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334화 (334/923)

0334 / 0923 ----------------------------------------------

5장

전에도 설명했다시피 일행중에서 가장 능력이 약한 페리샤는 지하드에서 마스지드와 함께 전체 상황을 파악, 통솔하고 있었다.

도쿄 시내 전체가 함교에 있는 거대한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나타나 있었고, 아군으로 등록된 푸른 원형 점의 위치를 확인하던 그녀는 20~30여개씩 뭉쳐있는 푸른 점보단 하나하나 낱개로 떨어져 있는 푸른 점을 주시하고 있었다.

순간, 사방으로 넓게 퍼져, 낱개로 떨어져 있던 하나의 푸른 점이 반짝이더니 붉은 글씨로 'LOST' 라는 작은 창이 떠올랐다.

이윽고 함교에 있는 거대한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다른 방향에 있는 작은 모니터들중에서 하나가 격파된 창귀가 위치한 곳을 출력하였다.

정규 이능력자인지, 비정규인 히어로 집단인건지 몰라도 4명으로 이루어진 이능력자 팀의 모습과, 그 뒤를 따라 이동하는 육상 자위대의 모습을 확인한 페리샤는 마스지드를 향해 명령을 내렸다.

"마스지드. 재밍 백린탄 발사 준비. 그리고 가까이 있는 셀리에게도 경고를 보내도록."

-예, 알겠습니다.-

--------

"츠아아앗!"

날카로운 기합성과 함께 공중으로 몸을 날린 일본인 남성이 공중에서 레이저 소총을 갈겨대는 창귀를 향해 날라들었다.

공중에 날아올라 민간인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통해 학살하던 창귀는 우선 목표를 바꿔, 자신을 향해 날라오는 이능력자에게 총구를 겨눴지만,

끼기긱--!

보이지 않는 무형의 힘이 강제로 창귀의 몸을 억제하였고, 공중으로 날아오른 이능력자 남성은 그대로 주먹을 내리치며 창귀를 머리를 가격하였다.

빠캉!

쒸이이익-

신체 강화자였는지 강렬한 충격을 받은 창귀는 그대로 추락하는듯 싶다가도 아슬아슬하게 추락하기 직전에 균형을 잡는듯 싶었다.

후웅-!

하지만, 일본도를 지닌 날카로운 인상의 남자가 갑자기 창귀 뒤쪽에서 모습을 드러내더니 그대로 어깨죽지에서 겨드랑이 방향으로 검을 내리베었다.

끄드드득--!

"칫!"

하지만, 일본도는 어깨에서 복부 부분까지밖에 갈라내지 못하였고, 일본도를 든 남자는 검을 억지로 빼내며 황급히 뒤쪽으로 점프하듯 내달렸다.

슈우우우--

콰콰쾅!

뒤이어 하얀 꼬리와 함께 여러발의 미사일이 창귀를 향해 날라들어 폭발을 일으켰고, 거대한 먼지 폭풍이 일어났다.

먼지 폭풍이 줄어들자, 창귀는 거의 망가진 상태가 된 상태에서도 적을 향해 공격하고자 몸을 움직이려다가 그대로 움직임이 멈추더니 폭발을 일으키며 파괴되었다.

"엄청나게 튼튼한 놈이구만."

7급 유물인 일본도를 사용하던 남자는, 유물의 힘으로도 완벽하게 베어내지 못할 정도로 튼튼한 창귀의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다들 수고했어."

뒤이어 2명의 여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 명은 파워 슈츠 사용자, 다른 한명은 염동력자로, 특히 염동력자는 창귀의 움직임을 막는데 가장 큰 공훈을 하였다.

크르르릉--

뒤이어 창귀의 레이저 소총 때문에 전차고 헬기고간에 뭐든 한방에 터져나가서 진격을 하지 못하고 있던 육군 부대가 부상을 입거나 미쳐 도망치지 못한 민간인을 구조하며 이동하였다.

"이걸로 상황은 나아지겠지."

공중에서 창귀를 주먹으로 내려친 진중한 분위기의 남자는 삼태극이 출전시킨 기계 병사를 해치우고, 막혀있던 길이 뚫렸으니 군대가 이동하면서 조금씩 전황이 이쪽으로 다가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들은 4명의 멤버가 모여서 이뤄진 팀으로, 국립 도쿄 ESP 학교의 졸업생들이였다.

일본은 국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이능력자들을 국가의 힘으로 키우도록 방향을 잡고 있었는데, 그 결과물이 일본의 대도시에 있는 국립 ESP 학교였다.

일단 학년제이긴 하지만, 이능력이 개화되는 시기는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같은 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나이 차이가 엄청나게 많이 나기 때문에 학년이라는 것은 얼마나 오래 학교에서 지냈느냐에 대한 증거에 불과했다.

"다른 곳의 상황은 어때?"

텔레포트 능력자이며 날카로운 인상의 남자가 파워 슈츠를 착용한 여성에게 물어오자, 그녀는 고개를 내저었다.

"최악이야. 삼태극은 일반시민들과 건물들을 일부러 파괴하고 있어. 우리가 격파한 기계 로봇이 군대의 진격을 막고 있어서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중이야."

그래도 아주 최악은 아닌건, 다른 곳에서도 이능력자들에 의해 창귀들을 하나둘씩 파괴하면서 군대의 진격로가 뚫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계속 움직이자. 키리타니 회장이 우리들을 응원해줬는데 이정도 공적으로 만족하고 있을 순 없어."

염동력자 여성은 키리타니 아이리가 얼마전에 모교로 찾아와서 자신들을 향해 격려하고 고무시켜줬던 사실이 떠올랐는지 조금 흥분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키리타니 아이리는 국립 도쿄 ESP 학교의 회장역을 맡아왔고, 신체 강화 5등급이라는 전체적으로 봤을때 그리 높지 않은 이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뛰어난 검술 실력으로 상위 이능력자들을 격파해온 진짜배기 실력가로서 명성이 높았다.

게다가 학교 내에서 인기도 많아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고, 그녀의 카리스마에 동경하는 여자들이 아직까지 남아있을 정도였다.

그녀가 졸업하였을때는 아예 대성통곡을 한 여성들도 여럿 있다고 하니, 아이리가 모교로 돌아와 예전 회장으로서, 그리고 삼태극의 침공이 이뤄질때 전선에서 싸워야만 하는 학생들을 향해 격려해주었을땐 효과가 아주 컸다.

참고로 떠나기 전에 정체불명의 하이재킹 테러리스트들로부터 사망한, 학생 시절에 자신을 무척이나 존경하고 따랐던 무라사의 묘비에서 한참을 참배했다가 떠난건 소수만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어쨌든, 창귀를 격파한 그들은 다른 창귀들을 처리하여 군대가 이동할 루트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자 이동을 시작하려 하였으나,

슈우우웅--!

지하드에서 발사된 10여발의 미사일이 그들을 향해 날라왔다.

"이딴것쯤!"

염동력자인 여성은 아직 거리가 충분하고 공중에 떠올라있는 미사일들에게 압력을 가하여 폭발을 일으키고자 염동력을 발산하였다.

꽈직!

그다지 급이 높지 않은 염동력자였기에 미사일 하나의 정면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막을 만들어 미사일과 부딪히게 만들었고, 그대로 폭발을 일으키게 만든 후에 다른 미사일들도 이런 방식으로 처리하려 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계획은 첫번째 미사일이 터지면서 무산되었다.

콰앙! 푸슈슈슈슈슛--!

작은 폭발을 일으킨 미사일은 힘의 방향대로 하얀 연기를 내뿜기 시작하였고, 하얀 연기 중간 중간에 뭔가가 반짝이는 가루같은게 뿌려졌다.

"저건…뭐지?"

백린탄은 세계적으로 금지 무기로서 사용을 금하고 있기에, 미국의 입김을 강하게 받는 일본에서는 백린탄에 대해 아는 사람은 밀리터리 매니아나 군인중에서도 몇몇뿐이다.

하지만, 뭔지 몰라도 폭격하듯이 이쪽을 향해 날라오는 하얀 연기들의 모습에 불길함을 느낀 염동력자는 연기들을 다른 방향으로 내던지기 위해 염동력을 사용하려 하였으나,

"어……!? 느…능력이 사용되지가 않아!?"

"텔레포트까지도!"

갑작스럽게 모든 이능력자들의 능력이 사라졌다. 아니, 정확히는 발동이 되지가 않았다.

EIEW에 의해 능력이 잃었을때의 감각도 훈련받아 함정에 빠졌을때를 대비한 훈련을 학교에서 충분히 받았던 그들은, 자신들의 능력이 사라진게 아니라 무언가에 의해 방해받아 사용되지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선 경악성을 내뱉었다.

이 백린탄의 탄두에는 의지 관련 이능력자들이 능력을 사용하게 못하는 EIEW 재밍도 섞여 있었는데, 신체 강화자처럼 몸으로 때우는 이능력자는 상관없지만 염동력자, 텔레포트, 사이코 메트리처럼 정신력과 관련된 이능력자들은 재밍의 영향력 속에선 일반인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칫!"

파워 슈츠를 입은 여성은 재빨리 동료들을 낚아채며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려 하였으나, 반응 속도가 느린 파워 슈츠의 속도로는 동료들을 구출하기도 전에 하얀 연기에 휩쌓이고 말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진우의 파워 슈츠가 너무 사기적이라서 파워 슈츠 자체가 민첩하고 빠르다고 생각되겠지만, 실제론 이정도가 파워 슈츠의 평균치다.

"꺄아아아아아악!"

"끄아아아아아!!"

하얀 연기에 휩쓸린 이능력자들은 괴로워하며 벌레처럼 땅을 굴러다녔다.

공기중에 노출된 백린이 이능력자들의 몸 여기저기에 묻혀져 활활 타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몸에 백린이 묻었을때는 차라리 살을 도려내는게 가장 쉽고 빠르며, 가장 안전한 처리 방법이지만, 금지 무기로 제정된 탓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백린탄을 한번도 보지 못한 그들은 몸에 달라붙어 살을 지지고 녹이면서도 절대 꺼지지 않는 화염에 괴로워하였다.

쾅! 푸슈슛--!

쾅! 푸슈슈슛---!

뒤이어 다른 방향으로 날라가던 미사일들도 공중에서 몸체가 터지며 백린탄을 진군하던 군대를 향해 쏘아져나갔고, 간신히 살아남은 부상자와 민간인들, 그리고 그들을 구조하던 병사들은 백린탄의 화염에 휩쌓이는 지옥도를 겪게 되었다.

간신히 살아남은 이들은 전차의 두터운 장갑으로 보호받고 있던 전차병들 뿐으로, 악마의 하얀 연기에 휩쓸린 곳에는 온 몸에 불이 묻혀진채 괴로워하며 뒹굴거나, 손톱으로 살점을 뜯어내며 안쪽으로 파고들어가는 백린을 꺼내려는 지옥도가 펼쳐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 지옥도는 창귀가 격파된 다른 곳에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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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이 미친 새끼들!"

헤이세 총리는 삼태극의 공격 소식과 동시에 안전한 벙커로 숨은 후, 사방에서 들려오는 보고에 삼태극을 욕하고 말았다.

"일반 시민들만 집요하게 노리고 있잖아!!"

그렇다.

보고의 내용은 모두 일반 시민을 공격하는 삼태극의 만행이였다.

아이리의 보고 내용과 달리 삼태극의 숫자가 600에 가까운 병력이 있었다는건 명백한 오산이였지만, 그래도 숫적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상태다.

지금 각 도시에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최소 병력만을 남겨두고 육해공의 모든 부대가 도쿄로 몰려오고 있으니 시간이 곧 아군인 셈이다.

하지만, 삼태극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듯이 집요하게 일반 시민들만 공격하며, 파괴 활동을 자행하고 있었다.

이미 몇몇 대피소는 도망갈길도 막힌채 일방적으로 학살당한 곳도 있다고 하니, 욱일승천에 들어간 만큼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헤이세 총리는 일본인의 죽음에 분노하고 있었다.

아니,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분노하겠지만.

"두고보자……! 삼태극…치우……! 반드시 네놈들을…편히 죽게 내버려두지 않겠다!!"

평소의 냉정하며 이지적인 모습의 헤이세 총리가 이토록 광분하는 모습에, 주변 정치가들과 경비원들은 살기등등한 그의 모습에 압도당했다.

하지만, 뒤이어 백린탄이 사용되어 진격하던 병력의 일부가 사망하였다는 소식을 듣게 된 헤이세는 짐승의 포효같은 비명을 내지르더니, 더이상 참지 못하고 경비원을 물리며 어디론가 향하였다.

"너희들이 짐승이 되겠다면…나 또한 짐승이 되고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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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우우우우웅--!!

쿵! 쾅!

"응?"

페리샤로부터 가까운곳에 있던 창귀가 격파되면서 백린탄을 사용하겠다는 경고를 들은 셀리는, 흑표범 상태로 데스 나이트들을 부리며 자신이 맡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시선을 끄는것은 자신쪽으로 달려오며 앞부분에 단단한 외장 장갑이 있어서 도로에 있는 자동차들을 밀쳐내는 대형 화물차의 모습이였다.

'무거운 화물차로 깔아뭉갤 작정인가?'

거대한 대형 화물차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모습은, 길거리에 사람이 얼마나 많든지 모조리 피떡으로 만들것처럼 기세 좋게 달려들어왔다.

하지만, 셀리는 화물차를 향해 다가가며 자세를 낮추고 주먹을 말아쥐었다.

아무리 무거운 화물차라 해도 그녀의 힘이라면 주먹 한방으로 홈런을 때린것 마냥 날려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끼이이이익--!!

하지만, 화물차는 갑자기 드리프트를 하듯이 몸을 옆으로 돌리기 시작하였고, 그 영향으로 인해 뒤에 달려있는 컨테이너 형식의 화물칸이 꼬리마냥 휘어졌다.

콰앙!

결국, 무거운 화물칸의 관성을 이겨내지 못한 화물차의 몸체는 그대로 쓰러졌고, 운전사로 보이는 남자는 재빨리 하늘쪽을 향한 문을 열고 황급히 대피하였다.

콰직!

"음!?"

콰지직!

이윽고 옆으로 쓰러진 화물칸에서 무언가가 난동을 피우듯이 컨테이너의 벽이 망가지기 시작하였고, 셀리의 명령을 받아 민간인을 향해 총구를 겨누던 데스 나이트들은 컨테이너쪽에서 느껴지는 원초적 살기에 반응하듯, 모두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콰아앙!

이윽고, 컨테이너의 입구가 강렬한 충격에 의해 날라왔지만, 그것을 한 손으로 가볍게 낚아챈 셀리는 설마 설마 하면서도 안의 내용물을 얼추 짐작할 수 있었다.

"크르르르르---"

"끼이이익--!!"

컨테이너 안에서 등장한 것은 트럭만한 늑대, 역시나 그만큼 거대한 갈색털의 일본 원숭이와 동남아에서 서식하는 육식곤충중 최상위권인 여치과의 리옥크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수면제에 의해 잠들어 있었던 괴수들은, 그다지 효과가 강력한 수면제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화물차가 넘어진 충격으로 의식을 되찾은 것이다.

모두 인간, 혹은 그 이상의 지능을 보유하게 된 괴수들은 자신들의 몸을 마음대로 연구하던 인간들을 향한 증오심이 우선이였는지, 종이 다른 세 괴수들은 서로 적대하지 않고 눈앞에 있는 셀리를 향해 나란히 서서 적대감을 드러냈다.

"이게 욱일승천이 사육한 괴수들이란 말이지."

X-Force의 주 업무는 이능력 테러리스트들의 테러를 저지하는것이지만, 이따금씩 일반적인 이능력자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괴수들을 처리해야 하는 임무도 맡아야 했다.

그녀의 경험상 이만한 크기를 지닌 덩치의 괴수들이라면 최소 요귀~요마급.

예전이였다면 홀로 이만한 괴수들을 상대해야 한다는것에 일단 후퇴부터 했겠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야말로 지옥의 악마들조차 울면서 도망갈것 같은 살기를 퍼트리고 있는, 일본인에 의해 처참하게 죽어나간 조선인으로 이루어진 데스 나이트들이 함께 하고 있으니 말이다.

괴수들도 그런 데스 나이트들의 살기를 느꼈는지 쉽사리 공격하진 못하였지만, 그렇다고 공격을 포기할 생각은 없어보였는지 세 마리의 괴수는 각기 다른 방향으로 천천히 포위망을 조여왔다.

"멍청하게 적이 접근할때까지 기다려줄 필요는 없겠지? 발사!"

적이 근접전을 선호한다면 원거리를 통해 최대한 줄 수 있을 만큼의 피해를 주는게 전술의 기본.

셀리는 손등에서 검은색으로 빛나는 마법진을 통해 데스 나이트들로 하여금 사격 명령을 내렸다.

크카카카카카캉--!

"캬아아아!"

거친 쇳소리와 함께 괴수의 살기어린 괴성이 울려퍼졌다.

그리고, 이 상황은 셀리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겪고 있는 중이였다.

============================ 작품 후기 ============================

일본 전쟁씬은 좀 오래 걸릴 예정입니다.

일단 여러가지 전쟁용 설정도 써야 해서...

대신 중국은 일본전보다 좀 더 빠르게, 그리고 미국이 가장 오래 걸릴 예정.

그건 그렇고 비가 와준 덕분에 아주 시원합니다! 아이 씐나!

나는 이렇게 시원한게 느무느무 좋아요! 평생 오늘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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