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389화 (389/923)

0389 / 0923 ----------------------------------------------

6장

푸쿠욱--!

"흐…하아아앙……."

"큭큭. 한 열댓번은 싸재꼈군. 그동안 네 년은 몇번이나 절정에 갔을까?"

후지미네의 다리 사이에서 허리를 움직이며 정액을 사정한 진우는, 슬슬 이정도면 되겠다 싶어 수도없이 느껴버린 후지미네의 홍조어린 얼굴을 향해 비열한 웃음을 띄며 들어올린 다리를 내려주었다.

순간,

뿌찍-! 찌직!

"카학!?"

엉덩이쪽에서 대변을 싸는듯한 소리가 울려퍼지더니 장내에 기생하고 있던 촉수 1호가 항문에서 튀어나오는 것이 아닌가?

팔뚝만한 몸체의 대부분이 밖으로 꺼내지면서 일종의 배설감을 느낀 후지미네는, 마치 증오하는 남자의 눈 앞에서 대변을 눈 것 같은 모습에 치욕과 수치심, 그리고 갑자기 튀어나온 촉수 1호의 돌발 행동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간신히 항문 안쪽에 몸체 한쪽을 쑤셔두면서 몸을 U자형으로 구부린 촉수 1호는 곧바로 후지미네의 음부를 향해 머리를 쑤셔박았다.

쭈커억-!

"크히이잇!?"

거칠게 음부 안쪽으로 몸체를 들이민 촉수 1호는 격렬한 피스톤 운동을 하면서 좌우로 미친듯이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질 벽이 강제로 넓혀지는 충격을 받게 된 그녀는 허리를 바르르 떨면서 다리가 제대로 서 있지 못하였다.

아마 천장에 매달려 있는 수갑이 아니였다면 벌써 앞이든, 뒤쪽이든 엎어졌으리라.

"시…싫어엇……! 이…이딴 괴물 따위에게…꺄하아아아앙~~~!!"

촉수 1호가 미친듯이 질 안에 날뛰면서 절정에 가버린 후지미네는 상체를 뒤쪽으로 꺽으며 비명같은 신음성을 내질렀고, 그러한 사정따윈 아랑곳하지 않는 촉수 1호는 더더욱 몸을 크게 흔들면서 안쪽으로 파고드느라 정신이 없었다.

"말하는걸 깜빡했는데, 그 녀석은 네 대변도 먹지만 남자의 정액을 먹어서 성장할 수 있어. 지금 온 몸으로 내 정액을 흡수하려고 난리치는거야."

능글맞은 미소와 함께 멀찍이서 팔짱을 끼고 짝다리를 짚으며 재미나게 구경하고 있는 진우의 모습은 평소라면 후지미네에게 분노를 일으킬만한 모습이였지만, 지금의 그녀는 허리를 곧추세우며 절정에 달하여 민감해진 자신의 몸상태를 아랑곳 하지 않고 질 안쪽에서 방금 막 잡아올린 물고기처럼 움직이는 촉수 1호의 공격에 제정신이 아니였다.

아무렇지 않게 설명하고 있었지만, 남자의 팔뚝만한 굵기와 크기를 지닌 이생물체가 미친듯이 질안을 휘젓고 있는 모습은 충분히 무서운 광경이였다.

어떻게 보자면 피스트 퍽(손을 질안에 집어넣기)의 마이너 버전이라고 해야 할까?

만약, 촉수 슈츠에 의해 지속적인 개발이 없었더라면 촉수 1호가 항문에 들어가는 순간 찢어져서 출혈이 일어났을테고, 지금 음부 안에 들어갈때도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컸다.

쭈우컥! 쭈컥! 쭈컥쭈컥쭈컥!

"크카하아아앙! 끄흐으으읏~~~!!"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지만 육체만 회복된 후지미네는 비명같은 신음성을 내지르다가 이빨을 꽉 깨물며 다리를 오무리려 하였으나,

끄우우우욱!

"흐호오오옷~~~~!?"

절정을 느끼면서 자궁이 내려온 탓에, 원래라면 못 들어갔을 자궁구를 남자의 성기같은 형태의 머리가 들이밀며 자궁 안에 있는 정액을 향해 돌격하는 촉수 1호의 공격에 후지미네는 자궁구에서 느껴지는 마찰감에 아헤가오 표정을 지으며 약간 괴상한 신음성을 내질렀다.

"무…무리야…무리라곳……! 그런 거대한게…들어갈 수 있을리가 없단 말이야앗!!"

그녀는 허벅지를 오무리면서 어떻게든 촉수 1호의 몸을 밀어내려고 하였지만, 오히려 좌우에서 압박할수록 더더욱 성난듯이 몸체를 좌우로 흔들면서 자궁구의 좁은 입구를 열고자 하였고, 진우에 의해 이미 수십번도 넘게 꿰뚫려버린 자궁구는 조금씩 넓혀져 가고 있었다.

"아, 이럴때가 아니지. 그럼 나중에 돌아올테니 그 때동안 촉수 1호랑 잘 놀고 있어. 앞으로 한 평생 같이 살게 될 동반자니까 말이야. 크크큭!"

뭔가 생각난듯한 진우는 그대로 감옥과 고문실 밖으로 나섰고, 혼자 남게 된 후지미네는 마지막 모든 힘을 짜내 그의 뒷모습을 향해 외쳤다.

"주…죽일거야……! 반드시……! 무슨짓을 해서라도……! 네놈만큼은 죽여버릴거야아!!"

"예예, 그러시든지 마시든지."

무슨 수를 써서든지 널 죽여버리겠다.

너무 많이 들은 욕인지라 상대방이 아무리 진심어린 살심을 피우고 말해도 진우는 거기에 따른 반응이 매우 무덤덤했다.

문제는 후지미네쪽이였다.

안그래도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신경을 다른곳에 분산시킨데다, 진우를 향해 협박을 해보겠답시고 쓰잘대기 없는 방향을 향해 힘을 소모해버렸으니,

뿌쿡!

"!!"

압박이 약해진 틈을 이용해 촉수 1호가 자궁구 안에다가 자신의 머리를 집어넣는데 성공하였다.

"커…카학……."

팔뚝만한 촉수 1호가 자궁구를 꿰뚫는 충격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였다.

순간적으로 숨이 막히며 호흡을 하지 못한 후지미네는 꺽꺽 거리며 괴로워하였지만, 촉수 1호는 자궁구를 위아래로 머리를 올리고 내리는 피스톤 운동을 하면서 자궁 안에 있는 정액들을 귀두모양의 테두리로 긁어냈다.

애초에 남자의 귀두가 버섯모양인것도 다른 수컷의 정액을 긁어내서 빼기 위함으로, 촉수 1호는 그야말로 자신의 생김새를 최대한 이용하는중인 셈이다.

뿌컥! 뿌극! 뿌컥!

"크홋! 꺼…끄후욱……!"

자궁구 안으로 머리를 쑤셔넣고 정액을 자궁 밖으로 귀두로 긁어내는 피스톤 운동은 빠르진 않았지만 매우 힘이 넘쳤고, 그 충격을 받을때마다 후지미네의 호흡 소리도 점점 거칠어지고 가파오르기 시작하였다.

애초에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자궁 아래로 정액이 흘러내리겠지만, 그런 이성적인 생각보단 본능적으로 움직이게끔 설정한터라 촉수 1호는 정액이 흘러내려오기를 기다리기 보단 직접 자궁구를 뚫고 먹이를 먹고자 하였다.

촉수 1호의 그 선택으로 인해 후지미네는 서서히 의식이 흐려지기 시작하였고, 결국 정신력이 버티지 못하고 기절하면서 고개를 떨구면서 몸이 추욱 늘어졌다.

하지만, 숙주의 상태가 어찌됐든간에 아무래도 상관없는 촉수 1호는 정액을 모두 흡수한 후에서야 음부 밖으로 빠져나왔고, 다시 항문 안쪽에 있는 자신의 안락한(?) 보금자리로 되돌아갔다.

후지미네의 대변과 진우의 팔팔한 정액을 먹어치운 촉수 1호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숙주가 정신적 피로로 인해 기절하였다는 것을 느꼈고, 기이하게도 체력 회복을 위한 애액을 분출하지 않았다.

진우가 새겨준 본능에 의해 인간은 뇌의 피로를 풀기 위해 숙면을 취해야 하며, 아무리 몸이 건강해도 뇌가 오랫동안 깨어있게 된다면 건강의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숙주의 건강을 위해서 애액을 뿌리지 않은 것이다.

진우의 말대로 최소한 숙주에겐 나쁜짓은 절대로 하지 않는 기생체였지만, 후지미네에겐 이러한 생물체가 자신의 안에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징그러울 따름이였다.

후지미네의 정신적 피로가 가시기 전까지 조용히 장내에 틀어박힌 촉수 1호는, 자신이 섭취한 영양분을 토대로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 성장률에는 최대치가 정해져 있으나, 최대치까지 성장한다면 대장 전체 길이(평균적으로 150cm)까지 되고, 후지미네의 대장의 역할을 대신해주면서 문자 그대로 그녀의 '일부' 가 될 것이다.

거기다가 진우가 그녀의 정신이 붕괴되지 않게끔 일부러 말하지 않은 내용이 있는데, 더이상 성장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서까지 지속적으로 영양분을(대변, 정액) 흡수한다면, 후지미네를 어미로 여기는 전투용 촉수 생물체를 낳을 수 있게 된다.

촉수안에 알을 생산하고 있다가 후지미네가 원하는 때에 알을 낳고, 공기와 닿게 된 알은 즉시 부화하는 시스템으로, 후지미네의 뇌파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녀가 생각만 하면 그녀가 낳은 전투용 촉수들은 기계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물론, 역으로 그녀가 끝까지 저항하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되어 반란을 일으킬 수 있으나, 진우는 그 때가 된다면 아예 정신이 망가지거나 자신의 노예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기에 여유만만한 상황이였다.

진우가 말한대로 '촉수 공주' 라는 이명이 딱 어울리는 상황에 처하게 된 후지미네였지만, 그녀는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몸을 축 늘어뜨리며 자신에게 다가올 운명을 알지 못한채 기절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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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미네를 대충(?) 조교한 진우는 빠른 걸음으로 회의실로 이동하였다.

지잉-

"늦어서 미안."

회의실 안에 위치한 타원형의 길쭉한 책상에는 간부용의 자리를 차지한 노예들과 남궁 신이 무언가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다.

미리 상석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페리샤가 의자를 빼주자, 그는 당연하다는듯이 걸어와 의자에 털썩 앉으며 입을 열었다.

"그래서, 지금 어디까지 얘기가 되었지?"

"현재 남궁 신이 만들 수 있다던 키메라와 강시라는 존재의 스펙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래? 딱 초반부네. 미안하지만 나도 이야기의 흐름을 알 수 있게끔 처음부터 설명해줘."

페리샤의 대답에 그는 신을 향해 입을 열었고, 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한번 자신이 알고 있는 키메라와 강시에 대해 설명하였다.

"일단 강시라는 존재는 중국에서 전장에서 죽거나 길에서 객사한 시체를 고향에 보내주기 위한 술법의 결정체입니다. 이미 죽은 시체인것도 있고, 살아있는 사람과 혼동되지 않게 관절을 굳혀서 팔을 앞으로 뻗고 깡총 뛰는게 일반적인 강시라는 존재입니다."

여기까진 이해를 했느냐 라는 눈빛을 지어보인 신은 좌중을 한번 훑어보았고, 모두의 눈빛에서 의문점이 없다는 것을 느낀 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

"다들 이해는 안되시겠지만, 전에도 설명했다시피 제 능력은 전생의 인물이 가지고 있던 기억입니다. 그 중, 무림이라는 현재의 중국과 달리 내력으로 이능력자와 같은 현상을 만들 수 있는 무공이라는 무술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절대자로 군림했던 독고무린의 기억속에서는 강시를 만든적은 없으나 어떻게 해서 만들어지는지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기에 상당히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강시의 양산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때, 셀리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손을 들면서 발언권을 가져갔다.

"에…어쨌든간에 일종의 좀비같은거라 볼 수 있는거죠?"

"쉽게 이해를 돕자면 맞습니다."

신은 자신이 진우의 부하로서 충성을 맹세하였기에, 그의 노예들은 모두 자신의 주모님이라 생각하면서 공적인 자리에서는 공손하게 존댓말로 대답한다.

그런 신의 대답에 그녀는 더더욱 이해가 안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렇다면 차라리 주인님께서 만드신 좀비 바이러스로 중국을 공격하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요? 굳이 손 많이 가고 좀비랑 별반 다를게 없는 강시를 만들 이유는 없잖아요? 솔직히 제가 발톱으로 한번 그으면 끝날것 같은데."

다른 노예들도 셀리와 같은 의견인듯 싶었다.

솔직히 진우의 좀비 바이러스가 무서운점은 호흡을 통해 감염된다는 부분도 있지만, 이능력을 가진 이들이 좀비 바이러스에 걸린다면 기이한 생물체로 변하여 기괴한 공격을 한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까지 더하면 강시라는 존재를 만들 가치가 있는지조차 모를 지경이였다.

"일반적인 강시를 만든다면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방금전에 설명했듯이 내공과 무공이라는 존재가 그 강시라는 존재를 더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현대 중국에는 없는 내공과 무공.

자신의 기억속에 있는 내공과 무공이 현대 중국에게도 이어져왔다면 중국이 벌써 세계 정복을 했을거라 주장하는 신의 모습은 모르는 사람이 보면 망상에 가깝지만, 그가 일본 전선에서 어떤 활약을 보였는지 잘 알고 있는 진우의 노예들은 이능력, 과학적인 내용과는 다른 제 3의 힘에 대해 설명하였다.

"제가 있던 세계에서는 강시의 종류가 대충 이러합니다."

이해를 쉽게끔 자신의 자리에 위치한 모니터에다가 끝이 스폰지처럼 부드러운 면을 연필처럼 사용하여 글을 써내리자, 각자 간부용 책상에서 내려볼 수 있는 모니터로 그 모습이 공유되었다.

-강시 -> 활강시 -> 철강시 -> 독강시 -> 혈강시-

"일반적인 강시는 평범한 좀비 수준의 강력함이지만, 활강시는 강시에서 유연성을 살려서 살아생전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끔 만든 존재입니다. 철강시는 방어력 특화형이고, 독강시는 특수한 독액을 몸속에 채워서 공격할때 추가적인 피해, 그리고 죽을때 몸이 터지면서 주변 적들에게 독을 퍼트리게 합니다."

잠시 말을 멈춘 신은 혈강시에 대해 설명하기전에 이 모든 강시들의 공통점을 설명하였다.

"여기까지의 강시들은 모두 특수한 약초와 독초들을 조합함으로서 만들어지는 결과물입니다."

"그렇다면 혈강시는 뭔가 다른가보군요?"

신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불길함을 눈치챈 아키가 날카롭게 입을 열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혈강시에 대해 설명하였다.

"혈강시의 스펙은…신체 강화자의 힘으로 보자면 거의 9~10등급에 가깝습니다. 물론, 신체강화자들은 레벨이 올라갈수록 전체적인 모든 능력치가 상향되지만, 혈강시는 단순 근력과 방어력만 그정도 수준이고, 민첩성은 안타깝게도 6~8 등급 수준입니다."

이능력자들 중에서도 그런 종류가 많다.

바로 눈 앞의 셀리만 해도 변신을 하면 민첩성은 신체 강화 8등급, 다른 신체적 능력은 6등급에 지나지 않으니까.

어쨌든간에 단순 스펙만 보자면 당연히 혈강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랜드 아크와 진우보단 못하겠지만, 그래도 파괴력과 방어력이 그에 준하는 병력을 얻을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뛰어난 병기란 말인가.

하지만, 아키가 말했듯이 혈강시는 다른 강시들과 달리 평범한 약초와 독초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게 아니다.

"일단 약초와 독초의 조합은 기본, 한 마리당 최소 10만명 이상의 인간이 모든 피를 쏟아내게 만들고, 독고무린이 있던 세계에서 사용되는, 기운이 한 점으로 집중시킬 수 있는 특수한 효능을 가진 진법을 설치해야 합니다. 그 진법의 중앙에 혈강시를 두어서 10만명 이상의 인간들이 쏟아낸 정혈의 기운을 집중시키는 겁니다."

"……."

"……."

"……."

한 마리의 혈강시라는 존재를 만들기 위해서 10만명 이상의 인간을 죽여 피를 쏟아내게 만들어야 한다.

그 제조법에 노예들은 잠시 할 말을 잃은듯이 입을 다물었으나, 진우 혼자만이 박수를 치며 흡족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좋아~ 좋아~ 어차피 무한하게 알아서 태어나는 자원들이 70억이나 있는데 10만쯤이야 별거 아니구만. 난 또 한 500만이 아닐까 괜히 쫄았네."

10만이나 되는 인구를 아무렇지 죽어도 상관없다는듯이 말하는 진우.

단지 게임이라서 가능한 얘기가 아니라, 실제라 하더라도 자신의 가족만 아니면 10만, 100만, 10억이 죽어나가도 오히려 비좁아서 답답했는데 좀 넓어지겠네 하며 좋아할만한 인물이다.

"저…그런데 독고무린은 말 그대로 대략적인 부분만 알고 있을뿐이지, 직접 만들어본적이 없어서……."

평소에는 자신만만한 신이 이번만큼은 패기가 사라진 목소리로 말꼬리를 흘렸다.

하지만, 진우는 여전히 호쾌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괜찮아, 괜찮아. 원래 다아~ 실패하면서 알아가는 법이잖아? 그리고 아까부터 계속 말하지만 이 지구상에 70억이라는 무한한 자원이 존재하고 있어. 원래 누가 사용하지 않은 자원은 선점하는 쪽이 장땡이거든~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혈강시 제조에 필요한 부분은 페리샤와 상의해."

그는 자신과 같은 인간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면 매우 유용한 자원쯤으로 취급하고 있었다.

다른 조직이였다면 뭔 미친소리냐며 질탄을 받을만한 혈강시 제조법.

하지만, 진우는 70억이라는 무한한 자원이 있는데 겨우 10만으로 뛰어난 병기를 만들 수 있다는것에 완전 수지맞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휴가 다녀왔습니다!!!

순천쪽에도 나름 재밌게 놀만한게 은근히 있어서 좋긴 하더군요. 그런데 순천에서 사시는 이모님이 너무 빡빡하게 가이드 해주셔서 거의 하루종일 걷고 걷고 걷고;;

어쨌든 무협마다 강시라는 설정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어? 다른 무협 소설에는 혈강시가 처녀의 피로 만들어져야만 하는데요?'  OR   '혈강시 위로 더 강한 강시가 있어요'

라는 지적은 패스하겠습니다.

어쨌든 다시 글을 쓰니 느무느무 좋네요!

나와 함께 다시 신사의 길을 달리자 변태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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