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341화 (341/923)

0341 / 0923 ----------------------------------------------

5장

후지미네의 연쇄 공격에 의해 진우는 건물에 깔리는 굴욕을 당하게 되었지만, 막상 건물에 깔린 그는 예상외로 평화로운 표정이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일부러 생각할 시간을 벌고자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기 충격 때문에 몸을 움직이지 못한것처럼 연기했을 뿐이다.

빠칭코 구슬들이 레일건처럼 날라와 타격을 가하였지만, 그정도 타격쯤은 10초 내로 회복이 가능하다.

지금 그에게 중요한것은 이 중요한 시간을 사용하여 어떻게 후지미네를 공략해야 하는지 알아내는 것.

'아아~~ 빡킹!! 대체 어떻게 해야 공격할 수 있는거냐고!'

일단 속도는 비등하다. 하지만, 그녀는 전류의 힘으로 공중에서 미끄러지듯이 이동할 수 있어서 똑같은 이동속도라 하더라도 땅을 이동하는것과 아무 방해없이 공중에서 이동하는 것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설령, 어찌어찌 따라잡는다해도 전광판에 숨는다는 선택지가 가능하다.

'게다가 분명 모습을 감춘 장소와 달리 내 뒤에서 등장했지. 전광판과 전광판 사이로 이동이 가능한게 분명해.'

그래도 한가지 유일한 공략점이 있다면, 그녀가 일단 형태를 드러내면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이런식으로 허를 찌르는 기습으로 깔짝깔짝 거리는거겠지.

문제는 어떻게 공격을 넣느냐는 것이다.

후지미네는 자신이 그랜드 아크와 같은 10등급의 이능력자 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되도록 근접전을 피하려고 한다.

좀 더 기습적인, 그러면서도 그녀를 죽이지 않고 확 잡아챌 수 있는 능력…….

'후우, 신체 변형밖에 답이 없잖아.'

은 이미 진우의 머릿속에도 떠올라 있었다.

하지만, 이미 답을 알면서도 실천을 하지 않는 이유는 포인트가 아깝기 때문이다.

현재 그에게 남은 보너스 포인트는 6포인트.

신체 변형 능력은 4등급.

솔직히 말해서 그의 신체 변형 능력은 성행위용이다.

뭔가 특별한 섹스를 하고 싶을때 간간히 사용하는 성행위용.

지금까지 전투용으로 사용해본적도 없고, 그렇다고 후지미네 하나 잡자고 언제 어떻게 쓰일지 모르는 소중한 포인트를 낭비할 수 없었다.

"~~~~~~~~!!"

"아, 거 되게 앵앵거리네."

건물안에 파묻혀 있었지만, 의식이 또렷하고 신체 강화자는 눈과 귀의 성능도 그만큼 뛰어나지기 때문에 밖에서 후지미네가 자화자찬하는 소리가 앵앵거리는 듯이 들려왔다.

여기서 귀에 신경을 집중시킨다면 건물 잔해에 깔려있는 상황에서도 바로 옆에서 들리는것마냥 들을 수 있으리라.

대체 무슨 말을 하길래 이렇게 시끄럽게 구는건지 확인하고자 귀의 신경을 집중해보니,

"도쿄를 이렇게 망가뜨리긴 했지만, 당신 덕분에 저야말로 이 세계를 지배할 절대자임을 확인하게 되었어요, 치우. 그 답례로 당신의 여자들을 위대한 일본인의 씨앗을 받을 수 있는 영광된 자리에 임명하도록 하지요. 세계를 우리 대일본제국이 정복하게 된다면 전 세계는 위대한 인종의 씨앗을 받게 된 당신의 노예들을 부러워하게 될거예요!"

"……."

빠직-

자신의 노예들을 모조리 위안부로 써먹겠다고? 감히 자신의 여자들을?!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진우는 그냥 평범하게 화가 나면 시끄럽게 소리를 꽥꽥 지르며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지만, 그 정도가 심해지면 오히려 말수가 적어지고 냉정해진다.

'상태창.'

후지미네의 선언에 표정이 경직된 진우는 기계적으로 빠르게 상태창을 확인하여 신체 변형 능력에다가 1포인트를 투자하였다.

-질긴 피부 : 속성 공격에 대한 저항력을 올려준다. 신체 변형 능력에 따라 저항력이 상승.

-고무 고무~ : 신체 변형으로 늘어나는 몸의 길이를 50% 상승시킨다.

-카멜레온 : 주변 사물의 색상과 동화가 가능하다. 신체 변형이 높을수록 더더욱 자연스럽게 동화된다.

………….

뭔가 아래쪽에 더 있긴 했지만, 진우는 곧바로 '고무 고무~' 특성을 선택하였다.

처음 신체 변형을 전투로 사용하는 불안감도 잠시, 그는 자신의 여자를 위안부로 굴리겠다는 후지미네를 응징하고자 무너진 잔해를 향해 힘껏 주먹을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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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내의 생존자들을 계속해서 죽이는 삼태극 조직원들의 학살극, 4 방향으로 진군하려는 일본 자위대의 부대를 막고 있는 데스 나이트 부대, 미국 기지를 공격하며 주일미군이 움직이지 못하게끔 만드는 남궁 신.

이렇게 산발적인 전투가 일어날 때, 그런 전투의 머리 위로 날라가는 수백대의 전투기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는 타카(매) 1. 모두 작전 회의때 들었다시피 적의 전함은 한 대의 무인 기동 병기가 방어하고 있다. 또한 전함 자체의 무장이 있을지도 모른다. 각기는 모두 그 점을 다시 한번 숙지하도록. 그럼 무운을 빈다!-

일본 각지에서 한 자리에 모인 전투기, 총 400여대의(현재의 자위대 전투기 숫자와는 상관없습니다) 전투기들이 거대한 우주 전함을 향해 날라가는 모습은 외계인에 저항하는 인간의 필사적인 숭고함이 느껴지는 한 장면이였다.

그리고, 이미 전투기들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불가사리 1호는 거대한 말벌같은 모습으로 400여대의 전투기 앞에 나섰다.

하체는 네모난 박스같은 형태로, 아래쪽은 여러개의 제트 엔진이 달려있어 음속의 속도로 날라갈 수 있는 속도와 위쪽 부분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무장이 실려있고, 위는 인간의 상체를 하체 크기에 맞게 거대화 시킨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철컥- 철컹!

400여대의 전투기들이 날라오는 모습에, 불가사리도 무장을 아껴가며 상대할 수 있는 적이 아니라 판단, 검 형태로 이루어진 두 팔을 앞으로 내밀자 검의 앞 부분이 개방되더니 게틀링처럼 원형으로 이루어진 총구가 모습을 드러냈고, 어깨, 가슴의 장갑이 슬라이더 형식으로 내려가며 미사일의 신관이 튀어나왔다.

푸슈우우웃--!!

그리고 불가사리의 상체에서 하얀 꼬리를 만들며 미사일들이 발사되기 시작하였고, 모든 미사일들은 불가사리가 타켓으로 고정시킨 전투기들을 향해 날라갔다.

유도탄이 하얀 꼬리를 향해 날아오자, 각 전투기들은 몸체 아래에 부착된 게틀링을 사용하여 날아오는 미사일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쾅! 콰쾅!

전투기들의 대응 사격으로 인해 미사일들은 하나둘씩 격추되어 허공에서 폭발을 일으켰고, 기적인지, 모두가 강한 의지를 가진 덕분인지 놀랍게도 한 대의 전투기조차 격추되지 않고 모든 미사일들을 걷어내는데 성공했다.

'시작이 좋다!'

적의 공격에 아무런 피해도 받지 않았다.

그야말로 최고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상황에, 모든 조종사들의 사기가 올라가려던 찰나.

피슝-

"에?"

기세좋게 가장 선두에 나서던 타카 1은 눈 앞에서 빨간 점같은게 보이자, 자신도 모르게 바보같은 소리를 내버렸고, 그것이 그의 마지막 유언이 되어버렸다.

콰앙!

"!!"

"!!"

갑자기 타카 1 이 당하자 깜짝 놀란 조종사들은 아군의 폭발 잔해에 맞아 같이 나가떨어지지 않고자 회피 운동을 하면서 정면을 응시하였다.

그곳에는 칼날안에 숨겨진 게틀링의 총구 부분이 붉은색으로 빛나는 불가사리의 모습이 보였고, 타카 1 이 격추되면서 다음 명령권을 받게 된 타카 2가 그 모습에 불길함을 느끼고 무전을 취하였다.

-산개! 산개……-

피피피피피핑!

콰콰쾅!

-…해라!-

타카 2의 말이 모두 끝나기도 전에 레이저 게틀링이 발사되며 정면에 위치한 몇 대의 전투기들을 격추시켰고, 그 모습과 타카 2의 명령에 따라 모든 전투기들을 산개하면서 불가사리를 향해 유효 사정거리에 닿은 전투기들이 유도 미사일들을 발사하였다.

푸화아아악--!

수십여기의 전투기들이 불가사리를 락온 하여 미사일을 발사하자, 수십여대의 미사일들이 하얀 꼬리를 이루며 불가사리를 격추시키고자 날라들었다.

자신을 향해 날라오는 각기 다른 방향의 유도 미사일.

불가사리는 이 자리에서 모두 요격할 수 없다고 판단, 그대로 등을 돌리며 다른 방향으로 날라가 회피 운동을 시작했다.

-가라수(까마귀) 팀은 적의 무인 로봇을 요격해라! 나머지는 적의 전함을 친다!-

타카 2의 지시에 최초로 불가사리를 공격한, 여러개의 소대, 중대가 모여서 만들어진 가로수 팀이라는 명칭을 받게 된 수십여대의 전투기들은 선회 운동을 하며 옆으로 빠져나갔고, 나머지 전투기들은 지하드를 향해 날라가며 미사일을 조준하였다.

그리고, 잠시 시점을 바꿔서 지하드의 함교.

-페리샤님. 적의 전투기가 본함을 락온했습니다.-

예전에는 끈덕지게 페리샤를 살라딘님 살라딘님이라고 불렀지만, 진우에 의해 개조된 지금의 마스지드는 더이상 살라딘이라는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감히 우리들의 집을 공격하려 하다니……."

각 지의 상황을 파악하며 돌발 사태가 일어나면 그 지역의 조직원들에게 통신을 날려 전체적인 상황을 조율하던 페리샤는, 이 전함의 주인인 진우, 나아가 그의 노예들인 자신들의 집이기도 한 지하드를 격추시키려드는 일본의 전투기들을 향해 분노를 드러내며 마스지드를 향해 명령을 내렸다.

"지하드의 모든 방어 시설을 가동시켜라! 지하드를 상대로 공중전을 펼친다는 것은 자살 행위임을 저들의 몸으로 깨닫게 해!"

-예. 그럼 모든 방어 시스템을 기동하겠습니다.-

페리샤의 명령이 떨어지자, 지하드의 거대한 몸체 여기저기에 산발적으로 장갑이 개방되며 발칸포로 보이는 총구들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발사! 발사후 산개해라!-

타카 2의 명령에 300여대가 넘는 전투기들이 일시에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각기 다른 방향으로 선회하며 산개하기 시작하였고, 발칸포들은 미사일들과 전투기들을 향해 발사하기 시작하였다.

투카카카카카캉---!

콰콰콰쾅!

지하드의 전체에 달려있는 발칸포들이 적의 전투기, 미사일들을 향해 발사하는 소리가 천둥처럼 울려퍼지기 시작하였고, 발칸포 공격에 많은 미사일들을 요격 되었다.

하지만, 발칸포들은 전투기들도 공격하고 있었기에 살아남은 미사일들은 그대로 날라가 지하드의 몸체와 부딪혀 큰 폭발을 일으켜야 하지만,

펑- 퍼퍼퍼펑-

-!!-

반투명한 푸른색의 실드가 미사일들의 공격을 방어하였다.

미사일과 실드가 부딪힐때마다 푸른색의 실드가 잠깐 부분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지하드의 몸체 전부에 반투명한 막이 둘러쌓여 있었다.

-실드! 실드다! 적의 전함에는 실드가 있……!-

타카 2는 그 모습에 비명을 지르듯이 소리치다가 무전이 끊기고 말았다.

지하드의 몸체에서 튀어나온 발칸포에 맞아 격추되고 만 것이다.

아무리 선회해도 거대 전함의 몸체에서 튀어나온 수많은 발칸포의 공격을 받게 된 전투기들은, 마스지드라는 인공지능에 의해 조종받은 정밀, 예측 사격에 하나둘씩 빠르게 격추되기 시작했다.

-아악! 날개가! 날개가 맞았어!-

-우리들의 무기가 통하지 않아!-

그리고 산발적으로 튀어나오는 조종사들의 비명같은 무전이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

이쪽의 공격은 반투명한 실드에 막히는데 반해, 저쪽의 공격은 기계처럼 완벽하게 전투기의 경로를 읽어 사격하니 빠른 속도로 아군 전투기들이 격추당하기 시작하자 조종사들의 사기가 급속도로 하락하였다.

-큭! 여기는 가로수 1! 우리는 눈 앞의 무인 로봇을 처리하는데 집중한다!-

미사일에 쫓기듯이 도망가는 불가사리의 뒤를 추적하던 가로수 팀은 아군의 비명을 들었으나 자신들이 도우러 가봤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 최소한 눈 앞의 무인 로봇을 격추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지잉!

그 때, 도주하던 불가사리의 양쪽 날개뼈 부위의 장갑이 열리더니, 각각 한 정의 기관총이 튀어나왔다.

투타타타타타타타--!!

콰콰콰쾅!

양쪽에서 튀어나온 기관총은 불가사리의 뒤를 쫓아오는 미사일들을 요격하였고, 가로수 팀은 다시 한번 미사일을 조준하려던 순간,

우뚝-!

-멈췄다!?-

쐐에에에에엑!

갑자기 공중에서 상체를 뒤쪽으러 끌어당기며 멈춘 불가사리의 움직임에, 불가사리의 양 사이드 쪽에서 추적을 하던 미사일들은 갑작스런 목표물 이탈로 조준에 이상이 생긴듯 술에 취한것 마냥 이리저리 마구잡이로 날라다녔고, 그 주변으로 수십여대의 전투기들이 귀가 찢어질것 같은 바람 소리와 함께 날라갔다.

불가사리와 일반적인 전투기의 다른점은 바로 지금처럼 언제든지 공중에서 멈출 수 있다는 것이다.

순식간에 쫓기는자와 쫓는자의 역활이 뒤바뀌었다.

불가사리의 상체에서 또다시 하얀 꼬리를 토해내며 유도 미사일들이 가로수 팀의 뒤를 쫓기 시작하였고, 불가사리는 마치 재미난 사냥을 즐기듯이 멀찍이 떨어져 거리를 유지하며 자신을 공격한 전투기들을 추적하였다.

-끄아악! 도와줘어어어어!-

-이건 학살이야! 학살이라고!-

각기에서 비명처럼 쏟아져나오는 무전이 가로수 팀의 전투기에 흘러들어왔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뒤를 쫓아오는 유도 미사일들을 따돌리기 위해 필사적이였다.

퍼엉!

그 때, 가로수 팀의 전투기중 몇몇이 무언가를 발사하여 터트리자, 반짝이는 가루가 공중에서 천천히 떨어지자, 유도 미사일들은 방향 감각을 상실한것처럼 우왕좌왕 흔들리다가 서로 몸을 부딪히거나 아예 땅에 꼬꾸라졌다.

체프를 터트리면서 자신들을 공격하던 유도 미사일들을 모두 처리하게 되자, 한시름 놓은 가로수 팀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 숨을 내쉬는듯 하였다.

스컥!

쩌억!

-어?-

갑자기 무언가가 빠르게 날라와 아군 전투기가 반으로 쪼개지만 않았더라면.

콰아앙!

반으로 쪼개진 전투기의 몸체는 그대로 공중에서 떨어져 폭발을 일으켰고, 대체 뭐가 어찌된 일인지 이해하지 못하던 그들은 앞쪽을 확인해보자 분명히 자신들의 뒤를 따라오고 있던 무인 로봇이 자신들의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였다.

네모난 박스 형태의 하반신에서는 원래 2개의 제트 엔진으로 이루어진 푸른 화염이 발화되고 있었지만, 지금의 불가사리의 하체는 8개의 제트 엔진으로 이루어진 푸른 화염이 발화된데다 그 화염의 크기도 더욱 컸다.

후웅--!

상체를 앞으로 숙인 불가사리는, 그야말로 음속을 넘어서는 속도로 날라와 전투기를 팔로 베어내며 쏘아져나갔고, 이번엔 가로로 쪼개진 전투기는 그대로 폭발을 일으켰다.

-비…빌어먹을! 저 속도는 대체 뭐야!!-

일반적인 음속 전투기를 상회하는 스피드.

불가사리는 그 어떤 원거리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검으로 이루어진 두 팔과 가공할 스피드만으로 두 대의 전투기들을 격추시킨 것이다.

-마…말도 안 돼……. 이…이건…이런걸 이길 수 있을리가 없잖아…….-

실드로 방어하는 거대 우주 전함.

언제든지 공중에서 멈춰 상대방의 뒤를 잡을 수 있고, 음속 전투기의 몇배에 상회하는 스피드를 가진 무인 로봇.

누군가가 회의적인 대사를 내뱉었으나, 다른 이들도 거기에 같은 마음이였기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십여분 후, 일본 자위대는 지하드를 공격하기 위해 모인 전투기들이 단 한 대만 살아남았다는 보고를 듣게 되었다.

도주하던 전투기들을 불가사리가 직접 추적하여 하나하나 처리하였고, 페리샤로부터 적에게 공포를 전달해줄 배달부로 운좋게 선택된 단 한 대의 전투기와 파일럿만이 살아남게 된 것이다.

자신을 공격하던 전투기들을 압도적인 스피드로 검으로 베어내며 전멸시킨 불가사리는 또다시 지하드의 주변을 천천히 돌며 삼태극의 집을 지키기 위해 주변을 경계하였다.

============================ 작품 후기 ============================

젠장...젠장젠장젠장...레일건이야 그렇다쳐도 설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 나오는 악당이 전광판에 숨어드는 능력이 있었을 줄이야!

차라리 내가 영화를 봤더라면 덜 억울할텐데! '오, 이건 내가 생각했지만 존나 획기적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영화에서 나와있었다니! 씨부랄! 나는 너무 일찍 태어났어! 좀 더 늦게 태어났었다면...아니, 좀 더 빨리 소설을 썼더라면 이런 불상사는 없었을텐데!!

뭐, 어차피 1개를 배끼든, 2개를 배끼든 보는 사람들 입장에선 똑같을테니 상관없겠지만 서도...

그래도 전광판에 숨어드는건 진짜 좋은 아이디어였는데! 으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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