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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 브레이커-465화 (46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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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바우우웅--!!

주먹만한 해머가 거친 바람 소리를 자아내며 복부를 향해 날라온다.

"흐읍!!"

본능적으로 복부에 힘을 주면서 뒤이어 찾아올 고통을 대비한 플래티나였지만, 날라오던 망치는 갑자기 방향이 바뀌면서 뒤쪽으로 날라갔다.

마치 나무 젓가락을 휘두르듯, 일반인의 힘으로 휘두르던 해머의 반동을 무시하며 뒤쪽으로 날린 것이다.

"이게 무슨 장난……."

퍼억!

"커…흐윽……!"

때리는척 하다가 다시 해머를 뒤쪽으로 날리는 그의 모습에, 자신을 기만하는거라 생각한 그녀가 무슨 장난이냐고 물으려던 순간, 그녀의 복부로 남자의 우왁스런 주먹이 꽂혀들어갔다.

"크흐으~~~~! 이 감촉…진짜 간만이구마아안~~"

여자의 부드러운 복부를 파고 들어가는 감촉.

주먹 끝에서 복부를 때리면서 팔 전체로 느껴지는 타격감.

진우는 희열과 황홀감에 찬 미소를 띄며, 플래티나의 복부에 꽂아넣은 주먹을 천천히 빙글빙글 돌려가며 매끄러운 여자의 뱃가죽의 감촉을 만끽하였다.

애초에 해머는 상대방을 농락하기 위한 장치중 하나였을뿐, 진짜는 이거였던 것이다.

멀리서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몸을 부르르 떨면서 황홀해하는 그의 미소에서, 마치 마약을 한 직후의 상황이라 착각할 정도였다.

그렇게 플래티나의 배에다가 꽂아넣은 주먹을 천천히 회수하자, 복부를 압박하던 주먹이 사라진 플래티나는 거친 기침을 토해냈다.

"쿨럭! 쿨럭! 이 쓰레……!"

퍼억!

"커헉……!"

일부러 그녀가 말하는 타이밍을 노려서 또다시 꽂아넣어지는 주먹.

"크크크큭! 암컷의 몸이라는건 저어엉~~~말 때릴곳이 많아서 재밌단 말야."

부드러운 여자의 육체를 두들기는 감촉을 느끼면서 옛날의 감각을 되살리기 시작한 진우는, 팔을 천천히 뒤로 빼는듯 하다가 빠르게 다시 한번 플래티나의 복부에다가 주먹질을 가하였다.

퍽!

"큽!"

복부 뿐만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내장까지 충격을 가하는 주먹질.

"켈록! 켈록! 켈록!"

또다시 진우의 손이 뒤로 빠지자, 복부를 압박하던 이물질이 사라지면서 거친 기침을 연달아 토해냈다.

하지만, 일방적인 폭력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복부에서 가해지는 고통과 충격으로 인해 그녀의 머리가 아래쪽으로 숙여지자, 진우는 고통스러워하는 그녀의 표정을 만끽하고자 머리채를 붙잡아 들어올렸다.

"카하하핫! 꽤나 좋은 표정이 되셨구만!"

일방적인 폭력에 굴복하지 않으며, 오히려 분노와 적개심을 느껴지는 눈매.

숨이 턱턱 막히는 충격에 의해 강한 기침을 토해내느라 살짝 눈물진 눈동자.

상대을 향해 증오와 혐오감을 느끼면서 꽉 다물고 있는 이빨.

이것이 진우가 가장 좋아하는 표정 중에서 꽤나 높은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표정이다.

아니, 정확히는 지금의 이 노골적인 적대감이 천천히 깍여나가는 모습을 즐긴다고 해야 정답이리라.

"퉷!"

그 때, 기습적으로 플래티나가 그의 면상으로 침을 뱉었다.

팔다리가 묶여있는 지금 상황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저항이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발악적으로 침을 뱉은거지만,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진우는 가만히 자신의 얼굴을 노린 타액을 맞아주었다.

조용히 손으로 타액을 훑어내린 진우는, 이러한 저항이 계속될지 기대된다는 표정으로 다시 한번 플래티나의 복부를 향해 주먹을 꽂아 넣었다.

퍼억!

"커헉!"

퍽! 퍽! 퍽! 퍽!

플래티나의 머리채를 붙잡아 올리면서 연달아 복부를 가격하는 진우.

"카학! 커헉! 크웁!"

그렇게 여러차례 복부를 두들기다가 공격을 그만두면서 머리채를 내려놓자, 플래티나는 속이 부글거리는 감각을 느끼며 구역질을 하고 말았다.

"으우욱……!"

먹은게 없는지라 투명한 위액만 흘러나왔지만, 플래티나는 속이 진정될 때까지 위액을 몇차례나 토해내야만 했다.

"허억…허억…허억……. 비열한…놈……. 네 놈은…인간…그 이하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손에 꼽을 정도의 횟수밖에 인간을 만난적이 없었다.

일명 트레져 헌터라는 이들로, 유물을 찾고자 일확천금을 노리는 이들이다.

유물급 아이템 중에서 힘이 강한 유물들은 모두 옛날부터 전설로 내려오거나 뛰어난 위인들이 사용해온 장비품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단지 오래된 물건에 특수한 능력이 붙는 유물들도 존재하는데, 플래티나가 만난 대부분의 인간들은 바로 이 오래된 물건을 찾고자 깊은 숲까지 찾아온 인간들이였다.

일단 탐색을 통해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목적으로 이 곳까지 왔는지 멀찍이서 경계했었던 그녀는 인간이라는 종 자체에 실망하고 말았다.

애초에 일확천금을 노리기 위해 적당히 뭉친 일당들은 조금만 위험해지면 서로를 버리거나, 괴수들의 습격으로 인해 물자를 잃어버리자 식량 문제로 이성의 벽을 너무나 손쉽게 무너뜨리는 모습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 앞의 인간, 진우는 그러한 인간들보다 훨씬 쓰레기같은 존재였다.

아니, 종을 따지기 이전에 그의 존재 자체가 구역질나는 존재인 것이다.

"헤에~ 내가 인간 이하라……. 뭐, 맞는 말이니 대꾸할 말이 없구만. 내가 생각해봐도 나는 사회적인 눈으로 봐도 절대적으로 가장 먼저 처분되어야 할 존재니까 말야."

문제는 그러한 욕설도, 본인을 본인 스스로를 쓰레기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더더욱 욕을 먹는 쓰레기가 되어가는 것을 즐기는 이 남자 앞에선 오히려 칭찬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럼 좀 더 쓰레기 짓을 해보실까? 준비 운동은 이걸로 쫑~"

지금까지의 행동을 준비 운동이라고 말하자, 플래티나는 본능적으로 위험하다고 판단하였다.

"크읏!"

절그럭! 철컥!

문제는 팔다리가 묶인 지금 상태로선 손도 발도 내밀지 못한다는게 문제지만.

"앞으로 자주 보게 될 친구들이야. 인사해."

조교 도구들이 널부러진 곳에서 집게와 검은색 전선줄이 한 셋트로 달려있는 물건을 3개정도 가져온 진우는 그녀의 눈 앞으로 집게를 대롱대롱 흔들어 보였다.

"흐욱…흐욱…죽여버릴거야……! 반드시…무슨 짓을 해서라도……!"

"네네~ 그런 소리는 10만번도 더 넘게 들었답니당~"

자신을 향해 증오어린 눈빛으로 죽이겠다고 읊어내는 여자들의 저주어린 대사를 10만번이나 더 들었다는 것을 진우가 말하니 왠지 농담같지 않다.

"요잇~"

"으웃……!"

어쨌든, 앞으로 며칠, 길면 일주일안에 플래티나를 폭력과 쾌락으로 굴복시킬 계획인 진우는 앞으로도 할게 많았기에 말장난은 대충해두고선 그녀의 유두를 집게로 물게끔 하였다.

유두 양쪽에다가 집게를 매단 진우는, 한 쪽 무릎을 굽히며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손을 향하였다.

"??"

그가 대체 무엇을 하려는건지 예상하지 못한 플래티나는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였지만, 이때만 해도 머릿속에서 '의아함' 을 느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사치였다고 미래의 그녀는 회상하였다.

꽈악!

"꺄하악!?"

집게가 무언가를 강하게 물었고, 그와 동시에 플래티나는 고통어린 비명을 내질렀다.

문제는 지금 이 고통이 대체 무슨 고통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생소한 고통이였다.

클리토리스에 집게를 달아놓은 진우는 생각보다 고통스러워하는 플래티나를 향해 오히려 황당하다는 듯이 물어왔다.

"방금전에 준비 운동을 마쳤고, 이제는 프롤로그를 막 넘기려고 하는데 벌써 그렇게 비명을 지르면 어떻게 해?"

"아…아팟……!!"

그가 무슨 말을 지껄이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분명한 사실은 무지하게 아프다는 것이다.

콩알만한 클리토리스를 집게가 강하게 조이는 생소한 고통에 플래티나가 괴로워하였지만, 그녀의 고통은 진우가 방금 말한것처럼 프롤로그를 막 넘기는 수준에 불과하였다.

집게와 이어진 전선줄은 모두 한 방향으로 모여 있었다.

사람 머리통만한 물체와 'ㄱ' 자 손잡이가 달려있는, 플래티나의 인생에선 처음보는 물건이였지만, 그녀는 본능적으로 그것이 절대 평범한 물건이 아님을 직감하였다.

진우는 그 물체 앞으로 다가가면서 손잡이를 잡더니, 가볍게 한 바퀴 손잡이를 돌렸다.

기이잉-

파치치칙--!!

"캬하아악!!"

"흠흠. 잘 동작하는구만."

특유의 기계음이 울려퍼지면서 강렬한 스파크음이 울려퍼졌고, 순간적으로 유두, 클리토리스로 전기 충격을 받은 플래티나는 짧은 고통임에도 불구하고 격한 비명을 내질렀다.

"뭐, 죽지는 않겠지만 이빨은 꽉 깨물어두는게 좋을거야. 혀 잘리고 싶지 않으면."

"그…그만……!"

한 세기 조금 넘는 시간동안 살아오면서 처음 느껴보는 고통에, 플래티나는 고개를 내저으며 그만하라고 사정하듯이 소리쳤다.

그녀가 싸워온 괴수들 중에서도 전기를 사용하는 종류도 꽤나 있었지만, 지금처럼 아무런 능력이 없는 일반인 상태에서 전기 충격을 받아본적이 없었던 플래티나의 눈빛은 미지의 고통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었다.

기이잉- 기이잉- 기이잉- 기이잉-

파치치치치치치칙---!!

"끄-끄그그그그극--!!"

유두와 클리토리스로 가해지는 전기 충격.

하지만, 진우는 이정도로 멈출 생각이 없는지 쉬지 않고 손잡이를 돌려댔다.

치치치치치칙--

지금 진우가 만들어내는 전기는 고문용 전기 의자보다 한단계 아래 수준이였지만, 여성에게 있어서 수치스러우면서도 민감한 부위만을 집중적으로 충격을 가하였기에 플래티나의 눈동자는 서서히 위로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쉬이이-

강렬한 고통으로 인해 실금을 하면서 노란 액체가 바닥을 향해 뿌려졌다.

파치치치치치치치---

모락 모락-

그렇게 십여분동안 계속해서 전기 충격이 가해지자,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중심으로 하얀 연기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강렬한 전기로 인해 집게가 잡고 있는 부위의 살점이 '익어가고' 있는 것이였다.

"끄부우우우우우우우------"

어찌어찌 버텼지만 십여분이 넘어가자 플래티나의 입에서 거품이 일어나면서 숨넘어가는듯한 신음성을 흘리게 되었고, 자가 발전기를 계속해서 돌린 진우는 그제서야 손잡이를 내려놓았다.

"커헉! 카학!"

전기 충격으로 인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던 거품 섞인 침을 토해내며 숨을 몰아쉬었다.

하지만, 진우는 그녀가 고통스러워하든 말든, 다음 고문을 위해 집게들을 모두 풀어주고선 조교 도구들이 널부러진 곳에서 뚜껑이 닫힌 유리병과 핀셋을 가져왔다.

"짜잔~ 이게 뭘까요~?"

"하악…하악……."

검은색으로 코팅된 유리병과 평범한 핀셋은 플래티나의 눈 앞에서 흔들어 보였지만, 그녀의 머릿속은 고통으로 인해 조금씩 생각할 여유가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뭐, 이래가지고선 알아보는게 이상하겠지? 쓰잘대기 없이 시청률 높일라고 결정적인 순간에 화제를 돌리는 방송을 따라할 생각은 없으니 바로 보여주지."

그리고선 유리병의 뚜껑을 딴 진우는, 핀셋으로 유리병 안쪽의 무언가를 잡으려 하였다.

"요놈! 요놈! 우씨, 졸라 안 잡히네."

그렇게 생각보다 오래 유리병 안쪽의 무언가를 잡고자 열중하던 진우는, 드디어 핀셋에 무언가가 잡혔는지 얼굴이 밝아졌다.

코팅된 유리 안쪽에서 잡혀서 나온건 개미였다.

평범하게 도시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검은색의 개미, 곰개미를 핀셋으로 잡아보인 진우는 몸집이 다른 일꾼 개미보다 거대하고, 큰 턱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내가 어릴적에 이만한 개미를 가지고 놀다가 손가락이 깨물렸거든? 어릴때라 피부가 연약해서 그런지 몰라도 피가 흘러나올 정도로 아프더라고. 그때부터 개미만 보면 죽이기 바빴지."

…그건 그쪽이 잘못한거 아닌가?

적반하장의 마인드로 가득한 혼잣말을 하는 시간동안, 플래티나는 조금씩 눈빛이 돌아오게 되었다.

몸이 붙잡힌 병정 곰개미는 큰 아가리를 벌렸다가 오무리길 반복하면서 적대감을 분출하였고, 진우는 그 병정 곰개미를 플래티나의 유두쪽으로 가져갔다.

"그…그만둬! 그만둬어엇!"

본능적으로 그가 무슨 짓을 하려는건지 깨닫은 그녀는 가슴을 좌우로 크게 흔들어대면서 어떻게든 피하려 하였지만, 진우는 눈을 현혹시키려는 듯이 출렁거리는 가슴 하나를 붙잡고선 개미의 얼굴을 유두쪽으로 가져갔다.

꽈악-!

"꺄하아아악--!!"

유두를 강하게 깨무는 병정 개미가 가져다주는 고통에 플래티나는 거친 비명 소리를 토해냈다.

"어이어이, 겨우 벌레 하나가 물었다고 비명을 꽥꽥 질러대는거야? 네 년은 인간들이 봤다 하면 오줌을 질질 싸면서 두려워하는 아수라급의 괴수라고. 지금까지 보여왔던 그 자존심은 쌈싸먹었냐?"

"끄…크으윽……!!"

아무리 일반인의 육체를 가지게 되었다고 해도 가장 최하위에서 아수라급까지 성장한 플래티나다.

그 정도의 정신력을 가진 그녀가 병정 개미가 무는 고통에 이런 비명을 내지를리 없지만, 전기 충격을 받아 살점이 익어버리면서 매우 민감해져 고통에 취약해진 상태.

진우는 그 상태를 노린 것이다.

한 쪽 유두에 병정 개미 2~3마리씩 붙여놓았고, 병정 개미들은 상체를 흔들면서 자신들을 떨어뜨리려는 플래티나의 저항에 본능적으로 떨어지지 않고자 아가리를 강하게 조여나갔다.

"자, 그럼 라스트는 여기~"

양 유두에 병정 개미들을 붙여놓은 진우는 한 쪽 무릎을 꿇으며 그녀의 가랑이 사이를 직시하였다.

"아…안 돼……! 안 돼에에에!!"

그녀는 안된다고 소리치며 몸을 흔들어댔지만, 그녀가 움직이지 못하게끔 허벅지를 붙잡은 진우는 개미를 잡은 핀셋으로 클리토리스를 향해 가져갔다.

꽈악-

"꺄하아아악!!!"

민감한 맨살.

전기 충격으로 인해 익혀지면서 고통에 민감해진 상황.

손가락으로 가볍게 튕겨도 자지러지는 고통을 느낄 그 곳을 큼지막한 병정 개미가 날카로운 턱니로 깨물자, 플래티나는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내지르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의 비명에도 불구하고, 머릿속으로 어떻게 고문하고 조교해야 하는지 모두 머릿속으로 계산해둔 진우는 머릿속으로 시간을 재며 충분한 고통을 받을때까지, 그리고 그 고통에 익숙해질 것 같으면 곧바로 다음으로 넘어갈 타이밍을 재기 시작하였다.

'마음 같아선 초장부터 강한걸로 나가고 싶지만, 그랬다간 마음이 꺽이기 전에 몸이랑 정신이 부서져버릴테니…….'

이 고문과 조교의 본질적인 목표는 플래티나를 복종시키는 것이다.

그냥 승질난다고 처음부터 클라이막스로 가면 재기불능의 상태가 올지도 모른다.

'오뚜기로 만들어버리기 전에 제발 항복해라. 그때까지 가버리면 나도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단 말이다.'

옛날, 그러니까 '기본' 에 충실하던 시절의 진우는 반항적인 노예의 팔다리를 잘라버리고선 '오뚜기 놀이다!' 라며 노예를 걷어차고 망가뜨릴려는 목적으로 험하게 굴렸었다.

그 노예는 당연히 정신이 붕괴되어 재기불능 상태가 되어버렸지만, 거기에 삘이 꽂혀서 수많은 오뚜기 컬렉션을 모아두기도 했었다.

지금은 진우식으로 말하자면 프롤로그를 막 마친 수준에 불과하다.

'고통은 충분히 가했으니 다음은 쾌락이로군.'

고통으로 정신력을 약화시키고 쾌락으로 복종심을 강요한다.

고통과 쾌락을 반복하면서 조교하는 것이 현재 진우의 계획이지만, 이 모든게 통용되지 않는다면 그 때는 '오뚜기' 로 만들어서 완구로 만드는 수 밖에 없었다.

============================ 작품 후기 ============================

겨우 돌아왔습니다.

아임 컴 백.

원래는 1박 2일이였는데 집에 돌아오고 나니, 친척들이 모두 안양으로 온다 해서 우리 가족(이라고 해봤자 저랑 어머니 둘 뿐이지만)도 거기에 참여해야 한데서 어제도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솔직히 외가쪽이 더 좋아요.

친척들은 명절날 듣기 싫은 고정 대사, '애인은 있냐' '결혼은 할 생각 있냐' '살 좀 빼라' '월급 얼마 받냐' 등등, 이런 대사들을 날리지만 외가쪽은 서로를 배려해서 분위기 깨는 그런 말은 절대 하지 않거든요.

게다가 친척들은 모두 어른들 뿐이지만 외가쪽은 저랑 비슷한 나이대, 그리고 대부분 말이 적당하게 잘 통하는 고등학생 이상이라서 외가쪽이 훨씬 편합니다.

뭐, 푸념은 여기까지 해두죠.

다들 즐거운 명절을 보내셨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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