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470화 (47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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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이제 거의 조교 막바지에 다다랐고, 플래티나의 공포심을 천천히 줄이기로 결정한 진우는 지금까지 그가 보였던 모습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정 직후에는 귀두 부분이나 고환 부분을 집중적으로 자극하는게 좋아."

"하움……."

진우의 힌트에, 플래티나는 그의 귀두를 살짝 깨물면서 입술로 오물오물거리기 시작하였고, 한 손으로는 그의 고환을 붙잡아 부드러운 손바닥으로 주물럭 거리기 시작하였다.

아직 여러모로 어설프긴 하지만, 그래도 정성이 들어가 있어서 나쁘지 않은 쾌감을 안겨다주었다.

귀두를 입 안에 담은 플래티나는 진우를 불안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올려다보았는데, 인간 수백, 수천명 따위는 가볍게 죽일 수 있는 존재인 아수라급의 괴수가 인간 한 명을 두려워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세계가 경천동지할 대사건이나 마찬가지였다.

"후후, 어설프긴 하지만 그래도 정성이 있어서 기분 나쁘지는 않네. 잘했다."

스윽 스윽-

그리고선 플래티나의 머리를 다시 한번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는 진우.

갑자기 칭찬을 해주면서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는 그의 모습에, 오히려 크게 놀란 플래티나는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가 싶어 봉사를 하면서도 불안하다는 듯이 눈동자를 가만히 두지 않고 이리저리 굴려가며 주변을 살펴보기 시작하였다.

워낙 당한게 많다보니 순수한 칭찬에 익숙하지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진우가 폭력이라던가 고문을 가할때는 반드시 그녀의 저항이 있었다.

조금이라도 저항하거나 거부하면 곧바로 정신력을 갉아먹을 조교를 시작하였고, 자신의 명령대로 움직일때까지 멈추지 않고 고문을 하였으니, 요 일주일동안 즐거운 기억이라곤 거의 없는 플래티나에겐 당연한 불안 요소였다.

"자, 다음은 파이즈리 펠라에 대해 가르켜주지. 아주 간단해. 양 손으로 모은 가슴으로 내 물건을 끼우고, 입으로 귀두 부분을 자극하면 끝이야. 바로 해봐."

플래티나는 불안감으로 눈동자를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면서 자신의 가슴 사이로 진우의 물건을 들이민 후, 양 손으로 가슴을 압박하였지만, 진우의 물건이 워낙 크다보니 일반인 평균 이상급인 플래티나의 가슴으론 3분의 1 정도를 가슴 속으로 삼키는게 전부였다.

'아…….'

순간, 플래티나는 진우가 가진 육봉의 뜨거움이 느껴지자, 육봉과 가까이 있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슴 전체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거대한 육봉.

마치 자신의 품안에 소중하게 안겨있는듯한 육봉의 따뜻함에, 플래티나는 자신도 모르게 붉은 홍조를 띄면서 귀두 부분을 삼켜서 혀로 자극을 가하기 시작했다.

"오. 처음 가르켜주는데 잘 하는데? 처음한 것 치곤 합격점이야."

그리고선 다시 한번 플래티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진우.

그제서야 플래티나는 슬슬 진우가 자신을 칭찬하고 쓰다듬어주는 패턴의 가닥을 잡을 수 있었다.

'그냥 명령하는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나를 칭찬하고 쓰다듬어준다.'

예전같았으면 오히려 이러한 부분을 굴욕적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이래서야 마치 애완동물이랑 다를게 없다면서.

하지만, 진우에 대한 저항심이 모두 꺽여버린 지금의 플래티나는, 아프지 않고 오히려 가슴이 두근거리는 칭찬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의 명령대로 행동하는 것 자체에 의심을 품지 않았다.

"좋아, 잘 했어."

"후후, 열심히 하는데? 이건 상이다."

"으음…좀 더 강하게 해도 좋아. 그래, 그렇게."

진우가 명령하는대로 행동할때마다 부드러운 칭찬 어조의 목소리가 그의 입에서 나왔고, 플래티나는 너무나 손쉽게 칭찬을 받게 되고, 아무런 아픔도 존재하지 않자 자신이 가닥을 잡았던 진우의 패턴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처음 예상했던게 맞았어. 명령대로 행동하면 되는거야. 단지 명령대로 따르기만 하면 아프지도 않고, 오히려 나를 칭찬해줘.'

너무나 간단한 이유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녀가 지금까지 고통을 느껴야 했을때는 진우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거나 저항을 해서였다.

하지만, 저항을 그만두고 복종하면서 명령대로 따르니까 아무런 고통도, 고문도 존재하지 않으며 오히려 칭찬과 함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아니, 잠깐…….'

그가 머리를 쓰다듬어줄때마다 기분좋은 따뜻함이 느껴지고, 그 순간 만큼은 아무것도 필요없을 만큼 행복해지는 플래티나는 뒤늦게서야 이상함을 눈치채게 되었다.

'어째서지……? 나를 동물처럼 복종시키려는 인간인데……. 어째서 이 인간의 명령대로 행동하는걸 즐기게 된 거야?'

그리고, 플래티나의 눈동자가 흔들리면서 이러한 고뇌를 한다는 것을 대충 눈치챈 진우는 자신의 물건을 물면서 봉사하고 있던 그녀의 어깨를 밀어냈다.

"꽤나 머릿속이 복잡한 모양이군?"

"……."

자신의 머릿속을 읽은것같은 그의 모습에 깜짝 놀란 플래티나는, 최대한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동요하지 않고자 노력하였다.

'이미 복종도는 90을 넘었고, 쾌락 중독도 100까지 찍었다. 이 상황에서 암컷을 복종시킬 수 있는 방법은 정해져있지.'

"나의 것이 되어라, 플래티나. 자식들도, 동족들도 모두 버리고 나의 암컷이 된다면 100살이 넘게 살아온 네 년은 꿈에도 꿀 수 없었던 행복감을 안겨다주마."

"나…나는……."

당연한 얘기겠지만, 플래티나는 자신의 것이 되라는 진우의 권유에 쉽게 승낙하거나 거부하지 못하였다.

승낙을 하자니 자신의 자식들과 동족들을 배신한채 인간의 암컷이 되어버리게 되고, 거부를 하자니 또다시 그 지옥같은 나날이 이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어떤 고통이든 견뎌내겠다는 초창기의 마인드를 지녔다면 당연히 거부하겠지만, 진우에 의해 정신력이 갉아먹힌 지금의 플래티나는 두 선택지에 고뇌하고 있었다.

불쑥-

순간, 진우가 몸을 일으켜서 봉사를 하고자 다소곳하게 무릎을 꿇고 있던 그녀의 눈 앞에 자신의 육봉을 들이밀었다.

"큭큭큭. 어때? 강인한 수컷의 냄새는? 당장이라도 보지를 벌려서 박고싶지 않아?"

"아…아냣……! 이…인간의 자지따윈…하나도……!"

플래티나는 자신의 눈 앞에 들어오는 진우의 육봉을 거부하면서도, 시선을 때지 못하였다.

자신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표면.

대체 얼마나 사용했는지 몰라도 평범한 동양인의 피부색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검붉은 살색.

그리고 마치 아지랑이가 일렁이듯이 풍겨져오는 수컷의 냄새.

휘익-

딱!

"악!?"

그 때, 기습적으로 진우가 허리를 발기한 자신의 육봉이 덜렁덜렁 흔들리게끔 위아래로 흔들더니, 플래티나의 안면을 그의 굵은 육봉이 추락하며 때렸다.

갑작스런 충격에 깜짝 놀란 플래티나는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지만, 이내 별로 아프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녀는 그가 추잡하게 허리를 흔들며 자신의 면상 위로 육봉을 덜렁덜렁 흔들고 있는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때? 위대한 만물의 영장이신 인간님의 자지는?"

그리고선 진우는 자신의 물건을 잡고선 플래티나의 볼을 탁탁 때리기 시작하였고, 그런 굴욕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플래티나는 스스로가 생각해봐도 한심하게 흥분하고 있었다.

뜨거운 남자의 성기가 얼굴에 닿을때마다 뇌가 마비되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거대한 성기가 자신의 안으로 들어온다면.

자신의 안으로 들어온 인간의 성기가 무자비하게 쑤셔올라온다면.

꿀꺽-

플래티나는 자신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고, 슬슬 때가 무르익어간다고 직감한 진우는 자신의 생체 변형 능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남성기 뿌리쪽에서 위쪽으로 향한 또다른 성기를 만들어냈다.

불쑥!

"!!"

한 곳에서 이어져나와 다른 갈래로 튀어나온 또다른 성기.

길이는 약간 패널티를 받은듯 하지만, 대신에 좀 더 굵고 강인해보였다.

마치 인간이 평생 먹고 놀 재화를 발견한 것 처럼, 엄청난 보물을 발견한 보물 사냥꾼의 눈처럼 황홀해진 플래티나는 자신도 모르게 2개로 불어난 거대한 육봉에서 시선을 거두지 못하였다.

"어때? 이거라면 네 년의 두 구멍 모두 쑤셔박을 수 있다고? 양쪽 구멍 모두 쑤셔지는 쾌락을 느끼고 싶지 않아?"

진우에 의해 항문도 조교받아, 그곳도 성감대가 되어버린 플래티나는 보지와 항문, 두 구멍을 동시에 찔러올릴 수 있는 그의 육봉에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손바닥을 펼쳐서 천천히 새로 튀어나온 육봉을 매만졌다.

움찔 움찔!

부드러운 여자의 손이 닿자마자 새로 튀어나온 육봉은 크게 움찔거리며 요동쳤고, 플래티나는 따로 살아있는 생물처럼 반응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화악-!

순간, 진우가 기습적으로 그녀의 팔을 잡아당기면서 의자에 다시 앉았고, 그녀가 주저앉으면 딱 허벅지 위에 걸터앉으며 삽입할 수 있게끔 자세를 취하였다.

"꺄!"

자신도 모르게 가녀린 비명을 내질러버린 플래티나는, 진우의 육봉이 꽃모양을 한 자신의 음부 입구에 가까이 다가오자 얼굴이 새빨개졌고, 뒤이어 또다른 육봉이 그녀의 가랑이 사이를 쿡쿡 찔렀다.

"아, 이 위치가 아니네."

진우가 자신의 실수를 자책하면서 육봉의 위치를 재조정하자, 두 개의 굵직한 남성기는 음부와 항문의 입구를 귀두가 정확하게 조준하게 되었다.

스윽- 스윽-

"흐흐흐. 어때? 질 안쪽이 근질근질거리지? 나를 주인님이라 부르고 복종하겠다 라는 말 한마디만 하면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쾌락을 안겨다주마."

"으…으읏……."

마치 장난을 치듯이 허리를 살짝 들었다 내리면서 2개의 귀두가 각각 음부와 항문 입구를 살살 건든다.

'넣고 싶어……. 넣고 싶어. 넣고 싶어! 이대로 주저 앉아서 넣고 싶어!'

자신의 허리를 붙잡고 있는 진우가 손을 풀어준다면 2개의 육봉을 단숨에 집어삼키며 앉을 수 있게 된다.

그녀는 그 기대감에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흔들면서 조금이라도 아래쪽으로 몸을 내릴려 하였지만, 진우는 그녀의 허리를 잡고선 조금도 내려갈 수 없게끔 고정하였다.

"제발…그만 애태우고……."

"그러니까 복종의 맹세를 하면 된다니깐?"

"그…그건……!"

"게다가 주변에 구경꾼들이 꽤 모여있으니 그들이 증인이 되어주겠지. 큭큭큭!"

"!!"

구경꾼!?

플래티나는 황급히 주변을 두리번거리자, 확실히 언뜻언뜻 인간의 모습이 작게나마 보였다.

거기다가 몸은 일반인이 되었으나 기운을 읽는 감각까지 쇠퇴된건 아니였기에 모습을 감춘채로 자신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인간들의 숫자가 꽤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아아……."

지켜보고 있다.

수많은 인간들이 자신의 치태를 지켜보고 있다.

거기다가 이 자리에서 복종 맹세를 한다면, 나중에 가서 증인이 없으니까 무효라는 말조차 할 수 없게 된다.

자식들을 향한 사랑, 동족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애정, 비열하고 만물의 영장이라 주장하는 인간 따위의 노예가 된다는 것이 저항을 하였지만, 그와 동시에 그녀의 본능은 암컷의 행복을 울부짖고 있었다.

'인간의 기준으로 1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고생만 하고 살아왔잖아.'

'나도 수컷에게 보호받는 삶을 살고 싶어.'

'이제와서 이 쾌락 없이 살아갈 수 있을것 같아?'

복종이냐, 저항이냐, 두 개의 성향은 치열하게 싸우기 시작하였고, 진우도 그런 그녀의 눈동자에서 갈등의 빛을 읽고 있었다.

'아무래도 결정하기 쉽지 않은 모양이군. 그렇다면 살짝 도움을 줄까나.'

플래티나가 좀 더 결정하기 쉽게끔, 일부러 그녀의 허리를 붙잡은 손을 내려놓았고, 고뇌하느라 그쪽으로 신경을 쓰지 못했던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주저 앉으면서 진우의 귀두 부분이 삽입되었다.

"흐힛!?"

귀두 부분만이라 해도 진우의 성기는 매우 굵어서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쾌락을 받게 되었다.

"아, 미안. 나도 모르게 딴생각 하고 있느라 손을 놓고 말았네."

누가봐도 거짓말인게 분명한 헛소리였지만, 항문과 음부 양쪽에 거대한 굵기의 귀두가 삽입되면서 느껴지는 쾌락이 결정타가 되었다.

'더…이상은…버틸 수…없…엇……!'

"……요……."

"응? 잘 안들리는데?"

아주 조용하게 무언가를 속삭이는 플래티나였지만, 진우는 잘 못들었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여보였다.

"당신의 노예가 될께요!! 그러니까 제발 애태우지 말아줘!!"

드디어 추락하였다.

인간들에게 있어서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인 아수라급의 괴수인 그녀가 한낱 인간의 노예임을 자청하면서 항복한 것이다.

"크…크크크…카하하하핫! 잘 선택했다! 좋아! 오늘 아주 제대로 보내주지!"

쑤커어억!

"히호오옷~~~!"

광소를 터트린 진우는 플래티나의 허리를 붙잡으며 힘있게 내리 누르자, 플래티나는 그대로 거대한 남성기를 끝까지 삼키면서 그의 허벅지위에 걸터앉게 되었다.

쯔컥! 쯔컥! 쯔컥!

"히잇! 히크으읏!"

허리를 튕겨 올리면서 거칠게 삽입하자,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면서 칠칠지 못하게 타액을 흘리게 된 플래티나는 진우의 뒷목을 붙잡으며 엉덩이를 추잡하게 흔들어갔다.

누가 이 모습을 보면서 인류의 위협이 되는 아수라급 괴수라 생각하겠는가.

"후욱! 후욱! 플래티나! 완전히 나의 노예가 되겠나!?"

거칠게 몸을 흔들어대던 진우가 플래티나에게 다시 한번 노예의 맹세를 요구하자, 그녀는 고개를 크게 흔들어대며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키햐아아앙! 예에! 될게요! 오직 당신만의 암컷이 될께요오옷!!"

"그럼 자식들은! 동족들은!?"

"상관없어욧!! 나도…나도 강인한 수컷에게 보호받고 싶었는걸! 이제 지켜주기만 하는 삶은 싫어어엇!"

그동안 누구에게 말 하지 못하고 혼자서만 끙끙 앓던 고민을 모조리 토해낸 플래티나.

그녀 또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격에 맞는 강한 수컷과 함께 알콩달콩 시간을 보내는 삶을 원하고 있었던듯 싶었다.

"플래티나!"

"예! 예엣!"

"입 벌려!"

"하웁!"

그가 입을 벌리라고 명령하자, 아무런 저항조차 하지 않은채 입을 벌리는 플래티나의 입 안으로 혀를 밀어넣은 진우는, 서로의 몸을 부둥켜 앉은채로 허리를 미친듯이 휘두르며 키스를 가하였다.

엄청난 쾌락에 눈물샘이 자극되어 눈물을 흘린 플래티나는, 자신의 몸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진우의 품안에 안긴채로 키스를 하면서 수컷과 암컷 인간들이 어째서 서로 키스를 하는건지 이해할 수 있었다.

'행복해…….'

자신이 마음을 준 수컷과 함께 입맞춤을 하면서 부드러운 혀끼리 얽히는 기분좋은 쾌락, 서로의 타액을 섞어 먹는다는 애정의 표시는 분명 또 하나의 행복감중 하나였다.

그렇게 미친듯이 허리를 놀리며 피스톤 운동을 하던 진우는, 하나로 이어져있는 탓에 항문과 음부를 공격하면서 받는 쾌락도 2배가 되면서 빠르게 사정감을 느꼈고, 플래티나와 키스를 한채로 깊숙히 끌어안으며 정액을 분출하였다.

푸슛- 푸슛--

"~~~~~~~~~♥♥"

두근거리는 심장끼리 서로의 고동소리를 전달하며, 인간의 씨앗이 자궁을 가득 채우는 따뜻한 행복감, 그리고 그 쾌락들을 하나로 정리해주는 키스의 쾌락으로 인해 머리가 녹아버린 플래티나는, 그의 노예가 된다면서도 가지고 있었던 약간의 본능적인 거부감조차 사라지게 되었다.

가장 먼저 자신이 진우를 쓰러뜨리고, 다시 한번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 자유로운 삶을 갈망하던 자식들과 동족들이 떠올랐으나,

'모두 미안하구나……. 나…이 인간의 암컷이 되어버렸단다…….'

자신들의 삶을 망가뜨린 장본인인 진우의 품안에 안기게 되어버린 플래티나는, 머릿속으로 떠오른 이들에게 사죄를 하면서도 허리를 천천히 위아래로 흔들며 다시 한번 쾌락을 탐하기 시작하였다.

============================ 작품 후기 ============================

이제 전력 재정비 후에 본토 공격 ㄱㄱ씽

그건 그렇도 다행히 경고는 없었네요.

이정도 고문까진 ok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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