었던 마스지드는 계속 도청을 하면서 아이리를 이용할 방안을 꾸미기 시작했다.

"일단 아이리 문제는 이걸로 끝내지. 그럼 이……."

아이리에 대한 처분을 끝낸 진우는, 그대로 해산 명령을 내릴려다가 뭔가 생각났는지 말꼬리를 흘리며 잠시 입을 다물었다.

"아우, 갑자기 졸리네. 후하아아암~~"

갑자기 하품을 한 진우는 입가를 손바닥으로 막는척 하였으나, 입이 거의 보이게끔 각도를 조절하며 신을 향해 무언가를 말하려는듯이 입을 뻐끔거리기 시작하였고, 잠시 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 신은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뒤늦게 눈치챘는지 전음을 통해 진우에게 말을 건냈다.

-이걸 말씀하시는겁니까?-

까닥 까딱

진우가 검지 손가락을 까닥 거리면서 긍정의 표시를 하면서 페리샤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신은 대체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지 못한 페리샤를 향해 전음을 보냈다.

-놀라지 마시고 조용히 듣고 계십시오. 이건 제가 가진 내공의 힘을 사용한 전음이라는 것입니다. 텔레파시 능력처럼 상대방에게 자신의 말을 전하는 능력이지요.-

"!!"

내공이라는 힘이 텔레파시 능력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말에 깜짝 놀란 그녀의 두 눈이 크게 치켜올라갔지만, 진우는 자신과 신, 페리샤를 가리키며 다시 한번 입을 뻐끔 거렸다.

-세명이서 전음으로 함께 대화할 수 있냐는 질문이십니까?-

까딱 까딱

-그건 불가능합니다. 전음이라는것은 양방향이 아니라 단방향 통신같은 것이니까요.-

아무래도 이쪽의 복잡한 지시와 대화를 바디 랭귀지로 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 진우는 잠시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젠장. 마스지드의 본체를 마법의 힘으로 알아낼 수 있겠냐는 질문을 해야 하는데……. 마스지드 녀석이 어디서 보고 있을수도 있으니 종이로 쓸 수도 없는 노릇이고…….'

비록, 회의실 안에는 겉으로 보이는 CCTV가 하나 있긴 하지만, 그녀가 고의적으로 알리지 않은 또다른 감시 카메라가 존재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종이로 대화하기엔 위험하고, 그렇다해서 납득이 갈만한 이유 없이 텔레포트하여 전함 밖으로 나가려 한다면 마스지드의 의심을 할 수 있는 상황.

진우가 성질대로 지랄해서 전함이 부서질것을 우려하는 마스지드와, 전함의 통제권을 가지고 있기에 조심스럽게 그녀의 본체를 찾아야만 하는 진우의 이러한 보이지 않는 수싸움은 마법이라는 힘으로 반드시 종지부를 찍어야만 했다.

-하지만 마법의 힘이라면 가능합니다. 지금 당장 마법으로 세 사람의 정신을 연결시킬까요?-

뒤이어 전해져 오는 전음에 기쁜 표정을 지어보인 진우였으나, 지금 당장 여기서 하면 당연히 누가 봐도 의심스러운 상황인터라 몸을 일으키며 페리샤와 신을 향해 입을 열었다.

"뭐, 아이리의 문제는 일단 나중에 처리하지. 약간 출출한데 식당가서 뭐라도 먹을래?"

"아, 그러고보니 저도 입가심할만한게 땡기네요. 같이 가도 될까요?"

약간 작위적인듯 하지만, 그래도 큰 의심이 느껴지지 않는 모습.

그렇게 해서 세명은 식당으로 향하였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확인한 마스지드는 아이리를 이용하여 진우를 처리할 방법을 꾸미기 시작하였다.

============================ 작품 후기 ============================

일단 다음작으로 예정중인 작품은 던전물 형식의 소설입니다.

솔직히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던전물이거든요 ㅎㅎㅎ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전에 말했다시피 '배빵' 이라는 것과, 모든 히로인들이 대부분 '인간이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혹은 전부가 될 수 있고)

드래고니안 여기사, 미노타우르스 여전사, 라미아 여마법사 등등(일단 예를 든거임. 실제 소설에서는 다를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평범한 인간 따위에게 질려버린 진우의 본격적인 커밍아웃(나는 인간을 그만두기로 했다!!) 스토리.

이종족을 배빵으로 굴복시켜 조교하며 던전을 공략해나가는 하이브리드 짬뽕같은 소설이랄까요.

...미친듯이 마이너를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 팍팍 나는군요.

PS:오늘 이상하게 푹 자질 못하고 지금까지 미친듯이 놀다 온 관계로 허벌나게 피곤하니까 오타, 설정 오류등등은 리플만 남겨주세요. 일단 좀 자고 일어나서 고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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