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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어이! 손님들 가신다! 새삥들 내보내!"
"알겠수다!"
자신이 직접 나서서 한국의 교도소를 공격하고, 자신의 뜻대로 일본을 '강간' 할 각오와 잔인함을 겸비한 이들만을 자원해서 뽑아낸 그들은, 이미 치우로부터 들어둔게 있던지라 기자들과 일본 정치가들이 돌아간다는 말에 미리 한쪽에다가 숨겨두었던 깨끗한 여자들을 꺼내보였다.
자신의 제안을 거부하는 이들은 증거 인멸이랍시고 잔인하게 처리하였기에 이들중 몇몇은 죽기 싫어서 억지로 따르는듯 싶었지만, 자신들을 탈옥시킨 인물이 지금 세계적으로 끗발 날리고 있는 삼태극의 수장인 치우라는 점, 그리고 일본의 항복을 받아냈으니 범죄 행위를 마음껏 저질러도 괜찮다는 얘기를 듣게 된 그들은 법의 굴레를 벗어나 본능만을 탐하는 짐승들이 되어가고 있었다.
하나같이 평범하지 않은 눈빛을 지닌 범죄자들은 팔이 묶여 있고 입에 천으로 막혀있는 알몸의 여자들을 대려와 미리 깔아둔 받침대 위에 몸을 올려두고, 그 여자들의 다리를 좌우로 벌려놓았다.
"자자~! 두 번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일본군 체험장이 왔습니다~ 자기 마음에 드는 위안부 여자와 섹스해서 한 발씩 씨앗을 싸재끼면 끝! 이걸로 당신들도 2차 세계 대전의 일본군!"
마치 재래시장의 장사꾼마냥 목소리를 무언가를 파는걸 홍보하는듯이 내뱉는 치우는 재미난 구경을 하게 되었다는듯이 싱글벙글 웃고 있었고, 그런 그를 등에 엎고 있는 한국의 탈옥수들도 히죽거리며 그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기대하고 있었다.
"옛날에 한번씩 여자들 강간해본 쪽바리 새끼들이 이제와서 도덕심 챙기는 꼬라지는 여엉~ 보기 껄쩍지근 한데?"
어영부영 시간이 흐르자 치우의 가면 너머로 드러난 눈빛과 입술이 꼬아졌다. 심기 불편한 표정이 된 것이다.
"나…나는 하지 않을거요!"
그 때, 누군가가 몸서리를 치며 치우를 향해 반발하였다.
아까전에 그에게 대들었던 존 카딘이였다.
"이건 미친짓이야! 제국주의 시절에 일본이 이런 짓을 했다고 쳐도 지금은 21세기라고! 이런 비윤리적인 짓을……!"
탕-!
퍽!
그가 비인도적인 짓은 하지 못하겠다라며 소리치자, 어느새 권총을 꺼내든 치우가 그의 미간에 총알을 박아넣어주었다.
방금전까지 그가 기분나쁘게 대들었을때도 웃으며 대답하던 치우가 강제로 여성의 몸을 즐기지 못하겠다 라며 소리치자 정말로 죽인 것이다.
"내 제의에 응하지 않으면 두 가지 선택권이 주어지지. 자살하느냐, 내 손으로 직접 죽임 당하느냐. 자, 또 윤리적이니 뭐니 하면서 거부할 사람 손~?"
치우는 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빙글빙글 돌리며 반대쪽 손을 들어보였지만, 남아있는 이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이…이잇……! 난 이렇게 죽을 수 없어!"
그 때, 한 뚱뚱한 체구의 일본인 정치가가 각오를 다진것처럼 가장 나이가 젊어보이고 잘 관리했는지 피부가 깨끗한데다 평타는 쳐주는 예쁘장한 여성의 몸 위에 걸터 올랐다.
그와 동시에 그 여자의 뒤쪽에서 가랑이를 벌리고 있던 탈옥수가 여자의 입을 막은 천을 풀어내자, 여성은 찢어질것 같은 비명을 내지르며 고개를 도리질 쳤다.
"시…싫어……! 도와주세요! 싫어! 이런식은 싫어어!!"
"으…으으……!"
뚱뚱한 체구의 중년 일본인 정치가는 여자의 저항에 당황한듯 싶었지만, 이내 이를 악물며 자신의 바지춤을 끌러내리고 자신의 양물을 꺼내보여 여자의 음부 안에다가 쑤셔넣었다.
찌지직--
"끼햐아아아아악!"
"후욱! 후욱!"
처녀인듯한 그녀는 처녀막과 함께 찢어질것 같은 비명을 내질렀고, 일본인 정치가는 둔중한 몸을 앞뒤로 흔들며 그녀의 몸안에다가 사정하기 위해 몸에 안어울리는 기민한 움직임을 보였다.
찌컥! 찌컥!
"아아악! 놔! 놔아아아아!"
"씨발! 닥쳐! 닥치라고! 나는 엘리트야! 엘리트라고! 내가 여기까지 올라오려는데 얼마나 뒷돈을 쏟아부었는데! 이렇게 뒈질 수 없다고!"
"……."
"……."
뚱뚱한 체구의 정치가는 자신이 엘리트라며 죽을 수 없다라고 소리치며 여자의 비명을 무시하였고, 위선의 가면이 벗겨진 남자의 모습에 모든 이들은 넋이 나간 표정이였다.
"크웃……!"
"꺄아아아아악!"
하지만, 나이가 있다보니 금방 사정감을 느끼고 여자의 몸 안에다가 사정을 하게 된 그는 몸을 부들부들 떨었고, 여성은 남자의 정액이 들어오는 감각에 비명을 내질렀다.
짝짝짝짝!
그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게 지켜본 치우는 박수를 치며 다가갔다.
"축하 축하~"
"어…에……?"
정치가는 그가 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몰라 당황하였으나, 오랫동안 정치가로서 생활해온 덕분에 그가 자신에게 해코지를 하려고 다가온게 아니라는 것을 직감하고 긴장을 풀었다.
"영광스런 일본군 체험기 제 1기의 첫번째 졸업생이 탄생했습니다~!"
그리고선 정치가와 어깨동무를 하며 망연자실한채 카메라를 돌리고 있는 기자들을 향해 V자로 손가락을 만들며 활짝 웃어보였다.
"참고로 자신도 2차 세계 대전의 일본군과 같은 체험을 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일본에 방문하여 야스쿠니 신사로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SM 플레이를 즐기고 싶으신가요? 남자로서의 성적 욕구를 풀고 싶은데 돈이 없으시다고요? 모두 야스쿠니 신사로 오면 공짜! 완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전 세계를 향해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홍보하기 시작한 치우의 모습은, 당연하게도 이 방송을 보고 있는 모든 이들로 하여금 그가 제정신인건지 의심이 가는 행동이였다.
일반적으로 세계 정복을 노리든, 뭐를 하든간에 국제적인 정세, 입김은 무시할 수 없는 법이다.
그런데, 치우는 그러한 당연한 법칙을 간단히 무시하며 당장이라도 내일 죽을 인간인것 마냥 개막장짓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그의 사상에 대해서 의문이 가는게 당연했다.
"총을 든 살인마가 무고한 여자를 강간하라고 총구를 겨누는 이런 상황에서 누가 댁들에게 죄를 묻겠어, 응? 이런 변명거리까지 만들어줬는데 못 즐기겠다면 정말로 즐길 수 없는 몸으로 만들어줘야겠구만."
치우는 남아있는 기자들과 정치가들을 향해 총구를 겨누었고, 뚱뚱한 정치가가 먼저 스타트 라인을 끊자 뒤이어 몇명이 자신은 협박을 당해 어쩔 수 없이 무고한 여성을 강간했다는 변명을 하며 하나둘씩 여자들의 몸을 덮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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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모든 방송국에서는 일반 대중에게 보내는 이러한 영상을 사전에 차단하였지만, 일본은 그러지 못하였다.
-꺄악~~~! 아파! 아파아아아아!-
-도와주세요! 제발 누구든지 도와주세요!!-
"허튼 수작을 부리지 않는게 좋을거예요. 저도 힘없는 민간인의 뒤통수에다 구멍을 내는건 싫어하니까요."
"크읏……."
일본 도쿄TV.
그 곳에서는 풍만하다 못해 흘러넘칠것 같은 가슴과 아름다운 몸매를 지니고 있으며,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있는 온화한 목소리의 여성이 여러대의 묵중한 로봇들과 함께 총으로 방송 관계자들을 향해 겨누고 있었다.
진우로부터 다른 간부들과 함께 각 TV의 방송국을 점령하라는 지시를 들은 이실리아는 도쿄 TV로 쳐들어와 방송국 내의 민간인들을 붙잡고 나머지 관계자들에게 '방송 내용을 감추지 말고 공개해라' 라는 협박을 하고 있었다.
그 밖에도 다른 대형 방송국에서도 모두 진우의 노예들에 의해 이와 같은 협박을 받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외국과 달리 일본인들은 야스쿠니 신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모두 볼 수 밖에 없었다.
고문실과 사창가로 변한 야스쿠니 신사의 모습, 그리고 여성을 강간하라는 치우의 억지.
그러한 삼태극의 모습 때문에 모든 일본인들은 충격을 받게 되었고, 여기, 도쿄의 구석쪽 지역에서 한 남자를 절망에 빠드리게 만들고 있었다.
"아…아이…리……."
-크히이이이익~~~~!! 하호오오오오오옷~~~!!-
그리고, 모자이크도 없이 모든 이들의 얼굴이 생으로 공개되는 그 상황속에서, 간신히 운좋게 전란을 피했었던 쿄스테는 자신의 연인, 키리타니 아이리가 야스쿠니 신사의 새전 위에서 AV에서나 나올법한 자세를 취하며 짐승처럼 울부짖고 있는 모습에 털썩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아…아냐…그녀가…어째서……."
숨이 막힌것처럼 안색이 창백해진 쿄스케는 화면에서 시선을 때지 못하였다.
몇번이나 죽을뻔한 위기에 처했었지만, 그는 단지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의 얼굴을 한번만이라도 더 보고 싶다 라는 의지 하나만으로 도쿄에서 벌어진 그 학살극에서 간신히 빠져나왔다.
삼태극이 도쿄를 기습 공격 할 땐 대피소에 들어가기 보단 아이리를 찾고자 죽음을 각오하며 여기저기 뛰어다녔고, 운좋게도 삼태극의 눈에 띄지 않아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야말로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 라는 말을 온 몸으로 실천한 것이다.
결국 아이리를 찾지 못하고 낙담해하며 아직 전화가 퍼지지 않은 도쿄의 남은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던 그는 다른 일본인들보다 더 절망스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 때, 화면 너머로 증오스런 일본의 적, 치우가 나타났다.
-아, 그러고보니 소개를 하지 않았군. 이 년의 이름은 키리타니 아이리. 욱일승천의 간부중 하나로, 툭하면 사무라이의 긍지를 운운하는 년이지. 어이, 그 잘난 일본인의 긍지를 운운해보라고. 앙?-
짝! 짝! 짝!
치우는 아이리의 뺨을 여러차례 후려쳤고, 그때마다 쿄스케의 어금니가 입술 안쪽으로 파고 들어갔다.
파측!
결국, 입술을 찢으며 피가 터져나왔지만, 그러한 고통이 아니라면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옥같은 상황에 악을 질러댈것 같았기에 오히려 찢어진 입술 안쪽으로 더더욱 강하게 깨물어서 고통을 증폭시켰다.
-큭큭큭. 일본의 잘난 사무라이님도 별거 아니군. 구속도 안해놨는데 손발도 내밀지 못한채 바이브레이터에 쑤셔져서 짐승처럼 울부짖잖아?-
-카…크흐으읏…쿄…쿄스…….-
그 때, 아이리가 타액이 흘러나오는 입을 앙 다물면서 쾌감을 꾹 참아내더니, 마지막 힘을 짜내 누군가의 이름을 힘없이 부르려 하였다.
-앙? 뭐래 이 년이?-
꾸우욱-
-끼호오오오우으으으아아아앗~~~!!"
그가 아이리의 양 유두를 힘껏 꼬집어 비틀지만 않았더라면.
비명인지, 쾌락어린 신음성인건지, 그것도 아니면 이 참담한 상황과 현실에 흐느껴 우는건지 몰라도, 아이리는 눈물과 타액을 질질 흘리며 혀를 내밀고 짐승 이하의 신음성을 내질렀다.
쫘즈즉!
자신이 사랑하는 여성이 평소 혐오하던 욱일승천의 간부였다는 것에 놀랐지만, 일이 어찌됐든간에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저렇게 마구잡이로 학대하는 치우의 모습에 쿄스케는 자신의 입술에서 피가 더더욱 터져나오게 꽉 깨물었다.
부들부들--
거기다가 꽉 쥐고 있는 주먹에서는 피가 새어나올 정도로 강하게 쥔 쿄스케는 더이상 참지 못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중간에 끊겼지만 그녀가 부르려고 했던것은 명백하게 자신의 이름이였다.
주변을 훑어보니 TV 앞에서 보여지는 상황에 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들과 분노와 치욕감에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들의 눈빛 너머에서는 삼태극을 향한 공포심이 잠들어 있었다.
지금까지 온갖 해괴한 이능력들이 알려졌지만, 죽은 자의 영혼을 사용한 이능력은 세계적으로 완전히 최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죽은자의 영혼으로 괴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자신들이 죽어도 그 영혼을 저들이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다는 뜻이 아닌가?
그러한 공포 때문에 일본인들은 쉽게 저항의 깃발을 들지 못하였고, 그런 그들의 모습에 쿄스케는 자기 혼자서라도 아이리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기로 결정하였다.
'기다려, 아이리! 반드시! 반드시 무슨 수를 써서든 구해줄께!'
-아흐흐호오오오오오------!!-
TV 너머에서는 아이리의 짐승같은 신음성이 울려퍼졌지만, 쿄스케는 귀를 닫으며 야스쿠니 신사로 가는 방향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요즘 연재가 좀 뜸해질것 같습니다.
동생이 군대를 간다네요...10월 말쯤에...
실컷 놀라고 요즘 컴터를 순순히 비켜줘서 그런지, 그만큼 글을 쓰는 시간이 적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열심히 써보긴 하겠는데 게임만 안하면 간당간당하게 일일 연재가 가능하겠군요.
동생과 저의 어느날 있었던 대화 :
나 : 지훈아 군대 생활에 대해 알려줄까?
동생 : 어떤데?
나 : 일단 내가 쓰레기를 막 버리고 방 불을 마구잡이로 키고 돌아다녀.
동생 : 응.
나 : 그런데 내가 너에게 와서 이렇게 말하는거야. "야, 미쳤냐? 지금 쓰레기가 널려있고 불이 사방에 켜져 있는거 안보여? 정리 안해?"
동생 : 허? 형이 했잖아?
나 : ㅇㅇ 내가 했지. 근데 치우는건 니가 해야함.
동생 : 그게 뭐야!?
나 : 참고로 내가 군대 다녔던 곳에선 오히려 너처럼 대꾸하면 너무 옳은 말이라서 할말이 없어지니까 "그렇게 말하면 선임이 할말이 없어지잖아." 라면서 갈구는 곳이였어.
동생 : .......
나 : 잘 갔다와 동생.
동생 : 아 시발...그런 비이성적인 곳을 내가 가야해?
나 : ㅂㅂㄴ
뭐, 마지막에는 요즘 윤일병 문제 때문에 오히려 이런 부분 관리 잘 하고 있을테니 걱정 말라고 하니까 침울해 하던게 좀 나아지더군요.
어쨌든간에 요즘 동생이 많이 놀려고 해서 일일 연재는 힘들거나 대부분 늦게 글을 올릴듯 싶습니다.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세요.
PS:오타, 문맥상 오류는 나중에 할테니 일단 리플로만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