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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 브레이커-393화 (39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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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도도하면서 프라이드가 높았던 만큼, 그 도도한 프라이드가 모조리 꺽여나가자 후지미네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예전에는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과 방향을 가지고 있었으나, 지금의 그녀는 죽고자하는 마음까지도 꺽이면서 자신이 나아가야할 신념의 방향도, 최소한의 자존심도 사라져버렸다.

그녀의 머리채를 붙잡으며 감옥 밖으로 빠져나온 진우는, 눈물을 질질 흘리며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후지미네의 모습에 나지막히 미소를 짓다가 재빨리 표정을 갈무리하면서 머리채를 잡아당겨서 그녀를 자신의 앞쪽으로 내동댕이쳤다.

콰당!

"꺅!"

거친 그의 손속에 후지미네는 고통을 느끼며 작은 비명을 내질렀고, 고통으로 인해 감겨진 눈을 뜨자 어느새 진우가 자신의 바지를 벗어재끼고 거대하게 발기된 양물을 과시하듯이 세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핥아."

짧은 명령.

예전의 그녀였다면 '개소리 지껄이지 마라, 내가 왜 그딴 더러운 물건을 핥아야 하냐' 라면서 저항을 했겠지만, 지금의 후지미네는 삶의 의지가 꺽이면서 자존심도 함께 꺽였고, 최후의 보루였던 죽고자 하는 의지마저 꺽여버렸다.

싸우고자 하는 의지도, 죽고자하는 의지도 없어진 그녀는 엉금엉금 기어와서 그의 앞에 무릎꿇고 혀를 내밀며 양물을 향해 가져갔다.

'죽고싶지 않아……! 고통스럽게 죽고 싶지 않아!'

할짝-

혀 끝으로 귀두를 핥아올리는 작은 동작.

하지만, 그녀 스스로의 의지로 행하였다는 지금의 행동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컸다.

"더 깊숙하게. 입 전체를 써서 삼겨."

쯔웁-

진우의 명령에 한 치의 부정이나 거부없이 입안으로 양물을 집어삼킨 후지미네.

그녀는 진우의 기분이 좋아지게 하고자 필사적으로 그동안의 지식을 총동원하여 입술을 오무리고 혀로 귀두 부분을 핥으며 자극을 가하였다.

예전의 그녀였다면 상상도 하지 못 할 일이였지만.

어쨌든 귀두 부분을 혀로 애무하는 것은 진우가 가장 좋아하는 펠라치오 방식으로 봉사를 한 덕분에 사정감을 조금씩 느끼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 목소리는 살기가 살짝 어려있는 불만어린 말투였다.

"쯧. 겨우 이정도도 만족 못 시키나."

"!!"

쭙쭙쭙--! 쭈우우웁--!

실망시키면 안 된다.

여기서 그에게 실망감을 안겨다주면 자신은 자궁 파열로 사망할때까지 온갖 고문들을 받게 된다.

그런 비인도적인 고문으로 죽고싶지 않다는 일념하에 후지미네는 더더욱 격렬하게 필사적으로 봉사를 하기 시작했고, 자존심마저 내팽개친체 증오하던 남자의 양물을 삼키는 그녀의 모습에 진우는 더더욱 자신의 가학심이 끓어오름을 느꼈다.

'흐음……. 미국이 일왕에게 '덴노는 신의 자신이 아니라 평범한 인간이다' 라는 말을 하게 했던것처럼 후지미네를 이용해볼까?'

예전에 미국이 했었던것처럼 일왕가의 피를 이어받은 후지미네를 이용하여 공개적 방송을 통해 예전의 상처를 건들어서, 일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마지막 저항심까지 꺽이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운 진우는, 그러고보니 일왕가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일본 정벌 당시에 삼태극에게 있어서 중요한 점은 적 병사를 하나라도 더 죽이는 것이였지, 족쳐봤자 별로 쓸모도 없었던 일왕가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어이, 페리샤."

-지금 수조와 물은 준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죽지 않을 정도의 독은 제조중이며 지금 당장 미꾸라지만 구하면……."

흠칫-

신호기를 통해 통신을 하여 페리샤를 호출하자, 그녀는 정말로 예전 유관순 열사가 당했던 고문을 재현하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당연히 후지미네는 흠칫 떨며 무서워하며 안그래도 뻐근한 입에 힘을 가하면서 더더욱 격렬한 봉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보다 지금 일왕가는 어디에 있는지부터 확인해 봐. 전쟁때는 바빠서 신경을 못 썼는데 괜시리 궁금해지네."

-예.-

짧게 대답한 페리샤는 바로 통신을 끊어버렸다.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녀가 자신을 무시하나 싶어서 기분이 팍 상할법한 일이였지만, 이미 서로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진우와 페리샤는 쓰잘대기없는 똥군기를 잡아 시간을 끄는 취미가 없다는 공통점 덕분에 이러한 무례한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가족들을 찾겠다는 내용에서 당연하게도 불길함을 느낀 후지미네가 양물을 입에 물면서 의아함이 깃든 얼굴로 올려보자, 진우는 그런 그녀의 머리칼을 우왁스럽게 잡아당겼다.

"쿠푸우우웁!"

"감히 내 명령도 없이 멈춰? 슬슬 쌀것 같은 기분좋은 절정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멈춰지면 얼마나 기분 좆같은지 알아? 앙!?"

강한 힘으로 잡아당기자, 힘겹게 겨우겨우 진우의 물건을 3분의 1만 삼키고 있었던 후지미네는 순식간에 뿌리까지 얼굴이 당겨졌다.

진우의 양물 뿌리쪽에 있는 털이 입술을 간지럽힐 정도로 깊숙하게 진우의 물건을 삼킨 그녀는, 입안뿐만 아니라 목구멍 안쪽까지 남자의 물건으로 가득찬 상황.

쯔푹! 쯔푹! 쯔푹!

하지만, 진우는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후지미네의 머리를 앞뒤로 거칠게 잡아당기며 피스톤 운동을 하였고, 목구멍 안쪽을 범할때마다 후지미네는 숨이 막혀서 호흡이 되지 않고 있었다.

'크흐으~! 역시 목젖의 자극이 최고란 말이지!'

여자의 목구멍을 음부처럼 생각하면서 쑤셔대는 이마라치오.

당연히 이 행위의 최대 난점은 호흡곤란으로 숨이 막힐 여성쪽이 고통스럽기만 한 이 행동을 스스로 원할리가 없다는 것이다.

타타타탁! 타탁!

"크우우우욱! 우우웁!"

후지미네는 목구멍 안쪽에서 느껴지는 괴로움은 둘째치고, 숨이 막혀오기 시작하자 무릎을 꿇은채로 발목을 위아래로 휘두르며 다급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진우는 계속해서 후지미네의 목구멍을 쑤셔댔고, 일반적인 음부와는 다른 쾌감과 지금까지의 봉사로 인해 사정감을 느끼고 더더욱 빠르게 후지미네의 입안을 쑤셔댔다.

"크풉……."

그 때, 호흡 곤란으로 인해 의식이 흐려지기 시작한 후지미네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몸 전체가 축 늘어지고, 눈은 조금씩 감기기 시작한 것이다.

"일단 한 발이다!"

그런 그녀의 사정따윈 아랑곳하지 않은 진우는 후지미네의 목구멍 안쪽에다가 자신의 정액을 다이렉트로 분출하였고, 허리를 앞뒤로 흔들면서 중간쯤에 남아있는 정액까지 모두 쏟아 붓고 나서야 허리를 뒤쪽으로 빼냈다.

쭈르르륵-

물기로 가득찬 살소리와 함께 진우의 양물이 빼내지자, 후지미네는 그대로 힘없이 쓰러졌다.

쿵-

머리와 땅이 부딪히면서 둔중한 소리가 울려퍼지자,

"케헥! 으우웩! 쿨럭! 쿨럭!"

아슬아슬하게 남아있던 후지미네의 의식이 깨워지면서 고통스러워하는 기침 소리와 함께 정액을 토해내며 겨우겨우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었다.

"콜록! 콜록! 하아…하아……!"

목구멍 안쪽에 남아있는 정액 찌꺼기들을 기침과 함께 뱉어낸 후지미네는 눈물을 흘리며 거칠게 호흡을 하였다.

정말로 죽을뻔한 자극으로 인해 눈물샘이 자극된것도 있었지만, 죽기 싫다는 그녀의 의지도 섞여 있는 눈물이였다.

하지만, 그녀의 지옥은 아직 끝이 나지 않았다.

철퍽!

"꺄학!?"

"이 씨발년이 감히 내 정액을 토해내? 내 노예들은 없어서 못 먹는 소중한 단백질 공급원을?"

진우가 그녀의 뒷머리를 잡아 내리면서 작은 정액 웅덩이에다가 쳐박은 것이다.

"죄송해요……! 제발…제발 용서해주세요……!"

이제 후지미네에게 남은것은 진우를 향한 두려움 뿐이였다.

그에게 저항한다면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운 공포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두려움이 방금전의 이마라치오로 인해, 후지미네의 뇌리속에 박히게 되면서 그녀는 진우를 향한 저항심을 키워나가지 못하였다.

아마 지금 당장 리미터를 해체해줘도 진우를 향한 두려움에 섣불리 공격하지 못 할 것이다.

하지만, 진우가 원하는 것은 '못 할 것이다' 라는 애매한 문장으로 끝을 맺는게 아니라 '못 한다' 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였다.

그렇기 때문에 진우는 그녀가 자신에게 복종하게끔 만들고자 어떻게 작업해야 할지 머리를 굴려갔고, 순식간에 머릿속에서 다양한 조교 방법들이 떠올랐다.

그 중에서 몇가지를 고르고 고른 그는, 일단 후지미네를 자신을 향한 저항심이 사라지도록 반복적인 명령에 익숙해지도록 작은 부분부터, 밑바닥부터 자신을 향한 두려움으로 가득차게 만들기 위한 기초 공사에 들어가기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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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가 후지미네로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두려워하고 복종하게끔 기초 공사를 시작하겠다며 다짐할 무렵, 훈련장에 있던 노예들은 각자의 슈츠가 가진 능력의 적응 훈련을 막바지하고 있었다.

그동안 단련된 실전 경험 덕분에 슈트가 가진 힘을 빠르게 소화시킨 그녀들은, 몇 배 이상 강해진 자신들의 전력을 뽐내고 있었다.

"대단해……. 평소였다면 여기서 벌써 지쳤을텐데……."

하린은 지금까지 몸을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염풍력으로 공격이나 방어를 한다면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빠르게 지쳐왔다.

하지만, 지금은 신체 강화 7등급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염풍력 또한 계속해서 사용해도 생체 나노 슈트의 힘으로 정신력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오히려 개운한 느낌이 더 강했다.

신체 강화의 힘만 익숙해지면 끝이고, 파워 슈츠를 사용했었던 경험을 살려서 빠르게 적응한 페리샤는 진우로부터 일왕가를 찾고자 훈련장 밖으로 나섰고, 아키와 셀리는 나노 슈트를 변형시킬 수 있는 최대치를 알아내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이 꼬리, 처음엔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편리하네요? 이런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같은 능력을 지닌 슈트를 지닌지라, 아키와 함께 의견을 교환하며 함께 슈트의 변형을 연구하던 셀리는 자신의 꼬리가 단순한 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았다.

꼬리를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꼬리 끝을 화살촉 처럼 날카롭게 만들고, 길이를 2m 약간 넘게 조절하여 공격하거나, 물건을 잡을 수 있는등, 제 3의 손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확실히 그렇군요. 하아…저도 당신처럼 동물 형태로 변신할 수 있었으면 진우씨가 꼬리를 달아주셨을텐데……."

"……."

처음엔 남들이 기괴하게 쳐다보던 꼬리를 유일하게 '진우씨가 만들어준 소중한' 라는 뜻이 담겨진 부러움 섞인 눈빛으로 쳐다보는 아키의 모습에, 셀리는 자신도 자신이지만 뒤늦게 불타오르는 중년의 유부녀들이 일반적인 상식을 무시할 정도로 무섭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어쨌든, 두 사람은 서로의 의견을 통해 자신들이 입은 슈츠가 얼마까지 변형이 가능한지 알아낼 수 있었다.

일단 적이 공격하는 부위를 단단하게 만들어 낼 수 있고, 옷의 일부분을 늘려서 공격이나 방어가 가능하다.

하지만, 여러가지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고자 옷을 많이 늘린다면 그만큼 각 부분의 최대 길이가 짧아지고, 그 강도도 약해진다.

일단 생체 나노 슈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방어력도 뛰어나고, 설령 찢어지거나 파괴되도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수복되기 때문에 두 사람은 견제형 공격을 슈트의 방어력을 믿고 무시하며, 적이 핀포인트 공격으로 일점 돌파 형식으로 이쪽의 방어를 뚫으려 하는 공격에만 슈트를 변형시켜서 방어력을 극대화시키는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 때, 진우가 셀리의 꼬리 문제로 통신을 하였다.

-어이, 셀리. 슈트에 나름 적응했어?-

"예, 주인님! 처음엔 장난으로 꼬리를 만들어주신것 같았는데, 막상 사용해보니까 엄청 편리해요!"

쐑-! 쐑-! 쐑-!

셀리는 신이 난 목소리로 꼬리를 길게 늘리고 뾰족한 가시를 생성시키며 자신의 주변을 맹렬하게 공격하였고, 채찍을 휘두르는듯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리고, 이러한 셀리의 모습에 진우의 반응은,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

-나는 수인물 분위기를 만들어내려고 만든거였는데…추가 옵션으로 뒤치기 하면서 꼬리를 잡으려 한 것도 있었지만.-

"……."

절망했다.

설마설마 했었던 셀리는 꼬리가 오직 성적인 부분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아, 진우씨. 수인물 분위기가 나는걸 좋아하신다면 이런건 어떠세요?"

그 때, 옆에서 그 대사를 모두 듣고 있었던 아키가 그가 자신의 온 몸을 바라볼 수 있도록 화면을 고정시킨 후, 슈츠의 모든 부분을 새까맣게 만들더니 셀리처럼 엉덩이 위쪽 골반에 꼬리를 만들고선 양 손을 살짝 구부리고 어떤 동물의 울음 소리를 흉내냈다.

"미야옹~"

슈츠의 모든 부분이 새카만 상태인데다, 장갑 부분도 검은색이였기에 마치 한 마리의 검은색 고양이처럼 변하게 된 아키는 나이, 체면 따윈 모조리 내다버린 귀여운 미소와 새끼 고양이 울음 소리를 자아냈다.

여기서 진우의 반응은,

-…오늘 밤에 그 복장 그대로 내 방으로 혼자 와.-

"에? 하지만 오늘은 하린양이……."

-반드시! 반드시 그 복장 그대로! 하린한테는 내일 오라고 말할테니까!!-

그야말로 뿅가죽네 였다.

'우와……. 저런걸 아무렇지 않게 하다니…….'

40대 중후반의, 버렸다곤 해도 다 큰 아이를 둘이나 낳았던 유부녀가 한 남자에게 아양을 떨고자 부끄러운 모습을 아무렇지 않게 해대는 모습에서 갭 모에를 느낀 진우는 당장 그 모습 그대로 아키의 몸을 안고 싶다는 욕망에 휩쓸렸다.

덕분에 하린이 다음날에 바가지를 박박 긁으면서 진우의 사과가 나올때까지 귀찮게 군다는 사소한 에피소드가 생겨나게 되었다.

어쨌든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던 셀리는 정말로 뒤늦은 연심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물론, 진우의 성적 취향으로 만들어진 자신의 꼬리에 다시 절망하기 시작했지만 말이다.

============================ 작품 후기 ============================

이제와서 솔직하게 밝히는 부분이지만, 저는 스타킹, 슈츠, 수인물, 인외 페티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 다 알고 있었다고요? 에이, 설마. 내가 누구한테 말한적이 없...었나?

그리고 풋잡(양 발로 남자의 양물을 애무하는 것)을 할때는 맨발, 평범한 양말은 사도입니다. 반드시 스타킹 신은 발로 문질러야 풋잡이라 인정하지, 그외의 것은 단순한 애무임!!

이걸 인정하지 않은자는 내 소설을 볼 자격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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