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55 / 0923 ----------------------------------------------
5장
"아아악!"
어둠속에서 무언가에게 쫓기다가 거대한 무언가에게 짓밟히는 악몽을 꾼 후지미네는 비명을 내지르며 발작을 일으키듯이 일어섰다.
"오지마! 오지마아아아!!"
"후지미네님! 진정하세요! 후지미네님!"
그 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그녀는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팔을 휘저으며 목소리의 주인을 잡아당겼다.
그렇게 몇차례 거친 숨을 몰아쉬고서야 간신히 머릿속이 진정된 후지미네는 조심스럽게 두 눈을 떴고, 자신이 아이리의 품안에 안겨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면서 그제서야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아…아이리……."
"예, 저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진정하세요."
아이리의 체온 덕분에 어느정도 제정신을 되찾은 후지미네는 주변을 확인할 여유가 생겼다.
"…그렇군요. 우리는…포로로 잡힌건가요……."
"예……."
솔직히 이런 일이 생길리 없다 라며 현실 부정을 하고 싶었지만, 더이상 추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후지미네는 세상이 끝난것같은 표정을 지으면서도 현실을 직시하였다.
"큿……."
하지만, 자신에게 그런 끔찍한 고통을, 그리고 모든 계략이 무無로 돌아가게 만드는 절대적인 힘을 목격한 후지미네는 몸을 움츠리며 자신의 어깨를 잡아 떨리는 몸을 진정시켰다.
아이리는 그런 그녀를 다시 진정시켜주려는 듯이 등에 손을 올리며 쓰다듬듯이 만져주었지만, 빈 말로라도 괜찮을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소리는 할 수 없었다.
진우는 절대로 포로를 '평범하게' 대하는 인물이 아니니까.
세계적으로 협약을 맺은, 여러가지 안건과 함께 전쟁 포로의 문명적인 대우를 요구하는 제네바 조약 따윈 '나는 그런 조약을 승낙하지 않았다' 라는 이유로 가뿐히 무시하면서 포로들을 유린하고 능욕하는 최악의 악마.
차라리 고문을 한다던가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한다면 참을 수 있다.
아니, 오히려 고문과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에게 절대로 굽히지 않는 위대한 사무라이 정신을 보여줄 수 있다.
문제는 진우의 고문은 단순한 고문과 폭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성이라는 존재의 정신을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망가뜨리고 붕괴시킨다.
여성의 성을 이용한 고문을 통해 여성을 상대로 자신이 '수컷' 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각인시킨다.
그의 앞에 선다면 포로와 고문관의 관계가 아니라, '포식자가 된 수컷' 과 '피해자가 된 암컷' 만이 남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사실을 간신히 진정한 후지미네에게 말했다간 불안감에 패닉 상태가 일어날것이 분명하기에, 아이리는 어떻게든 자신들의 목에 채워진 개목걸이형 EIEW 리미터를 해체하고 탈주할 계획을 세워나갔다.
"응? 다들 깨어났네?"
"힛……!"
그 때, 죠나단과 달리 이미 자신의 포로가 된 후지미네에겐 얼굴을 가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진우가 맨얼굴로 등장하였다.
후지미네는 처음보는 얼굴이였지만, 그의 잊을 수 없는 목소리와 경박한 말투에 그가 치우임을 직감하며 자신도 모르게 겁에 질린 초식 동물의 비명 소리같은것을 내질렀다.
그런 그녀를 자신의 등뒤로 숨겨주며 앞으로 나선 아이리는 진우를 향해 분노어린 눈빛을 보이며 낮게 으르릉 거렸지만, 진우가 보기엔 툭 건드리면 억 죽어나갈 정도로 연약한 짐승의 최후의 발악 정도 밖에 보이지 않았다.
"워워워,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다행히도 오늘은 단지 대화만 나눌 생각이니까 말이야."
어설픈 조교를 하느니 차라리 하지 않겠다는 마인드인 진우는, 내일의 전략과 전술 수정을 위해 사용할 시간이 많다보니 오늘은 대화만 하면서 적당히 아이리와 후지미네에게 자신들의 위치를 알려주고자 찾아온 것이다.
"너따위와 나눌 대화 따윈 없다!"
"나도 너따위랑 나눌 대화는 없어. 내가 지금 말하고 싶은 상대는 후지미네니까."
아이리의 처우는 이미 결정한지 오래였기에, 그의 시선은 그녀의 뒤에 숨은 후지미네를 향해 집중되었다.
"후지미네. 일왕의 직계 자손이자 일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능력자."
"일왕이라니! 천황 폐하를 조센징의 방식대로 낮춰 부르지 마라!"
"아가리 닥치라고 했다. 왜왕이라고 말하려는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준거다. 그리고 내가 말하는건 네 년이 아니라 후지미네라고 했을텐데?"
진우는 자신의 품안에서 앙탈을 부리는 존재까진 용납하지만, 자신이 준 마음을 배신한 존재만큼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아이리는 더이상 자신의 노예로 부려먹을 생각따윈 조금도 없는 싸늘한 진우의 눈빛에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어 버리고 말았다.
그의 눈빛은 마치 짐승을 죽여 고기를 얻는 도살자같은 차가운 기운이 강했기 때문이다.
즉, 진우가 자신을 살아있는 인간이 아니라 도살해야 할 짐승과 동급 취급을 하고 있다는 뜻.
어떻게든 여기서 탈출해야 한다는 욕구가 더더욱 간절해진 아이리였지만, 그가 계속해서 후지미네에게 무언가 대화를 나누려 하자 일단은 그녀를 향해 시선을 돌려보았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신거죠?"
자신의 모든 힘과 계책을 깨부순 그의 모습에 두려움어린 목소리로, 그래도 두려움의 감정을 최대한 감춘 목소리와 함께 감옥벽 너머에 있는 치우의 두 눈을 바라본 후지미네는 아이리의 등 뒤에서 몸을 일으켰다.
어금니를 깨문 이유는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을 참아내기 위함이겠지.
"한가지 제의를 하기 위해서다. 일종의 윈윈이랄까?"
"?"
그가 무슨 말을 하려는건지 몰라도, 일단은 적대감같은게 느껴지지 않기에 일단은 들어보기로 결정하였다.
"나의 제의는 하나다. 후지미네, 너의 모든것을 내게 넘겨라."
"무슨 말을 하는건가요?"
"네 몸과 욱일승천을 내게 넘기라는 것이다."
"!!"
"나는 이래뵈도 스스로 복종해오는 사람에겐 매우 관대하지. 만약, 스스로 내게 네 모든것을 바친다면 너는 세계를 정복할 주인의 여자가 되는 영광과 네가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욱일승천이 세계 최고가 되는 모습을 안겨다주겠다."
물론, 그의 손에 욱일승천이라는 조직이 들어간다면 1년도채 되지 않아 조직명만 욱일승천이고, 내용물은 전혀 다른 무언가가 되겠지만.
"어때? 엄청 관대하지 않나? 아마 예수가 이 제의를 받았다면 감격에 겨워 무릎을 꿇고 신의 은혜라며 찬송가를 불러제낄 정도의 관대함이라고. 기쁘다~ 구~주 오셨네~"
그리고선 즉석에서 기억난 찬송가를 부르는 진우.
아이리와 후지미네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 표정을 드러냈지만, 진우는 여전히 자신의 관대함에 심취해 있었다.
"내가 마음이 후해져서 포로에게 호구처럼 퍼다주다 시피한 조건을 내걸면서 회유하는 확률은, 지구를 스쳐 지나가는 유성 꼬리에 달라붙은 병균이 지구에 퍼져 세계가 멸망할 확률과 동급이야."
"……."
"……."
"에…이해가 안 돼? 그러면 전 세계의 어린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라는 단 하루의 시간을 이용해서, 한 명의 착한 어린이당 0.68초속의 속도로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클로스 할아범을 눈 앞에서 만날 확률이라고 하면 알겠지?"
"……."
"……."
알겠다.
예전에 기억을 되찾고 욱일승천의 품으로 돌아온 아이리는 치우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었다.
-일단 만나보시면 제정신이 박혀있는 인간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실겁니다.-
그때는 단지 평범한 사람보다 성격이 더 괴팍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와 대화를 나누고 보니까 그녀의 말대로 단번에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화를 나누는 사람마다 단번에 자신의 지랄맞은 성격을 알게 만드는 것도 이쯤되면 이능의 경지이리라.
"제가 포로라고 해서, 당신에게 겁을 먹었다고 해서 그런 협박을 하면 예예 라며 넙죽 가져다 바칠줄 알았나요?"
"협박 아닌데…회윤데……."
진우는 후지미네의 목소리에 뒷머리를 긁적이며 멋쩍은 표정과 함께 작은 목소리로 반박하였다.
"저는 위대한 신의 피를 이어받은 천황가의 직계 후손! 그리고 욱일승천은 일본인에게 다시 한번 예전과 같은 대제국을 안겨다줄 일본인의, 일본인을 위한 검입니다!"
자신은 위대한 신의 후손. 그리고 욱일승천은 오직 일본인의 미래와 영광만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
그것을 상황이 나쁘다 해서 조센징 따위에게 넘겨줄 수 없다는 각오와 다짐이 후지미네의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호오. 그렇단 말이지?"
순간, 방금전까지 아무런 긴장감조차 느껴지지 않았던 가벼운 공기가 그의 목소리와 함께 무거워졌다.
"아……."
아니, 정확히는 방금전까지만 해도 자신을 향해 장난 반, 진심 반 섞여있던 그의 눈빛이 전장에서 만났을때와 똑같은 것으로 변화한 것이다.
그래도 후지미네는 자신에게 몸과 마음, 거기다가 욱일승천까지 한낱 조센징 따위에게 바칠 수 없다 라는 각오로 꿋꿋하게 그의 눈을 마주보았고, 잠시 아이리와 후지미네를 번갈아 보던 진우는 사악하다고 밖에 표현이 안되는 비열한 웃음을 띄었다.
"그 당당함, 어디까지 가나 보자고."
"!!"
그리고선 진우는 감옥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그의 규칙적으로 울려퍼지는 발자국 소리는 천천히 멀어져갔다.
'당했다!'
아이리는 경악어린 표정과 함께 자신들이…아니, 후지미네가 이미 그의 술수에 빠져버렸음을 직감했다.
아마 그는 자신의 제안을 그녀가 받아들이지 않을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렇게 도발한 이유는 후지미네의 마음속에 있는 공포를 몰아내주기 위해서였다.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을수록, 더더욱 당당하게 대할수록, 진우라는 악마는 오히려 희열에 가득차 그 당당함이 사라질때까지 여성의 수치심을 극대화한 고문을 행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금전에 겨우 용기와 자긍심을 되찾은 후지미네에게 말할 순 없는 노릇.
아이리는 의기소침했었던 방금과 달리,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온 후지미네의 모습에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꼈다.
'탈출해야 돼. 어떻게 해서든 반드시 여기서 탈출해야만 해.'
결국 후지미네가 진우의 손에 조교당하기전에 탈출해야 한다는 답을 내놓은 아이리는, 의욕적으로 변한 후지미네와 함께 탈출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하였다.
---------
"끄윽…꺽…끄가아악……!"
리엘루스에 의해 포로로 붙잡힌 오로즈키 니시죠 박사는 일반 병사용 의무실에 있는 환자용 침대 위에서 검은 기운에 휩쓸려 숨이 막히는듯한 비명 소리를 토해내고 있었다.
마치 가래를 끓다 못해 각혈을 토해낼것 같은 목소리, 흰자의 실핏줄이 터져 새빨갛게 충혈되어 있고 눈알은 튀어나올것마냥 부릅 뜬데다, 얼마나 자신의 손을 강하게 움켜쥐었는지 주먹을 쥔 손에서는 손톱이 살을 파고들며 피를 뚝뚝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니시죠 박사는 그보다 더 강한 고통을 당한것 마냥 숨이 끊어질것 같은 비명을 지르며 벌레처럼 몸을 침대 위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이대로 10분 안이면 백치가 되겠군."
예전에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들을 괴롭혔던 조폭들을 처리했을때 사용한 흑마법을 니시죠 박사에게도 사용한 남궁 신은, 그가 백치가 될때까지 기다렸다.
그가 진우로부터 받은 명령은 '니시죠 박사를 세뇌시켜서 아군으로 만들어라' 였다.
참고로 이 명령은 복귀해서 받은 명령이 아니라 도쿄를 공격하기전에 니시죠 박사를 포로로 잡을 경우에 행하도록 미리 지시를 받은 것이다.
데스 나이트의 몸 안에 있는 마력 구슬에 마나를 채워넣는 작업을 끝마치고 니시죠 박사를 찾아온 남궁 신은 쉬운 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러 번거로운 길을 돌아서 가고 있었다.
"내기로 뇌신경을 태워서 백치로 만들어도 좋지만, 그런 평화로운 방법을 쓰기엔 네가 저지른 죄질이 가볍지 않아. 백치가 될때까지 네가 조상님들께 가한 고통들을 받아들여라.
참고로 니시죠 박사를 굳이 이런식으로 세뇌시키려는 이유는, 이 세계 내에서 가장 뛰어난 생명 공학자라는 것도 있고, 진우가 기계 병사들을 만들때 니시죠 박사를 이용해 다양한 세균 병기와 괴수들을 생산하도록 만들기 위해서였다.
물론, 진우가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로서의 제작 능력을 통해 빨리 만들면 끝이지만, 둘 다 신경 쓰기엔 너무 귀찮다보니 이런식으로 니시죠 박사를 사용하려는 의도가 강했다.
일단은 수많은 연구와 지식들을 가지고 있는 연륜있는 생명 공학자니까 지하드의 생산 관리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충분히 제 몫은 해낼 수 있으리라.
"음…그런데 세뇌 후의 성격은 어떻게 할까나?"
의지력이 약한 자를 세뇌시키면 원래의 성격을 따르지만, 백치가 된 자를 세뇌시키면 흑마법사가 자신의 취향대로 성격을 부여할 수 있는데, 신은 이 부분을 어떻게 조정해야 할지 고심하며 니시죠 박사의 의지가 붕괴되길 기다렸다.
그리고 니시죠 박사는,
"끄우우웁! 우우우우웁!"
사지를 결박하는 정신 병자용 구속복을 입고 있는 니시죠 박사는 헝겊 따위로 틀어막힌 입으로 끔찍한 비명을 내질렀지만, 그를 향해 천천히 내려오는 인간보다 훨씬 크기가 큰 기계 프레스가 천천히 내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기계 프레스는 가장 먼저 니시죠 박사의 상체와 닿게 되었으나, 프레스의 속도는 조금도, 아주 미세한 변화도 없이 천천히 니시죠 박사의 몸을 깔아뭉겠다.
꾸드드드득- 퍽! 빠각!
"끄우우우욱!"
프레스가 니시죠 박사의 몸을 누르면서 살이 터지고 뼈가 부러져 나가는 소리가 울려퍼졌지만, 밖에 있는 흰가운을 입은 과학자들은 인체가 얼마나 강한 압력에 몸이 견디지 못하는지 자신들끼리 의견을 나누며 무언가를 적고 있었다.
예전에 자신이 실험체들의 결과 실험 보고서를 쓰던것처럼.
'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살려줘!!'
지금까지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고통에 니시죠 박사는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프레스는 박사의 상체를 부수고 얼굴까지 내려왔다.
빠그그그극-- 파삭--
서서히 머리가 눌리면서 두개골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머리가 터져나가며 뇌수와 안구가 사방으로 튀어나갔고, 간신히 의식을 잃었던 니시죠 박사는 어느새 몸이 大 자로 누워진채 가죽 구속구에 온 몸이 붙잡혀 있었다.
"흐허허허헝! 그…그만…제발 그만해……!"
그는 아이처럼 울면서 그만해달라고 울부짖었지만, 수술복을 입은 과학자들은 그런 그의 절규를 무시하더니 복부를 마취도 하지 않고 갈라냈다. 그것도 윗가슴에서 골반과 이어지는 허리 아래까지.
쫘아아아악!
"끄거어어억!"
"배를 갈라낸 후에 몇분까지 살아남는지 확인해본다. 시간을 측정해."
누군가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니시죠 박사는 산채로 배가 갈려진 고통에 피를 토해내며 온 몸이 찢겨져나가는 고통에 몸부림쳤다.
"케…케헥! 주…죽여줘…제바알…제발 죽여줘어……!"
그로부토 몇분후, 그는 자신의 소망대로 죽었으나 자신이 행했던 또다른 마루타 실험의 희생양이 되면서 영원한 고통속에서 비명을 내질렀다.
============================ 작품 후기 ============================
음...제가 루나틱 돈을 언급해서 그런지, 모두들 다음 던전물이 '던전의 주인이 되어 모험가들을 퇴치하는' 스토리라고 생각하시는것 같군요;;
안타깝게도 다음 작품은 '모험자가 되어 파티를 꾸리고 던전을 공략하는' 스토리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 추천해주신 게임들은 대부분 즐겨봤다는게 함정 ㅋㅋㅋ
저는 평범한 게임보단 특별한 게임을 즐겨서 평범한 양산형 RPG 게임보다 남들이 찾지 않는 게임들을 찾다보니, 저에겐 희귀한 게임이 더 친숙합니다 ㅎㅎ
어쨌든 다음작은 던전을 지휘하는게 아니라 던전을 공략하는 모험가가 되는거니까 다들 그렇게 알아주세요.
설마 모두들 제 생각과 다른 던전물을 생각하셔서 깜놀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