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397화 (397/923)

0397 / 0923 ----------------------------------------------

6장

쭈웁- 츕- 츄릅-

오랫동안 이능력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금발에서 흑발로 되돌아온 후지미네는 흑단결같은 장발을 가지런하게 귓등으로 쓸어넘기며 무릎을 꿇은 자세로 얼굴을 쉴틈없이 양물을 집어삼킨 입을 위아래로 흔들며 사탕을 빠는듯한 소리를 자아내고 있었다.

예전과 달리 자존심이 강하다 못해 오만했었던 그녀의 눈빛은 겁을 먹은 초식동물처럼 변하였고,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면서도 자신을 무섭게 내려보는 남성, 진우의 손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 때, 턱이 뻐근해짐을 느낀 그녀가 잠깐 쉬기 위해서 움직임을 느리게 하자, 귀신같이 알아챈 진우가 손에 들고 있던 긴 회초리를 휘두르며 짐승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 후지미네의 등과 엉덩이를 후려쳤다.

짝! 짜악!

회초리가 휘둘러지는 소리가 들릴때마다 새하얀 후지미네의 피부 위로 붉은 선이 수놓아졌고, 이미 여러번 같은 고통을 당했는지 엉덩이와 등 부위에 한정적으로 붉게 달아오른 살과 가느다란 실핏줄이 어지러이 이어져 있었다.

"으움……!"

진우의 회초리로 인해 2개의 붉은 줄이 새겨진 후지미네는 고통어린 신음성을 내질렀지만, 끝까지 진우의 양물을 물면서 놓지 않았다.

고통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후지미네의 연약한 모습, 그리고 신음성에 의해 작은 진동이 일어나면서 시각적으로도, 감각적으로도 만족스럽게 된 진우는 들끓어오르는 가학심을 참지 못하고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은 손으로 그녀의 유두를 꼬집어 비틀었다.

꽈악-

"크후으으으읍!!"

"허쭈? 입이 멈춘다?"

"우움! 우우움!"

진우가 자신을 내려보는 눈빛이 서서히 싸늘해지기 시작하자, 그녀는 고통을 참아내면서 머리를 거칠게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후후. 조교는 성공적으로 진행되는군.'

상대방이 자신에게 복종하게끔 만들기 위해선 아주 작은 명령부터 시작해야 한다.

작고 간단한 명령을 반복적으로 따르게끔 만들면서 명령을 따르는데 거부감을 없애고, 그렇게 반복을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따라오게 만든다.

물론, 처음 몇번은 후지미네가 저항을 해봤지만, 그녀의 조교를 위해 만든 회초리를 사용하여 체벌을 함으로서 폭력과 공포로 그 저항조차 무너지게 되었다.

그렇게 며칠동안 명령의 강도는 조금씩 강해져갔고, 따르지 않으면 고통스런 체벌이 뒤따르면서 후지미네는 진우의 명령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가 바로 이것이다.

지금 후지미네에겐 예전에 보였던 진우를 향한 적대감, 살기 같은게 완전히 사라졌다.

일본이 무너지고, 자신의 든든한 수하였던 아이리가 망가지고, 온갖 더러운 짓을 당하면서 연약해진 정신력이 회초리로 가하는 체벌을 견디지 못하면서 진우의 명령에 따라 스스로 봉사할 수 있을 정도가 된 것이다.

"흐움- 하웁-"

유두가 꼬집히는 고통속에서도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봉사를 하자, 그제서야 마음에 든다는 듯이 유두를 꼬집던 손을 회수하며 푹신한 침대에 몸을 맡기며 후지미네의 봉사를 즐겼다.

"슬슬 싼다. 마시지 말고 입안에 모아."

"츄웁- 츄릅-"

더더욱 조임이 강해진 입술과 귀두 부분을 애무하는 혀의 감촉으로 그녀의 대답을 듣게 된 진우는 1분 정도가 지나면서 정액을 싸재꼈다.

부쿡- 부쿡-

뜨거운 정액이 입천장을 두들기는 감각에 두 눈을 질끈 감으며 몸을 부르르 떤 그녀는 정액이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자 입을 힘껏 오무리면서 얼굴을 위로 올렸다.

침대에 누워있던 진우는 상체를 일으키면서 개처럼 엎드린채 자신을 올려보는 후지미네를 향해 명령하였다.

"지금부터 정액을 혀를 사용하여 굴리면서 맛을 느끼도록."

오물- 오물- 오물-

입안을 오물거리면서 정액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혀 전체로 정액의 맛을 느끼기 시작한 후지미네는 이미 익숙하다는듯이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있었다.

예전에도 이러한 행위를 여러번 시켰고,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들거나 저항한다면 곧바로 회초리를 휘둘렀기 때문에 그녀는 진우가 말하는 그대로 정액의 맛을 느껴나갔다.

"입을 벌려."

"아아……."

그녀가 입을 벌리자 타액과 섞인 자신의 하얀 정액이 입안에 가득찬 것을 확인한 진우는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좋아, 잘 했다. 내 정액을 마실 수 있는 영광을 허락하마."

꿀꺽- 꿀꺽-

평소였다면 개소리 지껄인다고 비웃을법한 말투였지만, 이미 전의를 상실한 그녀는 그가 말하는대로 정액을 마셨다.

그녀가 정액을 모두 마신것을 확인한 진우는 무언가를 기다리는듯 하였지만, 후지미네는 그가 정액을 마신 이후의 명령을 내리지 않아소 무릎을 꿇은채 기다리고 있었다.

쒜엑- 짜악!

"꺄흑!"

결국, 참다 못한 진우가 다시 회초리를 휘두르며 후지미네의 엉덩이쪽을 후려쳤다.

"지금 뭐해? 네 년이 더럽힌 뒷처리는 해야 할거 아냐?"

"아……!"

그제서야 그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눈치챈 그녀는 재빨리 고개를 숙이며 입 밖으로 살짝 삐져나와 진우의 육봉 기둥을 타고 흘러 내리는 정액을 혀로 핥아내기 시작했다.

그 밖에도 육봉 전체를 핥아내면서 깨끗하게 청소한 후지미네는 남은 찌꺼기를 오물오물거리다가 다시 삼키면서 청소를 마무리 지었다.

여기까지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진우는 좀 더 확실하게 그녀를 복종시키고 싶었다.

참고로 그의 목표치는 이미 정해져 있는데, 그가 원하는 목표치는

'반드시 일본 전국으로 보내는 공중파 방송 앞에서 내 자지를 스스로 쑤셔박으며 천황가는 신의 피를 이어받은 자손이 아니라고 말하게 해야지. 아, 기왕 하는김에 더블 피스를 하게 만들고 천황가 자체가 나의 노예가 되었다고 말할까? 아냐, 기왕 하는김에…….'

이렇게 시시각각 '기왕 하는김에' 라는 전제 조건을 붙여가면서 조금씩 허들이 높아져만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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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티베트 망명 정부.

"이건 기회이오! 티베트의 독립은 삼태극이 공격하는 지금밖에 기회가 없소!"

티베트 승려들이 입는 수도복을 입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는 70대 중후반쯤 되는 거친 인상과 펑퍼짐한 승려복으로 다 가릴 수 없는 근육과 얼굴 전체에 새겨진 흉터 투성이의 노인이 가하는 거친 주장을 깊은 눈동자로 지켜보고 있었다.

흉터 투성이 승려의 이름은 델렉 욘바.

텐진 갸초가 전 세계를 순회하며 중국으로부터 티베트의 독립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많은 국가 지도자와 만난 종교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평화적인 독립을 위한 온건파라면, 델렉 욘바는 차라리 티베트 국민들의 모든 힘을 모아서 중국으로부터 대항해야 한다는 강경파였다.

원래 티베트는 청나라 시절만해도 독립국이였지만, 2차 세계 대전때 인도의 이권을 얻기 위해 중화민국을 향한 방파제로 영국이 무기를 지원해주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인도를 잃게 된 영국은 더이상 티베트가 필요없어졌고, 인도 또한 이때는 중국과 우호적인 입장이였기에 중국이 티베트 지역의 영유권을 선언해도 국제 관계를 위해 굳이 태클을 걸지 않았다.

처음엔 중국 정부와 달라이 라마가 협상을 하여 티베트가 중국의 영토임을 인정하지만, 달라이 라마의 자치권을 인정해주는 선에서 타협하게 되었다.

하지만, 중국이 토지개혁과 공산화 정책을 시작하면서 티베트인들은 서서히 반중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 와중에서 소련이 옥수수로 도배해서 미국의 경제력을 뛰어넘겠다고 도발하자, 마오쩌둥이 대약진운동으로 인해 대기근이 발생하면서 반중 감정이 폭발하고 말았다.

대체 대약진운동이 뭐길래 대기근이 발생했냐는 의문이 생길것이다.

짧게 설명하자면 '검증도 안된 사이비 이론과 엉터리 정책으로 이루어진 마오쩌둥의 병크짓' 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유명한것중 하나가 대약진운동 중에서 마오쩌둥이 '제사해운동' 이라는 위생개선 문제를 벌였는데, 참새를 해로운 새라고 명명하여 대대적으로 사냥하게 하면서 참새가 잡아먹는 벌레들이 천적이 사라짐에 따라 들끓게 되었다.

이거 하나만 봐도 엄청난 병신 짓거리라고 볼 수 있는데, 여기에 전혀 뒤지지 않는 정책들을 마구잡이로 쏟아부은것이 바로 '대약진운동' 이다.

그 피해는 2차 세계 대전의 사망자와 비슷한 숫자로, 약 3000~5000만명이 기아, 위생등등의 이유로 죽고 만다.

어쨌든 이러한 대약진운동으로 인해 대기근을 맞이한 티베트 국민들은 반중 감정을 폭발시키며 폭동을 일으켰고, 중국 인민군은 이런 폭동을 무참하게 학살하면서 제압하였다.

결국, 이 학살에 달라이 라마는 인도로 망명하였고, 그 후로 중국이 벌인 학살 정책으로 인해 종교 탄압에 저항하는 티베트 승려들을 학살하였고, 살아남은 승려들은 인도로 망명해야만 했다.

델렉 욘바는 젊은 나이때 그 학살을 지켜보고 인도로 망명한 승려로, 부모형제들이 모두 처참하게 죽어나간 충격으로 인해 특수한 복합 능력자로 각성, 그리고 중국을 향한 증오심으로 티베트 승려들이 정립한 무술, 백학권을 기반으로 한 살계殺戒를 펼치는 인물이였다.

승려로서 살계를 범한 그는 달라이 라마로부터 추방을 당하게 되었지만, 중국이 국제 사회를 향해 라마와 만나지 말라고 압력을 넣어가며 방해를 하거나, 평화 시위를 하면 중국인들이 시민이고 경찰이고 무자비하게 공격해오기 때문에 조금씩 '힘' 에 의한 독립을 꿈꾸는 이들이 많아지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추방당한 델렉 욘바가 다시 망명 정부로 찾아오더니 삼태극의 이름을 들먹거리면서 지금의 대립이 이어진 것이다.

"자네도 삼태극이라는 자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 있잖은가."

온화한 목소리.

하지만, 거기에는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이 깃들어 있었다.

마치 특수한 이능력을 가진것처럼 사람의 호의를 끌어내는듯한 그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델렉 욘바는 삼태극의 위험성을 역설하였다.

"분명 그들은 위험한 자들이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힘을 반드시 약화시킬것이 분명하잖소! 그 힘을 지금 이용하지 않으면 대체 언제 이용하란 말이오!"

예전에는 달라이 라마를 향해 꼬박꼬박 존댓말을 사용하며 존경을 표하였지만, 파계승이 되고 라마의 온건책에 실망한 델렉 욘바는 하오체를 사용하며 라마를 향한 마지막 존경심을 내뿜고 있었다.

"내가 어떤 수단을 써서든지간에 삼태극의 수장, 치우와 얘기를 해보겠소. 당신은 시민들에게 싸울 수 있는 용기만 북돋아주면 되오."

"수락을 해놓고서 우리만 싸우게 만든다면?"

"치우 또한 자신들이 숫적으로 절대적인 불리함을 띄고 있다는건 알고 있을터. 게다가 그는 잔인하고 영리한 폭군이오. 우리가 뒤쪽에서 협공을 해준다는데 그 기회를 이용하지 않을정도의 머저리라면 일본전과 같은 결과가 나올리가 없지 않소."

델렉 욘바는 삼태극을 아주 높게 평하고 있었다.

분명 삼태극은 잔인하다.

일본을 벌인 그 행동은 강경파인 그가 봐도 눈쌀을 찌푸릴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문제는 삼태극이…아니, 치우라는 작자가 잔인하기만 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그가 단순히 힘만 강하고 잔인하기만 한 멍청이였다면 일본이 성공적으로 장기전을 통해 여러 국가의 지원을 받았을테고, 장기전이 될수록 불리해지는 삼태극은 결국 패퇴당하거나 후퇴를 해야만 했을것이다.

하지만, 치우는 정확하게 전력을 집중해야 하는 위치를 파악하고 일본의 힘을 깍아냈다.

그리고 일본을 점령함으로서 얻은 수많은 물자를 통해 전보다 더더욱 강력해져가고 있는게 분명한 상황.

거기다가 치우는 야스쿠니 신사에서 공개적으로 일본을 공격한 해골 병사들의 정체는 억울하게 죽어나간 한국의 독립 투사들이라고 설명하였다.

물론, 그 말을 믿는 머저리들은 없지만 최소한 그렇게 보일법한 기술력을 지니고 있으며, 야스쿠니 신사에 들어가기전에 괴수를 조종하여 욱일승천 테러범들만을 죽인것은 분명하기에, 치우가 가진 기술력을 조금이라도 지원 받는다면 최소한 중국의 뒤쪽을 분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는 고개를 천천히 내저었다.

"일반적인 폭력을 행사해서 독립을 하여도 결국 중국과 척을 지게 되네. 그런데 삼태극과 힘을 빌려서 중국인들을 공격한다면 언젠가 중국, 티베트인 들 중 하나가 사라져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르지."

"그렇다면 중국이 다시 일어설 수 없게끔 완벽하게 박살내면 되는거 아니오! 더러운 중국인들이 왜 마음대로 우리 티베트를 학살했는지 아시오!? 그건 다 힘이 있기 때문이잖소! 그 힘을 우리가 가지게 된다는게 대체 뭐가 문제인것이요!"

"거기다가 치우의 잔인함을 곁에서 거들면 세계가 우리를 어떻게 보겠나. 자네의 뜻대로 이루어진다 해도 결국엔 분노에 사로잡힌 전 세계는 공격하기 어려운 삼태극의 전함보단 우리를 공격하려고 할 걸세."

텐진 갸초는 델렉 욘바에게 종교적인 가르침보단 현실적인 정치적 정세를 얘기함으로서 삼태극과 손을 잡는건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주려 하였다.

"그리고, 자네가 정녕 원하는것은 티베트의 독립이 아니라 자신의 복수이지 않은가?"

"!!"

라마는 이미 중국인들에 대한 분노가 골수까지 치닫은채 오랫동안 살아온 델렉 욘바의 본심을 읽어냈고, 그의 꾸중에 자신의 마음이 티베트의 독립보다 복수쪽에 우선시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더이상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와 대화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델렉 욘바는 몸을 일으켰다.

펄럭-

자신의 승려복을 벗어던진 델렉 욘바는, 속옷 차림으로 망명 정부의 밖으로 나섰다.

델렉 욘바의 위선이 벗겨졌다는 것을 느낀 텐진 갸초는, 이미 옛날부터 불교의 가르침을 벗어나고 증오만을 새겨온 그의 마음을 돌리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마지막 질문을 하였다.

"살인자가 되겠다는건가?"

"…예. 저는 이제부터 승려도, 파계승도 아니며, 티베트인도, 델렉 욘바도 아닙니다."

라마의 질문에 대답한 델렉 욘바는, 원래는 자신은 더이상 라마승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가져온 평범한 옷을 입은 후에 다시 입을 열었다.

"아수라. 단지 살인에 미쳐있던 아수라입니다. 그동안 못난 저를 이끌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라마."

델락 욘바는 마지막으로 라마를 향해 존댓말을 사용하면서 두 손을 합창하며 인사를 하였고, 그의 마음에 남아있는 상처를 치료해주기 위해서 노력했었던 텐진 갸초는 결국 자신의 치료가 실패하였고, 그 상처로부터 복수와 증오만을 탐하는 수라가 태어나버렸다는 것에 자책하듯이 눈을 감았다.

그렇게 라마를 뒤로 하고 망명 정부의 건물 밖으로 나선 델락 욘바…아니, 아수라는 일단 삼태극과 접촉을 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계획을 시행하였다.

'일단 일본에 밀입국하여 소란을 일으키자. 사건이 커져나갈수록 삼태극에서 나를 주목하고 찾아오겠지.'

최첨단의 통신 장비가 있다 하더라도 어디에 있는지 모를 삼태극에게 연락을 할 수 있을리가 만무.

결국, 고심끝에 그가 생각해낸 방법은 자신이 삼태극을 찾아낼 수 없다면 삼태극이 자신을 찾아낼 수 있게끔 일본으로 밀입국하여 소란을 일으키는 것이였다.

물론, 이 방법에는 가장 큰 문제가 있다.

치우의 부하들을 상대로 싸워서 승리해나가야만 한다는 것이다.

도중에 조금이라도 부상을 입는다면 부상이 부상을 부르는 상황이 생기면서 결국 치우와 만나기도 전에 힘을 다하고 사망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아수라는 치우를 제외한 그 누구에게도 패배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렇게 자신이 티베트의 독립과 자주권을 위해 투쟁하는게 아니라, 단지 중국인들을 향해 증오하고 있다는 자신의 속마음을 깨닫게 되면서 스스로 아수라가 된 한 남자는 일본에 밀입국할 준비를 하고자 몸을 움직여나갔다.

============================ 작품 후기 ============================

새 동료는 여성도 아닌 남성, 그것도 70대 중후반의 노인.

아마 지금쯤이면 '작가가 미친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원래 중국을 공격하면 중국의 소수민족 중에서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꿈꾸는 캐릭을 하나정도 넣을 예정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미 여캐들이 많고, 앞으로 먹을 여캐들도 꽤나 많기 때문에 괜히 조교의 집중력이 분산되는것을 막고자 남캐로 설정하였고, 기왕 남캐로 설정했으니 지금까지 생각도 안했던 성격의 동료를 넣고자 설정을 넣으면서 이렇게 노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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