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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중국은 겉으로는 한국에게 화살을 돌리면서 성질을 내고 있었지만, 일단 속으로는 은밀하게 사이코 메트리들로 하여금 상황에 대해 알아내게끔 정밀한 확인을 시작하고 있었다.
일단 죽어있는 사체, 적의 이동 경로라 예상되는 지역의 철강 파편 등등의 재료들을 모아서 확인은 해봤지만, 사체와 그 물건들이 가지고 있는 기억에 의하면 적들은 모두 빛의 굴절 현상을 해결한 클로킹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게 된 전부였다.
굳이 하나 더 설명하자면 적들이 잠들어있는 아군을 처리하는 속도로 봐선 최소 십여명 이상의 정예가 암살했거나, 혹은 이능력자들의 작품이라는 것이랄까?
결국, 적의 정체를 알아내려면 함선들을 침몰시킨 폭탄의 잔해를 찾아야 한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지만, 진우가 만든 폭탄은 소형의 고성능 폭탄이였고, 설령 파편이 남아있더라도 물살에 휘말려 이리저리 흩어졌을 확률이 높았다.
중국에서는 이 사건의 범인을 삼태극쪽의 방해 공작이 아닐까 싶었지만, 어차피 미국과 러시아가 있으니 그들을 이용하여 한국으로부터 경제적 이득을 취득하고자 더더욱 강한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미국과 러시아도 이미 그런 중국의 노골적인 움직임에 불쾌감을 느끼면서 내부적 갈등이 생겨나기 시작하였지만, 그들은 삼태극이라는 조직이 조용하게 시간을 지낸다면 그만큼 강렬한 후폭풍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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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이잉! 기이이잉!
"캬하아아악!"
로데오 의자에 다리가 단단히 고정되어 묶여있는 플래티나는, 로데오 의자에 고정되어있는 거대한 바이브레이터에 의해 짐승같은 신음성을 울부짖고 있었다.
기이이잉! 기이이잉!
"크흐하아앙!"
로데오 의자는 몸체를 대각선 위아래 방향으로 몸을 이리저리 크게 휘둘러댔지만, 그때마다 엉덩이가 들썩거리면서 플래티나의 음부를 강하게 찔러올리거나 질벽을 긁어댔다.
"흐흥~ 이제 조금씩 암컷의 신음성답게 달콤해져가고 있네~?"
그녀의 다리를 로데오 의자에 고정시키게끔 거미줄을 설치해두고선, 허튼수작을 부리지 못하게끔 감시하고 있던 인간형으로 변신한 리엘루스는 신음성이 암컷의 것으로 변모해가는 모습에 나지막히 웃음을 흘렸다.
"틀…렷……! 내가…이딴걸로……!"
"하아……. 주인님의 답답함을 이제야 좀 알겠네."
아무리 저항해봤자 암컷인 이상 결국 주인님의 노예가 될 것을.
진우에게 안김으로서 암컷의 행복을 느끼게 되었지만, 그 전에는 길길이 날뛰며 저항했었던 리엘루스는 진우가 느꼈을 답답함이 이런 기분이였을까 라고 생각하며 한 숨을 내쉬었다.
인간형으로 변신해있던 리엘루스는 로데오 의자에 앉아 이리저리 흔들리는 플래티나의 뒤쪽으로 이동하였고, 그녀가 의문을 느끼기 전에 검지와 중지 손가락에 침을 묻히고 곧바로 항문을 향해 손가락을 찔러 올렸다.
쯔크윽!
"크호오옷~!?"
항문 안쪽으로 검지, 중지 손가락이 들어오자 플래티나는 항문과 질벽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기이한 신음성을 내질렀다.
예전에 진우로부터 항문이 찢어질 정도의 무지막지한 삽입 이후, 재생 능력 덕분에 완벽히 상처가 사라졌으나 그 때의 고통을 겪은 다음부터 항문쪽의 감각이 예민해지게 되었다.
아직 인간으로 변신하는것이 어설퍼서 고통받은 부위의 감각이 예민해지는것을 막아내지 못하는듯 싶었는데, 어쨌든 그러한 문제점 때문에 리엘루스의 손가락을 항문으로 받아들이자마자 이물질이 들어온 불쾌감보다 손가락이 항문 안으로 침투하는 미묘한 감각에 반응하게 되었다.
"어머나? 설마 더러운 배설문이 오가는 구멍으로 느끼고 있는거야? 갑자기 신음소리가 달라졌는걸~?"
"아…아냣……!!"
기이잉--! 기이잉--!
로데오 의자가 들썩거리면서 플래티나의 몸을 사정없이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하였고, 쑤셔만놓고 가만히 있었던 리엘루스의 손가락들은 본의 아니게 흔들리는 플래티나의 몸에 의해 항문 입구를 자극해나가기 시작하였다.
'어디, 가볍게 움직여볼까?'
하린이 아이리를 괴롭힐때마다 저러는게 재밌나 싶어서 고개를 갸웃거렸던 리엘루스는, 아주 간발의 차이로 승리를 거머쥔 강적을 희롱하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되었다.
찌큭! 찌컥!
기이이잉--! 기이이잉--!
"캬히이이잇……!!"
로데오 의자와 일체화된 진우 크기의 바이브레이터는 미친듯이 질벽과 자궁구를 찔러올리고, 항문쪽은 리엘루스의 손가락이 꾸불꾸불 움직이며 장벽을 긁기 시작하자 플래티나는 타액을 흘리면서 자지러지는듯한 신음성을 내질렀다.
슬슬 괴롭히는데 재미가 들기 시작한 리엘루스가 좀 더 강하게 항문을 괴롭히려던 찰나,
"됐다! 됐으요!"
뭐가 됐는지 몰라도 기분좋게 조교실로 돌아온 진우에 의해 리엘루스의 흐름이 끊기게 되었다.
"칫."
"…어라? 반응이 왜 그러냐? 삐졌어?"
그가 돌아왔으니 자신의 차례가 사라졌음을 본능적으로 알게 된 리엘루스가 혀를 차면서 항문에서 손가락을 뺐고,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 도리가 없는 진우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쨌든, 플래티나의 몸을 최대한으로 즐길 수 있는 천재적인 계획(자칭)을 들고 온 진우는 일단 로데오 의자의 전원을 껐다.
기이이잉…….
천천히 흔들리면서 동작을 멈추게 된 로데오 의자.
"쌔액- 쌔액- 쌔액-"
진우가 나가고서 거의 한 시간 가깝게 고문을 당해야만 했었던 플래티나는, 수십키로미터를 전력으로 내달려도 지치지 않을 강철같은 체력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친 숨을 내쉬었다.
'몸이…계속해서 변하고 있어……. 대체 어째서……?'
자신은 인간형으로 변신한 후, 그의 입맛에 맞게 커스텀화 한 것을 제외하면 그외의 부분은 조금도 변화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시간이 지날수록 본능적으로 자신의 몸이 조금씩 이상하게 변질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나, 대체 뭐가 어떻게 변하는지는 본인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몸의 내부를 변형시키고 싶어도, 같은 등급의 괴수로서 변신할 때의 에너지 흐름을 잘 알고 있는 리엘루스가 귀신같이 방해를 하니, 결국 조금씩 내부적으로 변하는 것을 막지 못하게 되었다.
아니, 이제는 대체 이 감각의 정체가 무엇인지 본인이 스스로 알고 싶을 정도였다.
툭- 툭-
그 때, 진우가 그녀의 다리를 로데오 의자와 고정시킨 거미줄을 풀어주었으나, 진우 크기의 기다란 바이브레이터에 꽂혀있는 플래티나는 쉽사리 일어나지 못하였다.
'어째서…벌써 체력이…….'
마치 생사대적의 강적과 오랜시간동안 싸워왔을때처럼 지쳐있는 자신의 몸 상태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였지만, 그녀는 모든 힘을 짜내 로데오 의자에 손을 올려두고 몸을 들어올렸다.
탁!
쑤커억!
"~~~~~~~!!"
순간, 장난끼가 발동한 진우가 그녀의 양쪽 어깨를 붙잡아 그대로 힘껏 내리눌렀고, 진우 크기의 바이브레이터가 자궁구를 꿰뚫고 안쪽까지 침입하자 혀를 내밀면서 소리없는 비명을 내질렀다.
"흐으음~ 나는 이럴때가 가장 기분 좋더라."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아 몸을 부르르 떨어대며 소리없는 비명을 내지르는 암컷의 모습이야말로 그가 가장 선호하는 모습중 하나였기에, 만족스러운듯한 미소를 지어보인 그는, 그녀가 올라오지 못하게끔 어깨를 꾹꾹 내리눌렀다.
"카…학……."
플래티나의 입에서 막히다가 억지로 터져나온것 같은 신음성이 목구멍 밖으로 올라오자, 이제 됐다 싶은 그는 마치 아기를 다루듯이 그녀의 양 허벅지를 붙잡아 올리며 들어올렸다.
쭈르르륵-
진우 크기의 바이브레이터에 의해 막혀 있던 애액들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며 로데오 의자를 더럽혔지만, 잠깐동안 쓸 도구였기 때문에 그쪽으론 더이상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
쿵!
마치 물건을 대충대충 다루듯이 플래티나의 몸을 땅을 향해 던지듯이 내려놓았고, 무거운 소리를 내면서 땅에 떨어진 그녀는 비명소리보단 쾌락에 의해 홍조로 붉어진 얼굴로 몸을 잘게 떨어댔다.
하지만, 상대방의 사정따윈 아무래도 상관없는 진우는 그녀의 몸을 발끝으로 툭툭 걷어차며 입을 열었다.
"어이."
퍽퍽-
둔탁한 살소리가 울려퍼졌지만 그녀의 표정은 아직 쾌락으로 반쯤 제정신이 아니였다.
"정신차려보라고. 야. 야야야야야야."
플래티나의 얼굴 위를 밟은 진우는 발목을 앞뒤로 흔들면서 그녀의 얼굴을 아프도록 자극하였고, 조금씩 제정신을 차리게 된 그녀는 자신의 얼굴을 짓밟는 진우의 모습에 분노어린 눈빛으로 올려보았다.
하지만, 분노를 행동으로 옮길 수 없었던 것은 리엘루스가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빠짐없이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빌어먹을 인간놈……! 반드시…반드시 죽여버리겠어……!'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인간을 향한 증오와 분노심이 불타올랐지만, 결국 또 무엇을 원하냐는 듯한 매서운 눈초리로 노려보는 것이 그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저항이였다.
"전에 생각해보니까 이정도로는 수인물 분위기가 제대로 안나더라고. 그래서 엄~~~청 고민했는데 결국 리얼리티한 현실성보다 이상을 선택하기로 결정했지."
"??"
전부터 생각했지만 플래티나는 대체 진우가 무엇을 말하는건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다.
처음엔 자신이 워낙 인간과 오랜시간동안 동떨어져서 말이 안통하는줄 알았지만, 이따금씩 그의 애완동물인 리엘루스도 고개를 갸웃거리는걸로 보아 뭔가 혼자만의 세계와 언어가 있는듯 싶었다.
문제는 그의 세계와 언어는 자신에게 굴욕적인 행동을 강요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일단 머리카락 위에 본체의 귀를 만들어."
"……."
역시나 이런식이다.
대체 머리카락 위에 귀를 만드는게 무엇을 위한건지 몰라도, 일단 인질이 붙잡혀 있는 이상, 그녀는 그가 하라는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
뽀용-
머리카락 위로 흰 설표의 귀가 튀어나오자, 혼자 무언가 마음에 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리는 그의 모습에, 다시 한번 살의를 느낀 플래티나였으나 아직 그녀의 변신은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피부 전체를 새하얗게. 음…마치 살색 피부 대신에 하얀색 가죽이 대체한다는 느낌으로?"
사아아아--
입맛대로 형편좋게 바꾸는 진우의 명령에 따라 피부를 새하얀 가죽처럼 바꾸기 시작한 플래티나의 모습은 방금전과 확연하게 달라져 있었다.
방금전까지는 인간의 모습에서 팔다리만 수인형으로 바꾼거였다면, 지금은 살색이라곤 조금도 보이지 않는 새하얀 가죽으로 뒤덮혀져 있었다.
셀리가 흑표범답게 머리카락과 눈동자를 제외하고 검은색으로 통일되어 있다면, 플래티나는 모든것이 전부 눈표범처럼 하얀색으로 물들어있는 모습이였다.
"하아~ 이거야 이거~"
지금까지 부족했었던 플래티나의 모습을 완벽하게 수인의 모습으로 바꾸면서 만족스러운 한 숨을 내쉰 진우는, 일단 그녀를 조교시킨 후에 셀리와 몸을 겹치게 만들어서 흑과백의 절묘한 앙상블을 즐기려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게 되었다.
'자, 다음은 어떤 굴욕적인 방법을 써볼까나?'
============================ 작품 후기 ============================
감기에 걸렸습니다...이상하게 계속 머리가 띵하고 몸이 으슬으슬하다 했는데 결국 감기에 걸렸네요...
목감기랑 코감기가 동시에 걸렸는지 목은 목대로 아프고 코는 코대로 콧물이 계속 나오고...그래도 위안이라면 몸살까진 아슬아슬하게 안 걸렸다는 것 정도?
안그래도 요즘 일이 계속 많이 들어와서 글도 제대로 못 쓰는데 감기 걸렸다고 아예 퍼지면 제 글을 보겠답시고 돈을 쓰시는 분들께 죄송해서 일단 억지로 한 편 써봤습니다.
일단 토요일이랑 일요일은 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주에 제대로 된 컨디션으로 다시 돌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